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7 23:00:19

헬렌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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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헬렌3.2. 기타

1. 개요

ヘレンesp

키기츠 카츠히사(木々津克久)의 만화.

2. 줄거리

실존인물 헬렌 켈러를 모티브로 만든 듯한 다카하라 헬렌이라는 시각, 청각 그리고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 헬렌은 프랑스인(母)과 일본인(父) 사이의 혼혈아로 5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그 충격으로 3중고의 장애인이 된 것. 때문에 보통 사람과 헬렌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방법은 그녀의 손바닥에 글씨를 쓰면 그녀가 스케치북에 답변을 적는 방식이다. 물론 헬렌이 얘기를 꺼낼때도 스케치북으로 시작한다.

그녀의 가족은 착한 삼촌과 어릴적부터 길러온 애완견 빅터로 빅터와는 오랜기간 같이 있어서인지 원래 부터 소질이 있었던건지 텔레파시가 통해서 대화가 가능하다.

그런 헬렌이 우연한 계기로 강력한 esp(초능력)을 얻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일을 겪는 에피소드들을 만화로 그린 것. 성인 만화지만 수위 자체는 별로 빡세지도 않다. 뭣보다 작가의 다른 작품 프랑켄 프랑비하면 이 만화는 치유계다. 진짜로. 프랑켄 프랑과는 방향이 확실히 다른 작품.

그러나 1권 마지막 외전에 프랑켄 프랑과의 콜라보레이션 연계가 보인다. 사실상 같은 세계관이라는 말인데... 헬렌이 프랑의 애완동물(이라고 주장하는 괴생물체)을 찾아주자 그 보답을 해주겠다고 한다. 이 때 프랑은 감각기 치료, 즉 눈이나 귀 등의 '치료'를 예상했지만 다행히(?) 헬렌은 점자를 잘 읽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프랑은 '그녀에겐 자연스러운 치료가 괜찮겠어.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없어.'라고 생각하며 물러난다.

훈훈한 분위기였던 이 만화는 1권 8화에서부터 슬슬 어두운 기운이 끼기 시작한다. 1화에서 그런 느낌이 좀 들기는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쭉 훈훈 했었다. 이 작가의 특기(...) 다운 면이 보이는 데, 치유계인 척 하다가 마지막에 독자의 심장을 비수로 찌르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주의. 8화 라든가. 하지만 프랑켄프랑을 먼저 본 다음 헬렌esp를 볼 경우 다른 치유계 작품에도 가끔 등장하는 돌발 사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뿅망치로 툭 치는것과 오함마로 후려치는 것의 차이랄까 프랑켄프랑으로 단련된 독자에게는 그냥 웃음만 나오는 경우가......

...말은 그렇게 했어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법 훈훈한 나름대로의 수작. 2권 18화로 완결되었다.

3. 등장인물

3.1. 헬렌

파일:external/www.tsphinx.net/heren100622-1.jpg

프랑스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풀네임은 헬렌 타카하라 라 귀도(ヘレン・高原・ラ・グィード/Helen Takahara La Guido).[1] 나이는 고등학교에 바로 진학한 것과 체격을 볼 때 (만) 16살. 모티브는 헬렌 켈러다.

5년 전 가족여행 중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시각과 청각 및 말하는 능력을 상실한 삼중고의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작중에 사고의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1화의 악령에 의하면 어린 헬렌이 일부러 운전을 방해하여 사고를 냈다곤 하는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개 빅터, 그리고 헬렌의 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 삼촌이나 다른 사람들하고는 헬렌이 스케치북에 글씨를 쓰면 다른 사람이 헬렌의 손바닥에 글을 써 주는 방식으로 대화하지만, 빅터와는 텔레파시가 통해 자유롭게 말을 주고받는다. 1권 중반부부터 학교에 다니게 되었을 때는, 수업 내용을 번역해주는 상급생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우연히 어떤 악령[2]을 만나 자신이 가진 모드 힘(esp)을 쓰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악령의 말에 따르면 세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힘이라고 하지만,[3] 작중에서 헬렌이 힘을 쓰는 방법은 거의가 텔레파시. 이 힘을 사용해 헬렌은 개, 인형, 꽃의 정령, 사자의 유령 등과 이야기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화선을 타고 순간이동이나, 비행, 치유 능력 등등이 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적절한 능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보아 뭉뚱그려 현실 조작일지도.

완벽한 천연 속성으로, 누구의 말이라도 잘 믿으며 모두에게 호의를 가지고 대하기 때문에 빅터에게 언제나 '너는 세상을 잘 몰라'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외에도 풍선에 편지를 매달아 띄워보내는 등 어린아이 같은 면이 많이 보인다.[4]
1권의 권말 오마케 만화에서 같은 작가의 만화 프랑켄 프랑의 주인공 프랑과 만난 적이 있다. 길을 잃어버린 프랑의 괴생명체에게 친절하게 대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프랑이 헬렌의 집에 찾아오는 내용. 프랑은 헬렌이 당연히 감각기의 치료를 원할 줄 알고 수술준비까지 마쳐 놓았지만, 헬렌은 점자를 더 빨리 읽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버려서 결국 프랑은 점자 읽는 법만 가르쳐주고 떠나버린다.

사실 프랑이 선의랍시고 해준 수술 결과가 전부 현시창인 걸 볼 때[5], 헬렌은 아주 현명한 선택을 한 셈이다(...).

3.2. 기타

  • 빅터
  • 헬렌의 삼촌
  • 헬렌의 아버지


[1] 라틴계 이름이라 구이드나 구이도가 아니다. 귀도 미스타와 같은 맥락.[2] 암의 화신이었던듯[3] 키기츠 카츠히사 항목의 '아서 뷰티는 밤의 마녀'소개 참조. 엄청난 복선이었다(...).[4] 그 편지의 수신인은 죽은 아버지. 풍선 쫓아가다가 저승까지 가서 만나고 왔다...[5] 프랑켄 프랑의 BEAUTIFUL WORLD 에피소드에서, 눈이 점점 나빠지는 화가를 프랑이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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