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3:18:34

토르메키아 왕국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토르메키아 왕국 | 토르메키아 공화국
Torumekia | トルメキア
파일:ctvsxx2kdcm51.jpg
설립일 불명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공화제
위치 도르크 제후연합의 북쪽
수도 톨라스 (Tolas / トーラス)
도시 에포 (Epo / エポ)
노미스토 (Nomisto / ノミスト)
미토스 (Mitosu / しんわ)
국가 원수 부우 왕크샤나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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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

2. 특징

<nopad> 파일:토르메키아 왕국 1.jpg 파일:토르메키아 왕국 2.jpg
토르메키아의 도시와 부우 왕의 공중정원
에프탈 부족의 땅에서 서쪽에 있는 국가로, 도르크 제후연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초강대국이다. 도르크가 슈와에서 제공하는 고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월적인 기술력과 과학력을 가지고 있다면, 토르메키아 왕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편이다.

작중에서도 '군사 국가'라는 언급이 나오며, 실제로 적국인 도르크의 병력은 소규모 대장간에서 만든 듯한 갑옷과 통일되지 않은 각양각색의 단발, 반자동 총을 주로 쓰며, 소수 정부 정규군이 각지의 부족 전사들을 끌어모아 통솔하는 느낌으로, 체계가 미흡하고 중앙 통제가 잘 안 이루어지는 분위기인데 반해 토르메키아군은 자동화기가 전군에 개인화기로 보급되어 있고, 복장과 장비의 통일성이 돋보이며 사병과 장교의 구조가 확고히 잡혀 훨씬 체계적이다. 이와 별개로 두 국가 군세에는 각자 장단이 있어 막상막하의 전력인 것으로 나온다.

작은 나라나 도시, 마을을 침략하여 속국으로 삼으며, 만약 거절할 시에는 살고 있던 주민들을 죽여서라도 차지하는 잔혹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코믹스에서와 같은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묘사가 안 되어 이러한 제국주의 패권국 이미지가 더욱 증폭된다.[1] 다만, 의미없는 살생을 벌이지는 않으며 자신들에게 항복한다면 해당 지역의 문화나 자치권을 존중해주는 면모도 존재한다.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꾸준히 토르메키아 왕국에 세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

도르크 제후연합과는 라이벌 사이이지만, 부우 왕이 도르크에서만 사용되는 히드라 시술을 단번에 눈치채거나, 토르메키아의 황녀인 크샤나도 신성황제인 나므리스를 이미 알고 있다는 말투로 보아 어느 정도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 부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은 불명이다.

3. 작중 행적

3.1. 코믹스

초반부부터 도르크로 대군을 몰아 공격하고 있었으며 상당한 전과를 올리지만[2] 3권에서는 도르크군의 총반공에 밀리게 된다.[3] 여기에 벌레와 부해의 대해일이 겹치면서 침공군의 2/3을 잃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만다.[4] 그리고 부우 왕의 지휘 아래 다시 한번 침공을 가하여 이번엔 도르크의 성도 슈와까지 진군하지만 갑작스럽게 거신병이 출현하는 바람에... 그러나 성도 슈와가 기능 상실하고 수뇌부가 날아간 도르크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반면, 크샤나 황녀라는 전무후무한 지도자가 견제없이 정권을 잡은 토르메키아는 전쟁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겠지만 미래가 꽤 밝다. 크샤나는 유능한 인격자로서 토르메키아에 중흥을 불러왔고, 자기 대에서 세습을 끊어내어 크샤나 사후 토르메키아는 왕이 없는 공화국이 되었다고 한다.

수뇌부 세력만이 재앙 이전 최첨단의 기술을 누리고 그 휘하 부족들의 기술 수준은 보잘것없는 도르크와 달리, 내로라 할 마법같은 기술은 없지만 묘사되는 기술력으로 미루어 보아 전반적으로 산업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그 덕을 보고 있을 법하다.

