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03:41:50

환사

파천문 사천왕
흑룡왕 혈비 금적왕 귀영 막사평 제령왕 환사
파일:KakaoTalk_20180212_203749488.jp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능력5. 평가
5.1. 흑막5.2. 환펠레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파천문 사천왕 중 한 명이자, 강룡의 사부인 파천신군 독고룡을 배신한 원수들 중 한명. 동시에 본작의 최대 흑막 겸 만악의 근원. 강룡은 자신의 사부인 독고룡을 몰락시킨 파천문 사천왕을 해치우고 사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사부가 유언을 남기고 죽은 즉시 무림으로 출두한다

2. 상세

다만 그런 설정이 무색하게도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파천문을 차지하기 위한 사천왕들끼리의 다툼으로 인해서 자멸하여 죽었다고 한다. 송예린의 말에 따르면 송예린 본인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라고. 결국 강룡이 원수를 해치워야 한다는 목적을 잃고 1년간이나 만두 배달원 신세로 지내야 하는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1부 마지막에 막사평이 존재를 언급하면서 생존이 확인되었고, 2부에서 혈비와 함께 등장한다.

귀영이 금적왕, 얼마 후 같이 등장한 혈비흑룡왕이라는 별호를 가진 것처럼, 그도 제령왕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다. 다만 같은 화에서 대략적으로나마 얼굴이 드러난 혈비와 달리 이전의 귀영처럼 모포로 얼굴을 덮고 있어 얼굴이 어떤지 조차 알아보기 힘들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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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6화에서 막사평의 죽음을 감지하는것이 본격적인 등장이다. 막사평이 강룡에게 죽고 남은 교룡갑을 이용해 강룡에게 환영을 보여주며 강룡을 잡으려고 하나, 송예린에 의해 강룡이 정신을 차리며 저지당한다. 강룡의 곁에 용안의 소유자가 있음에 놀라고, 무존에게 호출을 받는다.

이후 2부 30화에서 본격적인 이름과 별호가 등장한다. 같은 화에서 무존(武尊) 흑룡왕 혈비또한 등장했는데, 이들의 언급을 미루어보면 배신자귀영을 제외한 환사, 막사평, 혈비가 서로 목적을 가지고 함께 움직였던 모양이다.

막사평이 아직은 지켜보자는 혈비의 명령을 거스르고 강룡을 공격하다 역으로 당하자 막사평이 교룡갑의 공능에 취해 힘을 너무 자신했다고 이야기 한다[1]. 한편 강룡이 파천신군에 근접한 강자라고 평가하는 혈비에게, '사형은 이미 파천신군도 뛰어 넘었다'라고 하며 간접적으로 혈비의 무력을 언급한다.

이에 혈비는 파천신군의 제자인 강룡을 꺾음으로서 새로운 패왕 등극의 제물로 삼기 전에, 백마곡 뒤에 숨은 구 무림의 망령들[2]을 직접 상대해 후환을 없애겠다고 하며, 환사에게 이들을 백마곡 뒤에서 끌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환사는 미리 만들어 두었던 무림맹과의 연줄을 이용하기로 결정.

하지만 무림맹은 강룡이 보여준 무력에 백마곡과 동맹을 맺고 반쯤 환사를 배신한 상황. 환사는 무림맹주를 만나자 마자 이를 단숨에 꿰뚫어본다. 이에 환사는 금왕문, 흑도 십삼천, 대막 수라궁, 단천 혈막, 신무문, 무림 10대 고수와 천지회까지, 무림맹의 사주를 받고 모두 처리해 주지 않았냐?"[3]고 하며, 무림맹주에게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를것이라며 경고한다.[4]

어찌됐든 구 무림의 고수들을 끌어들이는데 무림맹을 이용할 수 없게되자, 하는 수 없이 혈비는 스스로의 손으로 무림제전을 일으키기로 한다.

현재의 작 중 혈비 본인을 위한 무대를 만들라는 지시와 더불어 혈비를 비행기 태우는 환사의 언급으로 봐서는 혈비와 동급의 사천왕 내지 동업자보다는 혈비의 부하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뭔가 숨겨놓은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

이 후 강룡에게 걸려고 했던 자신의 환술을 풀어버린 게 누군가 싶어서 삼거리 객점을 찾는데, 송초향이 그를 알아보고 매우 격하게 반응하며 쫓아내버리자 말까지 더듬으면서 "그렇게 된 거였군"하고 놀란다. 그리고 두번 다시 찾을 생각이 없으니 황룡산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남기며 순순히 물러난다. 뿐만 아니라 혈비의 명으로 황룡산을 습격하러 파견된 천용성과 천폭성에게 이 시각 이후로 누구도 황룡산으로의 접근을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림으로써 초향에게 한 말이 단순한 빈 말이 아님을 보였다. 예린의 말로는 아마도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사람이며[5], 초향과 예린은 이 사람의 낌새만 느껴져도 살던 곳을 떠나 도망치는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이때 등장했을 때에도 제대로 보여주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강력한 환술을 사용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함께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들 모두가 각자 환사의 얼굴을 서로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가진 얼굴로 보았기 때문이다.[6] 그래서인지 이 장면 내내 환사는 평소와 다르게 모포를 벗고 있었음에도 그 얼굴 자체는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여러 문파에서 파천문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오자 어째서 황룡산까지 가서 마음을 바꿨는지 의아해하며 신중하게 움직이자고 말하지만 혈비는 더 이상 환사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어진 상황. 그런데 갑작스럽게 용비구휘의 방문을 통보받는다. 그리고 환사가 그렇게 구무림의 신선림을 경계하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구무림의 강자들은 선도술(仙道術)까지 익혔기 때문에 환사의 괘(卦)로도 그 행동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했던 것.[7]

