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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트르 체흐의 클럽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2. 초창기
본래 자신의 출생 지역인 플젠의 지역 구단 FC 빅토리아 플젠의 유소년 구단에서는 중앙 공격수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체흐가 수비수로 훈련할 때 골키퍼가 나오지 않아 그가 골키퍼를 맡았다. 그 훈련에서 골키퍼 코치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골키퍼로 전향시켰다고 한다.17세에는 성인 축구계에 도전해 FK 크멜 블사니, AC 스파르타 프라하 등에서 뛴 후 스타드 렌 FC로 이적한다. 그가 스타드 렌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그는 골키퍼에 대한 압박에 익숙해졌고 감탄스러운 경기를 보여 줬지만 유감스럽게도 스타드 렌은 강등권을 들락날락했고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강등권을 피했다.
사실 체흐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체코 축구 1부 리그의 무실점 기록(855분) 달성과 2002년 UEFA U-21 챔피언십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단 1실점으로 체코의 우승을 이끈 체흐는 곧바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다.
EPL 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 2위(1025분 무실점. 1위는 1311분의 에드윈 반 데 사르.), PL 한 시즌 역대 최다 클린시트(35경기 25클린시트[1]), 2004-05 시즌 첼시의 PL 한 시즌 최소 실점[2] 기록에 기여했다. 2013-14 시즌 25라운드에서 첼시에서의 212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종전 211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피터 보네티의 기록을 31세의 나이로 경신했다.
3. 첼시 FC 1기
494경기 393실점 228클린시트
첼시 역대 최다 클린시트 1위첼시 역대 최다 출장 7위[3]
자세한 내용은 페트르 체흐/클럽 경력/첼시 FC 문서 참고하십시오.
4. 아스날 FC
아스날 이적이 공식 확정되며 기존의 오스피나, 슈체스니 체제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일. 오스피나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페네르바흐체 SK와 같은 타 구단과 연결되고 있으며 슈체스니는 남아서 체흐와 경쟁하며 배우겠다고 했다.데이비드 시먼과 옌스 레만 이후 믿음직한 수문장이 전무하다시피했던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월드 클래스 골키퍼가 영입됐다는 사실에 아스날 팬들은 모두 환호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래도 첼시 팬들은 11년간 클럽에 헌신해주었다는 이유로 선수의 의사를 존중, 경쟁 구단으로의 이적을 허락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선택을 아쉬워하는 중. 흘러나온 뒷얘기로는 조제 무리뉴는 외국클럽에 넘기거나 계약이 끝날때까지 후보로 둬야 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했으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그간의 공로도 있고 14-15시즌 벤치로 밀리고도 군말없이 참은 체흐를 존중해서 체흐가 가고싶은 대로 보내 줬다고 한다. 근데 당시 첼시 꼬라지를 보면 이적한게 신의 한 수 일수도 있다.[4]
등번호는 33번을 선택했다. 자신의 나이와 EPL 통산 출전 경기수인 333회를 감안하여 골랐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커뮤니티실드에서 각각의 우승자로 치러진 아스날 vs 첼시전에서 오스카의 멋진 프리킥의 동선을 이미 파악한 듯한 세이브는 첼시 팬들의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보여 줬다.
4.1. 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웨스트햄 전에서 체흐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2실점을 하며 경기에서 패배하자 잠시 슈체흐니라는 드립이 유행했으나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필리페 쿠티뉴가 완벽하게 사각지역으로 빨려 들어가는 슈팅을 손가락 끝으로 막아 방향을 살짝 트게 만드는 선방을 해내고[5]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무결점 슛마저도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아스날이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훌륭히 증명해냈다.챔스에서 2연패를 당해 그야말로 분위기가 최악인 가운데 시작한 운명의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맨유전에서는 3-0으로 앞서가던 전반전 소년 가장 앙토니 마르시알의 센스 넘치는 터닝슛을 1대1 상황에서 왼발로 쳐내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득점 기회를 완전히 봉쇄하는 등 팀의 무실점 완승을 지켜냄으로써 짜릿한 승리에 기여했다. 이렇듯 초반 잠깐 흔들리긴 했으나 이후 계속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클래스는 어디 안 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리고 승리가 절실했던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에서 노이어와 함께 월드 클래스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증명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뮌헨으로서는 이제 체흐만 보면 짜증이 날 것이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2015년 11월 4일 뮌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첫 골을 시작으로 토마스 뮐러, 데이비드 알라바, 아르연 로번, 또다시 뮐러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면서 영혼까지 탈탈 털려버리고 팀은 5:1로 대패했다. 이후 2015년 12월 13일 프리미어 리그 16R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출전하여 클린시트를 기록하여 EPL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169경기, 데이비드 제임스의 기록과 타이)를 달성했다.
