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1:31:25

해바라기 은행


1. 개요2. 상세3. 소속 인물
3.1. 수뇌부
3.1.1. 호조 그룹3.1.2. 기타 인물

1. 개요


파일:해바라기본점.jpg
해바라기 은행 본점[1]
해바라기 은행
(ひまわり 銀行, 히마와리 은행)

만화 검은 사기에 등장하는 가상의 일본 최대 시중은행으로, 2부 중후반 미키모토의 패망 이후부터 급부상한 완결편까지의 메인 흑막 호조 카네토의 본거지이다. 모티브는 메가뱅크, 그 중에서도 미쓰비시UFJ은행[2]이며, 작중에 등장하는 지점들은 모두 조금씩 이름이 바뀌어있다.[3]

2. 상세

작중 일본은행 다음가는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은행 정도에 해당한다. 7권 '인터넷 사기'의 주범 히야마의 주거래은행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초기에는 해바라기의 일본어 발음 히마와리를 직역해 '히마와리 은행'이라 나왔지만 이후 등장빈도가 높아지며 '해바라기 은행'으로 개정되었다. 현임 은행장인 세오는 정상인이기에 경영상태는 문제가 없었으나, 엄청난 야욕을 가진 본작의 최종보스 호조가 관리부 차장까지 올라서며 은행을 지배하고 끝내는 본인 단물만 빼먹고 매각해버리려는 속셈을 품고 은행 내 사조직을 통해 갖은 범죄를 행하는 탓에 파멸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완결편에서 에노키가 은행 상층부에 호조의 비리를 제보한 덕에 일이 커지기 전에 호조를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하여 내쫓고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게 되었다.

3. 소속 인물

3.1. 수뇌부

  • 세오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세오은행장.png}}} ||
    해바라기 은행의 은행장.
    은행장임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는 차장인 호조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라 별 존재감이 없다. 호조를 매우 신임하고 있으나, 완결편에서 에노키를 통해 호조가 은행의 자산을 횡령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사회에 들키기 전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그 와중에 가모를 구하려는 이마데가와가 제안해 온 거래를 받아들여, 호조를 특별배임 및 횡령죄로 고발해 잘라내는 대신 뇌물 수수는 덮어 가모와 은행 전부 발을 빼게 된다.
    에노키와 연결점은 과거에 어떤 여자와 생긴 문제를 처리해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큰 사건이었는지 에노키의 얼굴을 보자마자 겁에 질렸다.

3.1.1. 호조 그룹


파일:호조그룹개요도.jpg
이누부세가 10년간 조사한 끝에 파악한 조직 개요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호조 그룹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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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부 차장 호조 카네토가 세운 초거대 금융범죄 카르텔로, 본작의 진 최종 보스이다.

