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13:46:03

하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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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도시. 에틴스무어의 거인들과는 달리 문명화된 거인들이 산다. 언더랜드의 여왕인 초록 옷의 여인과는 동맹 관계이거나 적어도 우호적인 관계였다. 작중 언급을 보면 초록 옷의 여인이 종종 하팡 시를 방문했었다는 듯.

<은의자>에서 릴리언 왕자를 찾아 여행하던 유스터스와 질, 퍼들글럼이 상냥하고 아름다운 초록 옷의 여인의 추천을 받아 방문한다. 이들은 보통 사람 크기의 손님들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셋은 융숭한 대접을 받는데... 사실 이들은 식인 풍습을 가지고 있다. 초록 옷의 여인이 이들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일부러 하팡의 거인들에게 인도한 것이었다.

질은 하팡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거인들에게 정말 축제를 너무 기다려지는 것처럼 갖은 애교를 떠는데 이게 주효하여 거인들을 방심시키기도 했지만 거인들이 질이 가엾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고기가 꽤나 먹고 싶었는지 왜 불쌍한지는 아무도 설명을 안해줬다. 세 사람은 아슬란의 표시를 따르기 위해 탈출하려 하다가 우연히 주방에서 요리책을 보고 사람(Man)과 마슈위글(Marsh-wiggle)의 조리법을 발견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