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15:54:32

하세가와 아리스



파일:attachment/uploadfile/CAPTAINアリス.jpg
1. 개요2. 성격 및 실력3. 떡밥4. 행적5. 기타

1. 개요

캡틴 아리스의 여주인공. 첫 등장에서 화물기 B777F 부비행기 기장으로 등장했다.

2. 성격 및 실력

한마디로 말해서, '위험한 비행에 미친다.'
첫 등장부터 비행기가 불안하게 날고 있는데도 오히려 오싹오싹해하며 광희하려는 걸 억누르고 있을 정도로 제대로 맛이 간 일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요즘 사람들은 몰기 힘든 옛 비행기 얘기가 나오면 더 몰고 싶어 두근두근거려하고, 어지간한 기장들의 조종솜씨는 전부 아래로 깔고 자기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자만자부하는 걸 보면 아주 오만하늘을 찌르고 뚫는다. 정작 본인의 실력은 최상위권이긴 해도 최고에는 한두수 처지는 수준(...)

그도 그럴 것이, 외모로만 보면 동글동글, 귀여운 맛의 어린 처자인데[1] 벌써 그 나이에 각종 여객기의 운항허가를 취득하고 있다. 단행본 1권에서 등장한 것만 보잉 737, 보잉 747, 보잉 767, 보잉 777, 에어버스A330 등을 몰 수 있다고 하는데, 여객기 한 종의 운항허가를 취득하는 데 몇백, 몇천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생각하면....[2]
게다가 '내가 더 잘 할 수 있어!'란 마음을 별로 숨기지도 않고 위험천만하게 조종해버리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여러 항공회사를 전전한 걸로 나온다. 그래서 카네코 료지에게 경솔함을 간간히 지적당했다.[3]

다만 저 '위험한 비행에 눈 돌아가는'성격과 일류 조종실력덕분에 긴급사태때의 대응력은 작중 최고수준.[4]

이런 미친듯한 조종 실력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스파르타식 조종 훈련을 받았던 탓. 다만 어릴적 회상에선 비행기 조종을 무서워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여줬고, 아리스의 모친도 "그 애, 괴로워 보이지 않니? 만약 즐거워하고 있다면 그건 의 저주야"라고 얘기했다. 본인도 위기에 처하면 항상 떠올리는 것이 부친의 어록.

참고로 엄청난 파더콤. 남주인공 포지션인 카네코 료지를 의식하고 있는데, 이게 '아빠보다 더 엄청난 비행센스'라든가 '아빠랑 카네코 씨에게 인정받고 싶어!'라는 식으로 표출되는 게 문제다. 료지의 분석에 따르면 '아드레날린 의존증'이라 위기상황에선 들뜨고 활발해지지만, 반대로 평시에 긴장이 이완되면 축 늘어진다고 한다.

생각보다 갭 모에가 있을지도? '자신을 필요로 해주는 곳이 없다'라는 생각에 외로움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2권에서 우자키 케이에게 '나를 선택해 주어서 고마워'라는메가데레? 발언을 남기기도...

초반부엔 화물기에 타고 있었지만, 팀 가디언에 영입되고 일본공선 본사로 이동하면서 여객기 운항에 투입될 예정인 듯. 2권에서 대시400[5] 운항자격을 취득함. 다음번 희생되는 비행기는 대시400입니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 떡밥

단행본 2권에서 떡밥이 좀 줄줄 흘렀다. 일단 지금으로서 가장 큰 떡밥은 아리스의 아버지, 잭 카도쿠니가 누구인가에 대한 것이다. 아리스의 아버지는 아리스가 소속된 일본공선의 사장(우자키 케이의 아버지)이나 팀 가디언의 책임자 키시로 아키라와도 과거 막역한 사이였던 듯 한데...
이마 한가운데의 'υ' 모양의 흉터[6]도 떡밥. 어린 시절의 회상씬이나 사진에는 흉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성장 과정에서 어떤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가, 단행본 7권에서 그 내용이 밝혀졌다. (잭 카도쿠니 항목 참고) 이 사건 이후로 그녀는 자신이 최고가 되면 아버지와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나머지 그렇게 맹목적이 되었다고 한다.

4. 행적

화산재로 인한 비행중 비상사태를 해결하며 우자키 케이키시로 아키라의 추천으로 '팀 가디언'의 주목을 받아 편입한다. 그러나 앞서의 사고 때문에 '알래스카의 폭군'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리며 주위에서 경원시된 상태. 그리고 편입 이후에도 연이은 사고 해결 과정에서의 난폭한 조종에다 타 항공사 사고까지 개입하는 난장 끝에 직무정지 징계받았다. 그 뒤 자신을 지극히 혐오하는 마도하타 기장의 비행기에 '참관' 목적으로 탑승한 상태에서 중학생들의 하이잭에 휘말린다.

