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2:15:02

화중천진감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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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은 주먹에 성냥을 끼워넣고 불을 지르는데 썼다.

1. 개요

1. 개요

火中天津甘栗拳 (かちゅうてんしんあまぐりけん)

만화 란마 1/2에 나오는 사오토메 란마의 주력기. 비룡승천파와 함께 란마의 간판 기술[1]이다. 모닥불 속에 있는 수십여개의 군밤을 빠른 손동작으로 집어내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일본어 원발음으로는 카추텐신아마구리켄.[2]

기술명을 풀이하면 "불속 군밤권"이라는 뜻, 화중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천진감율(天津甘栗)은 특히 중국에서 유명한 밤 종류를 일본과 중국에서 표기하는 명칭으로, 국내에서는 밤을 음독해서(율) 쓰지않기 때문에 천진약단밤이라고 부른다. 국내에 방영될 땐 불속전신군밤권법이라고 나왔고[3], 완전판 만화에서는 불속의 알밤 권법으로 번역되었다.

기원은 일본 관용구인' 불 속의 밤을 줍는다'. 사소한 이익을 위해 큰 위험을 무릅쓴다는 의미.

코롱할멈이 자신의 손녀인 샴푸사오토메 란마를 결혼시키기 위하여 지팡이로 란마의 고양이 혓바닥 혈도를 짚어버린다. 이후 란마는 미지근한 물에 닿기만 해도 엄청 뜨겁게 느껴지는 상태가 되어 뜨거운 물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되어 버렸고, 따라서 뜨거운 물을 뒤집어써 여자 란마에서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때 샴푸가 여자끼리는 꼬실 수 없잖아라는 황당한 이유로 자신의 할머니 몰래 그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란마에게 알려주는데 바로 코롱 할멈의 목에 걸려 있는 불사조 환이라는 약을 먹게 되면 불사조처럼 열에 면역이 되어 뜨거운 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 이에 여자 란마가 이 약을 빼앗을 목적으로 고양이 반점에 점원으로 취직해 약을 노리지만 그때마다 코롱 할멈의 빠른 손놀림에 털리고 만다. 결국 일주일 동안 라면 그릇 접대 재주만 늘어나고 이러한 장래의 사위를 어여삐 여긴 코롱 할멈이 자신의 약을 빼앗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가르쳐 준 것이 바로 이 화중천진감율권이다.

특징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상대에게 무수한 타격을 입힌다. 배우는 방법은 먼저 모닥불을 때우고 거기다가 밤을 집어 넣는다. 그 밤이 다 익었을때쯤 불속에 있는 구운밤을 손이 데이기 전에 엄청난 스피드와 몸놀림으로 꺼내는 것. 일종의 난무형 타격기다.

문제는 이걸 배울때의 란마는 뜨거운 것 근처에도 못가는 상태라는 것. 결국 여러 삽질 끝에 불속의 군밤 대신 어항속의 피라냐를 꺼내는 특훈으로 완성한 기술이다.(하지만 정작 약을 뺏게 만든 기술은 우연히 코롱에게 쓴 묘권) 사실 무슨 깊은 생각을 가지고 피라냐를 준비해서 배우게 된 건 아니고 그냥 축제에 놀러갔다가 텐도 아카네금붕어 건지기를 연거푸 실패하는 것을 목격, 다분히 놀릴 생각으로 옆에서 금붕어를 착착 잡아내며 아카네를 놀리던 중 열받은 가게 주인이 금붕어 대신 피라냐를 푸는 바람에 기겁하며 이를 잡다가 얼떨결에 배우게 됐다.

응용형도 있다. 기본적으로 무수히 팔을 내질러 상대방의 여러 부위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수없이 타격하는 식의 기술이 바로 화중천진감율권인데, 이게 폭쇄점혈로 인해 맷집이 매우 강력해진 히비키 료가에게는 잘 통하지 않았던 것. 이때 보이기에는 한방만 먹이는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부위를 100번 이상 때리는 방법으로 응용하여 료가를 쓰러뜨린다. 그 외에도 료가와의 싸움에서는 폭쇄점혈로 인해 날아오는 토사들을 잡아내는데 자주 사용된다.극장판중 하나에선 날리는 주먹이 전부 막히는데 잘 보니 들고있는 도구로 잡아서 막는 것을 알고 바닥을 쳐서 물이 솟아나게 한 뒤 주먹으로 물을 튕겨서 타격을 막지 못하게 하는 변칙적 방식도 썼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흉내쟁이 무투가의 화중천진감율권에 의해 란마가 한번 발린 후 새로운 화중천진감율권의 오의를 터득하기도 한다.#.

란마 1/2 관련 게임에서는 거의 기본적으로 달고 나오는 간판 기술중 하나.
[1] 사실 원작보단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써서 간판이 된 기술이다. 원작에선 1번만 썼지만, 애니에선 자주 써서 간판 기술이 된 북두백렬권과 비슷한 예.[2] 복싱 기술 중 하나인 의 파워 업 버전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라기보다는 그냥 펀치 자체를 빠르게 여러 번 날려 때리는 것에 가깝다. 무엇보다 잽은 기본적으로 거리를 재기 위해 가장 짧은 경로로 쏘는 기술이기 때문.[3] 천진(てんしん)을 전신(でんしん)으로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