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플러스 키랄의 BL 게임 토가이누의 피의 세계관, 설정들을 정리한 하위 문서. 스포일러 주의바람.
1. 배경설정
- THE 3RD DIVISION
5년 전 발발한 인류의 3번째 최대 규모의 대전쟁. 이로써 큰 타격을 받은 일본은 동쪽의 "CFC"와 서쪽의 "일흥련"으로 분단되었으며 수도 도쿄는 괴멸되고 말았다.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국민에 대한 집요한 통제 및 군인육성을 위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형성된 완벽한 체제를 갖추고서 맞이한 전쟁이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세계의 모든 국가가 복구조차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된 전쟁이었기에 일본 역시 초토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종전 이후의 임시방편적인 엉성한 부흥정책에 따라 일본은 CFC가 지배하는 동쪽과 일흥련이 지배하는 서쪽으로 분단되게 된다.
한편 전시중과 전후의 국가의 이데올로기가 크게 일변하게 된 것으로 인해서 일본의 젊은이들은 정신적으로 아노미 상태에 빠지게 되고 있었다.
- 토시마
"옛 수도"로 불리게 된 무법지대 도쿄의 한 도시. 크기는 현재 도시마구(豊島区)정도. 마약조직 비스키오의 본거지로 죽음의 배틀게임 "이그라"의 개최 장소이다. 종전 후 아무도 신경을 안써서 범죄도시화, 치안은 매우 좋지 않고 제대로 된 건물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환경 때문에 여자들이 거의 존재하질 않아 남색이 매우 일상화되어있다.
- Bl@ster
통칭 "블래스터". 많은 젊은이들이 상금을 목적으로 참가하는 스트리트 파이트. 즐기고 싸우기 위한 스포츠같은 분위기를 취하고 있다. 살인은 금지. 각 지역마다 팀 또는 개인에서 탑 랭커가 있어서 다른 지역의 랭커와 힘을 겨루거나 아래에서 항상 선두 싸움을 다투고 있다. 아키라는 개인전 및 AREA:RAY의 우승자이며 페스카·코시카는 단체전 및 AREA:GOST의 우승팀이다.
- 이그라
비스키오의 왕(일·레)이 개최했다는 칼 사용이 가능한 살인 육탄전 배틀 게임. 이 게임의 승리자는 비스키오의 새로운 왕으로 군림하면서 거대한 재산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한다. 방식은 포커로 태그를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와 풀하우스로 맞추면 왕(일·레)에게 도전할 수 있으며 태그 쟁탈전을 시행할 시 등이 땅에 닿으면 패배, 패배자의 태그를 취할 수 있다. 이그라 규칙 위반은 총기 사용, 목격자가 없는 배틀을 개시, 밤에 기습하거나 비겁한 수단을 쓰는 것, 그리고 이그라를 기권하는 것이다.
2. 집단
- CFC
정식명칭은 "컨피데셜 컴퍼니(confidential company)". 분단된 일본 동쪽의 세력. 전후 동쪽 세력의 부흥을 위해 건설된 기업이다. 약육강식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일본의 통치권을 노리고 있다.
작중 아키라와 케이스케가 자라난 고아원은 CFC의 시설. 디스토피아물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악 성향 정부로 사형제도가 없는 대신 죽지 않을 정도의 고문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복지에도 관심이 없어서 빈민층들은 굶어 죽고 있고 치료시설은 말이 좋아서 치료시설이지 정신병자들을 가둬놓는 수용소에 가깝다.
- 일흥련
정식명칭은 "일본부흥연합(日本復興連合)". 분단된 일본 서쪽의 세력. 전후 서쪽 세력의 부흥을 지휘하는 정당이다. 전통적 일본의 사상을 걸고 되도록 빨리 도쿄의 부흥을 바라고 있다. 일본어로 읽으면 "닛코렌".
모든 캐릭터 엔딩을 통틀어 일흥련으로 탈출하고 내전에서 일흥련이 승리해 일본을 통합하는 내용이 많다. 단 시키루트 엔딩 2에서는 시키가 쿠데타를 일으켜 섬멸당하고 엔딩 3에서는 장기화된 내전으로 CFC와 같이 멸망하고 만다.