군사국가로서 양질의 병기, 병력과 체계를 보유해 군세가 대단하지만 수뇌부의 무능과 부패가 만연하다. 게다가 전쟁통에 왕족들은 정치적 공작과 견제따위나 하느라 인명을 무의미하게 소모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적인 조건이 갖춰지면 무시무시하게 활약하기도 하는데, 단연 토르메키아 최고의 군사 지휘관인 크샤나 황녀, 그와 마찬가지로 유능한 부관 크로토와 휘하의 정예 병력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멋지게 타개하는 장면이 손꼽힌다.

코믹스에서는 소속 불문 좋은 사람인 개인들은 있을 지라도 세력으로서의 토르메키아와 도르크는 서로 도찐개찐인 놈들로 나와 선악 구분은 의미가 없다.

6권에서 보여지는 토르메키아의 수도는 재앙 이전 산업 문명의 거대 도시에 세워져 있다. 그리고 부우 왕의 공중정원은 말 그대로 고층 빌딩에 있다.

3.2. 애니메이션

애니판의 토르메키아는 부해에 적대적이고 다른 나라들을 흡수해서 세력을 키우는 국가로 묘사된다. 군사력이 발달해서 병기와 갑주, 전차, 큰 비행선 등 병력이 잘 갖춰져 있다. 초반에 토르메키아의 비행선이 거신병의 고치와 페지테 왕녀[5]를 태운 채로 바람계곡 인근 절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6] 거기서 발생한 토르메키아인들의 시체는 바람계곡 사람들이 수습해 무덤도 만들어줬다.

얼마 안 가 바람계곡 주변에 추락한 거신병 고치를 빌미로 토르메키아의 크샤나 왕녀가 자기 세력을 이끌고 침공해 바람계곡의 왕 지르를 살해하고 바람계곡 땅을 정복해 버린다. 이 과정 때문에 나우시카와[7] 바람계곡 사람들의 반발을 샀지만[8] 전력 차이가 너무 나서 바람계곡은 토르메키아에게 결국 굽히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크샤나가 나우시카와 바람계곡 사람 5명,[9] 식량, 건쉽 등을 뜯어갔다.

크샤나 왕녀의 목적은 바람계곡 땅에서 거신병 부활 계획을 진행하는 것으로 거신병을 본국까지 이송하라는 토르메키아 본국과는 입장이 달랐다. 아무튼 바람계곡 주민들 입장에선 크샤나로 대표되는[10] 토르메키아 세력은 갑자기 자기 땅에 쳐들어와서 국왕을 살해하고 국민들을 부려먹고 이상한 걸 설치하는 악당 그 자체로 묘사된다.[11]

크샤나 왕녀가 나우시카와 바람계곡의 인질 몇 명을 데리고 비행선을 탄 채로 떠났다가 아스벨의 습격을 받아 당시 보냈던 비행선들을 죄다 소실하게 된다. 크샤나는 일단 나우시카 덕에 생존했지만 포로가 되어 바람계곡 사람들과 함께 바람계곡으로 다시 간다. 이후 유파와 크샤나가 만나게 된다. 유파는 크샤나에게 토르메키아군을 철수하고 거신병을 산성 호수에 처리하라고 말하지만 크샤나는 거신병은 어떤 식으로도 처리할 수 없다는 식으로 거절한다. 유파와 바람계곡 사람들이 그 자리를 떠나자 크샤나는 탈출을 시도, 성공한다.

바람계곡에 있던 토르메키아군 중 일부는 콜벳 1대를 타고 페지테 쪽으로 가서 페지테의 난민들이 탄 비행선과 공중전을 벌인다. 토르메키아의 콜벳이 페지테 쪽 비행선 내부까지 거의 함락했지만[12] 정작 콜벳 쪽은 미토가 건쉽으로 조준해서 공격해 버리는 바람에 파괴된다. 페지테 비행선의 토르메키아군도 비행선 내부로 유파가 난입해[13] 무쌍을 찍고 토르메키아군을 역으로 수세에 몰아세웠다.

