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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지들로 이루어진 방파. 서무림맹 결성시 이부귀의 호감도가 높아야 아군이 되는 세력으로, 약방을 되찾고 약방 이벤트 중 확률적으로 개방 인원들을 무사히 살려주는 선택[1]을 고르거나, 시장에서 비맞은 채소를 두고 당문과 경쟁하는 단체전에서 패배하면[2] 개방과의 관계가 좋아진다. 이렇게 개방과의 관계가 좋으면 석명대사의 득죄 이벤트 당시 망설이는 이부귀에게 개방들은 "거렁뱅이라고 기피하는 다른 세력과는 달리 우리들을 유일하게 사람취급 해주는 곳이 당문이다."라며 옹호해준다.하지만 개방이 덩치만 크지 인원 대부분은 어차피 거지들이며, 그마저도 내에서 파벌 몇 개가 갈려 혼란스러운 상황에 새 방주가 된 이부귀도 경험이 부족하여, 결국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나은 선택인 다수결을 따르기 때문에 후술할 특정 이벤트가 없다면 개방 사정상 무림맹에 가세한다.
거지들답게 집단전에서 쓰러뜨릴 경우 돈을 떨어뜨리는 다른 문파나 단약을 떨어뜨리는 당문과는 다르게 아무 것도 떨어뜨리지 않는다.
개방 일반 제자들은 근접전에서는 몽둥이를 쓰고 원거리에서는 돌을 던진다. 장로들의 경우에는 뱀부리미라서, 원거리 공격 수단이 없이 섣불리 다가서면 뱀에 물려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2. 왕이장(王二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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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대대로 무관이었으나 무공보다는 시와 바둑을 더 좋아했으며[4], 전장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소영향에게 반해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강호에 뛰어들었고, 모든 면에서 남궁원보다 우수했으나 소영향은 남궁원 일편단심이었기에 울고불고 하다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출가하게 되었다. 동림사에서 그는 춘면대사[5]의 제자가 되었으며 스승은 불교만을 배우려던 그에게 무공을 익힐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남궁원의 뜻에 감명을 받아 함께 강호를 유람하며 협행을 다닌 적이 있다. 상술하였듯이 소영향을 사모했으나, 남사친으로 남는 정도로 만족하려 했다. 하지만 남궁원이 뜬금없이 소영향을 온 대협에게 넘기자 이에 크게 실망하여 남궁원과의 연을 끊고, 강호에 실망하여 개방으로 전향한다.[6] 다만 이후에도 온부인이 된 소영향과는 꾸준한 우정을 유지해왔다고.
- 스토리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그의 숨겨진 정체는 니교의 축생도 법왕이다. 작중 중반부에 개방을 이끌고 강릉을 습격하는데, 절세고수답게 어중간한 이들은 한두방에 끝내버리며, 위국이 나설 경우 그녀의 의도를 읽어 손쉽게 제압한다. 그 뒤 그녀를 구하러 온 서생에겐 합을 나눈 뒤 준재라며 칭찬하면서도 위에는 더 위가 있으니 교만해지지 말라고 충고하고, 네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듯 자신에게도 비장의 무공이 있다며 고금사대절기인 금강신창지를 선보여 식겁하게 만든다.[7][8] 해무진이 나설 경우 왕이장의 무공에 의욕을 완전히 잃어 은거하려는 그를 제지하며 자네는 단순하며 침착하지 못하니 무공 연마보다는 좌선하여 마음을 수양하라는 충고[9]를 해주는 등, 악인이라기보다는 강호의 선배로서의 배포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의도는 한참 포위전 중에 밝혀지는데, 금나라라는 거대한 적 앞에서 개방이라는 공동의 적을 만들어 무림을 단결시키고 금나라에게 맞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개방은 이미 이단으로서 낙인이 찍힌 상태, 그러나 개방은 자신의 보물같은 존재였고 개방을 보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이 니교의 법왕임을 밝히고 이부귀와 짜고 습격당하는 자작극을 벌여 사실상 자살함으로서 개방을 정파의 일원으로 복귀시키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는 본래 개방을 정파로 되돌리고 남궁원이 무림맹의 중심이 되길 원했던 것으로 보이나, 극락교의 수작으로 인해 터진 남궁천의 트롤링으로 남궁원이 여색을 밝힌다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까지 온부인에 대한 사랑을 지키다 함께 죽고 당문과 무림맹이 갈라서면서 그의 의도는 무산되기에 이른다. 그나마 개방을 정파로 돌려놓는데 성공하긴 했다는 것이 다행.
