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4:13:13

하사바 자매

<colbgcolor=#EEC476><colcolor=#000080> 하사바 미미코 & 하사바 나나코
[ruby(枷場, ruby=はさば)] [ruby(美々子, ruby=みみこ)] & [ruby(枷場, ruby=はさば)] [ruby(菜々子, ruby=ななこ)]

파일:미미코 시부야사변.png파일:나나코 시부야사변.png
극장판 주술회전 0 설정화 ▼
파일:하사바 미미코.jpg파일:하사바 나나코.jpg[1]
종족 인간
연령 7세[2]→ 15세[3] → 16세[4]
성별 여성
소속 게토 일파
술식 불명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마츠다 리사에, 마츠다 사츠미[5]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라이언 바틀리[6], 세라 윌리엄스[7]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clearfix]

1. 개요

주술회전의 등장인물들.

게토 스구루를 섬기는 15살 여고생(단편 기준)의 주저사들.[8] 검은 머리에 세일러복을 입은 여고생이 미미코. 갸루 스타일의 노란 머리 여고생이 나나코. 또한 나나코는 도쿄 주술고전에 선전포고를 하러 온 게토를 따라와서 '도쿄라고 기대했는데 너무 촌스럽다'고 도발을 한다거나 '크레이프 가게에 데려가달라'고 보채는 등, 철없는 면모를 많이 보이나 미미코는 그런 나나코에 비하면 조용하고 의젓한 편이다.

미미코의 술식은 밧줄로 묶인 인형을 사용하며, 술사가 인형에게 한 행동이 표적에게 반영된다. 나나코의 술식은 카메라로 찍은 대상에 영향을 끼쳐서 공격하거나 자신을 촬영해 공격을 회피한다. 둘 다 작중에서 제대로 술식을 사용하는 모습은 나오지 못했고 설정집에서나 공개되었다. #

마을 사람들의 언급에 의하면 부모님도 주술사였거나 술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세상을 떠나서 자매들만 마을에 남겨졌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회옥·옥절

어린 시절, 지도에도 실리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 이상한 힘이 있다며 학대를 당하고 있었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들의 범인으로 몰려 목숨의 위협까지 받고 있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게토는 비술사를 위해 주술사가 희생한다는 일련의 현실에 대해 참고 있던 것이 폭발해 마을 사람들을 전멸시키고 두 사람을 데리고 나와 반성교 잔당을 장악해 근거지로 삼았다. 그렇게 자신들 구해준 게토에게 은혜를 갚고자 그가 원하는 주술사들의 낙원을 이뤄내기 위해 따르고 있다.

2.2. 주술회전 0

게토의 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주술고전에 게토, 라루와 함께 찾아온다.[9] 그리고 선전포고 직후 다시 주령을 타고 되돌아간다.

백귀야행 때는 게토의 지시에 따라 주술고전 세력과 교전한다. 자매에 의해 죽은 보조 감독들의 시신을 목격한 이지치가 아직 벗어날 기회가 있고 선악도 알지 못할 것이라며 다그치지만 자신들에게 있어서는 게토가 정의이며, 게토의 말대로라면 백이 흑이고 흑이 백이라고 무시한다. 그러나 결국 최종적으로 게토는 패배하여 사망하였고 이후 곧바로 도주한 듯.

