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충. 이름의 한자는 미상이다.
1. 개요
대룡표국[1]의 당주. 작중에선 주로 '황금충'이라 통하며,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후 게임 용비불패M에서 공개된 그의 이름은 '주광룡'. 용비는 노백이라 부르고 있다. 세상 모든일에 별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무념존자'[2]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유독 용비에게만은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의 최측근인 공손승마저 작중 중반까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어찌나 불쌍해 보이는 얼굴을 하던지[3] 앞에만 서면 전 재산을 털어주게 된다는 전설의 거지.[4] 덕분에 거지 동료들만 쓸데없이 계속 만든다고 보다 못한 개방에서 맹독을 지닌 담비[5]를 키우는 해결사를 보냈으나, 그 담비가 황금충의 불쌍함에 넘어가 자기 가죽을 벗겨 바치며 대신 황금충이 준 떡볶이를 얻어올 정도다. 외전에서는 개방과 거래할 때 '개방 총 매출 2할에 달하는 이권을 뽑아내는 영역\'에서 적선을 받지 않겠다 하고 용비를 빼왔을 정도니 말 다했다.
하지만 본편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단순한 거지가 아니라 '대룡 표국'이라는 나름 커다란 상인 조직의 당주였고, 위 사진의 표정과 얼굴은 적선을 받으러 다닐 때만 일부러 하는 표정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냥 근엄하면서도 인자해보이는 노인의 얼굴이다.
사실 과거 요곡관 사건 이후 용비를 구해주고 무림에 들어가게 권유한 장본인이다. 이후 용비가 황금성 사건에 뛰어들 때, 황금성과 금화경에 대한 정보를 내줬다. 워낙 기인 기질이 강해서, 용비가 빌려간 돈 한 푼 가져오지 않고 똥배짱 부리고 언제나 반말을 찍찍 까대도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고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고 웃는 낯으로 대한다. 물론 옆에서 지켜보는 공손승은 속이 뒤집어질 지경.
하지만 물욕이 없는 건 아니라서 개방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개방에서 가장 수입이 높은 지역에서 적선을 한다던지, 천하의 용마라고 알려져 값어치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비룡의 씨를 받아내기 위해 용비에겐 진수성찬을 차려줘놓곤 암말들에게 유인한 적도 있다. 본편에선 실패했지만, 외전에선 성공했다.
사실 용비가 번 돈은 전부 이 인물을 통해 이민족에게 발송자 불명의 형식으로 보내지고 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보내야하기 때문에, 용비가 제때 돈을 벌지 못하면 그것을 '빚'으로 삼아 이자까지 쳐서 달아두고 있다. 하지만 그 액수란게 천문학적인 액수인데다가 용비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고 빚만 늘어가고 있다. 때문에 공손승이 불만을 표하기도 했는데, 이렇게까지 용비를 열렬히 지원해주는 이유는 '상처 입은 영웅이 과거를 청산하고 발걸음을 어디로 돌릴지가 궁금해서\'이다.
2. 작중 행적
2.1. 용비불패 외전에서의 행적 및 정체
외전에서도 당연히 등장하는데, 1권 후반부부터 공손승과 대화하며 뻘소리를 해 개그를 담당한다. 정확히는 전날 밤 용비가 비도문의 살수들과 싸운 뒤 사라지자, 용비를 수색해야 한다며 호들갑을 떠는 공손승과 함께 용비가 싸웠던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간다. 아무리 조사를 해봐도 용비의 시신이 나오지 않았다는 공손승에게 당연히 그럴 것이라며, 애초에 용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므로 헛짓한 거라는 핀잔을 준다.그러고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뒤 '천라지망'이라는 위협적인 포위전술까지 써가며 압도적 우위 속에서 공격하는 비도문 살수들을 압도적인 무공과 자신들이 있는 지형에 대해 모조리 파악이 가능한 용마 비룡의 신통력 덕분에 모조리 쓰러뜨리고 사라진 용비와 비룡을 장황하게 설명하며 예찬한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수색을 하던 조사단에게서 또다른 전보가 날아든다. 그 내용에 의하면, 애초에 황금충과 공손승이 찾아간 장소는 용비가 싸웠던 곳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황금충이 말한 모든 것은... 이에 공손승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라고 묻자 황금충은 마지못해 "내 농담 재밌었냐"며 꼬리를 내린다.(...)
