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7:21:41

하빈저(헤일로 인피니트)

헤일로 시리즈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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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저
The Harbinger
파일:Harbinger_Enc22_Render.webp
<colbgcolor=#8A2908> 본명 불명[1]
종족 잘라닌
소속 없음 (배니시드와 연합[2])

1. 개요2. 작중 행적3. 공략법4.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brx-shortt-harbinger-01.jpg
파일:하빈저 얼굴.png
"I Know of you, Reclaimer, but hear this. You are not the future.
"난 네가 누군지 안다, 계승자여, 하지만 들어라. 너는 미래가 아니다.
— 하빈저(선지자), 선조의 시설에서 마스터 치프와 최초로 조우하며.
The Harbinger(선지자)

헤일로 인피니트의 주요 흑막이자 최종보스. 작중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신비스러운 흑막에 둘러싸인 새로운 외계 종족 잘라닌(Xalanyn)이자 엔드리스(Endless)라고 명칭된다. 2020년 E3 캠페인 데모에서 에스카룸이 처음 언급한 후 캠페인 오버뷰 트레일러에서 등장했다. 성우는 데브라 윌슨[3], 한국어 더빙은 전숙경.

2. 작중 행적

2.1. 헤일로 인피니트 발매 전

신규 여성 캐릭터이며 종족과 정체는 아직 불명이다. 팬덤에서는 산 시움 정무관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잠시 있었지만, 트레일러 공개 후 하루도 채 안 지나서 343 인더스트리가 이후 종종 업데이트하던 Canon Fodder 블로그에서 "절대로 정무관이 아니다(definitely not a Prelate)"라고 못박았다. 영상 내에서는 염동력과 공간이동까지 쓰는 모습이 나왔고, 본인 스스로를 진실의 선지자(The Harbinger of the Truth)라고 언급하며 선조의 기만은 끝났다고 말하는 것과 더불어 마스터 치프 보고 '그는 미래가 아니다'고 얘기한 바, 본편의 흑막일 가능성이 높다.

2.2. 헤일로 인피니트

발굴지 임무 이후 보존실에서 그 정체가 드러나는 인물. 모니터 데스폰던트 파이어와 말싸움을 벌이다가 스키머들을 통해 그녀를 분해해버리는 장면이 끝나고 다시 지표로 올라오면 그녀와 대면하면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계승자에게 설명하다가 싸우려고 하자 마스터 치프를 농락하고 도주한다.

이후 배니시드가 하빈저와 동맹을 맺고[4] 모니터의 뇌수를 이용해서 헤일로의 재건을 시작해 헤일로를 복구시키려고 한다. 이를 통해 침묵의 전당이 복구되자 남은 배니시드 지상병력을 전부 모아서 마스터 치프를 막으려고 드나, 결국 실패하고 침묵의 전당에서 자신의 사연을 대충 설명하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된다.

결전이 끝나고 나서 "네게[5] 필요한 것을 가졌구나. 그들에게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전해라. 나의 시간은 끝났다. 너도 마찬가지고, 그들이 끝을 낼 것이다. 엔들리스가 돌아온다"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남기고[6] 사망한다.

2.3.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로그와 전설 엔딩 영상에 의하면 하빈저는 잘라닌(Xalanyn)이라 부르는 종족으로, 제타 헤일로가 공전하는 행성에서 살고 있으며 무려 헤일로의 파장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지성체 종족이다. 선조조차 이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선조-플러드 전쟁 이후, 은하계 전역에 헤일로가 발사됐음에도 멀쩡히 살아있는 생명체를 확인한 07시설 모니터 데스폰던트 파이어가 선조에게 접견을 요청해서 잘라닌을 침묵의 전당에 가두고 실험하기로 결정한다.[7]

유물 오디오 로그에서 데스폰던트 파이어의 대사에 따르면, 선조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가두기로 결정하는데 자신들이 권력을 잃게 되는 것을 두려워 했다고 한다. 헤일로를 발사한 후, 선조는 은하계 곳곳에 유물을 남겨서 후대에게 자신들의 업적을 새기며 추앙받길 원했지만 헤일로의 파동에도 죽지 않는 잘라닌으로 인해 지금껏 준비해온 모든 계획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 또한 그들을 통제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오펜시브 바이어스를 배치하기도 했다.

다만, 잘라닌은 유전적인 특성 때문에 헤일로의 파장에서 살아남은 것이지, 육체적 능력은 평범한 수준이었으며 기술력 역시도 1단계 문명이였던 선조나 선대 인류 문명에 비하면 상당히 급이 떨어지는 문명이다.[8] 그 때문에 선조들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왔다고 속이기는 했어도) 종족 전체를 압송해 갈 때 제대로 저항도 못했다. [9]


하지만 아직 수수께끼가 여전히 남아있는데 단순히 헤일로 파장으로부터 영향이 없는 것 외에도 숨겨진 비밀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타나가 대놓고 플러드보다 더 위협한것이 링 내에 있다고 하였으며 Containment, 즉 플러드처럼 봉쇄했다고 나온다. 고로 해당 종족의 비밀이 뭔지는 후속작이 나와봐야 알 듯 하다.

