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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reeway1981년 7월 액티비전이 아타리 2600용으로 출시한 비디오 게임. 핏폴!의 개발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크레인이 디자인했다. 플레이어는 닭을 조종하여 차들이 쌩쌩 달리는 10차선의 고속도로를 건너 반대편에 도달해야 한다.
흔히 코나미의 프로거와 비교되지만, 사실 이 게임이 프로거보다 먼저 출시되었다.[1] 즉, '길 건너기' 장르의 실질적인 원조 격인 작품이며, 당시 잡지 일렉트로닉 게임즈의 아케이드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2]
2. 게임 플레이
- 조작
조작은 아타리 2600 조이스틱의 상하 이동으로만 이루어진다. 좌우 이동은 불가능하다.
위로 올리면 전진, 아래로 내리면 후진한다. 후진은 다가오는 차를 피하기 위해 사용된다. - 목표
제한 시간(약 2분 16초) 내에 고속도로를 최대한 많이 건너는 것이 목표다.
한 번 건널 때마다 1점이 추가되며, 점수는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 충돌
차에 부딪혀도 죽지 않는데, 대신, 차에 부딪히면 닭이 잠시 경직되며 몇 차선 뒤로 밀려나게 된다.
게임 모드에 따라 닭이 아예 맨 아래까지 밀려나는 경우도 있다. - 게임 모드
아타리 2600의 게임 셀렉트 스위치를 통해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차량의 속도가 달라지거나, 차량의 크기(트럭 등장)가 달라지거나, 플레이어 닭이 차에 밀려나는 정도가 달라지는 등 난이도 조절이 가능했다. - 2인용 모드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라고 볼 수 있다. 화면이 2분할되어 두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경쟁한다.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길을 건너는지 겨루는 방식.
3. 기타
- 닭이 고속도로를 건너는 뜬금없어 보이는 콘셉트는 미국에서 19세기에 만들어진 수수께끼식 농담(riddle joke)인 "왜 닭은 길을 건넜는가?"(Why did the chicken cross the road?)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서."(To get to the other side.)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당시 액티비전은 여러 게임에서 특정 점수를 달성한 후 인증샷을 찍어 보내면 기념 패치를 증정하는 마케팅을 펼쳤는데, 프레웨이 역시 'Game 3' 모드에서 20점 이상을 획득하면 "Save the Chicken Foundation" (닭 구하기 재단)이라는 이름의 패치를 받을 수 있었다.
- 액티비전 앤솔로지 같은 합본 타이틀에 단골로 포함된다. 쉽고 중독성 있는 게임성 때문인 듯.
4. 영상
5. 관련 문서
[1] 프리웨이가 7월, 프로거가 8월에 출시되었다. 아이디어가 어느쪽이 먼저냐는 질문에 대해 개발자였던 크레인은 두 게임은 6000마일(약 9600km) 떨어진 곳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개발되었다며 우연히 동시대에 비슷한 게임이 발매된 것일 뿐이라는 뜻으로 말하기도 했다.[2] 허나 같은 해 출시된 프로거가 아케이드 버전으로서 통나무, 악어, 거북이 등 다양한 장애물과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인 것에 비해 프리웨이는 아타리 2600의 하드웨어 한계로 인해 처음부터 끝까지 10차선 고속도로만 반복되어 단조롭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훗날 프로거 역시 아타리 2600 버전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