이후에도 자주 등장한다. 물론 용비를 지원하는 걸 아끼지 않는다.
용비불패 외전 10권 분량에서 정체가 밝혀졌다.[6] 대장군 육진강의 함정에 걸려 꼼짝없이 당하게 생긴 용비를 위해 육진강을 말만으로 설득+반협박해서 돌려보낸다. 이때 황금충의 진짜 정체가 사실은 현 황제 의 작은할아버지인 '홍무왕' 이었음이 밝혀진다.[7][8]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기 형이나 조카를 죽이고 황제가 될 수도 있었는데도 스스로 가출하여 행방를 감추고 강호무림에서 야인으로 살고있는 기인 중의 기인'이라 한다.[9][10] 이 장면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었던 천하의 육진강이 무릎을 꿇고 땀까지 흘리며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거대한 임팩트를 줄만한 장면이다.[11] 후에 육진강이 궁에 돌아와 황제에게 홍무왕과 만났던 얘기를 해 주고자 하니까 황제가 놀라면서 갑자기 어린애가 된 것처럼 반갑게 얘기를 조르는 걸 보면, 황궁에선 꽤나 인자하고 덕이 높은 어른으로 통하는 모양. 물론 인자하고 덕이 높지 않았다면 현 황제도 선대 황제도 다 애저녁에 홍무왕이랑 대판 싸웠을 것이고 누구 하나는 죽어나갔을 것이다.[12]
게다가 정체를 밝히면서 회상한 과거를 보면 바로 용비의 아버지 '용유진'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 권력싸움에 진절머리를 내서 화려한 궁궐 생활을 스스로 때려치고 야인으로 물러나려고 할때 그를 함께 데려가려 하기도 했다.
아래는 당시 홍무왕과 용비의 친부의 대화.
홍무왕: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묻겠네." "짐과 함께하지 않겠는가...?"
용유진: "......"
홍무왕: "몸은 고달프겠지만 파벌싸움의 추악함 대신 귀속되지 않은 자유로움이 있을 것이야."
용유진: "곧 태어날 소관의 자식에게라면 그러한 삶을 살게 해주고도 싶사옵니다만..." "소관은 단지 황실이 보육한 물건에 지나지 않는 몸이옵니다..." "부디 용서하시기를."
홍무왕 "......" '허어....' "그대는 너무 맑아ᆢ."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얼마나 추해질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을 걸세...."
"내 한 가지만 충고해줌세..." "대장군부와 내명부를 조심하게나..."[13]
용비의 친부: "명심하겠사옵니다. 허나 그들또한 황실을 위해 존재하는 이들이니 심려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옵니다."
홍무왕: "권력의 달콤함을 맛본 아귀들은 결코 만족을 모르는 법..."
용비의 친부: "........"
홍무왕: "그들은 반드시 그대가 가진 황궁 수비대의 힘까지 손에 넣으려 할것이야...!"
"필요하다면 "역모" 의 올가미를 씌워서라도....!"
용유진: "......"
홍무왕: "몸은 고달프겠지만 파벌싸움의 추악함 대신 귀속되지 않은 자유로움이 있을 것이야."
용유진: "곧 태어날 소관의 자식에게라면 그러한 삶을 살게 해주고도 싶사옵니다만..." "소관은 단지 황실이 보육한 물건에 지나지 않는 몸이옵니다..." "부디 용서하시기를."