2.3. 본편


||<tablewidth=6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9B003F><tablebgcolor=#fff,#191919> 파일:주술회전 한국어 로고.svg
시부야 사변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주저사 <colbgcolor=#8A4B08>게토 스구루(†) = ??? · 우라우메 · 하사바 미미코† · 하사바 나나코† · 시게모 하루타†
특급 주령 집단 마히토† · 죠고† · 하나미† · 다곤†
주태구상도 쵸소우
나나미 반 나나미 켄토† · 후시구로 메구미 · 이노 타쿠마
젠인 반 젠인 나오비토† · 젠인 마키◎ · 쿠기사키 노바라◎▼
쿠사카베 반 쿠사카베 아츠야 · 판다
메이메이 반 메이메이 · 이타도리 유지(+료멘스쿠나)
그 외 주술고전 및 기타 인물 고죠 사토루★ · 이누마키 토게◎ · 후시구로 토우지†◆ · 츠쿠모 유키◆ · 이에이리 쇼코 · 야가 마사미치
교토 주술고전 토도 아오이◎▼ · 얼티밋 메카마루 · 젠인 마이 · 미와 카스미 · 카모 노리토시 · 니시미야 모모 · 이오리 우타히메
개별 문서가 만들어진 캐릭터만을 기재한다.
: 사망자
: 중상자(영구히 남는 장애가 생긴 경우)
: 재기불능/의식불명
:모종의 이유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시부야 사변 도중 난입한 기타인물
● 관전자
취소선: 배신
}}}}}}

백귀야행 사건 이후 진짜 게토의 죽음을 알고도 그의 유해를 어떤 이에게 주고 함께 동행하고 있었다. 고죠가 옥문강에 봉인된 이후 게토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약속에 의한 속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게토의 몸을 차지한 이에게 비웃음만 받는다.

결국 이타도리에게 스쿠나의 손가락 하나를 먹이고, 주술사들을 소탕한 죠고가 재빠르게 내려와 손가락을 몇 개를 먹였냐고 묻자 질문을 거부하는 바람에 죠고의 화염 공격을 받지만, 나나코의 술식으로 공격을 피한다. 직후 죠고가 손가락 10개를 먹임으로써 스쿠나가 깨어나자 곧바로 죠고와는 달리 두 다리를 조아려 절을 하며 스쿠나의 참격을 피한 후, 스쿠나가 무슨 청이 있냐고 묻자 다른 손가락의 위치를 알려줄 테니 게토(의 몸을 조종하는 인물)를 죽여달라 청하지만...[10]

미미코! 미미코!! 미미코!! 미미코!! 미미코!! 안 돼에에에에!
미미코! 말도 안 돼!! 미미코!!!
스쿠나아아아!! 뒈져버려어어어!!!
감히 손가락 하나로 명령질이냐며 심기를 거스르는 바람에 스쿠나가 고개를 들게 한 후 미미코는 머리를 비롯한 몸 전체를 갈가리 찢으면서 오체분시시키고, 이에 분노해 죽으라며 휴대전화를 사용해 공격하려던 나나코도 머리를 절반으로 가르고 몸 전체를 셀 수도 없이 많은 네모난 육편으로 조각내며 아예 시체도 안 남기고 난도질 당해 둘 다 순식간에 끔찍하게 죽고 만다.[11]

이후 과거 회상에서 같은 게토 일파의 주저사들 중 네기가 게토의 의지를 받들기 위해서라도[12] 그의 몸을 차지한 켄자쿠를 따르겠다고 선언하자 나나코는 사랑하는 사람의 육체가 좀비처럼 농락당하고 있는데 잠자코 있을 수 있겠냐며 게토의 이야기는 끝났고 이젠 그 누구도 더럽히게 두지 않을 거라며 분노한다.

그러나 넷 다 게토를 위해 행동한 게 무색하게도 시부야 사변에서 자매는 자신들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스쿠나에게 부탁하다가 도리어 살해당했고, 마나미와 네기는 죠고의 공격에 휘말려 생사불명이었다가 라루의 언급으로 사망이 확인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정에서 그렇게 무시하고 폄하한 비술사나 주술사가 아닌 같은 주저사나 주령들에게 농락만 당했다.

하지만 이후 신주쿠 결전에서 옷코츠 유타가 켄자쿠를 사살하면서 게토의 시신은 사후 1년이 지나고서야 안식을 되찾았으니 일단 그녀들이 생전에 원했던 바는 이루어진 셈이 되었다.