- 비스키오
범죄도시 토시마를 근거지로 하는 마약조직. 그 마수는 CFC와 일흥련까지 미치고 있다. 죽음의 배틀 게임 이그라를 개최하고 있으나 그 진위는 확실하지 않다. 어원은 겨우살이의 영단어 mistletoe의 이탈리아어이다. 모든 캐릭터 루트를 통틀어 비스키오는 괴멸하고 만다. 시키 루트 엔딩 3의 비스키오는 시키 자신이 새로 만든 신생 비스키오로 알비트로가 운영하던 기존의 비스키오하고는 다른 조직이다.
- 페스카 코시카
Bl@ster 최강이라 불렸던 팀. 단체전 우승자로 리더의 별명은 "코트 (수코양이)". 팀에게 해를 입힌 자에겐 가차없이 복수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행방불명되었는데 소문만 무성하다. 코트의 정체는 린이다.
3. 물건
- 라인
비스키오가 방출하고 있는 토시마산 마약. 인간의 정신과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에 스트리트 파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몰이중. 도쿄 이외에 많이 유출되고 있어서 저지하는 움직임이 많다. 이그라에는 약물도핑 금지 룰이 없기에 라인을 섭취하는 자들이 많으며 과잉섭취로 한도에 이르르면 사망할 수 있다. 라인의 재료는 니콜·프로미에의 혈액으로 나노의 피가 근원이다. 원래는 라인 원액을 희석시켜서 만들지만 50도도 존재한다.
- 도그 태그
이그라의 참가증. 태그에는 플레잉 카드처럼 숫자(1~9)와 기호(하트,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클로버, 킹, 퀸, 잭)가 새겨져있으며 아키라가 가지고 있는 태그는 하트 잭. 쓸모없는 태그는 5매 이상 알비트로에게 교환해 경품을 받거나 중립 지대에서 식량으로 교환할 수 있다.
4. 기타
- 왕(일·레)
비스키오를 설립한 죽음의 배틀게임을 개최한 우두머리. 다만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알비트로가 하고 있어서 실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약왕으로 악명이 매우 높아 CFC와 일흥련은 어떻게든 일 레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어원은 왕(王)의 이탈리아어에서 따왔으며 한국에서는 일본어를 그대로 번역한 이루 레(イル·レ)로 읽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 레(il re)가 맞다. 일 레의 정체는 이그라의 최강자라 불리는 시키였다.
- 처형인
키리오와 군지의 직함. 주로 하는 일은 패배자와 시체의 뒷 처리와 룰 위반자 처형. 부정기적으로 토시마를 순찰하며 룰 위반자를 발견하면 즉시 처형하지만 때때로 트집잡거나 누명 씌우고 살해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시키와 더불어 이그라 참가자들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5. 스토리의 핵심
- ENED
3차 세계대전 당시 니콜·프로미에를 비롯해 인간 병기를 만들던 특수기관. 3차 세계대전이 종전되면서 해체되었다.
- Rabbit
일본의 거대 제약회사. ENED 연구에 기여를 했으며 모토미와 알비트로의 전 소속회사였다. 모토미 엔딩 이후를 다룬 외전 소설에서는 쫓겨다니고 있다.
- 니콜 바이러스
인간의 정신력과 신체능력을 영구히 늘려주는 특수 바이러스. 통칭 "니콜". 니콜 바이러스의 보유자는 "니콜 프리미어" 로 불린다. 나노는 이 니콜의 보균자이자 프로젝트 니콜의 유일한 성공작으로 라인은 니콜을 희석시켜 만들어진 마약이다. 즉 라인 중독자들은 간접적인 니콜 감염자라고 볼 수 있는 셈. 나노를 제외한 니콜의 적합자는 케이스케와 시키밖에 없으며 케이스케는 실험으로 인해 만들어진 후천적 적합자, 시키는 선천적인 적합자이다. 작중 라인 중독자들을 포함해 나노, 케이스케, 시키는 니콜의 부작용으로 엄청난 호전성을 보이고 있으며 본능적으로 나르니콜(아키라)에게 이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 나르니콜
니콜 프로미에와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바이러스로 니콜 프로미에를 중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아키라는 유일무이한 나르니콜 바이러스의 보균자. 단 바이러스를 없앤다기보다는 진정시키는 효과에 가까워 작중 라인 중독자들이 아키라의 피를 마시고 발작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른건 중화 과정에 따른 부작용으로 나노, 케이스케(본인 루트 한정), 시키(엔딩 2 루트 한정)는 그의 피를 먹어도 진정됐을지언정 효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키 루트 엔딩 2에서는 이 나르니콜의 운용법을 알 수 있는데 나르니콜을 통해 니콜의 밸런스를 맞추어 효율적인 니콜 부대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