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타 마을에서 미군 1명이 습격당해 사망한 걸 계기로 프랭크 우터리치 하사는 이성을 잃고 분대원 3명을 인솔해 하디타 마을을 덮쳤다. 우터리치의 분대원은 45분간 이어진 공격에서 비무장 민간인 24명을 대량살인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 어린이와 노인이 포함돼 있었으며 휠체어를 탄 남자도 있었다. 미군들은 재판에서 자신들이 공격당한 적도 없었으며 마을에서 어떤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반미 여론이 확산되었고 미국을 포함한 서방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 극단주의테러가 폭증했다. 자신들이 정신나간 짓을 했다는 걸 알게 된 미국 정부는 2010년과 2012년에는 이라크보다 영향력이 적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메이완드 구 살인 사건과 칸다하르 학살 사건은 확실하게 처벌했지만 둘 다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웠을 뿐 피해측이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느끼는 수준의 처벌이었다. 당연히 반미 여론이 더 확산되었을 뿐이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친미 정권이 세워지기는 더 힘들어졌다. 결국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20년만에 패배하면서 굴욕적으로 물러나야 했고 이라크에서는 반미 정권만 민주적으로 집권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