3. 평가

어릴 때부터 마을 사람들한테 학대당하다가 게토를 만나 마침내 구원받았지만 결국 게토도 백귀야행의 실패로 죽고 흑막에게 이용당하고 있으며,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은인인 게토를 해방시키기 위해 스쿠나한테 겁없이 부탁했다가 결국 어린 나이에 끔찍하게 죽게 되었다. 다만 미미코와 나나코의 이런 비참하고도 허무한 최후는 안타깝지만 어느 정도는 인과응보다. 백귀야행 당시에도 대놓고 별 죄책감 없이 주술고전의 보조 감독들을 죽이기도 했고 꽤 오랜 시간을 게토와 함께 했던 만큼 더 많은 비술사들을 죽이거나 해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3]

비술사들에게 학대당했던 비참한 과거와 그로 인해 주저사가 된 계기에 대해서만큼은 독자들의 동정을 받지만 게토와 함께 저질렀던 악행은 정당화 될 수 없고 희생자들도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었다는 걸 생각하면[14] 결국 이들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이다.[15]

이런 도의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봐도 스쿠나에게 부탁해 켄자쿠를 타도하려 들었던 건 죽음을 자처하려 든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명색이 주저사로서 어느 정도 주술계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도 일찍이 저주의 왕이라 불리며 특급 주령들과 그 가짜 게토조차 경계하며 섣불리 손을 대는 걸 자제하던 스쿠나의 성질머리에 대해 최소한의 사전 조사조차 하지 않은 처사이기 때문. 심지어 죠고에 의해 눈을 뜬 스쿠나를 직접 목도하고 공포에 떨면서 그 실체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텐데도 고작 손가락 한두 개로 교섭을 하려 들었으니 지나치게 무모했다. 거기다 스쿠나는 어차피 자신의 손가락 위치를 스스로 탐지해내는 능력이 있으므로 사실상 별 가치도 없는 제안이었다. 차라리 그냥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한 시점에서 거래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공손하게 부탁만 하는 쪽이 더 나았을지도 몰랐겠지만 정말 변덕 삼아 (마침 손가락 10개를 아무 수고 없이 얻기도 했으니) 부탁을 들어주려다가도 '이것들이 감히 내게 내 손가락 가지고 거래를 제안해?'라고 빈정이 상했어도 이상치가 않다. 더군다나 가짜 게토의 정체를 생각한다면 더 가망이 없는 게, 스쿠나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해봐도 고작 손가락 한 두 개 가지고 거래하기에는 수지타산조차 맞지 않다.

백보 양보해서 스쿠나가 정말 손가락 한두 개로 그들의 교섭에 응해준다 해도 무모한 행동인 건 변함없다. 이 당시의 스쿠나는 미미코와 나나코가 전혀 상정하지 않았던 죠고가 가져다 준 10개의 손가락 덕분에 힘의 75% 가량을 회복하고 일시적으로 이타도리로부터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기에 이 둘이 가져와 먹인 손가락 하나 갖고는 기껏해야 손가락 5개인 25%의 전력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진짜 게토 스구루의 전투력만 갖고 봐도 대등하게 맞서기 어렵고, 그 이전에 주도권 장악조차 불가능할테니 순수하게 켄자쿠의 타도를 위한 전력적 측면에서 봐도 유효한 결정타가 되지 못했다.