이후 환사가 준비한 살진 포태궁(殺陳 胞胎旬)[8]을 흑산포 구룡아로 손쉽게 깨버리고 나타난 용비와 구휘와 대면하고, 신 파천문과 반 파천문 세력의 싸움을 소수 대표의 싸움으로 마무리 짓자는 구휘의 제안을 혈비가 받아들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두 사람이 돌아간 후 이견이 있느냐는 혈비에게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편으로 고작 그 정도 이야기를 하기 위해 사지로 온 것이냐며 의아해한다.

결국 독자들로부터 무슨 꿍꿍이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받았고, 사실로 밝혀진다. 원래 목적은 용비구휘가 혈비에게 탈진(脫盡)과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하여 제압하면, 마도환생(魔道還生)이라는 술법을 통해 혈비의 몸 속에 심어놓은 단(丹)이 깨어나면서 되살릴 속셈이었다. 궁극적인 목적은 마도환생(魔道還生)을 통해 혈비를 부활시켜 신선림 최강의 두 존재인 용비와 구휘를 척살하는 것.홍예몽은? 다만 용비, 구휘가 아니라 강룡이 혈비를 제압하면서 그 계획은 반쯤 틀어져 버렸다.

이후 마도환생으로 되살아난 혈비가 강룡을 제압하고 마지막 일격만 남겨놓자 교룡갑이 움직여 강룡을 보호하는데, 그 안에 남아 있던 환사의 사념이 드러난다. 당초에 환사는 비원이 있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재목을 찾고 있었는데, 최초의 재목은 파천신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천신군이 사망하자 그 꿈을 접었다가[9][10], 파천신군의 힘을 이어받은 강룡을 찾아내고, 그 비원을 다시 꿈꾸기 시작한다.

이후 내보냈던 남은 천곡칠살 일원들이 모두 사망한 것을 눈치채고 또다시 변수를 얻게 된다.이쯤되면 환펠레 맞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계획을 눈치챈 혈비가 파천문 건물로 돌아오자 그를 만나기 위해 나가던 도중 할아범을 만난다.

할아범은 환사에게 '계약'이 끝났으니 이만 떠나보겠다고 통보하고, 환사는 약간은 아쉬워하며 할아범에게 떠나기 전 자신의 부탁 하나를 들어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할아범에게 부탁을 말하려는 순간, 교룡갑에 덮혀 있던 강룡이 깨어나려는 것을 느끼고 또다시 당황한다. 강룡을 쫒던 황저와 곽소종을 지금 상태의 강룡이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룡이 오히려 황저와 곽소종을 아주 간단하게 살해함으로써[11] 또 다시 환펠레의 면모를 보여주고야 말았다.(...)

이후 오랫동안 마교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었지만, 이후 옥천비의 입을 통해 밝혀진 진정한 정체는 '서역에서 건너온 푸른 눈의 주술사'의 제자라고 사칭한 자였으며, 의 힘을 통해서 이계로 통하는 문을 열려고 하는 인물이었다.[12][13] 작중 환사가 계속 언급한 "문"은 바로 이것을 말한 셈이다. 환사는 힘을 억누르느라 고통에 시달리던 옥천비를 속여 단을 회수한 뒤 옥천비를 복마궁에 봉인했던 것. 즉 마교의 교주인 옥천비조차 속이고 이용했던 것이다. 환사의 설명이나 옥천비의 회상에 따르면 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과거 뢰신청룡검에 먹혀버린 상관책처럼 육체와 정신이 파괴되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는데, 이를 보면 단의 힘을 받아들일만한 실력이 있는 인재를 찾고 있었고 그 대상이 바로 파천신군과 그의 제자인 강룡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의 힘이 온전히 개방되면 문자 그대로 지옥이 열린다는데, 이게 어느정도냐면 중원을 정복하고자 하는 악독한 마교의 옥천비조차 "나는 정복자가 되길 원했지 모두의 파멸은 원한게 아니다."라며 질색하고 용비, 구휘와의 대결에서 치명상을 입으면서까지 단을 제어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을 정도다. 이 대사 하나로 환사는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 중엔 진 최종보스로 확정된 셈. 환사가 굳이 옥천비를 놔두고 파천신군과 강룡을 지목한 이유는 옥천비가 이 당시 부상과 노쇠화 등으로 환사 한명한테 제압될 정도로 몸 상태가 쇠약해졌고,[14] 무엇보다 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교룡갑에 따르면 환사는 옥천비로부터 빼앗은 은 교룡갑을 통해 강룡에게 심어놓았으며, 혈비의 몸에 심겨진 은 환사가 수십년간 연구 개량하여 새로이 만들어낸 것이라 한다. 결국 혈비의 압도적인 힘에 절망한 강룡이 교룡갑의 꾐대로 의 힘에 넘어가버리자 “드디어...”라며 기뻐한다.

