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wcolor=#000,#ddd> 패밀리가 떴다 (2008 ~2010) | 패밀리가 떴다 2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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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 ||
방영 기간 | 2010년 2월 21일 ~ 2010년 7월 11일 | |
방영 시간 | 일요일 오후 5시 20분 ~ 6시 45분 | |
장르 | 리얼 버라이어티 | |
제작진 | <colbgcolor=#91cffe><colcolor=#ffffff> CP | 남승용 |
연출 | 곽승영, 이양화 | |
출연 | 김원희, 지상렬, 윤상현, 윤아, 옥택연, 조권, 김희철, 장동민 | |
스트리밍 | ▶ | |
링크 | ||
시청 등급 | 12세 이상 시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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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패밀리가 떴다1] 와 다른 ‘가장’ 개념을 도입해 매회 가장을 뽑아 패밀리의 운명을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해당 마을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에서 시골에서 지내는 1박 2일의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
2. 특징
2010년 2월 7일을 마지막으로 1기가 종영하게 되면서, PD와 출연진을 모두 바꾸고 2기가 시작되었다.하지만 1기의 성공 요인이나 단점 등에 대한 아무런 반성이나 피드백 없이, 단순하게 패떴의 포맷을 빌려오고 출연진에 유명 아이돌 멤버를 이용해서 뽕을 뽑으려 한 결과 흑역사로 전락했다. 정리하자면 1기의 단점만 계승하고, 장점은 다 버렸다.
첫회부터 되지도 않는 몰카로 윤상현은 드라마로 쌓였던 이미지만 깎아먹었고 아이돌 3인방인 조권/택연/윤아로 시청자를 낚으려는 시도만 계속할 뿐이었다. 최고참의 역할을 기대받았던 지상렬과 김원희는 멤버들의 구심점이 되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의 예능감도 낮았던 편. 거기다가 1회성 충격요법인 남성 멤버들의 여장, 목욕 장면을 반복적으로 시도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 상황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을 계속 내보내고[1], 되도 않는 연애라인[2]이나 시도하다가 결국 자멸.
게다가 파워발런스도 잘못 잡았다. 최초 잡았던 컨셉이 톰과 제리식의 윤상현 vs 조권 구도였지만 사실상 윤상현 vs 윤상현외 패떳2 멤버 전원이었다. 까마득한 연기 선배인 김원희에 나이많고 성격있어보이는 지상렬, 깝죽거리는 캐릭터의 조권, 몰아붙이는 예능 선배 신봉선 등이 몰아붙이는 것은 그냥 쥐 잡는 상황. 더군다나 이 톰과 제리 컨셉마저 후반부터는 택연-윤아의 과도한 러브라인 부각으로 인해 아예 묻혔다.
이처럼 출연진 전원이 아이돌 편만 들어 버렸다.[3] 윤상현이 잘 받아주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예능 첫 출연자에게 바랄 수 있는 게 아니다.[4]
거기다 유재석이나 이효리, 대성 등의 출연자가 혼자 방에 남겨진 상황에서도 뭐라도 하려고 기를 썼던 것이 1기였던 것에 비해[5], 2기는 방에 들어가면 그냥 축 늘어져 있거나 구석에 앉아 책을 읽기도 했다.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유재석 쪽이 귀찮을 정도로 출연진을 몰아 세웠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물론 그 유재석의 유무 결과는 아래와 같다.
패떴 1기가 한때 일요일 예능 최강자로 떠올랐던 전성기가 있었던 반면 2기는 2화만에 시청률이 곤두박질친 뒤 3주만에 그전 꼴찌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꼴찌 경쟁을 할 정도로 망작의 분위기를 풍겼다. 게다가 일밤의 뜨거운 형제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뒤에는 그냥 꼴찌. 시청률은 계속 다이빙에 다이빙을 거듭했다.
2기의 망작/막장성으로 인해 패떴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1기가 정말 나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유재석과 이효리가 정말 노력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예를 들어 패떴 갤러리의 경우 2기 방영이 시작된 지 한참 후에도 자짤이 1기였다.
어떻게든 프로그램 살려보겠다고 12회부터는 개그맨 장동민과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합류하게 되고,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컴백한 원더걸스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그 옛날 강호동이 하던 천생연분이나 연애편지 찍느냐는 비아냥 들으면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이 짓을 골미다 특집 때도 하고 있었으니 이쯤 되면 진성 X맨이다.
