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에 있는 산
대구광역시 구암동, 조야동에 걸쳐 있는 높이 284.4m 의 산이다.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 같은 모양이라 함지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높이는 낮지만 비교적 경사가 급한 구간이 많다. 특히 함지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경사가 매우 급하고 자갈이 많이 널린 길이므로 조심하는게 좋다. 동네 야산이지만 산 정상만 있는게 아니라, '망일봉'이라고 해서 다른 봉우리가 있고 가운데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그렇기에 산의 이름도 '함지'산인 것. 정상에 오르면 대구 칠곡 시가지를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다.구암동 고분군을 지나는 함지고등학교 뒤편 코스는 아직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므로 함지고등학교 뒤편 코스를 이용해서 팔거산성 방면으로 올라가려면 조심해서 등산하여야 한다.
봄이면 인근 초등학교나 유치원에서 소풍으로 많이 가는 편이다.
1.1. 시설 및 문화재
등산에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개척이 잘 되어 있다. 산 밑은 운암지 수변 공원이 있고 산 정상에는 헬기 착륙장도 있으며 곳곳에 식수원과 정자, 그리고 여러 운동시설들이 포진해 있어서 등산하다가 쉴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이 산에는 특별한 점이 있는데 바로 산 내에 고대에 지어진 '팔거산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함지산 일대에는 삼국시대 당시,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최소 수장급 이상의 지배세력 고분이 산재해 있다. 그리고 산 뿐만 아니라 학교와 공원이 있는 칠곡 시가지 일대에도 이와 관련된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함지산의 팔거산성은 팔공산에 가산산성이 지어지기 전까지 대구의 핵심적인 방어시설이었다. 고분은 특이하게도 돌무지돌덧널 무덤 형식인데, 이는 신라의 지배층의 돌무지덧널무덤[1]형식과 다르게 덧널까지도 돌로 만든 형태(적석석곽분)라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사 당시, 이미 고분의 훼손과 유물들이 도굴당하여 현재는 유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그래도 이 일대의 지배세력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역사학적으로 의의가 크다고 한다. 현재 산 자락의 칠곡지역은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미 이 일대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개발이 된 상황인지라 그 유적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2018년 8월 7일 사적 제544호로 지정되었고. 고고학계에서는 이 유적군을 '구암동 고분군'으로 부르고 있으며 대구시는 북구청 중심으로 예산을 들여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을 복원해 역사 테마파크로 만들려고 하는 중이다.
- 구암동 고분군 항목 참고
1.2. 주변 환경
대구 칠곡 쪽의 산 바로 밑은 언급한 대로 운암지 수변공원이 있으며, 그 옆과 앞에는 먹자 골목이 매우 길게 형성되어 있다. 산 근처에는 운암중학교, 운암초등학교, 구암초등학교, 구암중학교, 함지고등학교, 구암성당, 구암교회, 옻골 동산 등이 있으며 근접한 주변 주택들은 산 바로 밑의 가구골목과 아파트 단지들, 외식 상가들과 유치원 밑 2층 가옥들, 소규모 자영업 상가들이다. 전체적으로 칠곡 주민들에게 외식과 산책 및 등산, 소풍의 장소로 이용되기 딱 알맞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1.3. 그 외
여러 산악 동호회에서 야간산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1.4. 찾아가는 방법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운암지 공원 삼거리로 찾아가면 된다. 공원 곳곳에 등산로가 있어서 도착하면 길을 찾는데에는 어렵지 않다. 꾸준하게 관리되는 중이고 최근에는 공원이 새롭게 리모델링되어서 주변 주차공간은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939번을 타고 운암지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는 708번 면허시험장행, 719번, 칠곡3번을 타고 칠곡화성타운에서 내리거나 937번, 칠곡1(-1)번, 칠곡6번을 타고 칠곡2차영남타운에서 내려서 가도 된다.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칠곡운암역에서 내려서 2지구 상가를 따라 쭉 올라가도 공원이 나온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역에서 공원까지의 거리가 꽤 되므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함양지리산고속의 약칭
해당 문서를 참조.[1] 신라의 무덤은 대체로 덧널이 나무로 된 것으로, 적석목곽분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