바람계곡 쪽에 남은 토르메키아 군인들은 거신병 부활 작업을 진행하다가 부해의 포자들이 바람계곡 저수지 숲에 퍼지는 사건을 겪게 된다. 크로토와는 바람계곡 사람들에게 포자를 태우지 않으면 바람계곡이 끝장난다는 말을 듣고 총을 제외한 무기[14]를 내줄 것을 허가해 준다.[15] 그러나 바람계곡 사람들이 화염방사기를 얻은 김에 저항하고 바람계곡 노인들에 의해 토르메키아군의 전차 1대도 빼앗긴다.

그러나 크샤나가 때마침 도착하고 크샤나가 바로 상황을 지휘해서 토르메키아군이 본격적으로 반격하자 바람계곡 사람들은 산성 호수까지 후퇴하게 되었다. 그렇게 두 세력이 대치 상태를 지속하다가 오무 떼가 몰려오는 바람에 어영부영 두 세력 간의 대립은 중단된다. 후반에 토르메키아 측이 바람계곡에서 급하게 부활시킨 거신병까지 동원해 바람계곡으로 접근해 오는 오무들을 공격했지만 오무들의 진격을 막는 것에는 실패했다.[16] 다행히 나우시카의 활약 덕에 오무들이 진격을 중단하고 물러나자 크샤나와 토르메키아군도 바람계곡에서 철수한다.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문서
번 문단을
등장인물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다만 당시 상황은 예외였던 것이, 토르메키아의 수송선이 하필 바람 계곡 근처에 추락해 본국의 병사들이 여러 사망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근처에 있던 바람 마을 사람들이 수송선을 추락시킨 것으로 착각해 군사를 보낸 것이며, 토르메키아 왕국 입장에서는 바람 계곡이 먼저 자신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상황이었다.[2] 1권에서 크로토와의 말에 따르면 해안을 통해 침투하여 허를 찔렀다고 한다. 나우시카 세계의 바다는 오랜 세월 누적된 의 오염 물질이 다 바다로 흘러들어가 막장이 되어, 아예 쓸 수 없는 지경인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개념도 변했는지, 작중에서 "배"라고 불리는 것들은 다 해상 선박이 아니라 비행기이다.[3] 왠지 중일전쟁의 판도와 유사한 듯하다. 이때 3황자 직속의 장군들은 크샤나파라고 할 수 있는 3군단에게 방어를 맡기고는 자기들은 보물들을 챙겨 철수하려고 했다. 당연히 크샤나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4] 그래도 국토 대부분이 부해에 잠긴 도르크보다는 낫다.[5] 토르메키아가 그녀를 거신병이 발견된 나라 페지테에서 인질로서 함께 데려왔다.[6] 토르메키아 비행선 선두에 부해의 벌레들이 잔뜩 붙어있었다. 나우시카는 그걸 보고 부해의 벌레를 그들이 죽였음을 짐작한다.[7] 토르메키아 병사들이 지르를 살해해서 나우시카가 그들과 싸우다 여러 명을 죽였다.[8] 바람계곡 사람들은 갑자기 쳐들어온 토르메키아 군사들에게 위협당해 한자리에 모였다가 토르메키아 측에서 자기 왕을 살해한 걸 알게 되자 바로 반발했다.[9] 이들은 인질이다.[10] 크샤나 세력 말고 토르메키아의 다른 세력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11] 심지어 이전에 불시착한 토르메키아 비행선의 토르메키아인들의 시체를 바람계곡 사람들이 수습해 준 것도 원수로 갚았다. 유파도 나우시카와 토르메키아군의 대치를 막으면서 토르메키아 측의 이런 배은망덕한 행위를 깠다.[12] 토르메키아군이 콜벳으로 페지테 비행선을 몇 번 공격하다가 아예 비행선 위에 올라타고 그 아래로 군인들을 보냈다. 토르메키아군의 침입에 페지테 난민들도 맞서 싸웠지만 결국 밀리고 남은 난민들은 한 구역에 틀어박혀 바리케이드를 짜고 겨우 버텼다.[13] 유파는 미토와 함께 건쉽을 타고 왔다가 페지테[14] 화염방사기[15] 부해의 포자는 발견 당시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주변을 바로 오염시켜 버린다.[16] 그리고 거신병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으나 공격 몇 번 하고는 얼마 안 가 몸이 무너져 내려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