결국 스쿠나의 위험성이나 순수 전력에 대한 정보 파악은 제대로 하지 않고 저주의 왕이란 이명 하나에만 기대 손가락 한두 개로 교섭하려 든 것 자체가 본인들의 명만 재촉하는 정신나간 행동이었다. 다르게 보면 그만큼 게토를 켄자쿠에게서 해방시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절박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사전에 그 위험성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국 스쿠나에 살해당한 것은 자업자득이라 할 만하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감정적으로 비술사에 대한 혐오가 앞서 자신들을 구하며 비술사들을 죽이고 주저사가 된 게토 스구루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자매들은 게토한테 구원받은 뒤로 계속 게토를 보고 자랐으니 이러한 객기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비술사까지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고죠 사토루에 대한 악감정을 접고서 고죠를 비롯한 고전 측 주술사들에게 켄자쿠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도움을 요청했으면 원하는 바를 안전하게 이룰 수 있었을 가능성도 높았고[16] 관련 희생자들도 적었을 것이다.[17] 그러나 비술사에 대한 악감정 + 게토를 죽인 고죠에 대한 원망 + 게토를 빨리 구하고 싶은 조바심이 앞섰기에 결과적으로 고죠를 제외한 주술사와 특급 주령들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극악무도한 스쿠나에게 부탁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러 개죽음만 당했다. 보호자인 게토가 생전에 자매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뒤로 하고 냉정히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줬으면 좋았겠지만 애초에 게토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은 채 주저사가 되었고 결국 백귀야행까지 일으켰기에 이러한 조언을 해줄 입장이 되지 못했고, 할 생각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비극적인 과거가 있었고, 게토에 의해 구원을 받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게토만 보고 따르다가 명을 자초해버린 불쌍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리석은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비술사에 대한 원망이 클지언정 어리다 해도 10대 중후반이었으니[18] 조금만 시점을 다르게 봤다면 비술사가 전부 다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오히려 켄자쿠나 특급 주령 4인방, 스쿠나가 훨씬 더 악질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게토와 함께 좁게는 주술계, 넓게는 세상을 편협적으로 봤던 탓에 그 생의 끝이 참혹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4. 기타

  • 마키, 마이 자매와 같은 쌍둥이 자매고, 비극적인 인생을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살아온 환경은 대조적이다.
    하사바 자매

-주술을 쓰는데 딱히 제약이 없었음[19]
-비술사에 대한 악감정과 게토의 폐쇄적이고 근시안적인 가치관에 영향을 받아 자신들과 게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격으로 자랐으며 인간 관계도 이에 따라 매우 폐쇄적이었음[20]
-조금만 감정을 다스리고 돌아봤으면 도와줄 사람이 있었을텐데 주저사로서 미숙해서 켄자쿠의 계략에 놀아나기만 함
-괜한 고집을 부려 스쿠나에게 부탁하는 최악의 수를 생각했고, 결국 둘 다 비참하게 죽는 결과를 맞음
-게토만 따랐기 때문에 자신들이 한 일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고, 오히려 게토를 위한 거라며 미화함||
젠인 자매
-자의든, 타의든 고전에 다닌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들을 생각해주는 선생님들도 만날 수 있었음
-가문 사람들 때문에 둘 다 위험에 빠졌으나 마키는 마이의 희생으로 자신의 능력을 각성했고, 이 과정에서 멸문시켰으나 당한 게 있기에 죄책감은 가지지 않아도 이를 미화하지 않았음||
  • 어느 쪽이 언니고 동생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미코의 이름이 먼저 불린다는 점이나 미미코가 나나코보다 의젓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미코 쪽이 언니, 나나코 쪽이 동생으로 추측된다.

