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적도 破寂圖 | |
화가 | 김득신 |
제작 | 18세기 |
종류 | 풍속화 |
기법 | 종이에 담채 |
크기 | 27.1cm × 22.5cm |
소장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간송미술관 |
1. 개요
破寂圖조선 후기의 화가 김득신(金得臣, 1754~1822)이 그린 풍속화.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 중이다.
2. 내용
한 가정집에 고양이가 들어와 병아리를 물고 튀는 바람에 이를 본 집주인 내외와 닭 일가의 기겁한 반응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그림. 남편은 돗자리를 짜다가 넘어지다 시피 다급하게 담뱃대를 뻗어 고양이를 잡으려고 하고 뒤에서 황급히 달려오는 아내의 모습도 웃음을 더한다.제목의 파적도는 '고요함[寂]이 깨진[破] 모습을 그린 그림[圖]'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고요하고 평화롭던 와중에 돌연 나타난 고양이로 인해 분위기가 급변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묘박계추도(猫搏鷄雛圖), 야묘도추(野猫盜雛)라고도 부르며 둘다 '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도망치다'라는 뜻.
그림 평론가의 분석에 의하면, 그림 속에 나오는 담뱃대 휘두르는 아저씨는 몰락한 양반이라고 한다. 쓰고 있는 탕건부터도 양반용 탕건이고, 몰락 양반들이 밥 벌어먹고자 하던 일인 돗자리 짜는 데 쓰이는 도구인 고드레(또는 고드레틀)가 마당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용하는 담뱃대도 짧은 곰방대가 아닌 긴 장죽이다. 대충 봐도 사람 팔보다 긴 장죽이므로 명백히 계급적 요소를 보여준다.
파적도가 포함된 김득신의 풍속화첩이 2018년 3월 23일, 보물 지정이 예고되었다.
3. 평가
김득신의 명작 중 하나. 투시나 비례기법이 사용되지 않았던 전통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 한 순간의 상황 속 긴박함과 역동적인 느낌이 그야말로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두성령 이암의 모견도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은 한국화이다.
4. 패러디
90년대~00년대 초, 중학교 교과서 표지로 쓰이기도 하는 등, 현대인들에게도 친숙한 작품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파적도를 패러디한 짤방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매직 더 개더링X흑요석 콜라보 버전[1]
- 모니카와 함께하는 명화 여행
모니카의 친구들로 유명한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가 그린 책. 여기서는 바닥에 떨어진 돗자리 짜는 고드레를 몰라서인지 생선 바비큐로 바뀌었다.병아리 물어가는 게 끔찍해서 바꾼 것일지도? - 웹툰 내가 키운 S급들 50화에서 피스가 삐약이를 물고 가는 모습으로 패러디되었다.
- 톰과 제리 버전
- KF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