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서기 4430년대에 계획한 계획의 명칭이자 대행성급 병기. 작 중 흑막으로 묘사되었던 마스터 콘트라는 실상 프로젝트 C 본인의 병기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단말기이자 안드로이드에 불과했다. 그래서성우가자신의 아바타(분신)와마찬가지로 역시 동일하다. 빌의 복제품이 해동되기 이전까지 당시의 지구는 내전이 끊이지 않았고, 당시의 연방정부는 해결책으로 마스터 플랜을 계획한다. 그 계획의 결과물이 바로 이 괴물이다.
'최강의 무기와 최강의 전사'를 만드는 것으로서 '최강의 전사'인 빌 라이저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강의 무기'로서 대행성급 병기인 프로젝트 C를 완성하게 된다. 자칭 '빌 라이저의 궁극적 형태'라고 주장하며 생체화 상태로 각성해 빌 라이저 일행을 공격하지만 보조머신의 파괴로 인해 실패하며 끝나는... 듯 했으나, 추잡하게 뒤틀린 모습으로 시설을 탈출해 대기권까지 그를 추격하며[1] 마찰로 인한 고열까지 버티며 동귀어진하려 하나 결국에는 최후를 맞는다. 록온이 적용되지만, 대기권으로 인해 자동으로 데미지를 입는다는 설정하에 공격하지 않고 회피만 해도 클리어하는 보스가 되었다.
프로젝트 C의 파괴 대상은 보조머신 4개이고, 패턴은 근접형 마스터 콘트라(?) 소환과 무작위 지형폭발이 있다..[2] 하지만 보조머신의 파괴가 쉽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대기권 모드의 프로젝트 C는 코에서 분산형 광탄을 발사하고, 입에서 분산형 화염탄 발사, 유도성 탄막 형성이 있다. 하지만 무적의 회전 회피로 인해 난이도가 어렵지도 않다.
프로젝트 C는 빌 라이저의 의식을 병기에 주입시켰다는 설정에 본인이 '내가 오리지널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하지만, 그가 하는 대사를 잘 보면 '그럼 네가 진짜 빌 라이저라는 말이냐'라는 재규어의 물음에 '빌 라이저란 무엇인가? 빌 라이저는 몇 세기 전에 사라진 한 개체일 뿐이고 지금은 끝없는 정복욕과 힘의 상징이다. 내가 오리지널, 아니 오리지널을 뛰어넘은 빌 라이저의 궁극의 형태다'라는 내용의 말을 하며 프로젝트 C가 생각하는 빌 라이저의 정의가 이미 기존 시리즈의 인물 빌 라이저에서 크게 벗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런 가치관을 가진 자가 '내가 진짜 빌 라이저'라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런 탓에 영미권 팬덤에서는 프로젝트 C보다는 마스터 콘트라에게 사망했던 미스터리 G야말로 진짜 빌 라이저였을 거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그의 정체가 무엇이었든간에 네오 콘트라의 세계관에서 플레이어들이 알던 빌 라이저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인류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울 수 있는 주인공 클론 빌이지, 강대한 힘을 가진 궁극의 병기로 자신을 정의한 프로젝트 C가 될 수는 없다. 즉 본인의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작품의 주제의식을 명확히 드러내는 캐릭터이지만 스토리 진행이 구심력이 부족해서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더욱이 본게임의 평도 전작에 비해선 좋지 않았는지라.
실은 동사(同社)의 메가드라이브 게임인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스의 전개를 오마쥬한 것이기도 하다.[3]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최종보스인 돼지마왕을 무찌르면 실은 로봇이었고, 본체는 얼굴이 비치는 모니터가 달린 거대한 기계이다. 이것을 무찌르면 기지가 폭파되고 탈출하는 주인공이 탄 우주선을 향해 모니터만 남아서 주인공을 향해 추격한다. 대기권에서 오로지 보스 스스로 자멸할 때까지 공격만 피한다.
[1] 조건은 미션6종료까지 평균랭크 A 이상.[2] 단 제한시간 30초내에 파괴하지 않을경우 게임오버로 끝나며 더욱이 컨티뉴를 할 경우 마스터 콘트라부터 다시 상대해야 한다.(....)[3] 네오 콘트라의 프로듀서인 나카자토 노부야는 로켓나이트(자칭 '애니멀 콘트라')의 디렉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