여담으로 그가 복면인으로 위장해 조활을 인질로 잡으며 등장할 당시 당포의가 정체를 추측하는 선택지에서 청루섬전협이라는 게 있는데, 이걸 고르면 조활은 날 죽이려는 거냐고 따지고 왕이장도 그걸 어떻게 아냐면서 혹시 남궁원이 입을 턴거냐며 발끈하는 걸 볼 수 있다.[10] 그도 그럴게 뜻을 풀면 기생집(=청루)의 빠른 협객(=섬전협), 즉 너 조루라고 놀리는 것이기 때문이다.반박하지 않는 걸 보니 사실인 모양이다
그리고 대치 상태에서 낚시대로 남궁천과 조활을 낚아서 제압하려 하는데, 만약 권장이 높아 주사위 점수에 가산점을 받는다면 조활은 어찌저찌 피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조활에게 흥미가 동했다며 당포의와 함께 덤벼보라고 도발하는데, 체력도 880으로 상당히 높으나 숭산파의 무공을 수련한 고수답게 금종조 3성을 패시브로 가진 탓에 찌르기를 선택하면 반격당한다. 때문에 암기로 방어를 깨뜨리거나 왕이장이 방어를 택했을 때 높은 구공으로 기력을 앗아오면서 10회합을 버티는 선택지가 좋다.
또한 현 무림의 절세고수들 중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자라는 언급처럼, 그의 마지막 전투였던 강릉포위전 최종전에서 상당히 무서운 면모를 자랑한다. 200 대 200의 난전에서 왕이장이 존재하는 한 홑몸으로 무쌍을 찍기 때문에, 왕이장을 먼저 쓰러뜨리지 않으면 당문과 남궁세가 측 전력이 삽시간에 녹아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낚시대로 원형의 진을 생성하고 그 진 내부의 아군 유닛을 끌어당겨 공격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당한다. 단체전에서 이기든 말든 정사는 이부귀의 손을 빌려 자살하기 전까지 홑몸으로 무쌍을 찍는 왕이장을 상대로 남궁세가 동맹의 군세가 레이드를 뛰는 것이다.왕이장 레이드-강릉
작중 조활이 내보이는 무공과 가장 밀접한 무공을 지닌 인물로, 조활만큼은 아니지만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온갖 무공을 배우고 합쳐서 사용하고 있다. 대사형-왕이장 전투 이벤트에서 왕이장과 전투를 벌여 승리하거나 수 합을 버티는데 성공할 시 '당포의는 무공이 강하고 날렵하여 거슬리지만, 결국 당문 그 자체일 뿐이다. 하지만 이 못생긴 놈은 배운게 나 이상으로 잡다하고 기이하여, 대체 무슨 수를 쓸 지 모르겠다. 지금이야 대성하지 못해 그저 잡다한 삼류 쯤으로 남았을 뿐이지만, 모든 무공의 핵심을 깨우치고 이를 일맥상통한다면... 이거 재미있군.' 이라 독백하며 조활에게 관심을 내보인다. 자신과 비슷한 만큼, 외부인 중 조활의 가능성을 일찍이부터 바로 깨달은 인물.
