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1. 개요
2인 플레이 영상
Lost Worlds / Forgotten Worlds(잃어버린 세계 / 잊혀진 세계)
캡콤의 1988년작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CPS1 기판의 첫 작품이다. 특이하게 입력장치로 1개의 스틱과 '롤링 스위치'라고 하는 특수한 입력장치가 필요하며 롤링 스위치를 회전하는 만큼 플레이어 캐릭터가 16개 방향으로 조준하여 슛을 쏜다.
원래 아케이드판의 이름은 로스트 월드(Lost Worlds)이나 북미에 발매될 때는 동명의 북게임(퀸즈 블레이드의 기원이 된 그것)이 먼저 로스트 월드를 써서 포가튼 월드(Forgotten Worlds)로 이름을 바꿔 북미에 발매했다. 그리고 콘솔판은 일본에서도 포가튼 월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2021)으로 이식될 때에도 EN/JP 버전 모두 포가튼 월드(Forgotten Worlds)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것으로 볼 때 여러가지 사정으로 ('로스트 월드' 제목의 저작권 문제의 가능성이 있음) 공식 이름을 로스트 월드가 아니라 포가튼 월드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판과 일본 내수판은 타이틀 외에도 큰 차이가 있는데, 일단 일본판은 시작시에 기본 옵션을 무료 지급하나 게임 전체의 난이도가 수출판보다 훨씬 높다. 반대로 수출판은 전체적인 난이도가 내부판보다 낮아 훨씬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며 초반에 옵션과 무기 스펙을 내수판보다 적게 투자하고 진행할 수 있으므로 업그레이드가 훨씬 쉽다. 그리고 상점에서 일본판은 물건 구매시 아가씨가 허리를 직각으로 숙이며 깊게 인사하지만, 수출판은 예민한 사람들을 의식해서 그냥 상점 여주인의 모습을 앉은 상태로만 뻣뻣히 고정하고 감사하다는 대사만 나오게 만들었다. 다른 차이로는 최종 상점의 아이템 구성에서 내수판에만 99900 제니인 실피의 옷(입술모양)이 등장한다.
2. 상세
횡스크롤 7스테이지(1,2,3,4,5,7,8)와 종스크롤 2스테이지(6,9)로 구성되어 있다. 오카모토 요시키가 개발자로서 마지막으로 참여한 게임이며 그 외에도 니시타니 아키라와 야스다 아키라(데뷔작)등 캡콤의 주역들이 참여했다. 이름없는 전사 1,2가 적과 사투를 벌이는 단순한 스토리 라인[1]이지만 그래픽과 사운드[2]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보스의 완성도도 1988년산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3]파워업 아이템을 얻을 경우 플레이어 우하단에 옵션이 생기는데 이 옵션이 특수공격을 한다. 일본판의 경우는 게임을 시작하면 옵션을 제공하나 수출판의 경우 맨몸으로 옵션 없이 시작해야 한다. 적을 격파하면 돈이 나오고 그 돈(화폐 이름은 zenny(제니))으로 상점에서 무기를 사서 업그레이드하며, 체력과 실드 등이 존재해 잔기가 아니라 한 번 죽으면 끝이다. 다만 상점에서 부활의 물약을 사면 게임오버가 되지 않고 다시 살아난다. 여러개를 쌓아둘 수 있으며, 아케이드판의 경우 동전을 넣어도 하나 지급된다.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돈만으로 아이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상당히 빡빡했기 때문에, 2인 플레이를 할 때에는 우선 제니를 한 명에게 몰아주어 한 명이라도 고급 무기를 먼저 살 수 있게 도와주거나, 처음에는 일단 한 명만 먼저 시작하고 나머지 한 명은 중간에 난입하여 공짜로 옵션을 받아 챙기는 등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제니를 긁어모으려는 플레이가 유행하기도...
BGM은 당시 캡콤 재직시절의 카와모토 타마요가 제공, 그녀의 캡콤시절 대표 커리어중 하나로 여겨진다. 음악이 전체적으로 대마계촌 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 들며 당연히 동일인의 작품.
