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펩시에서 만든 콜라. 제로칼로리인데도 '제대로 콜라 맛이 난다'고 엄청 강조하고 있다. 설탕을 쓰지 않기 때문에 합성감미료를 첨가하며, 오리지널 펩시 콜라를 즐기던 사람이 처음으로 마시면 생소한 맛이 느껴진다. 이 생소한 맛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질감이 느껴진다" "이것은 콜라가 아니다" 등의 소감을 말하면서 악평을 퍼붓곤 한다. 하지만 설탕을 뺀 색다른 맛이 취향에 맞을 경우 이것만 찾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로 많다.호불호가 갈리지만 그 독특한 첫맛에 대해서만큼은 좋은 평이 많다.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콜라 반에 레모네이드 반을 섞은 맛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단맛을 내기 위한 감미료는 아스파탐이며, 제로칼로리 특유의 맛을 보완하기 위해서 일반 콜라보다 탄산이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김이 좀 빠지거나 온도가 올라가면(실온에 오래 노출되어 있으면) 맛이 상당히 떨어진다. 오리지널 펩시 콜라는 설탕의 단맛을 살렸기 때문에 조금 미지근해지거나 김이 빠져도 단맛이 남아 있지만, NEX의 경우는 차가울 때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실제로 온도가 낮은 상태로 잘 보관되었을 때는 독특한 맛이 보다 살아난다는 평.
레몬향과 아이스크림향이 첨가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맛의 품질은 좋은 편이다. 설탕의 맛이 사라진 대신에 첨가향에서 나오는 풍미가 커버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냥 설탕만 빼버린 코크 제로, 코크 라이트 등에 비교하면 맛으로서는 꽤 괜찮다. 대신 첨가향이 콜라 맛 자체를 덮어버릴 정도로 강렬하다는 지적이 있다. 기존의 콜라에는 특유의 향과 맛이 있는데, NEX는 새로운 향과 맛을 창조해냈다는 것.
만약 NEX가 펩시 시리즈로 출시되지 않고, 독립적인 탄산음료로 출품되었다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일 없이 무난하게 히트했을 거라는 평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콜라로서 출시되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고, 콜라 업계에서 매니악한 팬층을 형성하게 된다.
2023년 기준 일본에서 NEX는 단종되었지만 대신 펩시 <生> 제로와 펩시 스페셜이 대체하고 있다.
2021년 1월 한국에서 무설탕 펩시 제품군인 펩시 제로슈거가 출시되었다.[1]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하고 있다.
2. 광고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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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브컬쳐에서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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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인기 가수들에게 유명 팝송을 리메이크 시켜 부르게 하는 CM시리즈를 내놓았는데 평도 좋았고 실제로 각 가수들의 음반에 수록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유명한 것을 꼽자면 라르크 앙 시엘, 코다 쿠미와 Perfume버전 정도가 있다.
4. 기타
- 이와 비슷한 녀석으로 펩시 맥스가 있다. 인삼 성분이 들어갔다던가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던가 하는 세세한 차이가 있는데, 2006년 한국 시장에 펩시 맥스가 출시가 되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고 단종이 됐던 경력이 있다.
- 2017년 이후 국내 소비자용은 단종되어 국내에서 구하는 길은 벤딩머신용 시럽 뿐이다. 코스트코나 이케아 등 푸드코트, 노브랜드 버거 등에서 마실 수 있었지만 2021년 1월 국내에 비슷한 무설탕 제품군인 펩시 제로슈거가 출시되었다. 타국과는 달리 라임향을 우선 선보였으며 500ml 페트병 제품이 먼저 선보였고 이후 355ml(뚱캔), 250ml 캔제품도 출시되었으며 기존의 펩시 NEX를 대신하여 벤딩머신용 시럽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그리고 새로 출시된 펩시 제로슈거 라임향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20년대의 제로칼로리 음료 유행의 효시가 되었다.
[1] 해당 제품은 '다이어트 펩시 맥스'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된 후 이름을 '펩시 제로슈거'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펩시 NEX의 직계 후속은 아니다. 해당 문서 참고.[2] CM송으로 쓰였던 I love rock`n roll 리메이크 버전은 디지털 싱글로 발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