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25 14:45:09

플레이팅


1. 개요2. 식사별 양상3. 원칙4. 여담

1. 개요

Plating

음식을 플레이트[1] 위에 올리는 일.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는 말처럼 음식을 아름답게 내는 것 또한 요리의 일부이다.

2. 식사별 양상

대개 격식적인 곳일수록 플레이팅에 좀 더 신경을 쓴다. 서민 식사에서는 냄비 같은 조리도구에 담긴 상태로 그대로 먹을 때가 많은 한편, 고급 레스토랑은 메뉴뿐만 아니라 플레이팅 또한 연구의 대상이다. 완전히 비격식적인 환경으로 집밥을 혼자 먹을 때는 플레이팅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파일:자동차_장난감_플레이팅.jpg
어린이 메뉴자동차 모양 장난감에 플레이팅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돈가스 전문점에서 많이 보이는 방식이다.

뷔페구내식당처럼 취식자가 직접 음식을 배식하는 식당은 플레이팅도 취식자가 하게 된다.

3. 원칙

대충 보기 좋게 담는다고 좋은 플레이팅이 아니다. 먹기 편하게 올리는 것 또한 고려대상이다. 아래는 플레이팅의 대략적인 원칙이다.
  • 중앙에 놓지 말 것.
  • 가니쉬 등은 홀수로 놓을 것.
  • 배색을 사용할 것.
  • 접시를 가득 채우지 말 것.
  • 비슷한 형태를 사용하여 접시위에 테마를 형성할 것.
  •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형태를 사용하지 말 것.
  • 접시위가 난잡해지도록 하지 말 것.
  • 다양한 식감을 혼합할 것. 예를 들면 바삭함과 크리미함을 조화시킬 것.
  • 상반되는 온도의 음식을 사용할 것.
  • 재료들이 섞일수 있는 그릇을 사용할 것.
  • 맛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

플레이팅은 어디까지나 음식의 맛을 돋우기 위한 수단이지, 이쁘게 하려고 맛을 해치는 조합을 시도하는 것은 주객전도이다. 예를 들어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을 미감적인 이유만으로 함께 올리거나, 접시가 지나치게 난잡해지도록 가득 채우거나,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모양을 지나치게 섞는 것은 좋은 플레이팅이라고 보기 어렵다.

4. 여담

  • 요리 경연 대회나 자격증 시험에서는 플레이팅도 평가요소에 들어가기에 이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어떤 플레이트에 플레이팅했느냐에 따라 음식 이름이 달라지기도 한다. 가령 소바의 경우 국수를 플레이팅할 때 소쿠리에다가 했느냐, 정룽에다가 했느냐에 따라 각각 '자루소바(笊そば)', '세이로소바(蒸籠そば)'로 달리 부른다.

[1] 접시, 그릇, 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