홍무왕 "......" '허어....' "그대는 너무 맑아ᆢ."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얼마나 추해질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을 걸세...."
"내 한 가지만 충고해줌세..." "대장군부와 내명부를 조심하게나..."[13]
용비의 친부: "명심하겠사옵니다. 허나 그들또한 황실을 위해 존재하는 이들이니 심려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옵니다."
홍무왕: "권력의 달콤함을 맛본 아귀들은 결코 만족을 모르는 법..."
용비의 친부: "........"
홍무왕: "그들은 반드시 그대가 가진 황궁 수비대의 힘까지 손에 넣으려 할것이야...!"
"필요하다면 "역모" 의 올가미를 씌워서라도....!"
라고 충고했지만 그는 거절하고 궁궐에 남았고 결국 홍무왕이 예상한 대로 억울한 죄에 몰려 사형당하고 용비도 그렇게 역적의 자식이 되어버렸다. 물론 그의 뜻을 존중했던 것이지만 그 때 자신이 좀 고집을 부려서라도 그를 데려왔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으로 인해 비참한 삶을 살았던 그의 아들 용비를 후원하는 것인듯 하다.
더불어, 인격적으로 황실에서도 존경받았을 듯 하다. 이후 용비와 싸움에서 졌어도 목숨을 구한 육진강이 황궁에 입궐하여 황제를 영접할때, 목적하던 내명부 싹쓸이를 황제가 확실히 마무리지었다고 나온다. 둘 다 계획대로 잘 된 일인데 할 말이 없는지, 황제는 육진강에게 예정보다 늦었다면서 "짐을 그만큼 기다리게 했으니 장군은 짐을 즐겁게 해줄 이야기가 많아야 할게요." 라고 농담조같은 말을 한다. 육진강은 곧바로 '예, 폐하. 말씀 올릴 일이 많사오나, 우선 황숙 전하를 뵌 일부터 전해드리면 어떻겠사옵니까?'라고 말하고 황제는 놀란 얼굴로 "숙부님을!?" 이러더니 반가워하면서 '오오! 어디서 만나셨소? 여전히 자유롭고 유쾌하게 지내시고 계시오? 짐도 그 분을 뵌지 대체 얼마나 되었는지, 그래. 숙부님께서 언제 한 번 궁에 한번 들른다고 말씀은 없으셨소!?'라고 마구 수다를 떨면서 이야기를 보채는 반응이라 육진강도 말풍선에서 당황하여 진땀을 흘렸다.
밑사람들을 대하거나 위에 권력싸움에 치를 떨며 스스로 떠난 것을 봐도 인격자로서 황실에서 알려진 듯 하고 현 황제도 권력을 노리는 경쟁상대같은 것으론 생각도 하지 않고 만났다는 말만 듣자 위엄있고 과묵하던 황제가 반가워서 저렇게 마구 수다 떨면서 기뻐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존경하고 뵙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공은 매우 강하다. 육진강이 권력을 휘두르려던 내관과 일당을 처리하려고 내관 무리를 무공이 약한 자는 사람을 죽이는 악귀가 되는 결계가 쳐진 큼직한 숲으로 유인했는데, 그 숲 전체가 홍무왕 본인이 선대 황제에게 하사받은 개인 정원이었으며 결계도 홍무왕이 친 것이었다. 황궁 호위 무사급으로 무공이 꽤 있던 내관의 부하들도 정신을 잃고 서로 죽이는 악귀가 된 숲에서 홍무왕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닌다. 나중에 용비와 육진강, 여러 일파가 몰려와 엉망이 된 숲을 두고 '선대 황제 폐하께서 하사하신 정원을 엉망으로 만든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으로 용비가 육진강을 찾아오지 않는다면 육진강 역시 조용히 물러나라고 제안했던 것이다.