3. 이부귀(李富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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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왕이장은 그에게 있어 친부를 죽인 원수지만, 이부귀의 친부는 이부귀 본인마저 죽을만한 인물이라 인정한 인간말종이었던지라 왕이장의 뜻을 따르고 있다. 어릴적 이부귀는 아버지의 밑에서 호의호식하며 그의 악행에서 눈돌린채 살아왔다. 그러나 그가 왕이장에게 죽고, 이부귀는 부친의 복수를 결행했으나 뜻밖에도 왕이장은 자신을 죽이려 든 소년을 제자로 받아들인다. 이후 이부귀는 왕이장에게 감화되어 개과천선 한다.[11] 이 때문에 왕이장의 계책에 따라 이후 왕이장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개방 방주에 오르면서 무척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12]
1년차 8월에 엽씨 남매를 당문으로 피신시킬 때에도 등장하는데, 엽운상을 납치하고자 날뛰던 불한당들에 개방 제자들이 섞여 있었다. 이 중에는 부화뇌동하여 엽운상을 범하거나 보물을 가지려던 자들도 있었지만 신파이자 전 개방의 방주인 왕이장은 엽운주의 생각처럼 '이미 보물이 있다면 악씨 가문이 다 썼을 것'이라 생각하고 속지 말라고 일러두었다. 대원이 시끄럽자 밖에 나온 당중령에게 멋 모르고 달려든 포졸이 비연유성령으로 토막이 난 후 바로 다음 타자로 당중령의 분노를 맞이한다. 벌벌 떠는 와중에도 없는 언변까지 끌어다 쓴 이부귀는 당중령의 패기에 질겁하여 쓰러지나, 이부귀의 솔직한 면모를 호평한 당중령은 옆에 있던 개방 제자에게 단약을 주어 이부귀에게 먹이라 이르고 곱게 내보낸다.
당문의 외성을 올리면 조화의 이간질로 개방과 숭산파 간 싸움이 일어나는데, 이 이벤트로 당문의 시설이 파손되어 이를 수리하기 위해 복운과 함께 외성에 거주하게 된다.
이런 저런 잡일을 하고 있어 외출 할 때마다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호감도가 오르는 선택지/낮추는 선택지가 다 있는지라 호감도 관리가 무척 쉬운 인물. 거리에서 뱀으로 공연을 하거나[13] 배달 일을 하거나 뒷산에서도 가끔 만날 수 있으며, 용상이 거지에게 은자를 도둑맞는 이벤트에서 도둑질을 간파하지 못했을 경우 복운과 조활과의 혼신의 구슬치기 대결을 벌이는데 이 때 구슬치기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호감도를 낮추는 선택지는 사사형을 통해 이부귀를 흑점에 팔아넘기는 것이라 사사형이 없으면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편 호감도가 높으면 시장 이벤트에서 사형권과 연화락 비급을 건네주기도 한다.
서무림맹 결성 이벤트를 보지 못했다면 서생과의 최종전에서 서생의 서포터로 등장한다. 이부귀의 경사장은 석명의 서포트와 함께 기력을 깍아 안 그래도 어려운 서무림맹 비결성 루트 서생전의 난이도를 더 높이는 주적. 만약 번소천의 호감도가 높아 그녀가 당문에 와 있다면 번소천이 이부귀를 막아준다.
평범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진엔딩 루트에선 최중요 인물이다. 진엔딩을 보려면 서무림맹이 결성되야 하는데, 이를 이부귀가 제안하기 때문. 왕이장과 온부인이 생전에 당문을 중심으로 서무림맹을 결성해야한다는 계책을 내었는데, 이를 이부귀가 알려주면서 자신이 당문의 인질이 되면 그 사이에 방주가 없어진 개방의 구파와 신파가 내분을 일으킬 것이고, 무림맹이 이를 중재하는 동안 병력을 모을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 서무림맹 결성이 가능해진다.[14][15] 마침 그가 이끄는 개방이 거대문파 중 하나이기도 해서 이부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서무림맹 결성 조건 중 하나인 거대 문파 지지 획득 조건 역시 충족된다. 즉, 이부귀의 호감도만 높으면 서무림맹 결성이 가능하다.[16]
이부귀의 호감도가 낮아 그의 제안을 받지 못할 경우엔 조건이 빡빡한데, 금오상인 사망 + 전술 레벨 8 or 학문 60 이상&전술 레벨 5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면 조활이 직접 제안 해서 결성하는 전개로 진행된다. 다만,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다면 이부귀의 제안이 우선시된다.