그 후 기상레이더가 망가지고 적란운에 휘말리는 다중 돌발사태 속에서 마도하타 기장의 지시[7]로 다른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기폭장치를 제거하러 갔다 기상상태 악화로 인한 흔들림에 휘말려 오른팔이 빠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 뒤 자신 대신 기폭장치를 버리다 섬광 때문에 일시적 실명상태가 된 기장의 ''이 되어 비상착륙을 성공시킨다. 이 때 마도하타 기장이 '자신보다도 지각반응속도가 0.5초는 빠르다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8]

그리고 4권에서는 빌어먹게도 복잡하게 꼬인 사건에 휘말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에서, 안 그래도 탑승객 중에 러시아 연방 산하 'Z 공화국'의 독립운동을 하다 국외추방된 온건파 여성 독립운동가가 탑승해 긴장을 주었는데, 러시아 영공을 지나던 도중에 어떤 MIG-25가 여객기 동체 밑에서 날며 여객기를 인질로 망명을 시도하였다. 그 뒤 급유를 위해 인근 'K국'의 공항에 착륙했는데, 아리스와 료지가 인질 석방을 위해 협상 조건으로 응급치료약을 가지러 MiG-25에 다가간 사이에 K국이 인질들의 하차를 불허했다.

MiG-25 조종사도 실은 Z 공화국 출신으로, 그의 실제 의도는 탑승객 중에 포함된 여성 독립운동가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K국에서 체포되게 해, 이를 통해 러시아 내 각국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격화시키려던 것이었다. 마침 여성 운동가를 감시하기 위해 대동한 비밀경찰도 실은 러시아와 K국을 오가며 이중활동을 하다 러시아의 내사를 피해 망명을 시도하려던 Z국의 공작원이라 그녀는 현재 노마크 상태 - 다시 말해, 그녀가 그대로 K국에서 내리면 완벽하게 '도망 - 반체제운동 시도'로 간주되어 러시아의 행동을 촉발시킬 수 있는(헥헥) 더럽게 꼬인 상황이 되었다.

이에 수 차례 얘기가 오가다, 결국 아리스와 료지가 조종사에게 쏟아진 저격탄을 무릅쓰고 조종사를 보호하였고, 또한 마도하타도 그 여성 운동가의 "자신들은 비행기에 남겠다"는 결단에 힘입어 루트를 일부 변경해 인도양의 미 7함대에 MiG-25 조종사를 넘기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일행은 나머지 인질들을 내린 상태에서 인도양까지 꽁무니에 러시아군의 집요한 추격을 단 채로 인도양까지의 머나먼 남하를 시작하게 되었다.

인도의 방공식별권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별 일이 없었으나, 그 직후 이제까지 레이더를 끄고 쫓아온 러시아제 수호이 T-50 PAK-FA(...) 2기가 MiG-25를 격추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아리스가 MiG-25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강변하고, 결국 마도하타의 동의를 얻어 아리스가 조종간을 잡고는...

민간 여객기로 최신형 전투기 T-50 PAK-FA 2대를 격추(?)하는 개사기 플레이를 벌인다!!

정확히는, 위협해서 쫓아내려고 과하게 접근한 첫 번째 PAK-FA를 리버스 스러스트[9]에 휘말리게 만들어 PAK-FA를 조종 불능에 빠뜨려 MiG-25에 격추되게 유도했고, 그 뒤엔 열받은 두번째 PAK-FA에게 마구 용서를 빌면서 방심시킨 다음, PAK-FA가 접근한 틈을 타서 날개의 연료배출구로 연료를 투기, 항공연료를 직격으로 뒤집어쓴 PAK-FA는 엔진화염에 그 연료가 인화/폭발되어 조종 불능이 돼버렸다(...)

그러고도 모자라, 2번째 PAK-FA가 추락하면서 발사한 미사일을 배럴 롤[10]로 회피하는 짓까지 저질렀다. 항공 판타지 인증에 확인사살. 일단 '안에 사람도 짐도 없었던 상황이어서 됐다'고 핑계는 대는데 그 핑계가 통할 수준인가? 일단 그 비행기는 사건 끝내고 그대로 정비창행...최악의 경우 복귀불능.
참고로, 아리스는 시뮬레이터에서 고각운행으로 공중분해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오체분시
일단 이 행위에 대한 회사 높으신 분의 평가는 '완벽하게 안전규정 위반이지만 미사일이 상대라면 안전규정따위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 후 료지에게서 약속대로 소화 잘되는 제대로 된 고기 요리를 얻어먹은 뒤, 료지에게서 MiG-25 조종사의 사망 소식[11]을 듣고는 감정이 격해져 딥 키스를 하려던 중에 부친의 친구인 '밥 험프티'가 난입해 흐지부지(...). 그 뒤 온천에서 밥에게 부친에 대한 언급을 들은 뒤 함께 알래스카로 돌아가자는 종용을 받는다...

