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flayers of Slaanesh, Soul-Slashing Blade Engines
영혼을 베는 칼날 기계, 헬플레이어 오브 슬라네쉬
1. 설정
Warhammer 데몬 오브 카오스와 Warhammer 40,000 카오스 데몬에 등장하는 슬라네쉬의 데몬 엔진.헬플레이어라고 알려진 이 괴상한 물건은 원래 흩뿌려진 시체들을 날카로운 칼날을 이용해 마구 조각내고 베어내서 슬라네쉬가 아끼는 기괴한 식물들이 섭취할 양분으로 만드는 일을 했었다. 하지만 데모넷들은 노동보다는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가꾸고 치장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 아주 이기적인 생명체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천한 작업은 그저 힘든 중노동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러한 일에는 어떠한 감정과 고통, 그리고 감각도 있지 않기에 오직 슬라네쉬를 실망시킨 데모넷들만이 헬플레이어를 이끌도록 보내졌다.
그런데 잔꾀에 능했던 슬라네쉬의 하녀들 중 그의 뜻을 거역하는 자들이 나왔다. 신틸라 프라임(Scintilla Prime)에서의 학살 당시 한쌍의 데모넷은 이 헬플레이어를 전투가 끝난후가 아닌 학살의 정점을 찍고 있을때 가져왔고 이 썩어가는 시체들을 토막내기 위한 칼날들이 살아있는 가드맨들에게도 사용될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슬라네쉬는 이 사실을 알자 매우 분노했으나 동시에 기뻐했다. 슬라네쉬의 군대는 언제나 다른 형제들의 군대에 비해 빈약했기에 그러한 균형을 바꿀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에게 즐거움을 줬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로 슬라네쉬는 이 헬플레이어에 올라타는것은 더이상 비천한 노동이 아니며 영광된 일이라고 선언함으로써 헬플레이어는 슬라네쉬의 군세의 선봉에 서게 되었다.
물론 처음 슬라네쉬의 뜻을 어긴 두 데모넷에게는 감각없는 대리석 조각품이 되어 궁전 대로변의 끝자락에 놓이는 벌을 받게 되었다. 모든 감각을 쾌락으로 여기는 슬라네쉬 세력의 특성상 아무것도 못느끼게 함으로써 죽는것 보다 더한 고통이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카오스 데몬의 임시개정 당시 추가된 슬라네쉬의 데몬 엔진중 하나로 유저들에게 꽤나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
자체적인 전투력은 공격횟수가 조금 많은 데모넷인 Exalted Alluress 한기 뿐이지만 타입은 패스트-채리엇에 슬라네쉬의 물건인지라 기본적으로 이동력이 높아 테이블 위를 빠르게 활보할수 있는 유닛이다.
그러나 저 날카롭게 생긴 칼날에는 당연히 특규가 붙어있는데. Fleshredder라는 특규로 헬플레이어, 혹은 시커 체리엇이 적에게 해머 오브 라스를 시전할때 발동되는 특규이다. 이는 해머 오브 라스에 자신에게 남은 HPxD6만큼 S4 Ap- 렌딩이 붙은 공격을 I10으로 가하는것이다.
헬플레이어는 최대 2D6만큼의 칼날 공격을 가할수 있지만 시커 체리엇에게는 없는 Soulscent라는 특규로 저 칼날이 적에게 데미지를 입힌만큼 Exalted Alluress가 적에게 보너스 공격을 가한다.
대전차 능력이 빈약하고 방어력이 낮은 가드맨이나 오크 보이, 호마건트등의 유닛들에게는 치명적일수 있으나 여러 슬라네쉬의 데몬들이 그러하듯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이 유닛을 적들에게 붙일지가 문제이다. 데몬이라 5인불이 있긴 하지만 장갑이 라이노 수준인데다 HP2인 관계로 오토캐논이나 테슬라 디스트럭터에 맞아도 그냥 지형이 되어버린다.
3. 비디오 게임에서의 모습
- 토탈워 워해머 3편에서 슬라네쉬 진영의 전차로 등장한다. 독/마법속성 공격을 하며 공격력이 매우 강한 전차로 보병들의 측후면에 돌격해서 싹 깔아뭉갠담에 도망가기를 반복할 수 있으나 체력이 약해서 보병 사이에 가만 서 있거나 기병/괴수에게 물리면 순식간에 처단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