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한세태의 형으로 직업은 변호사이다. 세태가 자취할 집을 구해줬다가 오랜만에 다시 나타나는데...2. 정체
작중에 등장하던 얼룩말이라는 인물이 바로 한세준이었다.
얼룩말 행세를 하며 세태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 김우민을 따라가게 하거나 게임상에서 나타나
모종의 이유로 세태를 두고 김여민과 내기를 벌이고 있다. 예전에 우민에게 역사를 가르쳤던 적이 있고, 한때 여민과도 사귀었던 모양.[1] 세태가 면접보러 간 사이 우민의 앞에 나타나 "이 모든 게 내 계획"이라면서 동생은 변하지 않을 거고 넌 헛짓을 한 거라며 비아냥거린다.
하지만 자신이 예측한 대로 세태가 직장인이 되었음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 눈치. 결국 권미소가 '동생을 완전히 믿지 않았다면 애초에 내기를 왜 시작했느냐, 여민이나 나보다 네가 더 내기에 공들이지 않았느냐'고 의아해한다. 사실 세준도 자기가 지기를 바라며 내기를 시작한 거였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르고, 사람에게 있는 노예근성이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본심을 실토했다. 정체를 숨기고 얼룩말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이유는 예전 여자친구였던 김여민과의 대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하다.[2]
[1] 후기에서 끝내기엔 섭섭해서 그린 4컷만화에 따르면 아직도 여민을 좋아하지만 자신이 나쁜놈이기 때문에 사귀지 않는다고. 오오 나쁜남자 오오[2] 이 순간을 회상한 세준의 기억에 등장한 여민의 얼굴이 말짱한 데다가 여민도 그 당시를 '진짜 옛날 일'이라고 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