결국 막방 녹화도 없이 2010년 7월 11일에 종영. 이쯤 되면 이 패떴2 종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출연진들, 특히 그 중에서도 중반부에 합류한 장동민과 김희철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그나마 가장 고군분투했다고 할 만할 멤버가 바로 그 두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조용히 조기종영이라는 결과를 맞이했으니, 본인들 입장에서도 패떴2에 대해 굉장히 씁쓸함과 허무함이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에 와서 이 프로가 남긴 것은 이 짤방 하나가 전부.
애초에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특히 개중에도 주말예능 황금시간대인 저녁 5~6시 타임에 아이돌들 나와서 러브라인이나 미는 프로그램은 망한다.'라는 수식이 이전에도 예능계에 있었고, 굳이 아이돌이라든가 주말예능이라든가 그런 거 없이도 2기라고 타이틀만 걸어놓고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다가 망한 프로그램이 한 둘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능이 청춘불패 시즌 2였다. 사실 시즌 1도 그렇게 전성기를 구현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1은 적어도 멤버들의 캐릭터는 확고했고 재미도 있었다.
패떴 2가 있을 때는 없었지만 후에 생겨난 1박 2일 2기[6]도 있고, 드라마계로 그 판을 넓히면 드림하이 2라는 이쪽 업계에서 범접할 수 없는 사망 테크를 탄 속편이 있다.[7]
결과적으로 패떴은 1기의 영광을 말아먹고 아예 사라지면서 1박 2일과 반대의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8]
골드미스가 간다도 종영된 마당에,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하던 '태극기 휘날리며'도 16강전을 끝으로 종영. 7월 중순부터는 일요일이 좋다는 유재석이 돌아와 진행하는 런닝맨과, 걸그룹 또는 걸그룹을 거친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영웅호걸의 2코너 체제로 개편되었다.
3. 출연진
김원희, 윤아, 지상렬은 1기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
[1] 브아걸 가인이 게스트 출연한 적이 있다. 문제는 가인과 조권은 우결의 대표적 커플라인이고, 출연 당시 우결을 찍고 있던 상황. 등장부터 아예 여보~ 하면서 등장했다.[2] 택연-윤아를 기쓰고 미는 듯한 시도.[3] 1기의 대성이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기묘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아이돌이지만 아이돌답지 않았던 점이 정말 대성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었을까? 이를테면 첫회 빼고는 인기투표에서 자주 하위권으로 가기도 하고 아예 이미지 같은걸 신경쓰지를 않았고 특별대우 역시 전혀 없었다. 심지어 게스트마저도 아이돌 취급을 해주지 않았기도 했고.[4] 1기의 이천희의 경우 마찬가지로 예능 첫 출연이었지만 자기가 워낙 잘 받아주기도 했고 주변사람들도 적절히 완급을 조절했다. 그 덕에 얻은 별명이 천데렐라.[5] 대표적인 예가 전진 에피소드. 다른 멤버들이 야밤에 고기 잡으러 갔을때 방안에 있는 카메라로 이효리의 주도 아래, 아이돌 놀이 (전직 아이돌과 현직아이돌) 등을 하며 분량을 뽑아냈다.[6] 1기와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시청률이라든지 평이라든지 반응이 정말 처참하다. 타이틀인 1박 2일만 없었으면 일찌감치 사라졌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고...[7] 1기는 그나마 시청률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2기는 시작부터 5%대로 출발한 뒤 결국 3~6%대를 왔다갔다 하다가 종영.[8] 1박 2일은 한때 침체기에 있었을 때 멤버 교체와 피드백을 받아들였고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예전의 전성기를 그 나름대로 회복했다. 패떴2의 후속작 성격으로 시작된 런닝맨 또한 비록 몇 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그래도 프로그램 자체에 어느 정도 변화를 주면서 나름 재기에 성공했다. 그 예시로 김종국과 송지효 하차 논란 당시 하마터면 패떴2처럼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질 뻔했지만 다행히 전소민과 양세찬이 새 멤버로 합류하고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면서 종영은 피해갈 수 있었다.[A] 8~9회 게스트 출연 이후 12회에 추가 멤버로 합류했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