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y Arcade.[1]
1. 개요
제리 홀킨스(Jerry Holkins)가 작가를 맡고 마이크 크로훌릭(Mike Krahulik)이 그리는 웹코믹 시리즈. 1998년부터 월수금 연재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웹툰 이외에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칼럼과 인터넷 포럼을 제공한다.영미권 인터넷에서 게임 관련 웹코믹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연재가 십수 년동안이나 이루어진 장수 만화이기도 하지만, Child's Play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고, 세계 3대 게임쇼를 압도할 만큼 규모가 큰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AX)를 창설하여 운영하는 등 게임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대한민국에서의 인지도는 2010년대에 들어서도 거의 0에 가깝다. 만화보다는 여기서 여는 PAX가 더 유명하다. 다만 여기서 그렸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만화는 불성 때 유저라면 한 번쯤 봤을 듯 싶다.[2]
이 만화를 소재로 하여 Penny Arcade Adventures: On the Rain-Slick Precipice of Darkness라는 길고 아름다운 제목의 게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 특징
'두 사람이 게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만화' 장르를 대표하는 웹코믹들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유쾌한 게이브, 성격이 어두운 타이코와 여러 조연들이 이야기를 하는 옴니버스물이다. 예외적으로 '카드보드 튜브 사무라이' 에피소드는 연재 날짜가 매우 불규칙적인 부정기적인 장편 시리즈이다.중기 에피소드로부터 작가인 제리 홀킨스가 '타이코'라는 예명으로 쓴 글이 달리는데 전반적인 문장 수준은 대한민국 중고등학생 이상이 문제집이나 시험 지문에서 접할 법할 정도로 높고 내용도 길다. 홀킨스가 작성한 장문의 글에는 종종 고급스러운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3. 등장인물
- 조나단 "게이브" 가브리엘(Johnathan "Gabe" Gabriel)
이 만화의 두 주인공 중 하나. 작화를 담당하는 마이크 크로훌릭를 대변하는 캐릭터다. 어둠에 물들기 쉽고 독설가 기질이 있는 타이코와 달리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종종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은 팩맨과 스파이더맨으로 게이브의 거의 모든 옷에는 팩맨 문양이 그려져 있고 스파이더맨에게 키스하는 꿈을 꾼 적도 있다.
보통 보케 아니면 '좀 더 멍청한 캐릭터'를 담당하며 타이코와는 다르게 대사가 덜 장황하고 읽기 쉽다. 자신의 편에 있을 때는 협조적이거나 중립적이지만 팩맨 시계를 가진 타이코의 시계를 훔치는 것과 같이 자신의 편이 아닐 때에는 종종 충동적이거나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며, 폭력을 쓰지 않을 때에는 무례해지기도 한다.
츳코미인 타이코가 종종 폭주할 때 타인에게 밀어붙어서 그 사람을 두렵게 하는 타입이라면 게이브는 타이코와는 달리 매사에 충동적이고 저돌적인 방식으로 피해를 입힌다.
* 티코 브라헤(Tycho Brahe)
본작의 더블 주인공 중 하나로 문학을 좋아하고 말이 많을 때 말이 많아지는 지식인 캐릭터이다. 글을 담당하는 제리 홀킨스를 대변하는 인물로, 그것 때문인지 홀킨스와 타이코 둘 다 게이브에 비해서 문장을 복잡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이름은 덴마크의 유명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에서 유래되었다. 일반적으로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가끔씩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도 하며 어렸을 때 어머니가 술에 취해 타이코를 때렸으며, 타이코의 어머니가 놀이를 하겠다는 변명으로 어린 타이코를 지하실에 가두었다는 언급과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엉망진창인 여러 장소로 데려왔다는 회상 장면으로 보아 조카인 아나키를 제외하면 가족들과의 사이는 그닥 좋지 않은 듯하다.
* 티코 브라헤(Tycho Brahe)
본작의 더블 주인공 중 하나로 문학을 좋아하고 말이 많을 때 말이 많아지는 지식인 캐릭터이다. 글을 담당하는 제리 홀킨스를 대변하는 인물로, 그것 때문인지 홀킨스와 타이코 둘 다 게이브에 비해서 문장을 복잡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이름은 덴마크의 유명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에서 유래되었다. 일반적으로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가끔씩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도 하며 어렸을 때 어머니가 술에 취해 타이코를 때렸으며, 타이코의 어머니가 놀이를 하겠다는 변명으로 어린 타이코를 지하실에 가두었다는 언급과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엉망진창인 여러 장소로 데려왔다는 회상 장면으로 보아 조카인 아나키를 제외하면 가족들과의 사이는 그닥 좋지 않은 듯하다.
인지도 때문인지 포커 나이트 앳 디 인벤토리나 에어메크에 출연하였다. 또한 캐릭터와는 다르게 제리 홀킨스가 대머리여서 타이코를 대머리로 만드는 밈이 존재한다.
