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기사단의 구성원. 다른 기사들처럼 어릴 때부터 세뇌교육 받고 자란 케이스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유형이며 본업(?)은 대학생. 혈통도 동양계 출신의 고아인지라 유럽인 득세의 신성기사단에서 아웃사이더에 가깝다. 기사단 윗대가리에게 돈먹고 리처드 하이만의 행동을 감시하는 협잡꾼 캐릭. 허나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동시에 개념과 상식이 제대로 박혀 있는 근면학생이기도 하여 일반인과 접촉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한 발을 담고 있다곤 해도 신성기사단이란 집단을 냉철히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다. 카르노에게 이부키 암살의뢰를 전달한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카르노 도주 이후 남몰래 약간의 편의를 제공한 건 이 사람이었다.
과거의 기억이 없고, 본인도 철저한 현실주의에 입각하여 돈과 보호막을 찾아 입단한지라 크게 조직에 충성하는 마음은 없다. 능력은 영사. 보고 들은 모든 것을 비디오에 담아낼 수 있다. 좋게 쓰면 기록계, 나쁘게 쓰면 도청계. 정체가 밝혀진 후엔 신성기사단의 스파이로 이부키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루쥬 라피투에게 겁도 없이 찝적거리고 있다.
행방불명된 이부키의 동생, 시키시마 유타.
시공을 뛰어넘어 과거로 날아간 탓에 기억상실증. 실종 당시 이부키가 페렛(애완용 족제비)으로 형태를 바꾼 나기의 깃털을 가지고 있었던 덕에 표식과 증명이 되었다. 과거부터 이부키가 모르는 시간을 착실히 살아왔으므로 현재는 형보다 연상이 되었다. 실종되기 전 이 유타와 휴버트가 만나는 장면이 있다. 타임 패러독스? 정체가 밝혀진 후 이부키에 대한 신성기사단의 카드로 취급되어 이부키와 합류하게 되나 당연히 레비의 견제를 받는다. 인왕의 유혹을 거절했기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지지만 이부키의 능력으로 전언의 깃털을 빼내고 회복. 개미집으로 옮긴 후부터 서서히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있다. 이부키와 서로 형제라는 것을 조금씩 실감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