3.1.2. 기타 인물

  • 사루와타리 히로오미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사루와타리히로오미.jpg}}} ||
    해바라기 은행 히가시니혼바시 지점장으로[4], '분식결산 사기'의 주범 모치즈키에게 가장 최근에 당한 피해자이다. 마사카즈대 법학부의 엘리트 스터디그룹 츠쿠바 세미나 출신에 대장성 관료까지 거친 후 해바라기 은행에 입성하여 갖은 공을 세우며 본격 출세 코스인 히가시니혼바시 지점장으로 발탁, 작중 시점에서 머지않아 본점 상층부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불운하게도 모치즈키 일당의 지시를 받은 중소기업 사장의 분식결산으로 부풀린 우량한 영업실적을 보고 1억 5천만엔을 꿔줬다가 사장이 그 돈을 모치즈키 일당과 나눠먹고 야반도주해 버리면서 1억 5천만엔의 부실채권을 만드는 대형사고를 쳐버렸다. 이 사실에 매스컴에 뜨기 전에 대학 동기 경시청장 아키모토를 통해 카시나에게 비밀조사를 부탁했지만, 초반에는 짜증내면서도 열심히 수사하던 카시나가 모종의 계기로 사루와타리가 과거 사기꾼이나 다름없는 탈법행위들을 벌여오며 출세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사기꾼 혐오 기질이 발동해 정식수사로 전환시키는 바람에 카시나가 일을 더 벌리기 전 카츠라기에게 직접 찾아와 쿠로사키에게 사기꾼의 처리를 의뢰했고, 다행히 쿠로사키의 활약으로 카시나가 선수치기 전 모치즈키 일당을 파쇄하고 빼앗긴 1억 5천만엔을 되찾는 데 성공했으나, 세이와대의 엘리트 네트워크가 사루와타리를 배제해버린 탓에 매스컴 측 엘리트들의 주도로 사루와타리의 피해사실 바로 옆에 그의 과거 추태를 수록하는 식으로 사루와타리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모든 진상이 보도되어 버렸고, 결국 사루와타리는 징계면직만 면했다 뿐이지 명예가 땅에 떨어진 채 부실채권을 메꾸자마자 자진퇴사를 하며 퇴장하고 만다.
    경력만 보면 호조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화려한 인물인데 작중에서 도쿄대와 비슷한 위상을 가진 마사카즈대 법학부 출신에 대장성 관료를 거쳤고, 40대 초반인 호조와 비슷한 나이이면서도 버블 시기에는 조용히 활동해 차후에 재평가를 받고 탄탄대로를 달린 호조와는 달리 버블 때도 주도적으로 활동하고도 거품이 꺼졌을 때 무사히 살아남아서 실적을 쌓아 올려 일본 금융의 핵심 중추라고도 할 수 있는 니혼바시에서 지점장을 맡았다.[5] 즉, 버블 붕괴시기에 이미 한번 틀어진 셈인데도 재기해서 엘리트 로열로드로 다시 들어온 셈인데 그 노력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얼마나 악착같았을지 알 만하다. 결국 출세하는 과정에서 탈법적인 행위를 거리낌없이 저지른 본인의 행실이 발목을 잡아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몰락했지만, 이 인간은 호조랑은 달리 최소한 금융인의 선을 지키며 직접적인 범죄를 저지르진 않고 오히려 사기의 피해자였기 때문에 퇴직으로 끝났다. 자발적 퇴직 당시에 쿠로사키를 통해 부실채권을 다 처리를 끝내고 퇴직했으며, 아직 한창때인 40대 중반이란 점과 능력을 생각하면 악랄한 인성과는 별개로 작중에서는 어딘가에서 재기했을 가능성도 높기에 결과만 보면 호조보다는 나은 편이다.
  • 이소고 신금 지점장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이소고사장.jpg}}} ||
    해바라기 은행의 계열사 중 하나인 이소고 신용금고의 지점장으로, 작중 시점에서 미국 굴지의 증권사 '브닝 증권'의 도산으로 인한 21세기 경제 역사상 최악의 공황으로 큰 손해를 본 상황에서 이를 메꾸기 위해 과거 알고 지내던 '투자고문 사기'의 주역 사에구사의 입발린 말[6]에 속아 신용금고의 돈 2억엔을 투자했다가 뜯어먹히며 싸그리 날리고 만다. 결국 손해를 메꾸기 위해 급히 호조를 찾아와 도게자를 박았고, 호조는 일단 겉으로는 냉소했으나 일단 사에구사가 본인 계열사에 피해를 입힌 건 맞기 때문에 카츠라기에게 연락해 쿠로사키를 시켜 사에구사를 처리하도록 한다. 그렇게 일단 이소고 신금이 손해 본 2억엔을 뜯어내며 해결되었으나, 문제는 돈을 뜯는 방법이 사에구사 명의로 해바라기 은행에서 2억엔을 융자받아 떼먹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소고 신금만 사정이 나아졌을 뿐 해바라기 은행의 부채 2억엔은 그대로 남고 말아 호조의 골머리를 썩게 만들었다(...).
    하술할 스에마츠 차장과는 오른쪽 뺨의 점 2개, 비슷한 얼굴형 등 얼핏 보면 동일인물로 착각할 소지가 있으나 엄연히 다른 인물이다.
  • 스에마츠 차장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스에마츠차장.jpg}}} ||
      해바라기 은행 이케부쿠로 지점 차장(=부지점장)으로, 2부 18-22화의 '도입 사기'의 주역 소노베에게 속은 피해자가 소노베 산하의 유령회사 미토미○ 계좌에 융자금을 입금하면 '도입'행위를 도와주는 척 예금증서를 발급해주면서 그의 사기행각을 보조하는 역할이다. 작중 그가 등장하는 시점엔 이미 쿠로사키가 소노베를 몰락시키기 위한 모든 작업을 끝낸 상황이었고, 자신의 몰락을 깨달은 소노베의 물귀신 작전으로 인해 스에마츠 역시 지위를 잃고 무너지게 되리라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쿠로사키는 그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며 알아들었으면 징계면직 당하기 전에 제발로 사표내고 나가라며 언질을 주는 동시에 과거 미키모토에게 속아 진 거액의 빚을 탕감하려던 쿠로사키의 아버지에게 버블경제 버전 '도입 사기'를 쳐 일가의 비극에 결정타를 날린 은행 내부자의 정체를 캐물었으며, 스에마츠는 의외로 순순히 이에 대답해 준다.

