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23:42:41

판저훈트

1. 개요2. 상세3. 종류
3.1. 46년형3.2. 60년형3.3. 61년형
4. 기타5. 관련 문서


파일:external/www.swantiez.org/wolf17-game-006-panzerhund.png

Panzerhund (전차견)

1. 개요

머신 게임즈울펜슈타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기갑 병기.

타 매체의 로봇견들이 기동성이나 후각 등을 살린 날렵한 병기인[1] 것과 달리, 그런 것과 한참 동떨어진 무식하게 크고 아름다운 말 그대로 전차견이다. 이런 독특함 덕에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대표 메카닉으로 자리잡았다.

2. 상세

나치 독일의 과학자인 빌헬름 슈트라세의 작품으로, 일명 '애완동물 프로젝트' 계획에서 출발했다. 프로젝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초기에는 군견의 뇌를 삽입한 사이브리드였다.

그러나 '압도적인 덩치와 파괴력' + '변수가 너무 많은 생명체의 판단력' 조합은 나치 본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웠고[2], 결국 60년형부터는 개의 습성을 학습한 인공지능 병기로 그 성격이 변했다.

어찌 되었든 나치의 세계 정복 이후, 나치는 봉기가 일어난 지역이[3] 생기면 이 판저훈트를 투입시켰다. 때문에 반나치 세력에겐 그야말로 공포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일례로 작중 신문에서 항복한 미국 도시에 판저훈트를 앞세운 개선식 한번 벌였더니, 해당 지역의 시민들이 모든 항전 의지를 잃었다고 언급된다.

3. 종류

3.1. 46년형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Panzer.jpg
맙소사! 존나 큰 개다.
올드 블러드에서 판저훈트를 난생 처음 목격한 블라즈코비츠가.
컨셉아트
프로토타입 및 초기형.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프롤로그 미션과, 해당 작품의 프리퀄인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후기형과 달리, 인공지능이 아닌 훈련된 개의 뇌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마치 '물어 와' 놀이 하듯, 와이어트가 던진 막대형 수류탄을 습관적으로 물어채는 바람에 폭사 당하는 개체도 나온다.

진짜 막 나온 시제기라, 여기저기 프레임 밖에 없어서 내부가 드러난 부분도 많고, 그나마 붙어있는 장갑판도 많이 조잡하다.[4] 이빨도 단순한 철판을 잘라 만들어 구색만 갖추었다.

하지만 엄연히 기갑 병기라 보병 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적은 장갑 덕에 속도가 엄청 빨라서 대처하기 까다롭다. 결국 1946년 데스헤드 기지 공방전 때, 수많은 영미 연합 공수부대원들이 46년형 판저훈트에 학살당했다.

3.2. 6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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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아트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플레이 내내 상대하게 될, 위 46년형의 후속작이다.

60년대형은 46년형과 달리,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는 에른스트 브렌트 박사의 AI가 탑재되어있다. 때문에 상술한 와이어트의 재치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또한 장갑을 보강해서 내구도를 강화했으며, 세세한 디자인 부분에서도 여러 개선이 이루어졌다. 일례로 당장 두 개체의 이빨을 비교해 보면, 46년형의 이빨은 당시의 기술력 한계 탓에 무쇠를 막 깎아낸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60년형은 강화 처리된 송곳 같은 이빨이 우수수하다.

작중에선 크라이사우 서클로 귀환하는 미션에서 제대로 싸워볼 수 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입히는 데미지가 말도 안 되게 높아져서, 위버 난이도에선 체력 200에 방어구 100의 만전 상태여도 발톱에 몇 번 긁히면 체크포인트로 사출되는 황당한 상황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체력도 상당해서 화력을 있는 대로 쏟아부어야 겨우 잡을 수 있다. 로봇의 외형과 달리 테슬라 수류탄의 EMP 스턴이 먹히지 않는다. 때문에 건물 크기의 헤비 로봇도 가볍게 잡던 BJ가 그보다 훨씬 작은 판저훈트를 상대로는 도망다녀야 한다.

공략법은 판저훈트가 쫓아올 때, 전장에 있는 파이프들 사이를 지나가면 된다. 덩치가 큰 판저훈트가 파이프 사이에 끼어버리기 때문. 몇 초간 그렇게 있는데, 이때 가진 화기를 전부 동원하다가 판저훈트가 빠져나오면 다시 딴 파이프로 가서 반복하면 된다..