물론 어느 정도 짐작을 해볼만한 내용이 본편에 숨겨져 있는데, 유물 수집으로 해금되는 7개의 오디오 로그에서 플러드 전쟁 끝에 발사된 제타 헤일로 위에 선조보다 오래된 유적들이 발견된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사태가 발견되었다고 언급된다. 제타 헤일로는 자연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선조가 직접 건설한 인공 구조물인데, 헤일로보다 오래된 구조물이 헤일로 위에 있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인 것.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종족적으로 시간에 관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걸로 추측되고 있다.[10]

이러한 이상 사태를 규명하기 위해 선조는 이를 철저히 조사했고, 결국 헤일로에도 죽지 않은 잘라닌 종족을 발견했다. 선조는 제타 헤일로를 잘라닌들의 모행성으로 옮겨온 뒤 잘라닌들을 감금한 것이였음이 밝혀진다.

3. 공략법

최종 보스인 만큼 난이도는 어렵다. 특히 하빈저 자체의 전투력도 막강하지만 헤일로 유저들 사이에선 사실 호위병들로 나오는 브루트 족장들이 숨겨진 진 최종보스로 취급받고 있을 만큼 주변의 적들도 상대하는 것도 매우 까다롭다. 일단 하빈저의 전기구체는 설치 범위 내에서 지속 연타 데미지를 입혀 순식간에 치프가 죽을수 있어 이동을 멈추지 않는게 좋다. 중앙 보호막에서 다른 엔드리스를 부활시키는 사이사이 페이즈에는 위협적인 배니시드 군을 호출해 치프를 공격한다. 마지막 페이즈 병력 소환시 저힐라네 족장이 등장해 중력 도끼를 휘두를 때면 공격을 피해 달리면서 원거리 병력들을 먼저 처리하자. 브루트 족장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다른 병력보다 먼저 처리하기가 어려울 수준의 피통을 자랑한다[11]. 증원병력이 더 까다로운 보스로 증원병력 처리후 하빈저가 근접했을때 중력해머와 에너지소드로 신나게 두들겨주면 계속 경직되다 아예 바닥에 주저 앉는데 그때 마저 패주면 된다.

의도된것인지 근접무기 중화기 탄약 소모가 크진 않은편. 마지막 페이즈 한정으로 스크립트성 연출인지 눈으로 따라가거나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의 무한 점멸을 해대며 전기 광탄을 날리는데 무리하게 공격하지 말고 피하다보면 알아서 가까이 붙어 기회를 만들어주니 그때 에너지소드나 중력해머로 공격하거나 갈고리를 꽂아주면서 전극효과라도 주면 도움이 된다

한번에 받는 최대데미지의 제한이 있고 무조건 증원병력을 거쳐야하고 보스방은 넓은데 코일은 흩어져있는데다 하빈저 본인은 무작위 순간이동을 해대서 매우 드물게도 꼼수가 없는 보스이다. LASO라면 무한 다이나모 수류탄과 스콜피온 전차포 연계로 매우 쉽게 넘길수 있다.
일단 단일 화력이 높아 경직이 제대로 먹히는 중화기류 화기나 DPS가 높고 보스방내 탄수급이 쉬은데다 히트스캔이라 딜을 지속적으로 넣어볼만한 센티넬빔에 상당히 취약하다. 중간에 치프의 뒤로가서 근접공격을 시도하는데 가볍게 중력해머나 에너지소드로 참교육해주면 금상첨화다. 증원병력 처리만 신경쓸것

하빈저 자체는 플레이방법에 따라서는 주먹으로 패죽이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12]

4. 기타

전반적으로 343의 고질적인 스토리 문제를 그대로 보여준 캐릭터이다. 그냥 메인 미션만 플레이하는 사람 입장에선 갑자기 나온 신캐가 어째서 치프를 죽이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숨겨진 오디오 로그를 전부 모으면 상술했듯이 선조에 의해 무려 10만 년간 유폐당한 채로 강제로 실험체로 쓰인 종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하빈저가 왜 계승자 종족에게 적대적인지 알 수 있게 된다.[13] 저 오디오 로그의 내용을 스토리에 갖다 넣기만 했어도 난해한 스토리가 좀 더 이해하기 쉬워졌을 것이란 평이 대세.