매우 진지한 얼굴을 하며 말해서 육진강도 홍무왕에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홍무왕이 황제가 반가워할 정도의 황숙조부이기에 육진강이 신하로써 그러한 것이다. 그리고 육진강이 황금충의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황금충이 요구한 것은 1. 자신의 정원에서 나갈 것, 2. 용비가 육진강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면 육진강은 조용히 용비를 포기할 것, 3. 호위 없이 혼자 기다릴 것. 이렇게 3가지 였다. 육진강은 3번을 명백히 지키지 않았다.
이후 용비가 찾고있던 어떤 '세 사람'[14]이 의뢰를 했던 '천부곡'이라는 정보조직에 대한 정보를 용비에게 알려준다. 그러면서 천부곡주를 만나게 된다면 놀랄 거라 말하는데, 이는 천부곡주인 '홍예린'이 바로 홍예몽의 이복동생이기 때문이다. 이후 자세한 상황은 용비불패 문서의 외전 등장인물 문단 참고.
그런데 2016년 12월 28일 후속작인 고수의 정식 연재분에서 황금충이 언급된다.
2.2. 고수에서의 정체
그의 정체는 용비불패와 고수 세계관의 무림에서 엄청난 위상을 지니고 있는 열두존자 중 한 명이자 삼존 중 한 명인 '천존(天尊)'. 고수 68화에서 강룡이 '패림당'이라는 조직의 당주라는 고수와 맞붙는 중 그 현장을 지켜보던 내선향 무리 중 하나가 저자가 열두존자냐 묻자 대장으로 우대장이 저 당주에 대해 언급하기를 "저자가 바로 과거 천하무림을 삼분했던 삼존 중 한 명이자, 무공만으로는 천존과 지존을 능가한다는 대마두." 라고 언급하는데 해당 컷에 황금충, 구 무림맹주, 당주의 젊은 시절이 그려져 있다. 따라서 홍무왕 황금충은 무념존자이며 천하를 삼분하는 삼존 중 한 명인 '천존(天尊)'[15][16]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암존 사패천이 강룡에게 패한 뒤 이어지는 회상에서 황금충이 암존에게 남긴 "계속 그렇게 핑계거리를 찾다간 평생 동안 날 넘을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언급도 주목할만 하다. 저 말은 즉, 천존이 사패천과의 대결에서 이기고 남긴 조언인지, 아니면 황제의 숙조부라는 화려한 뒷배경을 비롯한 무림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천존이라는 별호를 뛰어 넘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인지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알 수 있을듯 하다. 일단 저 말을 사패천이 죽기 직전에 회상한 것을 보면 어떤 식으로든 사패천 자신이 천존에 비하면 모자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패천을 두고 구무림의 최강자라는 수식어가 파천신군을 비롯해 막사평, 혈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언급되었던 것을 보면 당대에도 무림의 최강자[17]는 사패천으로 통했던 듯 하다. 아무래도 황금충은 존재 자체가 비밀스러운 인물이니.
다만 삼존으로서의 위상은 조금 독특하다고 보여진다. 정보조직 적혈단의 수장이자 오무제 중 한명인 빙옥선제 홍예몽은 그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 용비불패 외전 10권에서 홍예몽이 말하는 것을 보면 '황실에 오랜 연이 있는 거상이자 돌아가신 조부[18]님과 막역지우 관계' 정도로 알고있다. 하지만 이를 알려준 묵달평이 홍예몽이 재차 질문할때는 말끝을 흐리며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그와 비슷한 세대의 고수들은 황금충에 대해 매우 잘 아는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천잔왕 구휘는 무념존자라는 별호를 듣고도 누군지도 몰랐다. 다만 일죽거사, 묵달평, 홍예몽의 조부 등의 노년 세대는 황금충이 누구인지 아는 것을 보아 과거 황금충이 무림에서 꽤나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확실하다. 그런 그가 신세대들이 활동하기 전에 갑자기 은거했다면 말이 될 수도 있다. 사실 고수 후기편에서 밝힌 것을 보면 그냥 선제작 후설정일 가능성도 있다.