강룡이 을 각성하자 미리 걸어둔 환술을 통해 강룡의 기억 속에서 환사 자신의 기억만 감쪽같이 지워버렸다. 또한 파천신군 암살의 배후가 신선림이라는 식으로 강룡의 기억을 왜곡하여, 결국 강룡이 구휘를 스승의 원수로 여기고 싸우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환사의 계획대로 술술 풀리는 것 처럼 보였으나, 홍예몽과 함께 송예린이 드디어 강룡 앞에 도착한 탓에 모든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될 지도 모르게 되었다. 예린의 용안 때문에 환사의 빙의는 한 방에 풀렸고, 기껏 교룡갑에게 용안으로 강룡을 보지 못 하게 막으라 명령하지만, 같이 있던 사람이 빙옥선제인지라...순식간에 강룡과 교룡갑을 분리시키고 예린이 용안으로 강룡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결국 강룡의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강룡을 유인해 천곡산 안쪽으로 데려온다. 의자에 여유롭게 앉아있으며, 옥천비의 공진 속에서도 멀쩡한 모습으로 강룡과 대치한다. 이후 강룡을 자신의 환술세계로 유인한다. 소진홍, 가우복 등 여러 사람들의 환술을 이용해 공격하지만 실패. 덤벼드는 강룡을 여러 마두들의 전설적인 무공을 사용하여[15] 여유롭게 압도하며 죽기 직전까지 몰고간다. 자신과 함께하자는 제안을 건네지만 거절당한다. 어쩔 수 없이 강룡을 꼭두각시로 만들려고[16] 하지만 송예린과의 대화에서 고통으로 환술을 공략한다는 힌트를 얻은 강룡이 환술을 깨고 현실로 돌아오고[17] 환사를 공격하여 한 방에 죽여버린다. 이때 마침내 모포에 가려져있던 얼굴이 드러나는데, 긴 흑발과 어두운 피부색을 가졌으며 얼굴에 칼로 베인듯한 흉터들이 잔뜩 나 있다. 마치 무명과도 약간 닮아보이는 얼굴.

이후 환사는 죽어가며 과거를 회상한다. 밝혀진 과거는 사실상 고수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그의 가문은 대대로 환술사 집안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환술사는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무림계에서 핍박받고 있었고, 그의 가문 역시 커다란 문파 밑에 종속되어 멸시받고 있었다. 그리고 환사의 형은 싸움에 참여했다가 공을 세우려고 무리하게 전면전에 나섰다는 이유로 상위 문파의 소문주(문주의 아들)에게 당해 반신불수가 된 채 돌아온다.

게다가 그 문파의 문주는 아들인 소문주에게 어느 정도는 환술사에 대한 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음에도 소문주는 반성은 커녕 자신을 합리화하는 모습이나 보여주고 있었고, 이런 상황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환사는 소문주를 암살해버린다.

하지만 사건의 목격자가 남아있었던 터라 환사가 범인임이 밝혀지고, 환사의 아버지는 멸문을 각오하고 아들이라도 살리기 위해 집사인 할아범을 환사에게 붙여준 뒤 몰래 떠나보내고 자신은 문주에게 처형당한다.[18]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환사는 분노하며 썩어빠진 무림계를 파멸시키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환사는 자신과 비슷하게 썩어빠진 무림의 환부를 도려내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패도의 길을 걷는 파천신군을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의 비원을 이루어줄 귀인이라 확신하며 그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파천신군이 해동검문의 수장 강윤[19]을 만나고 패도가 지체되자, 초조해하며 혈비를 설득하여 해동검문을 멸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 일로 파천신군의 분노를 사고, 무림계를 파멸시키려는 것이 아닌 '정화'시키려 하는 파천신군의 뜻을 알게 되자 환사는 그가 자신의 귀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게 된다.

그러다 옥천비를 만나게 되고, 그를 귀인이라 확신하고 여러 조언을 듣고 그의 말대로 사형들을 환술로 설득해 파천신군을 배신한다.[20] 허나 종잡을 수 없는 옥천비의 성격과 강력함[21], 그리고 앞서 파천신군에 대한 실망감에 또다른 자신의 귀인을 찾다 강룡을 발견한 것이었다.[22]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강룡을 불러세우고, 자신의 죽음도 확인하지 않느냐며, 자신이 분신이 아님을 확신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강룡은 지금과 같은 상황[23]이라면 어차피 분신이라 해도 본체는 이 공간을 벗어날 만큼 멀리 있지 못할 거라는 예린의 말을 기억하며 아예 주변을 전부 날려버리기로 한다.

환사의 시체는 붕괴에 휘말려서 매장된다.