[1] 제일 위에 있는 일러스트가 시부야 사변 시점이고, 아래쪽이 주술회전 0 시점이다. 머리카락 길이가 길어진게 특징. 나나코는 안쪽이 흰색 와이셔츠였지만 가디건을 풀고 상의가 세일러복으로 변경됐다.[2] 회옥•옥절 기준[3] 백귀야행 기준[4] 본편 기준으로, 2001 ~ 빠른 2002년생으로 추정된다.[5] 일본판 성우의 경우 실제로도 쌍둥이다. 사츠미는 1기 단역이었던 츠바사에 이은 두 번째 악역 출연이다.[6] 이에이리 쇼코와 중복.[7] 닛타 아카리와 중복.[8] 즉, 본편에서는 마키, 토게, 마이, 미와, 메카마루와 같은 고2(16-17살)로 추정할 수 있다. 15살의 나이도 생일이 지나기 전 기준이고 단편의 배경이 12월이니 둘의 생일은 12월 말이거나 빠른 생일일 듯하다.[9] 그 와중에 나나코는 정말 도쿄가 맞냐며 도발을 하고, 얼른 크레이프 가게에 가자며 졸라댄다.[10] 게토를 죽인 고죠 사토루를 평생 용서할 수 없지만 하나 뿐인 친우였으니 그에게 죽는 것도 게토에게 있어 나름 괜찮은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토의 몸을 강탈해 최후의 안식마저 방해한 걸로도 모자라 조롱하기까지 한 켄자쿠를 지옥에나 떨어지라고 할 정도로 증오하고 있었다.[11] 그나마 미미코는 애니판에선 깔끔하게 머리만 잘렸다. 다만 참수당하고 쓰러진 외양이 죽기 직전 스쿠나에게 게토의 몸을 뺏은 자를 죽여달라고 절하는 모습과 완전히 똑같아서 상당히 섬뜩한 모양새다. 또한 나나코의 머리가 잘린 모양새는 이타도리 유지가 주태대천 편에서 잠시 죽어있을 때 료멘스쿠나의 생득 영역에서 탈출하기 직전에 당한 것과 똑같다.[12] 고죠 사토루가 행동 불능이 되고 세상이 혼란에 빠지면 비술사들은 도태되고 주술사는 늘어나며 주령은 사라지는 것이 게토가 원하던 세계이니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도 켄자쿠에게 계속 협력할 것이고 이참에 게토의 육체에 관해서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다.[13] 이지치가 쌍둥이들이 아직 어려서 설득하려고 했지만 미미코와 나나코는 듣지도 않고 공격하려고 했다. 즉, 비술사들을 공격하는 행위는 게토를 위한 것도 있지만 두 사람 스스로의 의지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업보가 쌓였기 때문에 게토도 죽고, 자매들도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14] 쌍둥이를 학대하다가 분노한 게토에 의해 몰살당한 마을 사람들은 제외하자는 의견도 있다. 다만 게토가 이성을 잃지 않고 냉정히 생각했다면 이들한테도 다른 방식으로 정의구현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15] 의미없는 가설이지만 게토가 그 마을에서 미미코와 나나코만을 구하고 주술고전이나 친구인 고죠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다면, 게토는 주저사가 되지 않아도 되고 두 사람도 주술사나 주술사는 아니더라도 다른 삶을 선택할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다만 게토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건 결국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당시의 주술계가 그만큼 처절하고 힘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16] 실제로 고죠는 옥문강에서 봉인이 풀리자마자 바로 게토의 육체를 되찾기 위해 켄자쿠를 죽이려 들었다. 다시 말해 고죠에게 사정을 말했다면 바로 도와주었을테니 게토의 육체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17] 켄자쿠가 자매들에게 고죠를 봉인하는데 협력하면 게토를 해방시켜준다고 했고, 자매들은 이를 믿고 협력했음에도 속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켜지지 않았다. 애초에 조금만 생각해도 원하는 바를 이뤄줄 리가 없다는 것을 간파할 수도 있었을테지만 경험도 적고 미숙했던 탓에 이를 곧이곧대로 따랐다.[18] 이지치도 이 점을 지적하며 그만두기를 바랬다.[19] 젠인 자매의 경우 마이는 주술사였지만 마키는 천여주박이였기에 본래 주력이 0이여야 하는데 쌍둥이라서 강제로 마이의 주력을 나눠갖게 되었고 그 때문에 마이는 주력이 줄어들고 마키는 반쪽짜리 천여주박이 되었다. 반대로 하사바 자매의 경우 둘 다 술식이 있는 주술사라 문제가 없다.[20] 게토가 연결한 다른 주저사 동료들이 있긴 했지만 아무리 게토가 이들을 가족이라고 칭해도 이 주저사 동료들은 게토 그 자체, 또는 게토가 주장하는 대의에 반해서 따른 거지, 다른 주저사 동료는 부차적인 요소로 어디까지나 남이다. 당연히 게토와 관련되어 서로 의견이 안 맞는다면 다른 주저사들 입장에서는 자매들을 생각해줄 리 만무하고, 이는 하사바 자매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게토를 중심으로 모였기에 게토가 죽은 뒤 켄자쿠가 그 몸을 차지하지 않았으면 진작에 흩어지고도 남았었다. 이 점은 게토에게는 안타깝지만 자신이 가졌던 주술사의 낙원을 이루겠다는 대의는 결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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