한국어: 100만 번 산 고양이
1. 개요
일본의 동화 작가 사노 요코[1]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동화.2. 줄거리
그림을 포함한 본문 소개글
백만 년이나 죽지 않고,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산 멋진 얼룩고양이가 있었다.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를 귀여워했고,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가 죽었을 때 울었다. 그러나 그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한때 임금님의 고양이기도 했고, 한때는 뱃사공의 고양이, 소녀의 고양이, 도둑의 고양이, 서커스단의 고양이기도 했지만 그 고양이가 진정으로 마음에 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고양이는 자기만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자기보다 더 좋아할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인 하얀 암고양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데… 고양이를 통해 사랑과 삶의 기쁨이 무엇이고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훈과 감동을 준다.다만, 이후 둘이 자식들을 두고 자식들이 독립한 후에도 서로 행복한 삶을 살다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아내가 노환으로 먼저 떠나고 만다. 그것에 의해 고양이는 이별과 슬픔이란 것을 알고 느끼며 사랑하는 여인인 하얀 고양이의 시신을 끌어안고 계속 펑펑 울다가 결국에는 자신도 죽은 아내의 옆에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다. 그리고 고양이는 영영 되살아나지 않았다. 정황상 사랑을 알게 된 이후 사랑하는 여인의 곁으로 떠난 걸로 보이며 100만번을 살아온 이유는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 비로소 안식을 취할 수 있는데,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느끼지 못해 환생을 거듭한 걸로 보인다.
3. 발매 현황
한국어판은 김난주가 번역을 맡았고, 2002년 비룡소에서 출판되었다.링크4. 특징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살아나면서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던 고양이가 사랑하는 고양이를 잃은 후에 백만 번이나 울고선 다시는 살아나지 않고 죽었다는 이야기이다.일본에선 초베스트셀러로 원래 유명했으나, 한국에서는 역시 카우보이 비밥 26화에서 스파이크 스피겔이 제트 블랙과 헤어질 때 이 동화의 줄거리를 줄줄 늘어놓는 장면으로 알려졌다. 그 장면에서 스포일러가 너무 심했던 탓인지 시청자 중에는 이걸 애니 각본가가 꾸며낸 '가상의 동화'라고 생각해버리는 경향이 다소 있었던 것 같다.
성우 구자형이 유튜브에 오디오북으로 올린 바 있으나, 댓글에서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충고하여 삭제한 바 있다.
웹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빙의 전 주인공의 집에 이 책이 있었다.
5. 관련 문서
[1]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은 그림책 작가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30대 시절부터 74세로 사망하기 전까지 40년 동안 약 173권의 책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림책 작가로 명성이 높지만, 수필가로서 많은 수필작품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