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8 23:41:12

페니 아케이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enny_Arcade_logo.png

Penny Arcade.[1]

1. 개요2. 등장인물3. 관련 행사4. 기타

1. 개요

제리 홀킨스(Jerry Holkins)가 작가를 맡고 마이크 크로훌릭(Mike Krahulik)이 그리는 웹코믹 시리즈. 1998년부터 월수금 연재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웹툰 이외에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칼럼과 인터넷 포럼을 제공한다.

영미권 인터넷에서 게임 관련 웹코믹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연재가 십수 년동안이나 이루어진 장수 만화이기도 하지만, Child's Play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고, 세계 3대 게임쇼를 압도할 만큼 규모가 큰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AX)를 창설하여 운영하는 등 게임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대한민국에서의 인지도는 2010년대에 들어서도 거의 0에 가깝다. 만화보다는 여기서 여는 PAX가 더 유명하다. 다만 여기서 그렸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만화는 불성 때 유저라면 한 번쯤 봤을 듯 싶다.[2]

이 만화를 소재로 하여 Penny Arcade Adventures: On the Rain-Slick Precipice of Darkness라는 길고 아름다운 제목의 게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 등장인물

  • 조나단 "게이브" 가브리엘(Johnathan "Gabe" Gabriel)
    이 만화의 두 주인공 중 하나. 작화를 담당하는 마이크 크로훌릭를 대변하는 캐릭터다. 타이코와 달리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종종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은 팩맨과 스파이더맨.
츳코미인 타이코가 종종 폭주할 때 타인에게 밀어붙어서 그 사람을 두렵게 하는 타입이라면 게이브는 타이코와는 달리 매사에 충동적이고 저돌적인 방식으로 피해를 입힌다.
* 티코 브라헤(Tycho Brahe)
이 만화의 또다른 주인공. 문학을 좋아하고 말이 많을 때 말이 많아지는 지식인 역할이다. 글을 담당하는 제리 홀킨스를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그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의 이름을 땄다.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가끔씩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도 하며 가족들과의 사이는 그닥 좋지 않은 듯하다. 인지도 때문인지 포커 나이트 앳 디 인벤토리에어메크에 출연하였다.
캐릭터와는 다르게 제리 홀킨스가 대머리여서 타이코를 대머리로 만드는 밈이 존재한다.
  • 찰스 (Charles)
    애플 사의 브랜드를 좋아하는 금발머리 남자 조연 캐릭터. 옷에 있는 애플 로고와 관련된 묘사로 보아 앱등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척'(Chuck)이라는 이름을 쓴 안경 캐릭터였지만 어떤 이유로 죽을 뻔한 뒤, 수술과 렌즈로 겨우 새 모습을 찾게 되었다.

3. 관련 행사

  • Child's Play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선단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병원에 장난감과 비디오 게임을 기부하는 곳이다. 매년마다 기부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무서운 데다. 험블 번들에도 자주 참가하기 때문에 거길 이용해봤다면 로고가 친숙할 것이다.
  •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Penny Arcade eXpo, 줄여서 PAX라고 부른다. 2004년부터 시작하여 점점 규모가 불어나 2010년대 들어선 웬만한 게임 제작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가 됐다. 듀크 뉴켐 포에버 완성판의 윤곽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것도 이 행사를 통해서였다.

4. 기타

2000년대 초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The Bench'라는 팬 참여 프로젝트가 진행된 적 있다. 게이브가 벤치에 앉아 있고 그 옆에 다람쥐가 있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그 에피소드를 끝없이 변형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었다. 2025년 현재 The Bench의 도메인은 팔려 없어졌으며, 아카이브와 일부 웹페이지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다.

2005년 겸손한 게임 제안을 주장한 잭 톰슨이 $10,00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않고 찌질거리자 빅엿을 날린 적이 있다. "나는 잭 톰슨이 싫어요"라고 쓰인 티서츠를 팔아서 그 돈으로 대신 기부했고, 그 수표에다간 "잭 톰슨을 위하여, 왜냐하면 그는 기부하지 않을테니까"라고 적어놨다.(...) 그걸 본 잭 톰슨이 고소드립을 치면서 위협했는데, 그 결과는 겸손한 게임 제안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폴아웃 시리즈 관련해서 볼트 77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단편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TV Tropes 클리셰 문서의 대표 이미지에서 단골 손님 급으로 자주 출현한다.


[1] 1페니짜리 동전을 넣고 즐기는 아케이드 오락장, 즉 오락실을 뜻한다.[2] 국내로도 수입된 이 시절 가이드북에 번역되어 실려있었다. 아마 국내에 정식수입된 유일한 페니 아케이드 만화일 것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