운명점을 쓰지 않고 이부귀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 엽씨 남매 이벤트에서 포졸을 선택할 것. 포졸이 당중령의 비연유성령에 토막나고 이부귀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 외성에서 심부름을 하다 길을 잃은 이부귀에게 길을 알려주는 선택지를 고른다. 이 선택지에서 동행을 택하면 도덕이 1 오르지만 이부귀 호감도를 올릴 수 없다. 반대로 길만 알려주면 도덕에는 변화가 없으나 이부귀 호감도가 1 증가한다.
- 외성에서 이부귀를 만났을 때 이부귀에게 음료를 나누어준다.
개방과 이부귀와 사이가 나쁘면서 번소천과의 관계가 좋을 시 번소천이 당문을 적대하려는 개방의 방침에 반발하여 당문으로 이적하는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이 이벤트를 보고 싶거나 조활이 직접 서무림맹 결성을 제안하는 이벤트를 보고 싶다면 이부귀의 호감도를 내려놓도록 하자.
일부러 노리는 게 아닌 이상 달성하기 힘들지만, 개방 우호도는 높은데 이부귀의 우호도만 낮을 경우, 무림대회에서 이부귀가 당문 적대 선언을 하자 개방의 거지들이 그를 두들겨 패 버리고 개방은 당문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하는 우스운 이벤트를 볼 수 있다.
4. 번소천(樊嘯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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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조화가 말을 타고 개방의 개를 실수로 죽이는 이벤트가 나올 경우, 조화가 평소처럼 조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헛소리를 하며 조활을 운운할 때, 안 그래도 자기 개가 죽어 화가 나는데 조활 형님을 사칭하기까지 한다고 매우 분노하여 조화를 죽이기 직전까지 팬다. 원래는 명성과 향심이 떨어지는 이벤트이지만, 이 경우 번소천으로 인해 조활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밝혀져서 떨어지지 않는다.
공동파로 유학을 떠날 경우 개방에서 유학을 보내기라도 했는지 비무대회 3번째 상대 중 하나로 등장하며, 분기에 따라 하후란에게 납치당해 엉겁결에 두번째 설산파 제자가 되기도 한다. 설산파 제자가 된 상태에서 비무대회 상대로 등장할 경우 패배하면 엄청나게 얻어터진 조활을 위해 약초를 가져오는데 독초, 그냥 풀, 하후란도 모르는 독초 셋 중 하나라서 무조건 하후란에게 혼난다[19]. 만약 승리하면 조활의 대승에 기분이 좋아진 하후란이 번소천의 패배를 부드럽게 넘기면서 셋이서 즐겁게 축하파티를 벌인다.
고기만두를 좋아하는지 상술한 계절시험 이벤트에서 하후란이 먹고 싶어하는 걸 사준다고 하자 바로 고기만두를 외쳤으며, 당포의의 금전표를 날리는 모습에 차라리 저 돈을 자신에게 준다면 개들이 고기만두를 매일 먹을 수 있었을 거라머 안타까워한다.