그나마 아예 미디어 믹스로 빼낸 것이 아니라 일단 게임 내에 다 넣어두긴 했으니[14] 장족의 발전(...)이라는 냉소적인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국내판 대사 번역을 뭉뚱그린 여파로 엔드리스의 능력에 대한 힌트가 어느정도 흘려졌으나 모르고 지나간 게 대부분인듯.

우연인지 헤일로 5 워존모드 보스들 중에 하빈저라는 명칭의 붉은 색 계열 프러미시안 나이트 보스 4마리가 있다.


현재 선각자와의 연관이 있는 듯한 굉장히 불길한 떡밥이 던져졌는데, 그녀를 풀어주는 데 이용된 UNSC 의무병 루카스 브라우닝이 그녀의 정신 고문으로 미쳐버린 모양새가 마치 플러드의 정신 고문에 당한 인물들과 비슷한데다 아예 그레이브마인드와 동일한 대사를 했기 때문.[15]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존 헤일로 삼부작을 리부트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걸 위해서 하빈저와 엔드리스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엔드리스의 능력이 시간 조종과 역사 개변인데, 이들의 능력으로 헤일로 시리즈를 리부트했다는 줄거리도 쓸 수 있게 되긴 하다. [16]


[1] 하빈저는 작중에서 부르는 명칭이며, 본명은 공개되지 않았다.[2] 배니시드와 서로 일종의 같은 목적을 추구하여 서로 일시적으로 연합한 것일 뿐이지 배니시드 소속은 아니다.[3] 데스티니 시리즈사바툰,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시어 준다, 그리고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그레이스 워커 역을 맡았다.[4] 다만 에이트리옥스가 이용하려는 비밀 때문에 엮인 동맹이라서 그런지 작중에서는 서로 불만이 많다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5] 영문에서는 You인데 한국판에서는 "내게"라고 번역되어서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다.[6] 무기에 의하면 신호가 오래되었다고 나오며 전설 엔딩과 연계해서 보면 이는 과거로 가거나 과거의 에이트리옥스에게 보내는 메세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중이다.[7] 제타 헤일로가 다른 헤일로처럼 가스 행성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이 있는 암석 행성을 공전하고 있는 이유도 잘라닌 종족을 가두고 실험하기 위해 이동시킨 것이라고 언급된다.[8] 물론 선조에 비해 기술력이 낮다 뿐이지, 작중 시점보다 월등히 기술력이 높던 10만 년 전 시대의 종족이라 상당히 고등한 기술력을 가졌다. 선조제 금속마저 녹이는 배니시드의 굴착기가 선조제 도구를 미지의 기술로 개량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잘라닌이 개량한 것.[9] 작중에서 선지자가 "선조가 우리의 운명을 멋대로 결정하는 동안, 우리는 항전도 항변도 변호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무력감에 분통을 터뜨린다.[10] 실제로 선조가 시간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11] 이 족장이 에스카룸보다 훨씬 어렵다. 에스카룸과는 다르게 투우하듯이 갈고리질을 해도 살짝 엇박으로 때려 삐끗하면 망치에 맞는 데다 저격소총으로 지원하는 마이너 엘리트 둘이 계속 지원사격을 해 주기 때문.[12] 방어구 업그레이드가 2~3 이상이 된 상황에서는 하빈저의 구체 공격의 데미지가 눈에 띄게 감소하며, 권총류 무기들의 근접공격 속도는 여타 무기군에 의해 비교적 빠르다는 것을 이용하면 충분히 영웅~전설에서도 주먹으로 팰 수 있다.[13] 사실 스토리와 설정 자체는 개연성이 확실하다. 선조 입장에서는 플러드를 제거하기 위해 동족 대부분과 은하계를 한 번 희생시킨 뒤인지라 그 희생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는 잘라닌의 존재를 결코 용납할 수 없고, 잘라닌은 잘라닌대로 아무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10만 년 간 구속 및 실험당했으니 원한이 엄청날 만 하다. 물론 진짜 선조 3부작의 설정까지 알고 있는 코어 팬들이 보기엔 선조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가혹한 형벌을 받아서 10만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으로 골골거리며 전성기 때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 종족에게 또 다른 피해자가 분노를 표하며 죽이려 하는 이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14] 사실 오디오 로그를 확인 안하거나 전설 엔딩을 못 볼 유저들을 위해서 마지막에 침묵의 전당이 맵에 찍히면 엔딩 이후에는 이 설명을 전술지도에서 다 읽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15] "내가 묻고 네가 답한다"로, 특히 영어 원문 대사는 헤일로 2 전설 엔딩에서 그레이브마인드의 것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16] 번지가 독립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따로 343 인더스트리를 설립한 이래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헤일로 시리즈에서 번지의 영향력을 지우려고 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헤일로 4, 5의 디자인 변경도 이 때문인데, 팬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탓에 이야기와 설정이 더욱 나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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