그 후, 이차저차하다 둘 다 울적한 상태[12]에서 술까지 들어가서 결국 술김에 료지와 검열삭제를 한다. 본인 회상으로는 꽤 질펀(...)했던 모양. 그 후, 다음 비행을 떠난 상태에서 국외 망명중이던 모 국의 왕녀가 자신의 비행기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 관련된 반 왕정 음모를 우여곡절 끝에 차단하고 이어서 고장난 비행기(역분사 장치가 고의로 고장나 있었다.)를 미군 기지에 억지로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직후 기자들의 취재 과정에서 본인이 잭의 딸임이 드러나고, 이걸 생방송으로 본 료지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아리스의 팬던트(잭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를 짓밟아 부수고는 절교를 선언한다. 그리고 본인도 간신히 신뢰를 얻었던 팀 가디언에서 다시 경원시당한다.

그래도 9권에서 사고[13]를 예지한 케이의 간곡한 설득에 의해 먼저 회사에 사표를 낸 뒤 료지와 마도하타가 탄 비행기에 '승객으로' 탔다[14]. 그리고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번엔 공교롭게도 미군이 해상에서 실험기로 요격 시험을 하던 도중 기기 이상으로 공역을 이탈해 민간기 공역으로 날아간 무인 관측기를 급하게 격추시키면서 그 파편이 해당 여객기를 덮쳤던 것이다. 이 사고로 조종실 전면이 반파되고 카네코와 마도하타가 함께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아리스가 대신 조종간을 잡는다. 거기서 끝이면 또 모르겠는데 유압계통은 작살났지, 연료는 줄줄 새는데다 정면에는 슈퍼셀(...)이라는 지옥같은 상황. 그 상황에서 바다에 착수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결국 정신을 차린 아키라나 료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불시착에 성공한다.

사고 후에는 부친과도 재회하고,[15] 료지와 알래스카로 휴가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5. 기타

  • 단행본 2권에 아리스의 방이 잠깐 등장하는데, 온 벽이고 가구고 할 것 없이 메모가 쓰인 포스트잇이 빽빽하게 붙어있어 건드릴 틈이 없다(...) 주로 항공 관련 지식공붓거리이나 아버지의 어록 등이 적혀 있다. 그런데 단행본 3권을 보면 그걸 다 외우는 모양이다?

[1] 하지만 동안에 비해서 나이는 26살... 누님!![2] 보통 실제 조종사들도 여객기 운항허가를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취득하진 않는다. 시간도 많이 걸리거니와 가장 최근에 취득한 하나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더라도 이런 오만은 현실에선 대형사고 치는 지름길이다.[3] 당장 첫만남 부터가 기장의 하드한 착륙에 대해 '저런 서툰 착륙은 내 기술이 아니라 무능한 기장이 한거다'고 까다가 '서툰게 아니라 눈이 내려서 미끌어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접지한거다'라고 지적당했다.[4] 그녀와 함께 날았던 어떤 수십년차 베테랑 기장이 '나는 사고내지 않고 비행하는 프로'였을 뿐 '사고가 났을때엔 아리스의 판단이 모두 옳더라'며 감싸주기도 했다[5] 보잉 747-400. 앞부분 생략하고 '대시(-)'400이라고 호칭[6] 잘 보면 여객기 조종석 창문 모양[7] 평소처럼 강압적으로 일축하는 척하면서 몰래 기폭장치를 제거하라는 메모를 넘겼다.[8] 마도하타 기장 자체가 '일반인보다 지각반응속도가 0.3초 빠르다'라고 평가되고 있다.[9] 역분사 장치. 그런데, 7권 후기에 따르면 일본항공 350편 추락사고 이후로 이 기능이 매뉴얼에서 빠져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빠졌는지는 알 수 없다며, '실제론 가능할지도...' 하는 작가의 소곤거림이 압권)[10] 비행기를 나선형으로 회전시키는 회피기술...인데, 문제는 대형 민항기로 이 짓을 저질렀다는 것. 보잉사의 기술은 세계 제이이이일!!![11] 췌장암 말기였고, 러시아의 추격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무리를 한 탓에 그 다음날에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12] 료지는 양친을 잃은 사고에 대한 꿈을, 아리스는 부친의 실종 당시 기억 때문.[13] 사전에 비행기와 수화물, 승객을 꼼꼼히 점검하고 거듭 안전을 확인했음에도 계속해서 사고 예지가 떴다.[14] 아직 과거의 상처를 씻지 못한 카네코를 배려하여 '승무원으로서는 태울 수 없다'고 돌려 말한 마도하타의 제안이 있었다.[15] 10권 말미의 4컷만화에서 이 과정이 개그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