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경의 여인들, 데모넷 오브 슬라네쉬
1. 개요
Warhammer 데몬 오브 카오스와 Warhammer 40,000 카오스 데몬에 등장하는 슬라네쉬의 악마이며 이름의 유래는 데몬(Daemon)과 마리오네트(Marionette)가 합쳐진 것.2. 설명
네임드 데모넷으로 마스크가 존재한다. 또한 데몬 프린스 중 한 명인 사일에스케는 본래 데모넷 '사일'과 그녀가 사랑한 맹인 필멸자 투사 '에스케'였으나 슬라네쉬의 옥좌 앞까지 온 코른의 블러드써스터 3마리를 서로의 약점을 보완(사일은 팔을 잃었고 에스케는 눈이 보이지 않았다)해서 물리친 결과[1] 슬라네쉬를 직접 알현하여 축복을 받아 함께 승천했다.데모넷은 슬라네쉬를 섬기는 가장 많은 수의 악마들로, 그녀의 궁전에서 슬라네쉬의 변덕을 들어주는 궁녀이자 기생들이기도 하다.
데모넷은 슬라네쉬의 옥좌가 놓인 곳을 가득 매우며 편안한 비단 쿠션위에 앉아 수다를 떨며 주인의 총애를 끝없이 갈망한다.
그들은 슬라네쉬의 전사들이자 메신저이기도 한데, 슬라네쉬는 자신의 변덕에 어긋나는 곳에는 어김없이 이들을 보내 그곳의 덜 떨어지고 저열한 것들에게 파괴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들은 피의 웅덩이와 시체의 카펫이 깔린 전장을 마치 춤을 추듯이 가로지르며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슬라네쉬를 찬양하며 그 어떤 격렬한 전장 속에서도 적들이 느끼는 원초적 감정에 쾌락을 느끼며 미소를 잃지 않는다.
양성의 매력을 지닌 이들의 진정한 외모는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기 그지없지만 그러한 모습은 이들이 지닌 초자연적 힘에 의해 가려져 최고의 미인의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이것은 당사자가 어떠한 종족이며 그리고 어떠한 성과 도덕적인 관념을 가졌는지 상관치 않는다.[2] 이 악마를 만난 자는 이들이 주는 감각의 물결을 결코 잊지 못하고 영원토록 갈망하게 된다.
데모넷을 본 소설 속 화자의 묘사 번역.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힘 수치인 S가 일반인 수준인 3이지만 WS가 스페이스 마린급인 3+이고 공격횟수도 기본 2, 게다가 렌딩까지 달려있고 포인트까지 한자리수로 저렴한 축에 속하는지라 슬라네쉬 진영이 호드 아미를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주역중 하나. 다른 트룹 데몬처럼 20명 이상 유닛이 싸울 경우 공격 횟수에 +1 보너스도 받는다.
슬라네쉬의 데몬이라 슬라네쉬의 헤럴드가 붙으면 어드밴스 후 차지를 걸 수 있어서 기동력이 뛰어나고, 다른 슬라네쉬 데몬처럼 유사 Always Strikes First가 붙어있어서 일단 선차지를 먼저 거는데 성공하면 붙은 유닛을 상대로 계속 먼저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다만 내구력은 5+인불이 달린 가드맨과 다를게 없기 때문에 이 미녀(?)들을 '어떻게 적들의 앞까지 배달하는가'가 플레이어의 과제.
낮은 방어력을 무마하려면 적의 명중 굴림을 줄이는 슬라네쉬의 싸이킥인 Symphony of Pain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4. 2차 창작에서의 취급
1d4chan에서는 무려 히로인. 농담일 거 같지만 워해머 40,000에서 정말 드문 여성의 모습을 한 악마인지라 온갖 2차 창작물에서 굴려지고 므훗한 팬아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실제 모습은 추악하다는 설정[3]이지만 어차피 모에선에 한번 걸려들면 카오스 4대신도 얄짤없으니[4] 그냥 미소녀나 좀 꼴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 자세히 보면 완전한 여성조차 아닌데 자세히 보면 오른쪽은 여성이지만 왼쪽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5] 모에선을 맞은 버전에서는 백이면 백 여성이다.이들도 미적 기준은 있어서 못생긴데다 숏다리인 드워프는 유혹하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4.1. PC 게임에서
- 토탈 워: 워해머 3에서 슬라네쉬 진영의 병종들로 등장한다. 한글판 기준 슬라네쉬의 여악마로 번역되었다. 카오스 데몬들 중 낮은 장갑때문에 유리칼이나 다름없지만 빠른 이동 속도와 적의 측후방 공격시 보너스 피해량을 얻는 특성을 이용해 우회하여 허를 찌르면 보병 지우개가 되버린다.
[1] 물론 슬라네쉬가 직접 나섰으면 블러드써스터 3마리 쯤이야 순식간에 정리되었을 것이지만, 자신이 다른 카오스 신 본인도 아닌 신의 수하들을 물리치는 데 직접 나서게 되면 체면이 상할 것이기에 슬라네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앉아만 있었다.[2] 끔찍한 본모습과는 달리 환술로 매혹적인 모습으로 위장한다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모티브가 서큐버스임을 알 수 있는데, 원전의 서큐버스는 쉽게 말해 가슴 달린 가고일(...)이므로 그거에 비교한다면 데모넷은 나름대로 미화가 많이 가해진 모습이긴 하다.[3] 사실 서큐버스의 원전인 서양 설화에서의 원조 서큐버스는 본 생김새는 상당히 추악하지만 환술을 이용하여 인간들에게 미인으로 보여지도록 유도한다는 설정이라 오히려 이쪽이 원본이 되는 서큐버스 설화에 더 가까운 묘사이다. 제작사가 서양쪽 회사라서 가능한 것. 마찬가지로 서양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 Agony에서도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괴악한 모습의 서큐버스들이 나온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원래부터 미소녀인 서큐버스는 일본을 거치면서 바뀐 이미지이다. 이 외에도 여러 서양 설화들이 일본을 거치면서 바뀐게 한두개가 아니다. 엘프나 오크 등등.[4] 4대신 중에서 주로 표적이 되는 건 슬라네쉬지만, 넷 다 미소녀로 만들어놓은 이미지도 있다.[5] 이건 키퍼 오브 시크릿도 동일해서 가슴 한쪽은 여성인데 한쪽은 남성이라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