    스에마츠: ...그자와 나는 거의 동기로 은행에 들어왔고,

    버블 붕괴 후 우리는 함께 해바라기 은행 산하 사금융 해바라기(히바리) 파이낸스에 파견 가서, 불량채권 처리를 담당했어.

    정말 유능한 사나이였지... 채무과다나 예금감소로 위기인 은행을 되살려내는 덴 업계 최고였어.

    그러나 채무자와 행원들을 태연히 잘라내 버려서 재건꾼이 아니라 '해체꾼'이라고 불렸어.

    그 후로 그는 전국 주요 지점의 간부로서 실적을 올렸고, 출세 코스라는 지유가오카 지점장을 거쳐, 최근 본점 관리부 차장이 되었더군.

    ... 은행에서 출세하려면 외부의 힘도 필요해.

    그는 파이낸스 시대에 돈세탁과 사채융자 등을 통해 여러 음지의 인간들과 인맥을 쌓아왔어.

    지점 차장 정도가 고작인, 소노베 따위의 사기꾼과 결탁해 용돈벌이나 하는 나 같은 사람과는 완전 다른 세계의 인간이지. 그릇이 달라.

    쿠로사키: ...그자의 이름은...?

    스에마츠: 호조 카네토.

    그렇게 쿠로사키가 호조의 실체에 한 걸음 가까워지도록 해 주며 작중에서 퇴장한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쿠로사키의 말처럼 사금융으로부터 무려 1억 7천만엔의 빚을 떠안은 소노베가 혼자 곱게 죽을 확률은 0에 수렴하므로 본인과 스에마츠의 밀월을 폭로하며 차라리 감방에 가기를 선택했을 확률이 높고, 결국 스에마츠는 쿠로사키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진퇴사를 하든, 매스컴과 수사기관에 진실이 폭로되며 징계면직을 당하든 간에 어디 외국으로 나르지 않는 한 철창행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호조와 비교하면서 본인을 깎아내리긴 했으나 이 양반도 40살에 도쿄 핵심 번화가인 이케부쿠로 부지점장까지 올라온 걸 감안하면 엘리트까지는 아니어도 꽤 상위권 위치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동기 최선두주자인 호조와 비교하면서 심하게 열등감에 찌들어있었고, 열등감 떄문이든 본인의 인성 때문이든 사기에 손을 담근 이상 금융인의 선을 넘은 일개 범죄자로 전락해버렸다.

[1] 파일:해바라기리부트판.jpg 리부트판에서는 로고가 바뀌어 나온다.[2] 일본 최대 은행이기도 하며, 작중 등장한 해바라기 은행의 마크가 MUFJ와 유사하다. 연재 초기에는 아직 미쓰비시 은행과 UFJ 은행이 합병하기 전이었으나 해바라기 은행이 본편에 등장할 즈음에는 이미 두 은행이 합병해 일본 최대의 은행이 된 상태였다.[3] 제일 처음 등장한 히가시니혼바시 지점만 해도 히가시니혼바시엔 메가뱅크가 없으며, 실제 모티브는 니혼바시 지점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미나토 지점은 아자부나 롯폰기 지점이 유력하며 나머지 지점도 아시야 지점을 제외하면 본편에 나온 이름을 그대로 쓰는 지점은 없다.[4] 니혼바시는 일본은행 본점, 노무라 증권 본사를 비롯한 수많은 증권사 본사, 3대 메가뱅크 본점(바로 인근의 오테마치에 있다), 각종 지방은행의 도쿄 지점 등 우리나라의 여의도+을지로에 해당하는 핵심 금융 중추다. 즉, 니혼바시 지점이면 메가뱅크 본점 바로 인근 지점으로 핵심 출세 코스나 마찬가지며, 작중에도 본점 중역이면 한번쯤 거쳐가는 자리라고 직접 언급되었다.[5] 우리나라로 치면 80년대에 고대 법대 최상위권에서 놀다가 행정고시로 은행감독원 관료로 취임, 퇴직 후 국민은행에 입사해 IMF 시국을 이용한 여러 사악한 수법으로 여의도점 지점장까지 올라 본점 중역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6] 본인은 이미 그 사태를 예측했기에 큰 손해를 보지 않아 현재도 평균 수익을 유지 중이라고 거짓말했으나, 실상은 애초에 그녀가 '투자고문 사기'를 시작한 이유부터가 브닝 증권 사태로 엄청난 손실을 봤기 때문이었던 만큼 새빨간 거짓말이었으며 당장 본인 고객들에게 낼 배당금도 부족할 정도로 쪼달려 이소고 신금 지점장에게 등친 2억엔으로 이를 메꾸려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