야스다 아키라는 배경을 맡다가 보스가 화장실에 가자 따라 들어가 보직을 변경해 달라고 건의하여 로스트 월드의 개발에 배속되어 디렉팅, 플래닝, 아트 등의 일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엔 이것저것 아무거나 만들었는데 츠지모토 켄조로부터 '자네는 그림은 좋은데 뭘 그리는지 알 수가 없으니 빌딩을 그려주게'라고 해서 '과연!'하고 빌딩을 그렸다고. 그 외에도 메가롬의 대용량, 스테이지마다 모두 다른 적 디자인 등을 도입하는등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메가롬이 당시에는 수율이 낮았고 저조한 인컴과 판매량등으로 인해 실패작으로 기록된 비운의 걸작이다.
이후 이름없는 전사 1&2와 1스테이지 첫 상점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실피'라는 이름의 상점 아가씨는 남코X캡콤에도 출연한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경우 이름없는 전사 1&2가 캐릭터의 이름이며 원거리 공격 전용 캐릭터. 특이하게 옵션으로 사이드 암즈에 나왔던 두 플레이어 기체를 데리고 있다.[4] 성우는 1P가 오오츠카 아키오, 2P가 겐다 텟쇼.
상점 아가씨는 실피라는 이름이 붙어서 등장하며, 근거리 공격 전용. 공격시 온갖 캡콤 올드 게임 패러디를 난무한다. 이 상점 아가씨의 도트를 찍은 사람이 야스다 아키라. 성우는 타나카 리에.
이 게임의 마지막에 나오는 상점에서는 '옷'을 팔고 있는데, 이걸 99900제니를 주고 사면 실피가 "당신 아주 응큼하군요"[5]라는 말을 내뱉는다... 심지어 이건 남코X캡콤에도 재현되어 있는데[6], 1988년판 아케이드 원작에서는 저 메시지를 꺼내는 것 외엔 별다른 용도가 없던 것이 여기서는 최상급의 장착 아이템인지라 자주 사게 되어 저 소리를 많이 듣게 될 것이다...[7] 다만 아케이드판 원작서 아주 용도가 없는 건 아닌 게, 실피의 옷을 구입한 상태로 클리어하면 보너스 점수 200만점으로 돌려준다. 제니로 보존할 경우의 2배 이상이라 스코어링 경쟁시엔 아케이드 버전도 실피의 옷 구매가 필수이다. 물론 이걸 사도 최종 보스와의 싸움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러나 수출판의 경우 검열 때문인지 내수판과 달리 실피의 옷 아이템이 상점서 삭제되어 옷에 해당하는 스코어링 보너스가 까인다.
참고로 흑왕생의 現 전일인 HFD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때 이 게임을 850만점까지 찍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말에 따르면 전국 1위 같은 것이 되든 말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했다고 한다. 최종 보스의 취급이 그리 좋지 않은 게임이기도 하다.
본래 최종 보스는 천제 바이오스[8]지만 하필이면 게임시작전 인트로에 나오는 보스인 무신의 존재감[9]이 엄청나서 설정을 모르거나 게임 내의 텍스트를 읽어보지 않는 이상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10] 또한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보스의 포스가 점점 떨어지는 게임이기도 하다. 1스테이지의 파라메시움은 그냥 평범한 잡보스에 불과하지만 2스테이지의 더스트 드래곤과 3스테이지의 무신의 경우, 그 압도적인 크기로 최종 보스급 분위기를 뿜긴다. 그런데 4스테이지의 라(정확히는 그가 타고 있는 배 자체가 보스) 이후의 보스부터 사이즈가 작아지더니[11] 7스테이지의 네이밍 센스가 성의없고 디자인도 매우 단순한[12] 보스인 아이스맨에서 절정을 찍는데, 후반부 보스 주제에 매우 성의없는 네이밍과 디자인으로 전혀 포스가 없다...[13] 나머지 보스인 8스테이지의 뇌신 & 풍신은 사이즈와 배경의 탑만 봐도 위압적인 보스고, 최종 보스 천제 바이오스는 사이즈가 작다는 점[14]을 제외하면 포스가 있는 편이다.
3. 조작법
상술했듯이 8방향 스틱과 독자적인 입력장치 '롤링 스위치'가 도입되었다.- 롤링 스위치를 누르면 : 샷 (풀 오토 연사)
- 롤링 스위치 연타 : 메가크래시(자기의 내구력을 소모하여 화면상의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전멸폭탄)
- 롤링 스위치를 누르면서 돌리기 : 샷 방향의 회전. 새틀라이트는 자기와의 상대 위치를 고정한 채 그 자리에서 자전한다.