그리고 2015년 12월 29일에 펼쳐진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무실점으로 끝내며 클린시트 170경기로 단독으로 EPL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갈아엎었다. 이후 뉴캐슬전, 스토크전, 사우스햄튼전, 본머스 원정도 무실점으로 끝내며 174경기가 되었다.
이번에 챔스 16강 바르샤전에서 메시 상대 사상 첫 골을 내주며 메시 상대 무실점이라는 흥미로운 기록은 깨졌지만 그 경기에서 체흐가 없었다면 더욱 극심하게 털렸을 정도로 체흐의 플레이가 좋았다. 결정적으로 메시의 옆에는 수지와 네이마르가 있었다. 메시는 첼시의 '걸레 수비'에 약했던 걸지도 모른다.
이후 2016년 3월 2일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약 1달 동안 못 뛴다고 한다.
2016년 5월 15일 38R 아스톤 빌라전에서 16클린시트를 기록해서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정됐다.
4.2. 2016-17 시즌
시즌 초반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세이빙 능력이 확 떨어진 것은 아닌데 체흐 정도의 골리라면 충분히 막아줄 법한 골을 먹는 것을 보면 노쇠화가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경기별로 기복도 심한데 리버풀전에서는 4실점했지만 그 다음 레스터전에서는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한 시즌에 팀에 공헌한 바가 컸기 때문인지 아직까진 비난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대로 폼이 계속 떨어진다면 오스피나에게 주전 자리를 넘겨줄 수도 있다.결국 챔피언스 리그 골키퍼 장갑을 다비드 오스피나에게 뺏겼[6]다. 벵거가 오스피나를 남기기 위해서 딜을 했던 제안의 일환이긴 하지만 현재 체흐의 나잇대를 보면 언젠가 오스피나에게 밀릴 날이 멀지가 않은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를 증명했다. 주전 골리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첼시전 이후에도 계속 폼을 유지하고 있다. 12R 기준 모든 EPL경기를 선발 출장한 상태다. 경기마다 슈퍼세이브를 보여 주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중이다.
다만, 월드 클래스라는 체흐의 명성을 고려하면 아스날의 퍼포먼스는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아스날이 체흐, 오스피나라는 좋은 키퍼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이적 루머가 나는 이유가 이것이고 오스피나가 아스날에 굳이 남은 이유도 체흐가 소위 "넘사벽"급의 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24라운드 어김없는 친정사랑을 시전했다. 체흐가 패스 실수를 하여 첼시 선수에게 공을 넘겨 주고 그 선수가 체흐가 골대를 빈 틈을 노려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참고로 그 첼시 선수는 아스날의 주장이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그 후로 부상을 당하고 오스피나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아스날의 키퍼는 체흐가 복귀할 때까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맡았다.
첼시전 실수 이후로는 폼이 많이 회복되는 중이고, 토트넘전에서는 팀이 2:0으로 패하는 가운데 유효 슈팅만 8개를 막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실점 중 하나는 페널티 킥, 하나는 1차 선방 이후 델리 알리의 슈팅으로 인한 골이었기 때문에 골키퍼가 누구였어도 막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맨유전에서는 마샬과 루니의 결정적 찬스를 막아내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수비진을 잘 조율하면서 팀의 클린시트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역시 3백의 수혜자이자 버팀목이 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자신의 아스날 경력을 적절한 시점에 세이브했다.