삼존으로서 왠지 남들에게 하는 평가들이 후한 편인데 육진강에게는 그 무공에 경외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사패천은 무공만으로는 구무림 최강이라고 평가하는 등, 남에 대한 평가를 좋게해주지만 정작 이 둘의 경우 무공과 별개로 승부에서는 상당히 굴욕을 많이 당했다. 다만 그 평가는 오로지 무공의 체득 수준만을 기준으로 한 평가로, 작가의 세계관 설정상 무공 수준 못지 않게 실전에서 중요한 것이 경험, 부드러움과 평정심, 임기응변 등의 능력이라서 무공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이긴다는 논리가 되는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육진강이나 사패천이 실전에서 주인공들에게 굴욕을 당했다 해서 그들의 높은 무공 수준을 칭송한게 지나치게 후한 평가라고 볼 수는 없다. 실전 능력이 아닌, 어디까지나 스펙에 한한 평가였기때문에. 토익 만점자가 꼭 실전 영어 스피킹을 잘 하지는 않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듯.
다만 이 정도의 위상을 지닌 황금충이라도 틀린(?) 예측이 있었다. 용비의 흑색창연환칠식이 대장군 육진강의 육가창식에 뿌리를 둔지라 무공 경지로는 결코 육진강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황금충의 말은 고수 시점에서 완벽하게 틀렸다는 것이 증명됐다. 고수 시점의 용비의 무공 경지는 육진강의 그것을 확연히 뛰어넘었다.
그리고 황금충이 용비의 아버지에게 황실을 떠나자고 언급했을때의 나이를 보면 황실에서 이미 상당한 무공을 쌓았을 것으로 보이며[19] 대장군부의 무공과 함께 용비불패 세계관의 황실은 강력한 무공과 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2.3. 게임 용비불패M에서 밝혀진 정체
여기서 '주광룡'이라는 그의 이름이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용비불패의 작중 시대가 불명이었는데, 황실 직계인 그의 성이 주씨로 밝혀져 명나라일 확률이 높아졌다.[20] 그렇다면 황금충이라는 이름은 별명이었던 듯. 작중에서 사람들의 재물을 합법적으로(?) 털고 다니는 모습으로 보아 정말 '황금벌레(蟲)(...)'라는 뜻일지도 모른다.3. 전투력 및 무공 수준
용비불패 원작이나 외전 또는 고수의 회상장면 등에서도 그가 직접 무공을 사용한 장면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열두존자 중 일인으로써 용비불패와 고수의 세계관을 통틀어서 엄청난 강자인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21] 또한 황금충은 어느정도 무공을 평가하고 기준이 되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일단 본인부터가 열두존자이다.여담으로 흔히 열두존자급 혹은 열두존자 이상이나 세계관 최강자 후보급이라는 기준을 둘 때 천존의 평가를 기준[22]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작중 세계관에서 천존보다 강할 것이라 추측되는 인물들은 사실상 거의 없다. 세간에서 무공만으로는 구 무림 최강이라 평가받는 암존 독수마황 사패천, 혹은 그런 사패천과 호각으로 싸운 무극신마, 황금충 본인이 단 한 번 보고 경외감을 느꼈다는 무신 대장군 육진강, 지존인 무림맹주 그리고 세계관 최강자 후보인 아수라혈교의 교주 옥천비 정도 뿐이다. 이마저도 황금충보다 확실히 강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사실상의 비교가 무의미한 수준의 차이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급의 실력자라고 봐야 한다.
사실 고수 연재분에서(1부 78화)에서 사패천이 죽기 직전 과거 회상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황금충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가 한 말을 잘 분석해 보면 황금충이야 말로 진정한 구 무림 최강자가 아닐까 추측 가능하다.