이후 의술이 높을 때, 남궁세가를 도우러 가는 길에서 사사형과 함께 약장사를 할 때 등장하여 자기 개를 치료해달라고 한다. 호감도가 낮다면 번소천이 다소 경계태세를 하며, 개를 치료한 후 전투 선택지가 생겨나고 번소천을 협박할 수 있다. 호감도가 높다면, 전투 선택지와 협박이 사라지며 조활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조활이 개방의 정세를 묻자 자신이 아는대로 매우 상세히 이야기하고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시장 활동을 택할 경우 극히 드문 확률로 이부귀, 조활과 함께 낚시를 가는데 여기서 호감도를 올리는 것이 2회차 운명점 보너스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저냥 감초 같은 남자아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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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여자아이다. 게다가 열전을 읽어보면 꽤나 심상치 않은 배경을 가진 인물인 걸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이미 멸망한 요나라의 공주라는 떡밥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멸망한 왕족이라는 게 차라리 노예만도 못 한 신세인 법이다. 어쩌다 흘러흘러 들어온 번소천은 이전 개방 장로, 이부귀의 친아버지[20][21]의 손아귀에 들어갔다가 간신히 왕이장의 도움으로 풀려난 것. 본래는 '개인간'으로서 키우려 했으나 어린 나이임에도 가진 아름다움을 눈 여겨 봐 첩으로 두려고 성장을 기다리다가 다행스럽게도 왕이장에게 늦기 전에 구출되면서 풀려났다. 그러나 개처럼 키워진 후유증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탓에 육체적-정신적 손상이 와서, 광증이 생겼다고.[22] 실제로 공동파에서 주사위 값에 따라 교전을 할 수 있는데 이때 조활이 패배하고 번소천이 이성 체크에 실패할 경우 조활이 맞아 죽는다.
이렇듯 번소천은 광증이 있지만 동시에 일종의 페르소나를 뒤집어 쓴 인물로 일관되게 표현 및 암시된다. 개방에서는 약하게 보일 경우 괴롭힘. 나아가 만에 하나 여자인 게 밝혀지면 험한 꼴을 볼 수도 있는 탓에 강한 척과 험한 모습을 연기해야만 했던 것.[23] 하지만 이성이 있을 때 언뜻 언뜻 드러나는 본모습은 의외로 예의 바르고 숨길 수 없는 영리함이 묻어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다. 겉보기에 광인처럼 보이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여기지만, 막상 공동파에서 교전 시 인게임 능력치를 체크해보면 도덕은 협객, 수양은 군자로 이 게임에서 손꼽힐 정도로 정의롭고 선량한 능력치를 지녔다.# 이 도덕 수치는 이 게임에서 가장 얌전한 캐릭터인 삼사형과 같은 수치다. 한편 성정 역시 가장 높은 '경솔'이기 때문에 광증이 도지지 않았을 때에도 적으로 여긴 상대에게 굉장히 호전적인 모습을 드러낼 때가 있다.
다만 개에 대해서 만큼은 다른 사람이 상해를 입히는 걸 엄청나게 싫어하며 폭력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부모와 함께 중원을 떠돌아 다니던 기억조차 희미한 시절 이후 그녀 곁을 오로지 늙은 개가 유일한 가족으로서 지켜줬으나, 그녀가 잠든 사이 개방 거지들이 보신탕 재료로 끓여 먹히는 바람에 한참을 눈물조차 흘리지 못했으며 의지할 곳도, 마음을 둘 곳도 없는 신세가 되었다.[24] 이게 어지간히 트라우마로 남은 모양. 서무림맹이 결성되면 개방의 장로들을 모조리 쳐죽이겠다고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적개심을 드러낸다. 