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마 요코(冬馬 曜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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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이트 앨범 2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츠키 리오토우마 카즈사의 어머니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토우마 요코 오피스'의 사장. 자유분방한 예술가로서의 모습과 현실적인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애인을 계속 갈아치울 만큼 연애 편력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IC 초반 시점까지 카즈사를 일본에 홀로 내버려둔 채로 외국에서 활동중이어서 카즈사가 원망하고 있다. 한도따위 없는 카드를 남겨준다는 등, 금전적으로는 충분히 지원해주고 있지만 그것 뿐이라는게 문제. 그것조차 카즈사에겐 무관심의 반증으로 느껴진다.
2. 작중 모습
2.1. Introductory Chapter
카즈사가 연주를 다시 시작한 걸 알고는 학원제에 참석하는데, 잠깐 헤매던 중 키타하라 하루키에게 도움을 받는다.IC 2주차부터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카즈사를 무척이나 모친으로 아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녀를 방치해뒀던 건 딸의 장래가 걱정됐기 때문이었다. 어릴 적의 카즈사는 그저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피아노를 쳤을 뿐이고 그 외에 다른 감정이나 목표는 없었다. 이에 요코는 카즈사가 자기 곁에 계속 있게 된다면 머지않아 성장이 멈출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카즈사가 자신과 떨어짐으로써 정신적으로 성장해 감정을 담아내는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녀가 참여한 학원제 라이브를 지켜본 것도 카즈사의 성장을 판단하기 위해서였고, 카즈사가 감정을 담아낸 모습에 만족했다. 카즈사가 제대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다면 다시 같이 살며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로 데려갈 작정이었지만, 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요코에겐 카즈사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먼저였기에 그녀의 반대가 있으면 그럴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당연히 딸과 사귀고 있을 거라 생각한 기타 군에게 카즈사가 바로 몇 시간전 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더 이상 일본에 있기 괴롭다면 외국으로 오는 것도 괜찮다며 설득하여 카즈사가 외국으로 나가는 계기를 제공한다.
2.2. Closing Chapter
여전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등장은 거의 없다. 자기 딸에 관한 기사를 보고, 기자가 하루키라는 것을 눈치채고 12월 31일로 예정된 자신의 일본 콘서트 표를 그 기자에게 보낸다.그 표에 지정된 자리는 바로 토우마 카즈사의 옆자리였고, 게다가 카즈사는 콘서트장에 온 상태였기에 마리 루트와 세츠나 루트에서 나오는 게임 진행중의 선택지 중 '콘서트에 간다'를 선택하면 바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문제는 이 선택지가 제작진의 낚시라는 것. 세츠나 엔딩을 보면 아예 사라져 버리는 선택불가능한 선택지다.
카즈사의 옆자리에 하루키가 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는 카즈사와 호텔방에서 잠깐 위로 파티라도 하자는 식으로 말하지만, 카즈사는 그 자리가 하루키의 것이라는 걸 끝까지 눈치채지 못한다.
2.3. Coda
"벌, 일지도... 자기딸을 속이려 했으니까..."카즈사와 함께 빈에서 피아니스트로서 활약중.
딸의 일본 공연을 바라나 실현되지 않는다.
단, 그녀가 강하게 거부하는 이유는 눈치채고 있다.
Coda에서는 본격적으로 등장. 하루키가 카즈사를 밀착취재 하도록 함으로써 둘이 계속 만날 수 있게 되는데, 카즈사와 하루키가 마주하게 되면 괴로운 일이 있을 거라 짐작했음에도 밀어붙였던 건 사실 백혈병에 걸려 오래 살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 실은 이번 일본 귀국을 마지막을 남은 인생을 일본에서 보내려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카즈사를 걱정하여 이를 비밀로 하고 있었으며, 자기 딸이 피아노 외엔 할 줄 아는게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카즈사가 하루키를 만나서 마음을 다잡거나, 하루키가 자신을 대신해줄 미래를 바라고 있었다. 전자의 미래는 세츠나 루트, 후자의 미래는 카즈사 루트로 이어지게 되며, 전자에 가깝지만 요코가 생각하던 것과 다소 다른 미래가 바람 루트로 이어진다.
