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7 22:49:57

1.5톤 철갑폭탄

1. 개요2. 사용처

1. 개요

강철의 누이들에 등장하는 병기. 철갑상어낚시 작전에서 등장한 폭탄이다.

구식 17센티 요새포 포신을 개조해서 만든 철갑폭탄으로, 원래는 전함 공격용으로 개발한 것이지만 지하 벙커 공격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김하연 기갑총감의 의견에 의해 철갑상어낚시 작전에서 처음으로 지하시설 공격에 투입되었다.

원형은 당연히 벙커버스터.[1] 한얼: '미 공군이 알면 무단도용이라고 지적재산권 소송을 걸지도 모르겠다...'

2. 사용처

한얼이 마씨니에 다녀와서 짚어준 세 지점에 사용되었으며, 이중 한 발이 아타만 해군의 지하 탄약고를 명중시켰다. 탄약고에서 1킬로미터 이내 범위는 완전히 폐허로 변했단다.(이걸 떨어뜨린 폭격기는 폭발에 휘말렸다.)

이후 1.5톤 철갑폭탄은 남부방면 전역에서 탄두부에 카메라를 장착, TV유도식 활공유도폭탄 '하겔코른(우박)'으로 개조되어서 서부공화국연방 해군 기동함대를 공격하는데 사용되었고, 전함 끌라쓰뉘이 마르쉬를 목표로 해서 투하된 4발 중 2발이 명중, 그 외에 순양함 4척에 1발씩 떨어진 것 중 2발이 명중했으며, 그 후 이어진 뇌격(96발 중 15발 명중)으로 끌라쓰뉘이 마르쉬가 격침당했다. 정부에서 라디오로 나발을 불어댔기에 부대원들의 사기가 확 올랐고, 한얼은 나치 독일이 신무기에 집착한 이유 중 하나를 알 것 같다면서도 곧 좋은 소식이 없으면 듣기 전보다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원형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유도폭탄 프릿츠-X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GB-4 TV유도폭탄이 진짜 원형. 작중에서 이 사실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서술자인 한얼이가 2차 세계대전 중의 신무기에 대해서는 독일군에 편중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런 1인칭 서술을 위해 사실과는 다른 해설을 넣은 일이 꽤 있어서, 이것 때문에 상당한 오해를 사거나 엉뚱한 지식을 퍼뜨린 원흉이 된 바 있다.

그런데 하겔코른이라는 이름의 항공폭탄은 독일 공군에서 개발된 적이 실제로 있다. 정식 제식명은 Bv 246 하겔코른. 물론 작중의 하겔코른과는 완전히 다른 폭탄으로, 진짜 하겔코른은 800kg급 활공폭탄(날개를 달아 상당한 거리를 활공해 날아가 목표를 타격하는 폭탄)이며 유도와 무유도 버전이 모두 존재하고 1천여 발이 생산됐지만 실전에는 한 발도 쓰이지 못했다.[2]

[1] 벙커버스터도 8인치 포 포신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 시초.[2] 윤민혁은 활공폭탄의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으나, 이 폭탄의 이름이 하겔코른임은 2011년 초에 발매된 신제품 프라모델을 보고 처음 알았다. 심심해서 잠깐 모형점에 갔는데 박스에 하겔코른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