- 롤링 스위치를 누르지 않고 돌리기 : 샷 방향의 회전. 새틀라이트는 자기의 주위를 공전한다.
4. 이식
세가 마스터 시스템, 메가 드라이브, PC 엔진, PS2, Xbox, PSP, Wii 등 다수의 콘솔로 이식된 바 있지만 16비트 시절까지는 스테이지 여럿이 잘리고 스테이지 기믹도 생략되는 등 그만그만한 이식이었으며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의 루프 레버와 마찬가지로 저 문제의 롤링 스위치 때문에 그 어떤 콘솔도 원판의 감각을 재현하지 못한다.[15] 플레이할 때는 그냥 꾸욱 누르고 있으면 연사가 되었으며(당시 슈팅게임들은 자동연사기능이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다른 슈팅게임처럼 롤링스위치를 연타하면 메가크래시가 나갔다.2021년에는 Nintendo Switch의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2021)에 이식되었는데, 2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지원하는지라 게임패드(조이콘 혹은 프로콘)로 즐기면 꽤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PC 에뮬레이터로 게임을 하는 것 보다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을 구매할 가치는 꽤있다.
U.S. GOLD에서 PC(DOS)로 이식 되었지만 눈대중으로 무리하게 이식했는지 나이트 스트라이커만큼 이식률이 처참하다.
5. 주인공들
1P | 2P |
1P와 2P는 공격방식 차이가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
6. 상점
6.1. 총기 업그레이드
부스터1 (10000) 플레이어의 총을 파워 업
부스터 2 (20000) 플레이어의 총을 2연장으로 강화
부스터 3 (50000) 플레이어의 총을 링모양으로 더욱 파워 업
6.2. 세틀라이트
V 캐논 (3000) 기본탄을 연사한다, 일본판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하나 수출판은 3천제니로 사야 한다.
비트 네이팜 (5000) 연사 불가능하지만 공격력은 높다.
비트 미사일 (5000) 적을 자동 추적하는 미사일, 초반에 상당히 좋고 숨겨진 제니도 잘 찾아줘서 최초의 추천무기
비트 봄 (3000) 16방향으로 전방위에 빔을 발사, 자코 처리엔 쓸만하나 DPS가 낮아 최악 쓰레기 무기
비트 레이져 (20000) 관통 레이져, DPS는 화염방사보다 낮으나 1발당 위력은 강한 편
비트 버너 (20000) 화염 방사기, 지속 DPS가 높고 위력이 강하나 판정거리가 짧다
비트 바운드 (30000) 벽이나 땅에 닿으면 튕긴다, 미사일서 업글하면 상당히 유용한 무기.
하지만 일본판의 경우 고화력이 필요하므로 바운드는 건너뛰고 아래의 발칸포나 와이드샷을 바로 구매하게 된다.
비트 발칸포 (50000) 1P 전용
비트 와이드 샷 (50000) 2P 전용
비트 레이져 1 (80000) 초반 비트레이저보다 더 강력한 레이져, 그러나 마지막 스테이지가 아니면 돈을 약간 더 모아 비트 레이져 2를 곧바로 사는 것이 좋다. 이걸 사버리면 이후엔 비트레이져 2를 살 여유가 없다.
비트 레이져 2 (99900) 적을 추적하는 레이져, 이 게임 최강무기
6.3. 아이템들
구급상자, (최초 300), 모든체력 회복. 구입할 때마다 600→1200→2500→5000→10000으로 가격 상승
라이프팩, (최초 300), 체력 상한 증가. 구입할 때마다 600→1200→2500→5000→10000→20000으로 가격 상승
엘릭서, (20000) 체력이 0이 되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 구입할 때마다 가격이 올라간다.
정보, (100) 보스의 약점 등에 관한 정보를 얻지만 해당 언어를 모르면 무쓸모
파워 스톤, (30000) 1인 플레이시에도 2인 플레이에서 근접했을 때와 같은 공격력 강화효과를 발동.
그래서 구성색상을 보면 적색 2P와 청색 1P가 가깝게 겹쳐져 있다.
수리, (1000) 입고 있는 프로텍터를 최대치까지 고쳐준다. 비밀상점과 최종 스테이지 마지막 상점서 등장.
