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30 00:14:23

토볼스크

파일:러시아 국기.svg 튜멘주의 도시
토볼스크
Тобольс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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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구역 튜멘주
시장 표트르 바긴
면적 222㎢
인구 99,454명[A]
인구 밀도 447.99명/㎢[A]
시간대 UTC+5

1. 개요2. 역사3. 경제4. 관광

1. 개요


토볼스크는 러시아 튜멘 주의 도시로 1590년에 루스 차르국이 시베리아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건설한 도시이다. 시비르 칸국을 정복한 카자크들이 건설한 군사기지가 기원으로, 토볼 강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출신인물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주기율표를 만든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있다.

2. 역사

시베리아 강 수운 요지에 위치한 토볼스크는 부하라와의 교역을 통해 번영하는 도시이기도 했다. 주민 상당수는 시베리아 타타르인들과 네네츠인 등등이었으나 1709년 대북방전쟁의 폴타바 전투에서 항복한 스웨덴군 포로들도 해당 도시로 보내졌다. 이러한 연유로 한 때 스웨덴인 인구가 전체 도시 인구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었으며 시베리아 최초의 학교, 극장, 신문사가 설립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시베리아 영토가 급속히 팽창하고 토볼스크 인근의 모피 자원이 야생동물 남획과 멸종하면서 한 때 러시아 시베리아의 중심지였던 토볼스크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중요도가 쳐지게 되었다. 19세기 초반에는 옴스크가 토볼스크의 기능을 이어받은 것을 계기로 토볼스크의 성장이 정체되었다. 결정적으로 1890년대에는 시베리아 철도가 토볼스크를 남쪽으로 우회해 비껴가 튜멘과 옴스크를 직접 연결하면서 소도시로 전락하였다. 후에는 교통이 안 좋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해서 1917년 2월 혁명으로 퇴위한 러시아 제국 황제 니콜라이 2세가 은신한 적도 있었다.

3. 경제

토볼스크의 경제는 주요 산업은 정유 공장과 석유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뼈 조각과 같은 일부 전통 공예도 보존되어있다. 뼈조각은 대북방 전쟁 당시 포로로 잡혀 추방된 스웨덴 장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뼛조각으로 코담배 상자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이 뼈는 매머드 상아, 향유고래 이빨, 바다 코끼리 상아이다.

4. 관광

  • 토볼스크 크렘린 (Тобольский кремль) : 17세기에서 18세기에 만들어진 시베리아의 유일한 석조 크렘린
  • 성 소피아 대성당 (Софийско-Успенский собор) : 시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로 1587년 모스크바에 만들어진 대천사 대성당을 본따 만들었다.[3]
  • 토볼스크 감옥 (Тобольский тюремный замок) : 토볼스크 크렘린 근처에 위치한 형무소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성 요한 수도원 (Иоанно-Введенский монастырь) : 1653년 설립된 수도원으로 수도원 설립 장소는 성모 마리아께서 직접 손으로 만든 성호 이콘을 통해 지정하셨다고 전해진다.
  • 토볼스크 모스크 (Тобольская мечеть) : 1890년에 시비르 칸국 시대부터 있던 오래된 목조 모스크 자리에 세워진 모스크로 토볼스크 시의회 의원이자 상인이자 자선가인 토흐타신 아이트무하메토프의 돈으로 지어졌다.

[A] 2025년 1월 1일 기준[A] [3] 원본은 소련이 1929년 파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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