그런데 독자들은 죽었단 것도 안믿고 있다옥천비 죽으면 또 입털면서 나올 거라고

4. 능력

'내가 미리 네 머리끈 속에 수호령이 깃든 부적을 넣어 두었는데도 뚫고 들어올만큼 강력한 환술사야. 대면하자마자 넌 아마 채 인지하기도 전에 그자의 환술 속으로 끌려 들어가 있을 걸?' - 송예린
천재 주술사
말한 것이 무조건 반대로 실현되는 현실조작
작중 가장 이질적이고 변칙적인 능력자로, 직간접적으로 무공 수위를 대부분 드러낸 다른 사천왕들과는 달리[24] [25], 환사는 최신 전개 시점까지도 직접적인 무공은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특이하게도 파천문의 사천왕이라는 지위에 있으면서도 정통적인 무공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환술이나 강령술을 비롯한 이질적인 술수들에 능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파천문 사천왕이면서도 파천문 무공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독을 비롯한 독문 비급과 교룡갑이라는 신물에 의존한 막사평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적어도 막사평이 사용하는 술수들은 직접적인 전투에 활용되는 능력인 반면, 강령이나 환영을 비롯한 능력들은 직접적인 전투에 쓰이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전투를 보조하는 간접적인 능력의 느낌이 더 강하다.[26]

작 중 직접 활동하면서 사용한 기술은 분신술이나 자신의 얼굴을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게 만드는 환술 등이 있다. 또한 촛불과 부적을 사용하는 주술로 천곡칠살과 혈비가 싸우고 있을 때 그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 것 같다.[27]

뛰어난 지략으로 파천문을 암약시키며 세력을 확장하는데 공헌한 뛰어난 책사이며, 자신의 술수인 환혼귀진대법등으로 현 무림에서는 상대할 자가 없다는 고수들인 천곡칠살을 만들어내어서 파천문 소속 무인들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기도 했다.

또한 다른 파천문 사천왕들이 단순히 압도적인 무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데 반해,[28] 환사는 비전투적인 능력이 특기라서 그런 것인지, 다른 사천왕들에 비해 지략이 훨씬 강조되는 편. 자신들보다 훨씬 약한 무림맹에도 숙이고 들어가면서 무림맹을 포섭하는 등,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면모를 보인다.[29]

환사라는 이름 답게 환술이 주 특기이며, 제령왕이라는 별호에 걸맞게 강령술에도 능통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는 과거에 죽은 대마두들의 원령을 빙의시켜 원령의 경험을 계승시키는 것으로 빙의된 자의 무공을 해당 대마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환혼귀진대법이라는 능력을 선보였다. 다만 빙의라는 방법의 특성상 대상자는 원령이 빙의하기에 적합한 자여야 하며, 수련 과정에서도 상당수가 혹독한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꽤 낮은 방법이라고 한다.[30] 신 파천문 휘하의 신흥 고수들인 천곡칠살들은 환사가 환혼귀진대법으로 키워낸 고수들이다. 대상자들 상당수가 사망하는 특성상 환혼귀진대법의 과정은 굉장히 가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런 것 치고는 천곡칠살들이 환사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부분. 천맹성 제운강의 회상을 볼 때 어쩌면 무림맹의 문파에 원한을 가진 아이들만을 모아서 힘을 대가로 충성심을 얻었을 가능성도 있다.

작중 주술에 능통하다는 묘사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 주술은 환술, 독안술보다도 훨씬 상위의 경지로 볼 수 있다. 독안술의 최고 경지가 거의 주술의 "영역"이라 할 정도면 진짜 주술은 훨씬 이질적이고 신비하다는 것인데, 환사는 자기 주술을 깨뜨린 자가 누구인지 궁금할 정도로 주술 실력에 자부심이 있다.

심지어는 기억을 조작할 수도 있어서, 강룡에게서 자신에 관한 기억만 쏙 지워놨다.

2부 109화에서 분혼마전이라는 환술을 사용했는데, 이 분혼마전은 단의 각성과 함께 안배해둔 것이라고 한다.

2부 112화에서는 자신들의 부하의 시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예린이나 비룡과 같은 용안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인지 송예린은 환사에겐 큰 방해물이나 마찬가지다. 이젠 일반인한테도 계획이 망하냐며 더욱 저평가되고 있다.

확실히 환술만큼은 정말 강력하긴 했으나, 혀 좀 깨물자 바로 파훼 당했고 그거 외에는 별 볼일 없었다(...) 대체 이놈이 어떻게 사천왕이 됐는지도 의심스러우며, 대체 뭔 자격으로 막사평을 깐건지도 의문이며 차라리 막사평이 더 강해보인다는 평도 있었다.[31] 다만 양정학이 언급하길, 송예린의 조언이 있었겠지만 무공만 익힌 자가 환사의 환술을 깨뜨린 건 놀랍다고 할 정도로 특이한 케이스인 모양.

이젠 오히려 이정도로 약한게 이상하다는 의문까지 생길 수준. 파천신공을 옥천비에게 가르친 것이 환사로 추정될 정도로, 독자들이 이상하게 여긴다. 다만 과거가 밝혀지면서, 형을 죽게 만든 무림인들을 혐오해 무림계를 파멸시키려는 것이 목적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일부러 무공을 익히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정도만 가능할 뿐.

하지만 송예린이 하도 대단한지라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 송초향이 환사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생각하면, 환사는 충분이 예린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실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송예린 역시 위에 적혀있듯 자신의 수호령을 뚫고 들어올 정도로 강력한 환술사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실제로 송예린만 아니였다면 단을 깨운 강룡을 꼭두각시로 부릴 수도 있었던 대단한 환술사긴 하다. 강룡의 존재가 드러난 이후 모든 계획을 강룡에게 안배해뒀지만 송예린 때문에 세뇌도 풀려, 환술도 풀려 그야말로 재수가 없었던 인물. 최후까지도 강룡을 흔들어보려 했으나 '예린이 말대로면 이런 환경에서 분신을 써봐야 멀리 있진 못한다'며 강룡이 주변을 쓸어버려 처참하게 죽었다.