프로텍터 1, (3000) 데미지를 3회까지 막아준다
프로텍터 2, (5000) 데미지를 5회까지 막아준다
플라이트 스톤, (100) 이동 속도를 보통·고속·최고속에서 선택가능
* 아이콘에는 없으나 99,900 제니로 입술 모양 아이콘으로 실피 옷이 나오는데 이벤트 대사가 나오고 클리어 후 200만점 보너스. 수출판은 마지막 상점서 입술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고 파워스톤으로 대체되어 있다.
7. 부수 아이템
점수 아이템
일부 체력회복
다량의 체력회복
캡콤 전통의 야시치, 모든 체력회복
획득시 제니를 얻는다.
8. 제니
10,000 제니
1,000 제니
500 제니
100 제니
9. 적들
9.1. 제1부:더스트 월드
9.1.1. 소보스(스테이지 1, 2)
매그네틱 파라메시움(스테이지 1)
더스트 드래곤(스테이지 2)
9.1.2. 대보스(스테이지 3)
무신
9.1.3. 잡몹
렙틸리언
스크랩타워
육각전차 텍트
기어
컨테이너
빅마우스
포대
레이저 포대
9.2. 제2부:피라미드 월드
9.2.1. 소보스(스테이지 4, 5)
메스케테트(스테이지 4)
→ | ||
스핑크스 | → | 센티피드(본체) |
9.2.2. 대보스(스테이지 6)
투탕카맨
9.2.3. 잡몹
이무르
아누비스
플라워웜
빅간
배리어볼
크라우
9.3. 최종장:천상계
9.3.1. 소보스(스테이지 7, 8)
아이스맨(스테이지 7)
풍신 & 뇌신(스테이지 8)
9.3.2. 최종 보스(스테이지 9)
천제 바이오스
9.3.3. 잡몹
천공인
갑옷병
구름용
거대 요괴승
화룡
백태상
포대 & 발진기
산탄 미사일
배틀 나이트
바슈라[16]
삼면발포
좌우 3연장 포대
파이어 클로
가루우
[1] 사실 단순하지만은 않은게 이미 지구는 사악한 적 세력과의 전쟁에서 대패해서 거의 다 몰살당했고 지구는 이미 적의 손아귀에 넘어간 상태다.[2] 특히 1스테이지 BGM과 최종 스테이지 BGM은 상당히 명곡에 속한다.[3] 그 예가 이 게임의 2스테이지 보스이자 가장 유명한 보스인 더스트 드래곤. 초반부에 나오는 주제에 완성도는 후반부에 나오는 보스보다 뛰어나다. 참고로 이 게임의 보스는 이 녀석을 제외하고 전부 사악신이다. 이 녀석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보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타사의 작품에도 등장했다.[4] MA에서 원작대로 이 둘이 합체하는 연출이 나온다. MA명 역시 원작의 부제였던 '절대합체'.[5] 원문은 'あなたってとってもHなのね'.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 그것도 보이스 지원으로![7] 심지어 이건 남캐도 장착 가능하다![8] 포스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크기도 초전사보다 조금 큰 정도로 작은 편인데다가 제대로 된 일러스트 하나 없어서 그만한 포스가 안 느껴진다. 다만 패턴만을 놓고보면 최종 보스의 포스는 있는 편에 속한다.[9] 이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무신을 최종 보스로 알 정도다![10] 실제로 무신은 로스트 월드 이식판에서 최종 보스도 아닌 주제에 커버에 등장하고 존재감 없는 바이오스는 묻혔다. 지못미... 그래도 마블 VS 캡콤의 스테이지 중 실루엣으로 등장했으니 매우 존재감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11] 5스테이지의 보스는 샌티피드라는 길쭉한 지네같은 보스, 6스테이지는 투탕카멘(모티브와 이름 모두 투탕카멘에서 따옴)인데 2,3,4스테이지의 보스에 비하면 덩치가 작다.[12] 그래도 보스의 완성도 자체는 높다.[13] 1스테이지 보스인 파라메시움과 함께 가장 존재감이 없는 보스이기도 하다. 그래도 파라메시움은 1스테이지 보스라 만나기도 쉬운편인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7스테이지의 아이스맨은... 심지어 같은 회사에서 동명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게다가 위의 일러스트에서 라와 파라메시움과 함께 나오지 않았다...[14] 그래도 초전사들보다는 덩치가 크다.[15] MAME등등의 에뮬로 플레이시 이 롤링스위치는 마우스가 담당하게 된다.(단, 방향전환은 마우스휠이 아니다.)[16] 사이드 암즈에 나오는 적을 색놀이로 재탕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