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스크립트/ATEMS 에피소드/폭풍 속 메가 플로트

ZEDΩ.: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 투자한 대형 물류 시설... 흥미로워."
시스티나: "날씨가 좋지 않군요... 루트는 다르지만 프라도도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ZEDΩ.: "물류 메가 플로트... '와타츠미'로군. 여긴 분명 프라도도 와 있지?"

파일:폭풍 속 메가 플로트(ATEMS 에피소드) 4.png

프라도: "나를 불렀는가? 나의 주군, 나의 태양!"
ZEDΩ.: "응, 지루하지 않게 끝날 것 같군!"

ZEDΩ.: "그나저나 비가 엄청나군... 나에게는 닿지 않지만. 프라도, 그쪽은 어때?"
프라도: "후훗, 홀딱 젖었지!"
ZEDΩ.: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
프라도: "나만 믿어!"

ZEDΩ.: "이 정도로 바다가 거칠어졌으니, 깊은 곳에 빠지면 돌아오기 어렵겠네."
프라도: "걱정할 필요 없어. 안 빠지면 그만이지! 그래, 이번에는 절대로!"
그라치에: (...전에는 빠졌었는갑네?)

ZEDΩ.: "그런데 화물 위는 정말 많이 흔들리는군... 살짝 멀미가 날 지경이야."
프라도: "나의 주군, 바다 위가 불편한가?"
ZEDΩ.: "이 정도로 거칠면 아무래도... 프라도는 멀쩡한가 봐?"
프라도: "[ruby(기사, ruby=나이트)]라면 이 정도에 퍼포먼스를 떨어뜨릴 순 없지!"
시스티나: (...평소부터 멀미가 나도록 스스로에게 취해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ZEDΩ.: "이건,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수공양용형 [ruby(정찰기, ruby=드론)]...!"
프라도: "바다와 하늘을 다스리는 상대... 나의 [ruby(빙염, ruby=힘)]과 맞붙어 보고 싶군!"
ZEDΩ.: "하하, 너만큼 자유롭게 움직이진 못할 거야!"
프라도: "아아, 너무 칭찬하지 말아 주길! 나의 주군! 기쁜 나머지 또 발이 미끄러질 것 같으니!"
서펜타인: (역시 한 번 빠진 적이 있었나 보군요...)

ZEDΩ.: "메가 플로트에 도착... 프라도, 그쪽은 어때?"
프라도: "훗... 아슬아슬했지만 무사해!"
ZEDΩ.: "그거 다행이야!"

ZEDΩ.: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대형 물류 창고... 좋은 견학이 되겠어."
프라도: "에취!"
ZEDΩ.: "...프라도?"

ZEDΩ.: "이건, 레이저 가이드로 화물을 운반하는 건가...? 이 정도 규모의 운용이라면 어마어마한 코스트가 들 것 같은데..."

ZEDΩ.: "화물 단위로 에너지 부하를 계산해서 출력을 조정한다니... 과연 그렇군."
프라도: "아주 정교한 일을 하는 모양이야. 마치 나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처럼!"
서펜타인: "당신의 경우에는 너무 양극단에 있는 것 같습니다만..."

ZEDΩ.: "이 정도로 운반을 효율화하면 설비 유지비도 클리어가 되는구나. 역시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기술은 얕볼 수 없어."
프라도: "제법 마음에 든 모양이군!"
ZEDΩ.: "그래, 이 메가 플로트는 훌륭한 시설이야... 우리 나라로 도입을 검토하고 싶네."

ZEDΩ.: "과연...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은 이 나라를 떠받치는 측면도 있다고 했지. 키린이 한 말, 이 시설을 보니 실감이 나기 시작하는군."
프라도: "오... 아기 고양이가 그런 말을 했던가?"
ZEDΩ.: "그래. 그들도 같은 사람이며, 작은 노력을 모아 이 나라를 만들고 지키고 떠받쳐 왔다고 해. 그녀는, 인간을 믿는다는 것이 뭔지 가르쳐 줬어."
프라도: "호오...? 후훗, 나의 주군에게 설교라니... 나도 아기 고양이에 대한 평가를 다시 내릴 필요가 있겠는걸!"

ZEDΩ.: "물류는 이 나라의 기반 중 하나... 그 정수가 이 시설이구나. 큰 배움을 얻었어."
프라도: "후훗,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군! 나의 주군!"
시스티나: "넌 딱히 한 일이 없지 않니...?"

ZEDΩ.: "게이트 모노리스, 이 앞은 폐기 화물 처리장인가."
프라도: "흠, 그다지 아름다운 곳이 아닌 듯한데?"
ZEDΩ.: "그런 장소가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법이지."

렉서스: "불법 체류에 불법 침입... 그 다음은 절도라고 보는 게 타당하군. ATEMS의 두령... 지에드라고 했지? 이제 와서 대체 무슨 속셈이냐?"
ZEDΩ.: "이야, 인사가 요란한걸. 하긴 너희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렉서스: "키린은 네놈이 개심했다고 일렀지만... 내 생각은 달라. 전부 실토해야 할 거다."
프라도: "말해 봤자 넌 나의 주군의 숭고한 생각을 이해하지 못할 터!"
ZEDΩ.: "...말하고 말고를 떠나서, 그런 식으로 부정하는 건 못써."
렉서스: "...여기서 실토할 생각은 없으시다? 그럼 그대로 끌고 갈 뿐이다!"
ZEDΩ.: "아이고,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건가!"

렉서스: "여전히 살금살금...!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 속셈이냐!?"
ZEDΩ.: "그래... 굳이 설명하자면 우리 나름대로 [ruby(황신, ruby=너희)]과 협조한달까?"
렉서스: "...교묘한 말장난은 관둬라! 그런다고 넘어갈 줄 아나!?"
프라도: "응, 그런 거였어? 나의 주군?"
ZEDΩ.: "여기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대략 그런 상황이지. 프라도, 시스티나의 얘기를 제대로 듣지 않았니?"
프라도: "난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할 뿐... 그저 검을 휘두를 뿐이다!"
ZEDΩ.: "응, 그래도 다음부터 의도 정도는 파악해 주면 좋겠네!"
렉서스: "뭐지, 네놈들...? 지금 장난치는 거냐!?"
ZEDΩ.: "...미안해. 너희의 이해를 구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아. 여길 어떻게든 지나가야겠어! 세계를 밝혀라! [ruby(금빛 여명, ruby=골드 트릴리온)]!! 보이지 않는 궤도를 파헤쳐 맞혀라!"

렉서스: "얌전히 반성해라!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