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와 친구들/시즌 1 2화/에드워드와 고든/한국어 대본

해설자: 에드워드와 같이 사는 기관차들이 모두 모인 어느 날이었어요.
해설자: 고든 같은 큰 기관차들이 에드워드한테 작다며 놀렸죠.
고든: 기관사 아저씨는 우리처럼 힘센 기관차를 좋아하셔
고든: 너처럼 작은 기관차는 안타실 거야
해설자: 하지만 기관사는 에드워드를 안쓰럽게 여겼어요
기관사: 에드워드같이 일하러 나갈까?
에드워드: 네! 좋아요
해설자: 기관사와 화부가 증기를 만들자 에드워드는 일을 하러 떠났어요
해설자: 남은 기관차들은 속이 상해서 시무룩해졌죠
해설자: 에드워드는 열심히 일했죠
해설자: 객차들도 기관사도 착하고 성실한 에드워드를 좋아했죠
해설자: 그날 밤 에드워드가 다음날도 일하러 나갈 거란 말을 하자 친구들은 이러쿵 이러쿵 말이 많았어요
해설자: 하지만 에드워드는 못 들었죠
해설자: 너무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고 말았거든요
해설자: 다음 날 아침 에드워드가 깼을 때
고든: 이 여전히 으스대며 말했어요
고든: 야! 꼬마기관차 에드워드! 오늘 내가 고속 열차를 끌 거니까 얼마나 빠르고 멋있는지 잘 봐! 이따 오후에 네 옆을 지날 거야! 난 간다
해설자: 에드워드도 화물차를 정리하러 갔어요
해설자: 에드워드는 화물차들 하고도 재밌게 일했죠
해설자: 가만가만 화물차들을 끌고 가서 통 밀면 화물차들은 서로 부딪히면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소란을 떨곤 했어요
해설자: 에드워드는 화물차를 모두 정리한 뒤에 잠깐 쉬려고 멈췄어요
해설자: 잠시 후 기적소리가 들렸죠
해설자: 그런데 멋진 고속 열차를 끌 거라던 고든이 화물차들을 끌고 오면서 투덜거리는 게 아니겠어요
고든: 멋진 고속 열차 대신 지저분한 화물열차 끌게 되다니 >이게 무슨 창피람 어우 창피해 체면이 말이 아니군
해설자: 에드워드는 웃으면서 다시 화물차들을 찾으러 갔어요
해설자: 그때 에드워드의 기관사한테 고든이 언덕을 못 올라가고 있으니까 가서 밀어주라는 연락이 왔죠
해설자: 달려가 보니, 고든은 언덕 중간에 서있고, 기관사가 힘 좀 내라고 설득하고 있었어요
기관사:고든! 힘을 내!
고든: 힘을 내도 안 돼요! 화물차들이 뒤에서 잡아당긴단 말이에요!
해설자: 그러자 에드워드의 기관사가 말했죠
기관사: 고든 우리가 밀어주마!
고든: 안 돼요 소용없어요
기관사: 걱정 마, 우리가 밀어주면 될 거야
해설자: 기관사가 고든을 언덕 아래로 데려갔어요
해설자: 에드워드가 밀자 고든이 언덕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해설자: 둘은 있는 힘껏 밀고 당기고 했죠
고든: 안 돼! 난 이 언덕을 올라갈 수 없어!
해설자: 고든이 헐떡이며 말했어요
에드워드: 난 널 언덕 위까지 밀고 갈 거야!
에드워드: 꼭! 해낼 거야!
해설자: 에드워드는 하얀 김을 내뿜으며 있는 힘을 다해서 고든을 밀었어요
해설자: 어느새 고든은 언덕을 넘어 내리막길로 들어섰죠
고든: 내가 언덕을 넘었어! 역시 나 고든은 대단해!
해설자: 고든은 에드워드가 밀어준 건 까맣게 잊고 고맙단 말도 안 했어요
해설자: 에드워드는 숨을 헐떡이며 쫓아갔죠
해설자: 다음 역에 도착했을 때, 에드워드는 기관사와 화부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걸 알았어요
해설자: 화부는 에드워드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해줬고 기관사는 이렇게 말했죠
기관사: 내일 새로 페인트칠을 해주마!
기관사: 파란 몸에 빨간 줄을 모두 새로 칠하면 네가 제일 멋진 기관차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