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8:59:34

페어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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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스케이팅
파일:수이한네3.jpg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쑤이원징 / 한충
동계올림픽 채택 여부 1924년 공식종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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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남녀가 한 쌍을 이뤄 연기와 기술을 펼쳐보이는 종목이며, 둘이서 함께 펼치는 기술을 중심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스로우 점프, 리프트, 데스 스파이럴 등 혼자서는 못하는 요소들이 등장하며 이런 위험한 사고도 많이 나온다. 링크된 비디오는 캐나다의 페어 팀 제시카 듀베 / 브라이스 데이비슨 의 경기 중 데이비슨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듀베 선수의 얼굴에 직격하는 영상도 있다. 다행히 회복하여 복귀하긴 했지만 제시카 듀베 선수는 얼굴 정면에 83바늘을 꿰메는 중상을 입었고 큰 흉터가 남게 되었다.[1]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옐레나 베레즈나야 / 안톤 시하룰리제 페어의 베레즈나야 선수도 이전 파트너와 사이드 바이 사이드 카멜스핀을 수행하다가 부상을 당해 두개골 골절과 뇌손상을 입어 선수 생활이 끝날 뻔했다. 페어는 전통적으로 러시아가 지배하던 종목이었지만[2] 이후 러시아의 하락세와 함께 중국이 새로운 페어제국으로 군림하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년 만에 러시아 이외의 국가로 처음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발한 러시아 팀[3]들이 다시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으며 결국 소치 올림픽에서는 다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했다.[4] 독일 등 타 유럽국에서도 최정상급 조들이 가끔씩 나온다. 참고로 피겨의 4종목 중 유일하게 미국이 별 힘을 못 쓰는 종목이다.

2. 프로그램

페어 스케이팅에선 다른 3개의 종목과는 달리 처음부터 컴펄서리 피겨가 없이 쇼트 프로그램(이하 쇼트)와 프리 스케이팅(이하 프리) 2개의 프로그램을 수행한 후 두 점수를 합산해서 순위를 매겨왔다. 페어 스케이팅에선 두 선수가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들에서 실수한 선수가 나오면, 실수한 선수에 맞춰서 점수를 매긴다. 그리고 한 선수가 한번 넘어지면 최종 감점으로 -1점이 되지만, 두선수가 넘어지면 -2점이 된다.

2.1. 쇼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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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프리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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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대한민국의 페어 팀은 현재까지 꾸린 팀의 수를 열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국적의 페어선수팀이 드물다.[5]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은 페어 종목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규은 / 감강찬 조가 있다.

여담으로, 최근 올림픽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4종목 중 관록이 높은 늦깎이(?) 페어가 챔피언에 등극하는, 어찌 보면 가장 대기만성형인 종목이기도 하다. 2010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선쉐 / 자오훙보 페어는 무려 1994년 세계선수권부터 출전한 노장 중의 노장임에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동메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거쳐 3수 만에 결국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쇼트프로그램 출전 순서로 제일 첫 번째 순서를 배정받아 연기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쇼트 프로그램 내내 다른 선수들은 그 밑의 점수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타티야나 볼로소자르 / 막심 트란코프 페어는 원래 각자 다른 파트너와 팀을 꾸려 활동을 오래 했으나, 2010년 이후 새로 페어를 결성하여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시즌에는 중국의 신성 페어인 쑤이원징 / 한충 페어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견됐지만,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 / 브루노 마소 페어가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알리오나 사브첸코 선수는 원래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모국 국가대표 선수로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그러나 선수활동 중 독일로 귀향하여 로빈 졸코비 선수와 새로 페어를 결성하였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6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 (당시 페어 은메달리스트는 러시아 출신으로, 편파 심사 의혹이 제기됐다 페어 금메달 따려면 올림픽 동메달 두 번은 미리 받아놔야 된다는 게 통설) 등 각고의 출전 끝에, 마침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브루노 마소 선수야 2010년대부터 시니어 활동을 시작했으니 노장이라고 할 순 없지만, 알리오나 사브첸코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챔피언이 됐을 때, 사브첸코 선수의 이력과 올림픽 챔피언에 대한 강한 염원을 보아온 피겨 팬들은 감회가 남달랐다고 한다.

페어 스케이팅도 사실 국가적으로는 물론이며,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실질적으로는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되는 종목의 선수들이다. 게다가 한국 보다 체형이 큰 유럽과 미주지역의 백인 선수들과 직접 신체를 접촉하지 않고도 상대를 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본다면 국가차원은 물론이며,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도 남자 페어 스케이팅 종목의 선수들을 전략적으로 육성을 할 경우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도 지금보다 더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종목이다.

4. 나무위키에 등재된 페어 스케이팅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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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저 팀은 몇 년 뒤에 또 남자 선수가 트위스트 리프트를 하다가 못 받아내서 여자 선수가 맨 빙판에 내팽겨쳐졌다.[2] 1964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소련-독립국가연합-러시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3] 사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페어 두 팀을 쪼개서 합치는 신의 한 수를 두었다.[4] 다만 은메달을 딴 팀은 판정 논란이 있었다.[5] 몇 없는 남자선수, 열악한 훈련장, 페어 전문 코치 부재 때문에 팀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유지는 한국에서 더욱 힘들다. 더욱이 몇 없는 남자 선수들의 상당수는 피겨 스케이팅이 국군체육부대에 종목이 없어서 20대 초중반에 군에 입대를 하게 되면서 외국의 남자 선수들과 달리 피겨 선수로서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은퇴를 하다 보니 남자선수들이 없어서 팀을 만들고 유지하기에는 어려운게 한국의 페어 스케이팅의 어두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