어렸을 때 테이블을 만들곤 했었다고.[3] 그 외에도 초창기에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나온 장편 만화에서 나온 모습이나 한 에피소드에서 록맨을 플레이할 때 아이처럼 변하는 연출이 있었던 것으로 겜덕후가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한 게임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런데 2000년대 연재분을 시작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타이코네 가정사를 고려해보면 상당히 묘하다.
보통 보케 역할을 맡는 게이브와 정반대로 상식인 포지션에 있지만 자기 자신을 망치기 위해 술을 마시는 버릇이 있으며, 한 에피소드에서는 자해를 시도하기도 하고 종종 기린과 같은 목이 긴 동물에게 집착하는 면이 존재한다. 가끔씩 화가 날 때는 눈이 붉어지면서 폭주하기도 하는데 이는 초기 에피소드에서 꾼 악몽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 카라 (Kara)
게이브의 여자친구. 갈색 생머리를 한 여성으로 게이브와의 사이는 대체로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종종 자신의 남자친구가 하는 무모한 행동[4]을 못마땅하기도 한다.
- 브레나 (Brenna)
타이코의 여자친구. 빨간 머리카락을 한 여성으로 초반부에서는 포니테일을 하고 있었으나 중반부 이후로 단발머리로 바뀌었고 더불어 인상도 상당히 달라졌다.
- 찰스 (Charles)
애플 사의 브랜드를 좋아하는 금발머리 남자 조연 캐릭터. 옷에 있는 애플 로고와 애플을 좋아하는 묘사로 보아 앱등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게이브의 팩맨 사랑과 동등한 위치를 지니는 것 같다.원래는 '척'(Chuck)이라는 이름을 쓴 안경 캐릭터였지만 어떤 이유로 죽을 뻔한 뒤, 수술과 렌즈로 겨우 새 모습을 찾게 되었다.
'척'으로서 등장한 비중은 얼마 안 됨에도 과거 공식 홈페이지에거는 프로필과 설정이 이미 작성되어 있었고, 2000년 4월 시점 공식 사이트 헤더에서도 모습을 비추었던 것으로 보아 본래 '척'으로서의 찰스를 주연으로 내세우려 시도되었던 것우로 보인다. '척'이었던 시절에 작성된 공식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 혈액형은 A형이고 생일은 1월 14일이며 자신의 가문에 속했던 일원들은 사라졌다고 한다. 이 당시에 나온 생년은 1975년으로 나왔는데 게이브는 1977년생, 타이코가 1976년생으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주연 콤비 캐릭터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 디브 (Div)
타이코와 게이브네 집에 사는 가전제품 중 하나. 말을 할 수 있으며 입이 더럽다.
4. 관련 행사
- Child's Play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선단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병원에 장난감과 비디오 게임을 기부하는 곳이다. 매년마다 기부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무서운 데다. 험블 번들에도 자주 참가하기 때문에 거길 이용해봤다면 로고가 친숙할 것이다. -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Penny Arcade eXpo, 줄여서 PAX라고 부른다. 2004년부터 시작하여 점점 규모가 불어나 2010년대 들어선 웬만한 게임 제작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가 됐다. 듀크 뉴켐 포에버 완성판의 윤곽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이 행사를 통해서였다.
5. 기타
2000년대 초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The Bench'라는 팬 참여 프로젝트가 진행된 적 있다. 게이브가 벤치에 앉아 있고 그 옆에 다람쥐가 있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그 에피소드를 끝없이 변형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었다. 2025년 현재 The Bench의 도메인은 팔려 없어졌으며, 아카이브와 일부 웹페이지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다. 더불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미지가 서버상에서 소실되어 벤치 이미지의 대부분은 로스트 미디어가 되었다.2005년 겸손한 게임 제안을 주장한 잭 톰슨이 $10,00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않고 찌질거리자 빅엿을 날린 적이 있다. "나는 잭 톰슨이 싫어요"라고 쓰인 티서츠를 팔아서 그 돈으로 대신 기부했고, 그 수표에다간 "잭 톰슨을 위하여, 왜냐하면 그는 기부하지 않을테니까"라고 적어놨다.(...) 그걸 본 잭 톰슨이 고소드립을 치면서 위협했는데, 그 결과는 겸손한 게임 제안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폴아웃 시리즈 관련해서 볼트 77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단편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5.1. 외부 출연
- 포커 나이트 앳 디 인벤토리에서 타이코가 대결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 좀비사이드에서 게이브의 사무라이 버전인 '카드보드 튜브 사무라이'가 캐릭터로 나온 적 있다.
- 게이브는 브롤할라에서 미사용 캐릭터이다. 본래 PAX와 관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 1페니짜리 동전을 넣고 즐기는 아케이드 오락장, 즉 오락실을 뜻한다.[2] 국내로도 수입된 이 시절 가이드북에 번역되어 실려있었다. 아마 국내에 정식수입된 유일한 페니 아케이드 만화일 것이다.[3] 맥락상 롤플레이 게임용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4] 게임기에게 애교 부리기(...), 미녀 영상 몰래 보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