세츠나 루트에서 세츠나와 화해한 카즈사는 자기 나름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세계로 나갈거라며 요코에게 이별을 고하는...척 한다. 카즈사가 말하는 세계란 바로 전성기의 토우마 요코. 기억속의 어머니를 뛰어넘기 위해서 같이 일본에 남아 요코가 지겨울 정도로 피아노를 연주해줄 생각이란다.
카즈사 루트에서는 빈으로 떠난 카즈사와 하루키와 달리 일본에 남게되고 조만간 찾아가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 세츠나의 현재 모습이 담긴 영상을 카즈사에게 보내준다.
바람 루트에서 이어지는 PS3판 엑스트라 에피소드(종료시점부터 에필로그 사이의 1년간)에서는 카즈사와 함께 빈으로 돌아왔으며 백혈병으로 입원해 있는 상태. 슬퍼하는 카즈사에게 'cloture'라는 곡을 연주해줄 것을 부탁한다. 오케스트라 협주로.[1] 일본에서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던 카즈사지만 유럽에서는 새내기에 지나지 않았고, 본편에서 보여줬던 최악의 대인관계는 여전했다. 그런 카즈사에게 오케스트라는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어떤 악단도 카즈사를 받아주지 않았고, 일본 지부와는 연락 두절까지 되었지만 겨우 자리가 생긴 악단과 연주하게 된다. 그 악단의 지휘자는 과거 요코의 애인중 한사람으로 카즈사한테까지 치근대던 인물이지만, 음악에 관해선 천재적이고 양보없는 인물로 온갖 독설로 카즈사를 괴롭게 한다.
그리고 연주회 직전, 지휘자인 프란츠 뒤프레는 카즈사에게 최고의 연주를 보여달라고 하며 진실을 말해준다. 이번 일은 모두 카즈사를 도와주기 위한 일이었으며, 요코와 카즈사의 스승인 마틴 프뤼겔을 비롯한 많은 음악가들이 지원해줬다고 한다. 20여년 전, 요코는 갓난아이인 카즈사를 데리고 유럽을 떠돌며 연주를 계속했고, 카즈사는 요코의 연주만 들으면 울다가도 그쳐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고. '너를 딸처럼 여기는 음악가는 이 세상에 얼마든지 있어'
요코는 스승과 함께 입원실에서 연주회를 지켜보고 있었고, 카즈사의 연주를 들으며 열폭해서 현역 복귀를 선언한다.
3. 기타
젊은 시절부터 남자관계가 복잡하다 보니, 토우마 카즈사의 아버지가 대체 누구인지에 대한 떡밥이 종종 언급된다. 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단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coda 공통 루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곧 결혼하는 가장 큰 행복을 제쳐두고 카즈사를 지원하는 하루키의 모습을 보며 말기 암 환자에게 몰핀 같은 위험한 남자, 아슬아슬한 한계선임을 알면서도 손을 떼지 않는 위험한 남자라는 평가를 한다. 카즈사에겐 자신 이상의 색정광이라고도 평가했다. 하긴 말기 암 환자처럼 순수한 애정에 굶주려 자기 혐오에 빠져들던 카즈사에게 하루키는 몰핀처럼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애정을 쏟는 위험한 남자이긴 했으니 틀린 평가는 아닌 듯. 학원제를 보고 나서 세 사람의 관계를 바로 알아차릴 정도였으니 통찰력은 뛰어난 듯.
세츠나를 인지하는 건 학원제 라이브에서 보았을 때였고, 세츠나와 대화를 나누는 건 coda 세츠나 루트가 처음. 딸의 라이벌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자기 딸이 왜 그렇게 세츠나에게 이길 수 없다고 절망하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덤으로 그런 아이를 꼬신 하루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