15/16 시즌과 비교하면 중거리 슛 선방 비율이 아주 높아졌다. 직전 시즌에 체흐는 해당 슛팅을 방어할 때 포스트로 다이빙 하는 것에 대한 타이밍이 다소간 늦는 게 아니냐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존재했다. 허나 언론에서는 체흐가 가브리엘이나 코시엘니의 수비방식을 마음에 안 들어한다는 이야기도 있던 바. 그런지 몰라도, 아스날의 올 시즌 중거리 슛팅과 관련해서 체흐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점은 반응 속도와 판단. 이는 맨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나온 아구에로의 골이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게로의 터치가 길었는데 그 장면에서 체흐가 바로 뛰쳐나와서 볼을 처리했다면 아게로가 골을 못 넣을 확률이 높았다. 그런데 체흐는 그러한 판단과 반응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첫번째 실점을 하는 데 있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었다. 그래도 3백으로 변한 이후에는 이 부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시즌이 끝난 후 프리시즌에서 뮌헨과의 대결에서 엄청난 선방을 보이며 아직 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4.3. 2017-18 시즌
역시 리그에서 주전 골리로 나섰다. 하지만 팀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영 고통받고 있다. 동시에 체흐 본인도 세월의 흐름은 이기지 못했는지 과거에 비하자면 기량이 나날이 떨어졌다.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8실점 기록 중. 특히 3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는 팀이 암담한 모습을 보여주며 탈탈 털리는 가운데, 결정적인 선방을 4개나 보여주었음에도 4실점을 허용했다. 애초에 팀이 하프라인 위로 공을 올리는 것도 힘겨워했고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탈탈 털리는 상황에서 벨레린과 홀딩 등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던 제반상황을 고려한다면 체흐가 오늘 경기로 비판받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일일 것이다.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는 데다 인터뷰도 잘 하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명한데 이날 수비진의 삽질에 굉장히 화가 많이 났는지 라커룸에서 구단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쓴소리를 했다고 한다.#4R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0으로 승리하는 데에 일조하며 리그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첼시 원정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5R 첼시 원정에서는 본인의 폼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페드로와의 1 대 1 상황에서 탁월한 선방과 모라타의 압박을 능수능락하게 발 테크닉으로 벗겨냈다. ( 패스가 아쉬운게 유일한 흠이다) 특히, 아자르의 훌륭한 슛팅을 그냥 캐치해 버린 것은 백미 중 하나였다. 2016-17 시즌에는 월드 클래스라는 명성에 비해서 아쉬웠던 활약을 보여 줬으나 3백이 안정화된 후 체흐는 우리가 알던 그 체흐로 돌아갔다.
6R 웨브롬전에서 클린시트를 3경기로 늘렸다. 이후, 브라이튼 전에서도 무실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백으로 바뀐 이후에 수혜를 입은 선수들 중에 한 명이다.
11R 맨시티전에서 특별한 선방이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2실점했으나 12라운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는 코스타피 듀오의 완벽한 수비, 그리고 외질의 만점활약에 힘입어 북런던 더비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어진 13R 번리전에서도 팀의 공격 찬스가 번번히 끝기는 와중에 번리의 빠른 역습을 잘 막아내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는 비할 데 없는 안정감을 보여주며 1:0으로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아스날의 수비불안이 심각해지고 체흐 본인도 나이 탓인지 선방 능력이 아쉬워지는 실점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본머스전 원정 때는 2골 모두 전성기 체흐였다면 충분히 막을 공이었다. 더군다나 아스날이 묘하게 PK를 많이 허용하는데 단 하나도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
스완지전에선 비가 와서 공이 미끄러웠는지 공을 잘못걷어내는 바람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1패.
에버턴전에서는 팀이 5:1로 이겼지만 클린시트에 또 실패하였다.