황금충은 사패천에 대하여 평가할때 무공의 강함만으로는 무림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그것이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은 아니라고 하며[23] 황금충이 한 말에 대하여 사패천은 반박하지 못했다.
즉 무공만으로는 무림 최강이라는 암존 사패천조차 천존 황금충이 실질적으로는 자신보다 한수 위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 용비불패 ~ 고수 세계관에서는 단순히 무공의 수준만으로 우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황금충의 이러한 발언으로 추측해볼 때, 무림 측 최강자이자 아마도 마교의 교주와 함께 용비불패 작중 최강자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게다가 옥천비가 무공과는 별개로 정신 상태가 너무 썩어빠진지라(...) 천존에 대한 평이 미묘하게 오르고 있다.[24]
4. 기타
황금충의 구걸 능력은 열두존자급에게도 먹힌다. 공식 설정에 포함된 용비불패 M에서도 우연히 구걸을 곁에서 지켜보던 구휘와 홍예몽이 자기도 모르게 옷이나 돈을 내놓을 뻔했다.얼굴을 보기만 해도 측은함을 느껴지는 거지라는 설정은 의천도룡기의 방동백에서 따온 듯하다. 다만 방동백은 개방장로 출신이지만 단역이다보니 구걸에 외모를 활용했다는 묘사도 없고 검술이 고강하다는 설정만 나왔지만 황금충은 개방까지 털어먹을 정도로 외모를 활용안 구걸활동을 한다.
[1] 본편 20권 참조.[2] 이 명칭은 그의 무림별호이기도 하다. 용비불패M 참고.[3] 이마에 난 큰 점과도 관련이 있는 듯 하다.[4] 산적단을 털어먹었고 아예 부유했던 한 마을을 하루아침에 빈민가로 만들어버렸을 정도이다.[5] 서적판 이름은 섬전초. 웹툰판 이름은 섬광초.[6] 사실, 알고보면 이때도 정체가 완전히 밝혀진것은 아니었다. 그의 나머지 정체까지 100% 밝혀진 것은 후속작인 고수에서다.[7] 이 '홍무왕'은 천잔왕같은 무림별호 따위가 아니라 황실 직계 황자로서 받은 왕작이며, 동성제후이므로 그냥 호칭만 추서된게 아니라 실제로 봉국 홍무의 왕임을 나타낸다.[8] 외전 7권에서 결계에 들어설 당시 석상을 읽는 내명부 일파에 의해 떡밥이 던져지는데, 허락받지 않고 이 땅에 들어선 자, 살아서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라는 독설적이며 공격적인 문구가 적혀있는데, 이때 황실의 적손이 아니고서야 이토록 오만한 문구를 써놓을 수 있냐면서 이를 빠드득 가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본인이 황제의 친형제이니까 더더욱 그런 행위가 가능했던 것.[9] 즉 그냥 황숙도 아니고 황숙조부라는 말인데 무려 황숙조부씩이나 되는 황실의 큰어른이 백성들을 등쳐먹고 있었던 것.[10] 생각해보면 정치적으로는 아예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하필 계승자가 아닌 황자가 무공이 그렇게 강하면 정말로 역모가 나서 나라가 뒤집어지거나 외려 역모누명을 쓰고 일가가 다 죽을수도 있는 것이니 일부러 황실을 떠나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 실제로 중국사에서도 무력이 뛰어난 동생이 형이나 조카의 황위를 찬탈한 현무문의 변과 정난의 변이라는 사례가 있었다. 특히 정난의 변 같은 경우 실제로 조카 쪽이 먼저 무력이 뛰어난 삼촌을 제거하려 들기도 했고.[11] 어차피 황실에서 원로 중의 원로이고, 게다가 무공 실력이라던지 무림에 끼치는 영향력만 보다면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제위조차 차지할 수 있을 정도의 거물이다.[12] 참고로 육진강이 무릎을 꿇은 것은 무력 차이 때문이 아니라 신분 차이 때문이다. 