이 때가 아니면 그 개의 원수를 갚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본 게임 최악의 문제인물 조화가 번소천의 개를 죽였다가 흠씬 두들겨 맞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문회의에서도 '장랑삼족멸살약'이라는 살충제를 만들면 효과가 너무 뛰어나서 시중에 팔아봤더니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바람에 개와 고양이도 이에 휘말려 죽어 번소천의 호감도가 떨어진다.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개방이 당문을 적대하게 되면 이부귀에게 갈갈히 날뛰면서 개방과 의절을 선언하며 당문으로 들어온다. 번소천이 당문에 있는 상태에서 무림맹과 맞서는 상황이라면 1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무림맹을 저주하면서 끝까지 싸우다 죽고, 3차전의 승패와 관계없이 서생과 대면하게 되면 이부귀에게 덤벼들어 서생을 서포트하지 못하게 만든다. 당문을 접고 시골로 내려가는 엔딩을 보면 자기는 할 줄 아는게 먹는 거랑 싸우는 것 말고는 없다면서도 조활 오빠를[25] 따라가도 되겠냐며 물으며 결국 같이 시골로 내려가고, 하후란의 제자일 경우 일부 엔딩에서 하후란에게 설산파 제자로서 같이 엔딩을 맞고, 이로 인해 스크립트도 일부 변화한다.[26]
의외로 거친 포트레이트와 다르게 열전에서 이부귀의 아버지가 키워서 첩으로 삼으려 했다는 묘사나 무려 강호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는 하후란에게 "미인으로 성장하리라" 라는 소리를 듣는, 공식적으로 '아름답다'고 묘사하는 캐릭터다. 아름답다는 묘사가 있는 캐릭터는 히로인들에게 흔하지만, 동시에 히로인 외의 여인들에게는 없거나 극히 드문데 심지어는 번소천이 매우 어린, 가장 어린 나이대라는 걸 생각하면 이것도 꽤 기묘하다. 심지어 전개에 따라서는 개방과 절연을 선언하고 당문으로 이적[27]해 거칠지만 정의로운 성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2회차 보너스를 통한 호감도 조작 한계치까지 60인 탓에 '이 녀석 혹시 히로인으로 추가 되는 것 아닐까?'라는 추측이 있을 정도.
이미 루트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히로인들조차 한 무더기인 미완성 게임인 탓에 사실이더라도 대체 어느 세월에 추가될지는 의문인 상황이긴 하지만, 8월 패치 중 하후란에 의해 납치되어 강제로 설산파 제자가 되는 이벤트가 생겨나서 향후 히로인으로 만들기 위한 밑작업이 아니냐는 추측이 더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번소천이라는 이름은 일종의 변형된 이름 혹은 가명이다. 진짜 이름은 번소언(樊咲嫣) 아리땁게 웃는다란 의미의 이름. 이는 호감도 100을 의미하는 4번 열전에서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조활은 현재로선 어떤 방법으로도 진명을 직접 듣지 못한다. 다만 하후란은 번소언에게 진명을 들었는지 게임 전체에서 한 두번 번소천을 '소언'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존재해 눈치가 빠른 유저라면 이를 짐작할 수 있다.
[1] 이때 당문의 구심력은 1 감소한다.[2] 채소가 비를 맞아 다 상하려 해 헐값에 팔리는 걸 당문과 개방이 서로 더 사려다 싸움이 났는데, 언제부턴가 채소는 뒷전이고 그냥 싸우는 거 자체가 연례행사가 되어버려(...) 채소는 적당히 나눠 갖고 일단 패싸움을 한 뒤 채소로 요리를 해 나눠 먹는 것이다. '글러먹은 이야기'에서는 월회로 나와 해당 사건이 있다는 힌트를 준다.[3] 정원은 안휘성에 속한 지역이다. 즉 이 별호는 '정원 땅의 (호방한) 사내'라는 뜻. 그러나 이는 조상 덕에 얻은 별호라고 환다.[4] 윤지평과 바둑을 두던 남궁원이 왕 공자라는 인물을 언급하는데, 바둑에 뛰어난 남궁원이 극찬할 정도로 말한 왕 공자가 바로 왕이장이었다.[5] 오랜 세월이 지나고 왕이장은 그가 동십삼주무패왕이자 전설의 홍봉왕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2번 열전에서도 그의 인생을 바꾼 계기라고 하니 얼떨결에 뛰어난 스승을 두게 된 셈.