작중 환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능력이라면 단을 생산해내는 능력이다. 작중에서 환사는 옥혈비가 가진 단을 기반으로 혈비가 가진 단과 강룡이 가진 단, 총 2개의 단을 만들어냈다. 독자들이 질려할 정도로 강력한 단을 2개나 제작할 정도니 단을 만드는 능력만 가지고도 어찌보면 작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인샘.

양정학의 말에 따르면, 황실에서 쫒을 정도의 천재 주술사라 한다. 죽은 짐승마저 살려낼 정도의 주술을 지니고 있으며, 무공만으로는 뚫을 수 없을 거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환술에 자신있어 하는 양정학 조차 환사는 자신이 어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5. 평가

5.1. 흑막

파천신군의 활동 시기이던 20여년 전 부터 포함해 대부분의 일들을 뒤에서 획책해 혼란에 빠뜨렸던 흑막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파천신군이나 신파천문을 통해 무림에 대한 복수라는 목적을 어느 정도 이룬 것도 있고, 일단 강룡을 유혹하여 단을 각성시킨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긴 했으니 수완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아래 환펠레스러운 면모까지 겹쳐지면서 독자들에게는 신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부터 일처리가 끔찍할 정도로 어설펐는데 홧김에 따르던 문주의 아들을 살해했다가 목격자가 있는 바람에 자신의 가문을 한순간에 풍비박산 냈으며 파천신군이 패업에 회의감을 갖고 머뭇거리자 사천왕을 꼬드겨 강윤을 살해 후 파천신군을 배신해 결과적으로 파천문 멸문의 원흉을 제공했다.

그리고 강룡을 보자 또 혈비를 배신하고(...) 강룡을 꼭두각시로 삼으려다 실패하였다. 결국 환사와 강룡은 대면하는데 성공하게 되는데, 환술로 강룡을 거의 제압하다시피 했지만 강룡이 예린의 조언을 떠올리곤 환술을 깨버려서, 환사 본인은 기공에 몸이 완전히 터져 비참하게 사망한다.

또한 예린의 친어머니가 사망하는 원인까지 제공했다는데 환사란 인물 자체가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반골에 조직을 파멸시키는 사고뭉치가 따로없다.

5.2. 환펠레

또 나의 예상이 빗나가는가
-환사 본인(...)[32]
환사야 주식하지 마라
-고수 베스트 댓글 중(...)

작중에서 유독 '누가 누구보다 강하다' '누구와 누구가 싸우면 죽는다' 따위의 발언이나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는 발언을 하는데 앞뒤 정황을 따져보면 그 나름의 변명거리는 있다고는 하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예측하는 족족 틀리기만 해서 환펠레라며 희화화 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열두존자급 고수들의 강함을 추정하는 대사는 다 틀렸다고 봐도 된다.

환사가 작중에서 했던 발언들을 하나 하나 곱씹어보면
  • (마도환생 전의) 혈비의 무공 수위는 파천신군을 넘어섰다.
  • (마도환생 전의) 혈비와 강룡이 맞붙으면 강룡은 부서진다. 놈은 아직 사형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 강룡에게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패했다.
  • (1차 마도환생 후의) 강룡은 혈비를 이길 수 없다 - 결국 강룡에게 패했다. 이번엔 아예 상반신이 다 날아갔다.
  • (1차 마도환생 후의) 혈비는 용비와 구휘를 동시에 상대해도 이길 수 있다 - 마도환생한 혈비는 마도환생한 강룡에게 일방적으로 패했으나, 구휘는 단신으로 마도환생한 강룡을 압도했다. 내력의 크기가 어찌됐든 실전에서 혈비가 이길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후에 단에게 먹혀 이성이 날아가고 괴물이 된 상태라고는 해도 혈비가 용비에게 유효타 한 번 못 주고 손쉽게 격파 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3]
  • 천곡칠살은 개개인이 파천신군이다 - 파천신군 수제자 강룡에게만 셋이 죽고, 나머지 셋은 무림의 3대 신성에게 깨져서 죽는다. 물론 이건 무명에게만 해준 말에 지나지 않는 탓에 배신하지 말라는 협박을 위해 과장한 표현으로 추정된다. 혹은 그저 한 시대를 풍미한 대마두라는 뜻일 수도.
  • (혈비와의 2차전에서 패한 강룡이) 황저와 곽소종을 감당할 수 없다. - 강룡에게 파리마냥 손짓 한방에 사망했다.[34]

그 외에도 뭔가 대단하다는 듯이 말하는 것들은 제대로 맞는게 하나도 없을 정도다. 이로인해 회를 거듭할 수록 재평가 받는 막사평에 비해 환사의 위상은 꾸준히 추락하고 있다. 홀로 독백으로 예상한 부분까지 틀리고 계속 예상이 반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흑막으로서의 위엄은 수직 추락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예측이 빗나간 뒤 어두운 방안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놀라는 모습까지 여러 번 보여주며, 작중 후반부 이후 독자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놀림거리로 전락했다.