3.3. 61년형

파일:Wolfensteinc2ae-ii_-the-new-colossuse284a2_20171104180600.jpg
60년형의 개량판. 크기가 1.5배 정도 커졌다. 또한 앞다리에 내열 장갑과 근력 장치가 보강되었는데, 이 때문에 개보단 고릴라에 가깝게 걷는다. 46년형과 60년형에 있던 꼬리(+몽둥이)가 없어진 것도 특징.

본작부터 화염방사기 기능이 추가되어서, 블라즈코비츠를 향해 불을 내뿜는다. 화염의 사거리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조심할 것.

일단 B.J.를 포착하면 화염을 방사하며 접근해오는데 침착하게 레이저계나 수류탄 등으로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주자. 디젤크라프트 공격은 화염탄과 점착 유탄 모두 먹히지 않으니 주의.[5] 고난도에선 조금만 그슬려도 황천행이기 때문에 무조건 거리를 벌려야 한다. 화염 방사기라는 위협적인 무기를 장착한 대신 전작과 같은 엄청난 기동성은 삭제되어, 느긋하게 걸어 다니기 때문에 거리를 벌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주 전법은 EMP 개조를 한 수류탄으로 마비시킨 다음, LKW나 레이저게베어 혹은 캄프피스톨레 등으로 머리를 공격하는 것이다. 아니면 슈퍼 솔저처럼 연료선을 끊어 폭사시켜 버리면 된다.[6] 등 뒤에 있는 연료선도 역시 약점이기에, 뺑뺑이를 돌 수 있거나 고지에서 싸운다면 그쪽을 공격해 더 수월하게 격파시킬 수 있다.

작중에선 한대가 뉴올리언스 좌익 저항군에 노획되어 해킹되고 있었다. 이후 블라즈코비츠가 좌익 저항군에게 인계받아, 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나치의 시선을 끄는데 사용한다.

나치 입장에선 꽤나 쓸 만했던지, 20년이 지난 울펜슈타인: 영블러드에서도 현역으로 나온다. 도색이 회색 + 주황색[7]에서 검은색 + 붉은색 조합으로 바뀐 걸 빼면 외형도 그대로다. 다만 개량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닌지, 사이드 미션 중에서 새 판저훈트의 프로토타입을 파괴하란 미션이 있다.

4. 기타

2016년 8월 4일 폴아웃 4에서 MOD로 구현되었다. 46년형이 조금 섞였지만, 전체적으론 60년형의 형태[8]다. 다만 사이즈가 좀 줄어들어서, 인간보다 조금 큰 모델과 도그밋과 비슷한 사이즈의 모델로 구현되었다. 다행히 강철 이빨의 위력은 원작 못지않다.

본 세계관에는 판저훈트를 소재로 한 '리젤'이란 가상의 드라마가 존재한다. 대량학살에 특화된 병기를 허당 충견으로 포장해서 친근하게 보이도록 한 프로파간다다.

5. 관련 문서



[1] 메탈기어 시리즈블레이드 울프, 트랜스포머 시리즈래비지 등.[2] 생각해 보자. 만약 개조된 개가 자신의 덩치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개조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주인에게 달려간다면 무슨 스너프 장면이 펼쳐질지.[3] 설정상 보스턴, 사우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 모스크바, 인천, 파리에서 거대 봉기가 일어났으나 나치에게 유혈 진압당했다고 한다.[4] 그래도 절삭가공형 장갑판 치고 권총, 돌격소총 등의 재래식 화기 정도는 잘 버틴다.(퍼거스의 대사에서도 자세히 드러난다) 단지 대물 기관포, MG46 같은 중화기와 MG60 같은 하이테크 병기에 약할 뿐.[5] 정확히는 폭발 대미지만 먹힌다.[6] 발 뒤꿈치에 있다. 보통 판처훈트와는 1:1로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고 들키지 않더라도 가만히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3:52 참조[7] 밝기를 높이면 노란색으로도 보인다.[8] 머리와 일부 장갑판이 60년형과 똑같고 발만 46년형 프로토타입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