[6] 과거에는 귀공자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하며, 이로 인해 20년 만에 그와 재회한 남궁원도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여, 전장에서 옛날 이야기를 하며 비무할 때에서야 비로소 알아보았다. 정작 왕이장 본인도 20년만에 재회한 남궁원을 보고는 많이 늙었다면서 놀랐다.[7] 숭산파의 최고무학은 나유타겁지로, 서생은 합을 나눌 때 이미 나유타겁지를 맛봤기에 그 이상은 없는 줄 알고 다소 여유를 부렸으나 왕이장이 금강신창지를 쏘자 바로 식겁하여 식은땀을 흘리며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예를 표한다.[8] 이 금강신창지는 숭산파 출신인 점을 보면 이름은 대력금강지에서, 암기 공격을 대체하는 시전 묘사를 보면 탄지신통, 그것도 육맥신검이 모티브로 보이는데, 쉽게 말해 손가락으로 쏘는 투명 빔 정도 된다. 당포의가 석공원과 결판을 내러갈 때 조건을 만족하면 조활의 치료로 몸상태가 최상이 된 당포의가 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역이용해 보이지 않는 무형전을 써서 블러핑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기술을 아는 자들이 하나같이 경악할 정도로 굉장한 무공이다.[9] 이 전 어디가 부족한지 아냐는 질문에 해무진은 모르겠다며 무기라도 들어야 되냐고 하자, 되도않게 무기를 찾거나 했다간 절기 풍뢰신각이 ‘힘껏차기’로 개명당했듯 자네가 ‘매우 힘차게 내려치는 자’로 개명당할 것이라며 만류한다.[10]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남궁원도 젊은 시절 기생집에 다니는 것을 즐겼기 때문. 대사형이 기루에 갔다고 하면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경험자다운 웃음을 지었다고 한다.[11] 열전을 보면 어린 시절의 이부귀도 친부의 악행에 물들어 다섯 살이 채 안 되어 동네 여인들의 치마를 들추곤 했다는데, 확실히 원수라곤 하나 양부이기도 한 왕이장에게 잘 배운 것 같다.[12] 이에 대해 조활에게 말하길 그의 아버지는 악인이었으나 어찌되었든 혈육이었고, 왕이장은 모두가 존경하는 영웅이나 어찌되었든 자신의 원수기도 하며, 자신이 방주가 된것은 개방 구파와 신파 모두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이지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며 한탄한다.[13] 가끔 이 뱀이 탈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반부에 이 이벤트가 뜨면 체력이 500에 달하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설산에서 사냥하게 되는 맷돼지의 체력이 400이다(...)[14] 이 루트를 탈 경우 왕이장이 생전에 언젠가는 당문이 무림공적 취급을 받게 될 걸 예상하고 이부귀에게 당문을 도와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덧붙여 그 과정에서 이부귀가 죽거나 개방이 멸문하기라도 하면 큰일이니 대세를 살피고 개방과 이부귀 자신의 안전을 우선하라는 조건을 덧붙여서. 이 이벤트 돌입시에도 꽤 고민하다가 이벤트 발생 시점에야 결심하고 서무림맹 결성을 제안하러 온 것으로 묘사되는 걸 보면, 호감도가 낮을 경우 위험부담이 크다 여겨 입을 다문 전개인 듯.[15] 단, 12월 중순에 서무림맹을 결성할 것을 선포하는 이벤트 이후 당문 연무장에서의 대화 이벤트까지 봐야 서무림맹 결성에 성공하므로, 이를 몰라서 서무림맹 결성에 실패했다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16] 여기에 더해 이부귀 호감도가 높으려면 운명점을 쓴 게 아닌 이상 외성 외출을 자주 갔다는 뜻이며, 외성 외출이 잦았다면 복운 호감도도 자연스레 올라가므로 이부귀 호감도로 서무림맹을 결성했다면 높은 확률로 숭산파와 복운이 설득해온 아미파까지 아군이 되어 유리 이벤트를 보기 쉬워진다. 