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難波トゥエニー / No.20아이러브 서티의 등장인물.
2. 특징
서티의 언니 격인 존재로, 주인공 고베 히토시가 만든 20번째 인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자 최초로 인격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주인공의 과거 짝사랑 상대였던 아소 키미카를 모델로 했으며, 20번째 시험작이니 만큼 이름도 여기서 따온 것.[1] 설정 연령은 21세. 쓰리사이즈는 B86/W59/H88.자매들 중 유일하게 어셈블러로 개발되었으며, 옵션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채용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서티와 마찬가지로 본래는 단순한 프로그램이었지만, 모델이 된 인물의 영향인지 성격에 문제가 있었고, 미군의 통신회선을 타고 세계 정복을 노리는 등 위험 요소도 있었기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봉인해놓은 디스크를 서티가 우연히 발견하면서,[2] 히토시가 다시 봉인시키려고 작업하던 도중 서티 때와 마찬가지로 벼락이 떨어지면서 현실 세계로 빠져나와버렸다. 이후 그대로 히토시네 집에 얹혀지내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키미카와 외모가 매우 비슷하며, 둘이서 만나서 서로 닮았다는 점을 두고 격렬하게 적대하는 동족혐오 이벤트를 보여 주기도 했다. 성격도 비슷하게 프로그래밍되어 기본적으로 된장녀 기질이 좀 있고, 서티와는 정 반대로 쾌락주의에 무책임하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실체화된 이후로는 술과 도락을 즐기는 전형적인 백조가 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서티가 베르단디면 이쪽은 울드인 셈.
히토시에게는 창조자 그 이상의 감정은 전혀 품고 있지 않으며, 때로는 키미카가 그랬듯 편리한 이것저것 잡다한 셔틀 용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히토시를 막 대하거나 무시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신호의 학교 축제 연극때 포티와 함께 감상하면서 응원을 하기도 하고 제로 스파이더 바이러스로 세계가 멸망할뻔 했을 때는 자신의 몸이 파괴되는 것도 아랑곳 않고 적극적으로 나섰을 정도. 스토리 전반적으로 양념 캐릭터 정도의 취급이며 단독 에피소드도 좀 싱겁게 끝난 편이다.
[1] 20을 가리키는 'twenty'의 일어표기는 보통 'トゥエンティ'로 쓰지만, 편집자가 그 이름은 길고 딱딱하다고 지적해서 'トゥエニー'로 표기했다고 한다. 한국어판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구판에서는 '투에니', 신장판에서는 '트웨니'로 표기했다.[2] 트웬티를 봉인하는 데에는 서티의 개발 도중 모델이 되었던 'β 서티'가 사용되었는데, 서티에게는 β판 당시의 기억이 없었기에 그 디스크가 뭘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