사실 밝혀진 과거사에 비추어 보면 환사의 분석이 틀릴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대마교전 후 쇠약해진 무림 출신의 인물이었으며, 그나마도 한 문파에 종속된 환술사 일파의 차남에 불과했다. 이후 그가 일평생 만나본 열두존자급의 고수래봐야 파천신군이 유일하며, 그나마 옥천비와도 알게되기는 했지만 당시의 옥천비는 식령수로 간신히 목숨이나 부지하고 있는 반 시체나 다름없었다. 쉽게 말해 환사는 구 무림의 고수들에 대해 겪어본 적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문헌이나 술법을 통해 과거 무림을 휩쓸었던 전대 고수들에 대한 '지식'은 많은 것이 분명하나, 그야말로 세상물정 모르는 책상물림에 불과한 수준인 것이다. 진가령이 그의 수하인 두춘을 보고 했던 "눈 앞의 상대의 역량을 제대로 가늠도 못 하는 수준"이라는 조롱은 환사도 피할 수 없는 평가다.[35]

실제로 환사를 포함한 사천왕들을 보면 구 무림에 대해 심각하게 얕잡아 보고 있음이 드러나는데, 우선 늙어 약해졌음에도 기경팔맥을 해방한 강룡과 대등하게 겨뤘던 사패천의 힘을 한참 낮추어보고 있었다. 막사평은 강룡이 일부 뿜어낸 내력에 짓눌리자 사패천도 이 정도는 아닐거라며 헛소리를 했고, 혈비는 사패천을 꺾은 강룡을 자신이 어렵잖게 상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며 이는 환사도 마찬가지였다.[36] 이후 신선림의 용비와 구휘에 대해서도 처음 천곡산을 방문했을 때 죽일 수 있다 생각했고, 상기했듯 마도환생한 혈비[37]라면 용비와 구휘를 죽이고 나머지 신선림 은자들은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생각했다. 단의 힘을 확신하고 홈그라운드이기에 자신이 있었던 걸 수도 있지만, 애초 스스로도 '궤를 읽지 못하여 예측할 수 없다'고 인정한 신선림의 역량을 제멋대로 오판하고 한참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 무림 열두존자들의 역량을 제대로 가늠하고 대면해보기를 바랐던 파천신군과는 달리, 드러난 태도들을 종합해보면 환사만이 아니라 사천왕 전체가 열두존자들의 수준을 얕잡아보는 인식이 팽배했음을 어렵잖게 알 수 있다.[38]

6. 기타

정황상 할아범과 동일인물 아니냐는 말이 있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별개의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소진홍과 할아범이 키워왔던 여러 '암기'들은 환사가 만들어낸 귀진대법의 모조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후에 할아범은 환사 가문의 집사였음이 밝혀진다.

파천문 4천왕 중 다른 세 명[39]을 사형이라 부르는 걸로 봐서 연령대나 파천신군의 제자가 된 시기는 4명 중 가장 늦은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종종 보이는 실루엣은 다른 2명[40]에 비하면 젊어보인다. 하지만 환사가 주술사의 기록으로 옥천비를 수색하는데 수십년, 단을 제작하는데 수십년 걸렸다 하니 나이는 상당한 고령일 것이다.

의외의 인연으로 송예린과 그녀의 어머니인 성심천녀, 그리고 송초향과 깊은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예린의 추측으로 보아 성심천녀를 죽게 만들었다는 듯. 태도로 보아 송초향은 환사를 상당히 증오하며 피하는 듯하고,[41] 환사 쪽은 상당한 부채의식을 안고 있는 모양.[42] 송예린은 환사의 목표를 이루는덴 분명한 큰 방해물이며 송예린 스스로도 환사가 강룡에게 주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막고 있는데도 환사가 송예린을 죽이는것은 커녕 멀리 하러고만 하는 것은 분명 무슨 이유가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후 밝혀지길, 혈육 관계는 아니고 용안 때문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술사에게 있어 용안은 검사의 명검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송초향이 환사의 낌새만 느껴도 도망다닌 건 환사가 조력자로 만들지 못할 바엔 처리할 걸 알기 때문에 도망다닌 듯.

본인은 무공을 거의 쓸 줄 모르지만 무공에 관한 지식 자체에는 박식하다. 몇백년 전 무공들까지 알고 있는 수준. 사실 무공 외에도 백과사전 수준으로 여러 분야에 해박하다.

작중 전개와 환사가 문을 여는 것을 운운하는 것은 조금 앞뒤가 맞지 않다. 때문에 고수가 원래 전개가 아닌 급전개로 도중에 스토리를 튼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43]