황실 대장군인 그로서는 종친 중 어르신에 속하는 황금충 앞에선 무공 고하를 떠나 그냥 기어야 한다. 게다가 고수에서 밝혀진 정체에 의하면 황금충은 천하 삼존 중 천존이라는 무림 최고수 중 한 명이기까지 했으니...[13] 작중 대장군부와 내명부는 권력다툼의 적으로 묘사된다는 점, 그리고 역모로 몰려 사형당한 황궁 수비대장의 아들을 대장군이 거둬들여 기르고 후계자로까지 생각했다는 것은 곧 그 역모의 죄를 뒤집어 씌운게 최소한 대장군은 아니라는 점, 이 두가지로 볼 때, 용비의 친부를 역모로 몰아 죽인 세력은 내명부로 추측된다. 만약 반대로 용비의 친부를 죽인게 대장군부였다면, 용비는 내명부에 길러져 망향척살단이 되거나 내명부의 환관이 되었을 수도 있다.[14]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흑색창기병대의 유가족이나 그들이 싸웠던 이민족과 관련된 일로 추정된다.[15] '석가모니'를 달리 이르는 말. 오천(五天) 가운데 가장 존귀하고 높은 제일의 천이라는 뜻이며, 또한 도교(道敎)에서는 신선(神仙)의 명칭이다.[16] 천존은 황족이라는 신분에서 붙여진 별호일 가능성이 높다. 황족은 천존, 무림맹주는 지존, 무림최고수에게는 암존, 독보적인 이 셋의 특징을 따서 지어졌을 가능성이 크다.[17] 무공 수위만을 기준으로 봤을때의 최강자. 이 작품에서 여러번 묘사되었다시피 무공 수위보다 임기응변, 위기 적응력, 경험 등의 유연한 대처자세와 의지력이 더 중요한 만큼 무공이 강하다고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니다.[18] 본편 13권에서 현재양의 과거 회상장면때 등장하며 현재양과 동문수학한 사이라고 한다.[19] 왕호부터 홍무왕(弘武王)이다. 명 태조 홍무제와 발음이 같다.[20] 또는 명나라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나라.[21] 위의 내선향 간부의 언급을 다시보면 무공만으로는 천존과 지존을 능가한다는 뜻으로 암존을 더 높게 평가하는 거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암존의 무공의 비교대상이 될 정도로 엄청난 강자라는 말이다.[22] 무협물에서 고수를 칭할때 일컫는 순서는 매우 중요하다. 즉, 열두존자라고 해도 삼존, 오무제, 사천왕 순이라는 것은 그중에서도 삼존을 으뜸으로 친다는 말이다. 실제로 천존은 황족, 지존은 무림맹주라는 측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진 인물들이며, 정확한 무공의 수위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암존이 무공으로는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던 것을 보면 지위나 무공 모든 면에서 삼존은 열두존자중에서도 독보적인 취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중 천존이었고, 무술최강 암존이 이기지 못한다는 말로 그의 신분과 위세, 무공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결국 최강자중 한 명으로 손색이 없다는 뜻.[23] 파천신군 독고룡부터 시작해서 구휘, 홍예몽, 용비라는 초고수들을 상대로도 변명을 쏟아내면서 이랬다면, 저랬다면 하던 사패천이 유일하게 무의식속 황금충의 자신을 넘을 수 없다는 말에 어떠한 반박과 변명조차 하지 못하였다.[24] 다만, 2부 132화에서 기존 대마교전 당시의 옥천비는 용비,구휘에 이미 죽었고, 2부 115화에서 여러모로 추한 모습을 보인 옥천비는 진짜 옥천비가 아닌, 그저 옥천비의 형태를 하고 있을 뿐인 원념덩어리일지도 모른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용비 또한 2부 72화에서 2부 103화까지 등장했던 분신 옥천비가 '우리가 알고 있던 옥천비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