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10-16 18:59:03

플뢰르 펠르랭

파일:플뢰르 펠르랭.jpg
Fleur Pellerin. 옛 이름은 김종숙. 1973년 8월 29일 서울특별시 출생.
학력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
경력
2012.05월~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프랑스 감사원 문화 시청각 미디어 국가교육 담당자
2010.02~ 21세기 클럽 회장,프랑스 경영전략연구소 이사

국뽕에 의해 악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들 중 하나

프랑스에서 아시아계로서는 최초로 장관에 임명되었다.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6개월만에 프랑스로 입양되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길에서 버려진 채 방치되었다가 해외입양을 갔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유전적으로는 한국인이더라도 법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완벽한 프랑스인이며, 플뢰르 펠르랭도 언론에 여러번 '나는 프렌치'라고 확답했다. 또한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한국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다만 프랑스에 한국 독립영화가 소개되면서 몇 편 보기는 했고 앞으로 한국에 가게 될 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3월에 한국에 가족들과 같이 방문했다. 프랑스-한국 중소기업 우호협력행사차 방문하여 다양한 매체에 인터뷰했다.[1] 그리고 같은 한국계인 동생은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YTN과의 대담 인터뷰가 유튜브에 있다.

어머니가 붙여준 플뢰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Flower)이라는 뜻이다. 부지런한 한국계의 기질보다는 여유로운 라틴계의 기질이라고.[2]

텔레비전 방송에서 프랑스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작품 중 어떤 것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바빠서 읽지 못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이 발언은 언론에서 '플뢰르 펠르랭이 프랑스를 모욕했다.' 등의 거센 비판을 받았고, 이것이 실제로 그녀가 퇴진한 주된 이유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임 문화부 장관이었던 오렐리 필리페티는 펠르랭 전 장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일 것이다.(Sans les livres, la vie serait une erreur.)'라며 프리드리히 니체의 어구(Sans la musique, la vie serait une erreur.)를 이용한 재치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사례는 문화라는 것이 프랑스에서 얼마나 중요한 가치로서 작용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3]

2016년 4월 15일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전' 흥보를 위해 방한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한국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언론 저 언론 할 것 없이 한인이 프랑스의 장관이 되었다고 대서특필했다.[4] 이 문서가 만들어진 것도. 하지만 포털에 달린 기사마다 네티즌의 절대다수는 그런 언론의 태도에 반감과 역겨움을 토로하는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간단히 말해서 한국이 저 사람에게 뭐 해준게 있다고 성공하고나니까 자랑스런 한국인 운운하느냐는 것. 백번 지당한 말씀

특히 조선일보에서 한 이 인터뷰는 정말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본인이 나는 프랑스인이고 '나의 아버지 어머니는 내 나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나를 키워주신 두 분뿐'이라고 분명히 선을 긋는데도, 낳아준 나라인 한국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듯한 태도가 기사 내내 깔려있으며 우리 국민을 '한국인'이라고 칭하며 이어가는 그의 말투는 약간 매정하게 들릴 정도였다고 쓰고 있다(...) 심지어 기자 자신도 한국인들로부터 수십 번 들은 질문임을 짐작하면서도 그랬다! '당연히' 친부모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게 이상하다는 듯이, '자신이 입양된 홀트아동복지회를 찾거나 자신이 발견됐던 동네에 들르는 일 같은 건 일정에 없었다'라는 말을 굳이 넣고 있다. 급기야 인터뷰 시간 내내 한국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를 않는다. '왜 하필 한국 기업과 일하기로 했나요?' '상대방은 당신이 한국인이라 더 편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만.' '한국이라는 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군요.' '딸이 오히려 한국에 관심이 있다고 하던데요.' '굳이 ‘나는 한국인이 아니고 프랑스인’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한국)술도 마시고 노래도 합니까?' '한국 영화나 음악에도 관심이 있습니까.' '한국어를 배울 생각은 없나요?' '등등, 다른 질문거리도 많은데도 오직 한국, 한국, 한국 타령만 하며 시간을 버리고 있다!

심지어 '그는 여전히 한국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 것 같았다. 그의 웃음소리는 유쾌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못한 게 아닐까. 동양인 입양아로 낯선 프랑스에서의 삶이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을까'하고 주제넘은 지레짐작까지 하고 있으며, 심지어 인터뷰를 끝낸 뒤에도 기사 마지막 문장이 이렇다. '그녀의 삶 전체가 비로소 이해되는 듯했다.' 대체 그녀를 얼마나 봤고 그녀에 대해 얼마나 잘 안다고, 한 사람의 삶 전체를 다 이해한다는 건지... 마지막까지도 끝내 오만한 태도를 버리지 못한 것이다. 댓글란을 보면 기자에 대한 비난이 태산같이 쌓여있다.

평소에는 아랑곳하지도 않던(혹은 내버리거나) 엄연한 외국인을 단지 한국계 혈통을 가졌다는 이유로 추켜세우며 싸고도는 세태를 비판하는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일단 자녀들 중 딸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본인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5]

이후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다시 한국 출신 입양아인 장 뱅상 플라세가 장관(국가개혁담당 장관)이 되었다. 하지만 언론도 플뢰르가 장관이 되었을때의 소동으로 네티즌에게 잔뜩 얻어터진 탓인지 이번에는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1] 역시나 인터뷰 질문에 진짜 자신의 부모를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들이 있었고 본인은 웃어 넘기면서 굳이 찾아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한다. 자신을 길러준 프랑스 부모님이 진짜 부모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2] 갓난아기 때부터 한국 문화를 접해볼 기회 없이 프랑스 문화와 분위기 속에서 자라서 그런 걸지도.[3] 물론 프랑스 사람인데도 문화활동에 그닥 관심 안 쏟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정치에 무관한 일반인이 아니고 문화부 장관씩이나 되는, 문화와 관련깊은 사람이 저 발언을 했으니(...)[4] 사실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간 해외 입양아나 외국 교포, 교포 혼혈이 유명인사로 뜨면 한국계라는 이유로 조명하는 사례가 의외로 있다.[5] 출생국의 문화라서 유별나게 관심을 보이는 건 아닌듯 함. 그리고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자신과 한국을엮으려는 한국언론에 대한 립서비스 차원에서 한 발언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