7. 관련 문서


[1] 재밌는건 환사의 태도인데, 교룡갑을 통해 강룡을 사로잡으려 한 환사의 행동을 보면 혈비의 의중을 거스른 건 본인도 마찬가지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다물고 오히려 막사평을 은근히 깠다. 그러나, 현재(2018년 11월 14일) 선연재분인 72화에서 환사의 비원이 드러났고, 그 비원을 이루기 위해 파천신군의 힘을 이어받은 강룡을 재목으로 선택했다라는 것과, 사실상 혈비를 배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행동으로 보건데, 막사평과는 다르게 자신의 목적을 위해 혈비의 의중을 거스르면서까지 강룡을 사로잡으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다. 환사가 막사평을 깐 것은 아마 처음부터 자신의 목적과 비원을 이루기 위한 장기말로써 사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2] 구휘용비, 홍예몽, 일각 등등 의 모습이 비추어진다. 이들 전부가 백마곡과 관련되어 있는건지는 현재로선 불명. 다만, 구휘의 거처에 용비와 홍예몽은 물론, 구무림 인물들도 상당수 같이 기거하는 것으로 추측되니, 백마곡-구휘-구무림 인물 순서로, 최소한 간접적으로라도 연관이 있기는 한 상황이다.[3] 이로서 고수 1기 시점의 소진홍과 도겸에 관련된 굵찍한 사건들이 모두 환사의 손에서 벌여졌음을 알 수 있다. 금왕문의 경우 42화를 보면 무림맹에 반항하여 멸문되었다 나오면서, 풍진방 역시 무림맹의 사주를 받은 이들에 공격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나온다[4] 참고로 무림맹에 모습을 드러낸 환사는 환사의 꼭두각시 내지는 환영이었다.[5]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고 아는 건 그것 뿐이라고. 환술사란 것도 몰랐다고 한다.[6] 어떤 사람은 젊은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늙은 사람으로, 심지어 한 사람은 여인으로 봤다고 한다.[7] 즉 환사는 비록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구 무림의 강자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만만치 않은 자들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있던 것이다.[8] 2부 54화에서 설명되기를, 이 살진 포태궁은 제령왕 환사가 과거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죽은 대마두들의 원혼을 빙의시켜 무공을 키우는 환혼귀진대법으로 천곡칠살들을 만들어낼 때 사용한 것과 동일한 진법으로, 눈 앞의 허상에 현혹돼 잠깐이라도 동요하거나 반응하게 되면은, 그 순간 허상은 잠깐이라도 동요하거나 반응을 한 이에게 현실이 되고, 본질을 타파하지 않는 이상 살아서 진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 수련을 끝낸 천곡칠살들조차도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던 죽음의 진이라고 한다.[9] 환사는 혈비의 강함과 집념은 인정하지만, 마도환생을 이루더라도 그 앞의 문을 열만한 재목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10] 한편 파천신군의 죽음 때문에 목적을 단념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환사는 파천신군 축출에 협력할 이유가 없다. 사천왕의 배신 사건이 자세히 드러나야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듯.[11] 가우복이 혈비에 의해 사망해 시체만 남은 상태가 된것을 보고 이성을 잃어버린 것 덕분에 예전처럼 제압만 하려는 생각을 잃어버린 듯 하다.[12] 환사는 실제로는 주술사의 제자임을 사칭한 것이므로 주술사가 옥천비에게 단을 넘겨준 이유가 환사와 같았는지는 불명이다.[13] 단, 환사가 이 주술사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자가 아니란 것 역시 옥천비의 추측으로, 사실 여부가 불분명하다. 하다못해 조수, 혹은 관련자라 할 수도 있다.[14] 지금의 상태를 보면 단순히 쇠약해진 수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살아있는 시체나 다름없다.[15] 이중에 사패천이 있는데, 여기서 이미 독자들은 이것이 거짓임을 알수밖에 없는 것이, 사패천은 이미 후계자를 남겨놨다.[16] 죽이지 않고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이유는 옥천비와 대립할 때를 위한 보험 같은 이유 때문인데 단을 소유한 자만이 단을 파괴할 수 있다.[17] 마두들의 무공은 환술로 만들어낸 가짜고 환사 본인의 육체는 단 한합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약한 육체를 자랑한다. 막사평처럼 무공과 무림인의 혐오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 단 한 번도 육체를 단련한 적이 없는 듯하다.[18] 즉 할아범이 환술사였던 것이 환사의 집사였기 때문이었다.[19] 강룡의 아버지.[20] 사실 의외의 사실인데, 파천신군을 '미친 영감탱이'로 부르던 현재와는 달리 나머지 사천왕들은 환술에 홀리기 전까지 파천신군과 큰 불화는 없었으며, 오히려 그에 대한 충성심이 상당했다. 그만큼 환사가 강력한 환술을 걸어버린 듯 하다.[21] 당시의 환사가 옥천비를 만났을 때를 보면은 시종일관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고(어떻게 보면은 그 환사가 옥천비한테 농락을 당하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가 있다.), 자신의 환술조차 통하지 않는 괴물이라고 독백한다.[22] 그 이유는, 수라마제 옥천비가 파천신군과 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라는 보장이 없다라는 것과 환술조차 먹히지 않을 정도로 강한 옥천비가 환사의 적으로 돌아설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23]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옥천비에 의해 천원진이 펼쳐진 환경에 더해 두꺼운 벽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다.