사실상 이부귀 혼자 거대 문파 3개를 끌고 오는 셈. 다만, 숭산파는 어디까지나 중립을 지키는 선에 그치며, 단지 복운을 포함한 숭상 18동인이 개별적으로 서무림맹에 참여하는 것 뿐이다. 실제로 복운이 숭산 18동인을 데려오는 것과 별개로 숭산파 제자가 무림맹 소속의 적으로 등장하며, 숭산파는 서무림맹 결성 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17] 개(犬)를 구타하는 권법이라는 뜻인데, '몽둥이로 개패는 방법'이란 뜻을 가진 개방의 무공 타구봉법을 비튼 것임을 알 수 있다.[18] 조활은 당문의 특성상 언제나 약(= 독)냄새가 나는데 조화는 역겨운 냄새가 났다고.[19] 독초는 너도 사형도 중독시킬 생각이냐면서 혼나고, 그냥 풀은 씹은 다음에 붙여서 지혈을 하려고 하는데 입 안에 있는 것을 뱉은 다음 붙이려고 하냐면서 혼난다. 모르는 약초의 경우 조활이 눈치채면 혼나는데 '잉잉잉'이라면서 울고, 눈치채지 못하면 번소천 본인이 독이 있는지 먹어보겠다고 입 안에 넣자마자 중독되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다.[20] 이부귀마저 살해당할만 했다고 단언할 정도의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악인 중 하나. 관에서 무림인들의 분쟁에는 나서지 않는 것을 이용해 극락교주가 죽고 난 뒤 마교의 잔당들을 받아들이는 척 하면서 남자는 가치가 없다 해 죽이고, 여자는 사창가에 손발의 힘줄을 잘라 팔고, 아이를 금나라에 팔거나 산 채로 사지를 잘라 선천적 장애인으로 보이게 해 구걸을 시키던 끔찍한 사람이었다.[21] 한편 '정확하게' 열전에서 이부귀의 아버지가 납치범이라고 언급되진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가설이라는 소리. 열전 3번, 4번의 내용을 살펴보면 '악독한 거지'를 만나 납치 당했으며 왕방주의 개입으로 풀려났다 언급될 뿐이다. 하지만 왕 방주가 직접적으로 손을 썼다는 묘사가 나오는 네임드 거지는 이부귀의 아버지, 천금수 외에는 없으며 이부귀 역시 유달리 번소천에게 신경쓰는 묘사가 많은걸로 봐선 상당히 확률이 높다.[22] 번소천 열전 4번. 여담으로 이 또한 다른 NTR묘사와 함께 수정된 내용으로, 본래는 이미 여러 몹쓸짓을 당해 정신에 큰 손상이 와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지만, 지금은 개인간으로 학대받기는 했지만 첩으로 두려고 선은 넘지 않고 성장을 기다리다가 왕이장에게 간신히 구출되었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다.[23] 이 탓인지 하후란의 제자로 들어가는 루트에서, 전지적 시점인 일지를 보면 번소천을 향해서는 비급이나 수련, 무공같은 걸 가르쳐준 게 아니라 '마음'을 가르쳤다고.[24] 번소천 열전 3번.[25] 본디 번소천은 조활을 형님이라고 부르나 의도한것인지 여기서는 오빠라고 호칭한다.[26] 설산파 제자로 있으면 하후란에게 예의 범절을 배운다. 서무림맹 결성에 실패한 이후 단체전에서 패배하면 하후란과 함께 조활의 시신을 거둔다. 이후 조활이 묻히고 나서 하후란 밑에서 자라서 이전의 개방 일원일 때의 모습은 사라지고 아름답게 성장하며, 우연히 만난 나무꾼과 결혼을 하게 된다.[27] 단순히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이후 당문 복귀 과정에서도, 당문 회의 의제에도 의견을 묻는 선택지가 등장하며 당문 외성 단체전에도 엘리트 유닛으로 참전한다. 문자 그대로 아예 소속 자체를 옮겨버렸다는 인상이 정확하다. 그래도 이부귀와의 사이는 좋았기에 서무림맹 결성시 당문에 이부귀가 찾아온다면 같이 연공장에서 모닥불을 쬐다 조활에게 걸리자 이부귀를 팔아먹고 도망친다. 서무림맹을 결성하지 않았다면 서생과의 최종전에서 이부귀에게 달려들어 이부귀는 서생전 서포트에서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