허나 이런 체흐를 마냥 깔 수만은 없는 것이, 아스날 수비진이 지나치게 많은 찬스를 체흐에게 많이 내 줬다. 특히, 1vs1찬스를 지나치게 많이 내주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 2017년 말의 리버풀전 홈경기에서도 비록 후반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슛을 막아내려다 펀칭 미스를 범하긴 했지만 전반에 로랑 코시엘니가 자동문을 열어주는 와중에도 많은 찬스를 막아내며 똑같이 3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상대방 골리에 비해 월등히 나은 폼을 보여 줬다.[7] 2018년 2월의 북런던 더비 또한 경기는 졌을지언정 체흐는 거진 서너 번이나 스퍼스의 골 기회를 막아냈다. 체흐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병맛된 수비진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2017-18 체흐의 문제점은 안 그래도 빌드업이 아쉬웠던 기존 시즌보다도 별로라는 점이다. 2018년 들어서는 자주 실수를 범하면서 발 기술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년 12월 뉴캐슬전 클린시트로 Epl 199번째를 기록했는데 아스날의 암담한 수비 속에 3달째 200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마침내 3월 12일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근 몇 년 만에 PK를 선방하는 등 그야말로 전성기 시절의 폼을 선보이며 끝끝내 프리미어 리그 통산 200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체흐가 EPL에서 페널티킥을 선방한 것은 2011년 2월 풀럼과의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문제는 서역의 모 축구 팬이 이걸 기념한다고 축하용 합성 사진을 이따구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스날이 레노와 호른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 안 그래도 체흐 역시 본인 스스로 자신의 폼을 공개적으로 자책한 적이 있을 만큼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지라 미리 미리 후계자를 찾는 것은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8]
이후 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하다 31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오스피나가 뛰어야 할 CSKA 모스크바와의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에 대신 출전했다. 반면 이 경기에서 오스피나는 벤치 자리도 맷 메이시에게 내줬다.
현재 아스날 주장단 멤버인 메르테사커, 코시엘니, 카솔라 모두가 필드 위에 없을 때 주장 완장을 찬다.[9] 그런데 최근 코시엘니도 부상을 당했다.
4.4. 2018-19 시즌
18-19시즌에 맞춰 엘네니, 자카, 베예린, 외질과 함께 등번호가 변경되었다. 변경된 등번호는 1번.레노의 합류로 인한 아스날에서의 위태로운 자리 및 쿠르투아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설로 인한 첼시 리턴설이 돌았다.[10] 그러나 남아서 팀의 no.1 골키퍼가 되기 위해 경쟁할 것을 선언하였다.
리그 1라운드 맨시티전에서는 상대 공격진의 깊은 압박에 고전하면서 여러 차례 패스 미스를 범하고 자책골을 기록할 뻔하는 등 매우 아쉬운 폼을 보였다 .
리그 2라운드 첼시 원정에선 환상적인 선방을 수차례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전체적으로 너무나 많은 찬스를 상대에게 내준 덕분에 3골이나 실점했다. 만약 체흐가 없었더라면 5골~6골은 먹혔을 정도로 아스날은 첼시에게 두들겨 맞았다. 그러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발밑의 안정성, 롱킥의 정확도는 체흐가 확고히 no.1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편 쿠르투아 이적 소동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적잖은 첼시 팬들이 체흐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는데 이 날 세계 최고가 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적응 문제인지 체흐에 비해 썩 좋지는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11] 첼시의 팬덤에서 승리와는 별개로 다시금 쿠르투아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아스날의 이워비가 득점을 하는 과정에서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3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도 1대1 찬스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여 좋은 모습을 보여 줬지만 다음 주 카디프 원정에서 어김없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두 번이나 평범한 장면에서 패스미스를 범하며 구너들의 한숨은 늘어만 갔다. 카디프가 체흐의 실수로 공을 따냈는데도 홈런을 날렸으니 망정이지... 사실상 지금의 체흐에게선 발기술의 안정성이란게 사라졌다. 경기는 3-2로 승리했고 체흐도 몇 차례 세이브를 보여줬지만 선방능력과 별개로 올 시즌을 넘버원으로 마칠 수 있을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12]
5R 뉴캐슬전에서도 좋은 선방을 보여줬으나 뉴캐슬의 끊임없는 크로스 공격에 결국 1골을 실점하며 클린시트에는 실패했다.