[24] 파천신군도 혈비와 귀영의 무공수위에 대해선 자세히 알려주었고 막사평조차도 편법에 집착하는 놈이라고 설명해 주었으나 환사의 경우에는 아예 "무공으로 따져봐야 하니 환사는 논외로 하고..." 라며 환사가 무공을 쓰지 않는다는 떡밥을 뿌려놓았다. 그전까지는 파천신공의 성취는 귀영이 으뜸이라고 언급하거나 귀영이 자신을 포함한 사천왕은 누가 파천문의 후계자가 되어도 손색이 없는 괴물중의 괴물이라고 한 것과 모순되는 부분[25] 같은 파천문 출신으로 알려졌던 양정학도 환술을 쓰기에 파천문에 환술과 주술을 주류로 하는 분파가 있지 않았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후에 밝혀지길 양정학이 파천문 출신이라는 정보는 위장 신분이었다. 양정학의 실제 무림 생활 시작은 백마곡이 처음.[26] 대표적인 예가 포태궁을 통해 마도환생을 거쳤을 때의 모습을 체험해보게 한다던가, 천곡칠살과 같은 강자를 만들어내는 것.[27] 작 중 혈비가 강룡과의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패하고 사망했다가 마도환생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데, 이 때 혈비에게 해당하는 촛불이 혈비가 죽었을 때 꺼졌다가 혈비가 다시 살아나자 촛불 역시 다시 켜졌다.[28] 막사평은 제외, 이 쪽은 단순 무공보다는 여러 잡기술이나 교룡갑을 활용하면서 싸웠다.[29] 물론 무림맹에 접근한 건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파천문 입장에선 각종 문파와 고수들을 암살해 훗날 적대 세력이 늘어나기 전에 사전에 처리해둘 수 있었으며 무림맹 입장에선 거슬리는 문파들을 그렇게 치워버려 세력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었기 때문.[30] 또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대상자가 싸움 도중 기를 전부 소진해 버리거나 치명상을 입는다면 빙의된 원혼이 빠져나가 마치 미라처럼 사망한다.[31] 그러나 단의 힘을 얻은 현재의 강룡이 막사평과 싸울 당시의 강룡보다는 훨씬 강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냥 격차가 지나치게 나서 그래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마도환생까지 겪은 혈비조차 단을 각성한 강룡에게 변변찮은 공격을 가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는데, 평소의 혈비보다도 무공수위가 약했을 환사가 강룡과 합을 겨루었다면 그것도 이상하다.[32] 2부 72화 중[33] 하지만 '단은 단으로만 파괴할 수 있다'라는 환사의 대사를 보면, 저 말의 사실 여부를 떠나 용비와 구휘에겐 단이 없기에 결국 단을 지닌 혈비가 계속 재생해서 이길 것이라 판단한 듯. 더군다나 혈비의 단은 이미 깨져있던 상태였다고 용비가 직접 말하기도 했으니, 정말 단을 손상시킬 수 있는 건 단 뿐인지도 확실치 않다.[34] 교룡갑으로 외상은 치료할 수 있어도 내력까지는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피폐해져 있을거라 여기고 이런 추측을 한 듯 하다. 그러나 교룡갑의 추측에 따르면 단으로 인해 예상과는 달리 내력도 대부분 회복되어 버린것이 이 사단을 불러온 것.[35] 사실 과거 용비와 구휘도 서로 싸워보기 전까지는 상대가 실제 얼마나 강한지 짐작도 못 했고, 파천신군과 강룡도 각자 사패천이나 귀영이 부상으로 얼마나 약체화 되었는지는 직접 부딪혀보기 전에는 눈치채지 못 했다. 이처럼 용불-고수 시리즈는 일반적인 무협물과는 달리 아무리 높은 경지에 올랐더라도 타인의 역량을 그냥 보는 것 만으로는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세계관이라는 묘사를 일관적으로 해왔다. 하물며 무공으로는 예외 취급 받았던 환사 따위의 분석이 맞을리가 없다.[36] 상기했듯 환사 역시 강룡이 사패천을 꺾었다는 소식을 접했음에도 아직 혈비를 당해낼리 없다며 천곡산 입구에서의 승부 결과에 진심으로 당혹했다.[37] 괴물이 된 혈비가 아니다.[38] 사실 이들 입장에서는 명색이 구 무림 최강이라는 사패천이 혈맥 부상을 입었다곤해도 파천신군의 파천신공을 절반 남짓 밖에 받아내지 못했으니, 그 기준으로 구 무림 열두존자들의 힘을 가늠하여 허명이라 판단하고 얕잡아 봤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파천신군이야 사패천의 부상 정도를 간파했고 이에 제대로 된 승부로 여길 수 없다며 무게를 두지 않았지만, 사천왕에겐 그만한 분별력도 없었던 셈이다.[39] 혈비, 막사평, 귀영[40] 귀영, 혈비[41] 송초향은 아무래도 과거에 환사와 안 좋은 방향으로 얽혔던 전적이 있는듯. 때문에 환사에 관한 소식만 들려와도 도망치듯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42] 2부 112화에서도 부하들의 시각을 통해 홍예몽이 제발로 찾아온 것을 확인하자 절호의 기회라 여겼으나, 옆에 송예린이 있는 것을 보고 식은 땀을 흘릴 정도로 경악하면서 부하들에게 막으라고 지시를 내렸다.[43] 후기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실제로도 그랬다. 애초에 사천왕은 프롤로그에 나왔던 대로 이미 죽은 인물이었고, 고수는 '목적을 잃은 젊은 고수가 슬쩍슬쩍 무공을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옴니버스 일상물'이라는 초기 형태만으로 기획되어있었지만, 여러 무협지 클리셰대로 '당연히 사천왕이 몸을 숨기고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한 독자들이 언제 몸을 숨긴 사천왕이 드러나고 복수를 이루게 될지 궁금해 한 터라 결국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노선을 틀어버린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