6R 에버튼전에서도 아스날은 수비 불안을 보여 줬지만 체흐가 말그대로 야신 모드를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따냈다. 세이브 6개, 펀칭 1개, 공중볼 처리 3개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미친 모습이었다.
7R 왓포드전에서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했으나 구단에서는 정밀 검사 결과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밝혔다. 2~3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유로파 리그 아제르바이잔 원정과 리그 원정 풀럼전 정도만 빠질 것으로 보이고, 10월 22일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의 복귀가 목표라고 한다. 큰 부상이 아니여서 아스날로서는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왓포드전 후반전과 가라바흐FK와의 경기 그리고 그 이후에 경기에서도 레노가 너무 좋은 경기력[13]을 보여줘서 부상복귀 이후에도 주전일지는 살짝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부상이후 레노가 좋은 선방뿐만이 아니라 차원이 다른 빌드업을 통해서 아스날의 공수에 모두 기여를 했다. 또한 체흐 역시 자연스럽게 리그컵에서 복귀 경기를 치르면서 당분간은 체흐보다는 레노가 주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월 초 기준으로 케일러 나바스의 아스날 링크가 떴는데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체흐가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나바스가 오지 않더라도 체흐가 벤치에서 만족할 선수는 아니다. 계약만료 후 고향인 체코로 돌아간다는 루머도 있다.
그리고 1월 15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은퇴 후엔 아스날의 골키퍼 코치 오퍼가 있었으나 첼시와의 의리를 위해 거절하고 첼시의 기술 이사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이후 유로파 리그 전담 키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5위로 마쳐 챔피언스 리그 자력 진출이 좌절된 아스날은 19년 만에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며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렸는데 하필 결승전 상대가 첼시 FC가 되어 체흐는 자신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친정 구단을 상대로 은퇴 경기를 치르게 됐다.
{{{#ffffff 체흐의 프로 마지막 경기}}} |
5. 첼시 FC 2기
자세한 내용은 페트르 체흐/클럽 경력/첼시 FC 문서 참고하십시오.[1] 2018-19 시즌,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가 체흐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으나 체흐의 기록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2] 15실점, 이는 현재까지도 PL 한 시즌 최소 실점 기록이다.[3] 494경기 출전[4] 한편으로 만약 체흐가 이적하지 않고 남았다면 이 정도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5] 선방 직후 공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그야말로 감탄이 나올 만한 슈퍼 세이브였다.[6] 다만 원래 챔스와 컵 대회는 오스피나가 출전했다. 2015-16 시즌에는 오스피나가 삽질을 해서 체흐가 다시 뺏었다가 오스피나의 폼이 올라오며 챔스 골키퍼 장갑을 다시 되찾은 것.[7] 단적으로 아스날-리버풀 경기를 계기로 미뇰레는 로리스 카리우스에게 주전을 넘겨 주고 말았다. 리버풀은 전반에 점수를 더 벌릴 수 있었음에도 체흐를 뚫어 내지 못하면서 후반에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다.[8] 사실, 1순위는 잭 버틀란드였다. 허나 올 시즌 잭 버틀란드는 존못 그 자체다.[9] 메르테사커는 경기를 거의 나오지 않고 카솔라는 장기부상 때문에 못 나온다.[10] 결국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하고 쿠르투아를 레알 마드리드에 보냈다. 그 외에 로버트 그린을 영입했고 카바예로도 잔류한 상태라 현재로서는 체흐를 영입할 확률이 매우 낮다.[11] 물론 오바메양을 비롯한 아스날 공격진이 전반부터 백투백 홈런을 치는 등 삽질을 하긴 했지만 조금 아쉬운 반사신경으로 미키타리안의 골을 허용하는 등 관록을 바탕으로 수많은 실점을 막아낸 체흐에 비해 좋은 폼을 보여 주진 못했다.[12] 다만 올 시즌 체흐의 선방 능력은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리그 내에서도 탑 클래스다. 이는 유효 슈팅 대비 선방률을 보면 알 수 있다.[13] 체흐만큼의 선방은 기본에 체흐의 약점인 빌드업까지 완벽하게 보여줬다.[14] 박싱데이에는 아예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