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테리파이어 3 Terrifier 3 | |
장르 | 슬래셔, 스릴러, 고어 |
감독 | 데미안 리온 |
각본 | |
촬영 | 조지 스튜버 |
제작 | 필 팔콘 |
제작사 | Dark Age Cinema The Coven Screambox Bloody Disgusting |
개봉일 | 2024년 10월 25일 |
제작비 | $2,000,000 |
미국 박스오피스 | $53,981,071 |
월드 박스오피스 | $88,28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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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리파이어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할로윈을 배경으로 한 1, 2편과는 달리 이번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다.
2. 개봉전 정보
- 테리파이어 2가 대성공을 거두자 3편 제작이 확정되었다.
- 2023년 11월 1일, 테리파이어 2 재개봉 상영 전에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 데미안 레온은 테리파이어 3가 "지금까지 3부작 중 가장 무섭고 어둡다"고 말한다.
- 북미 개봉일은 2024년 10월 25일로 확정되었다.
- 티처 포스터가 공개되었다(잔혹주의)
- 너무나 잔혹해서인지 할리우드 스튜디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감독 데미안 레온은 독립 제작한다. 레온은 그럼에도 제작비가 전보다 더 많은 편이라고. 화면비도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2.4:1)일 예정이라 언급했다.
- 개봉 한달 전인 9월 말 경에 비디오 게임 모던 워페어 III와의 콜라보를 통해, 아트 더 클라운 스킨이 해당 게임에 출시되었다.
- 프랑스 개봉 전, 세계에서 가장 관대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영화 심의 기관(CNC)에서 '쏘우 3' 이후로 18년 만에 18세 미만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 참고로 프랑스의 18금은 제한상영가라 보면 좋다. 프랑스는 경고 등급이라고 세부 등급을 적용하기에 실질 일반 최고 등급은 경고 붙은 16금인 셈.
- 밴드 "아이스 나인 킬즈(Ice Nine Kills)"가 공식 콜라보 곡 'A Work of Art'를 발표했다.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의 샤보 오다지안과 협업곡.
3. 줄거리
전작에서 정신병원에 수감된 ‘빅토리아 헤이즈’가 ‘시에나 쇼’에게 참수당한 ‘아트 더 클라운’의 머리를 출산해서 정신병원 간호사를 살해하고 탈출한 뒤 폐가에 은신해 긴 잠에 빠져들었는데 그로부터 5년 후, 할로윈 학살 사건 때문에 정신 건강 센터에 입원했던 ‘시에나 쇼’가 퇴원하여 ‘제스’ 이모네 가족과 함께 살게 된다. 대학생이 되어 따로 떨어져 살던 남동생 ‘조나단’과 소원한 사이가 되어 다시 친하게 지내려고 애쓰던 중 크리스마스날 철거 작업자들에 의해 우연히 아트 더 클라운과 빅토리아가 잠에서 깨어나 산타 복장을 훔쳐 입고 시에나를 죽이러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4. 평가
고어 수위를 놓고 보면 전작들 못지않게 잔인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똑같은 고어 장면을 세번째나 보고 있으니, 여타 슬래셔 영화 시리즈들처럼 점차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했다.우선 전작에 나왔던 아트 더 클라운의 환각으로 보인 꼬마 광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빅토리아가 그 자리를 해 아트 더 클라운과 함께 행동을 하는데 미치광이 살인마가 한 명 더 추가되어 존재감은 생겼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납득이 가는 설명이 나오지 않아서 여전히 떡밥만 던지고 회수를 하지 않는다. 작중에 나온 대사로는 아트 더 클라운의 조종을 받아서 본의 아니게 그런 짓을 한다고 하는데 그 대사를 친 이후에는 완전 정줄을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 짓만 하다가 리타이어하기 때문에 이걸 과연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아트 더 클라운이 대사가 없는 캐릭터라서 빅토리아가 대신해서 대사를 치는데, 이게 단순히 작중에 시에나가 고초를 겪는 걸 조롱하는 내용만 나와서 주인공과 악당의 기싸움을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아트 더 클라운의 정체나 목적이 드러나는 건 하나도 없다.
시에나 입장에서는 아트 더 클라운에게 친구와 가족을 잃고 본인 역시 죽을 뻔해서 복수자로서 아트 더 클라운을 조질 이유가 충분한데 정작 아트 더 클라운은 왜 그렇게까지 시에나를 해치려고 하는지 이유가 나오지 않고 빅토리아가 뜬금없이 끼어들어 긁기만 하니 주인공과 악당의 대립 구도가 제대로 심화되지 않은 느낌이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바닥이 갈라지면서 지옥문이 열리고 아트 더 클라운이 악마적인 존재라는 걸 암시하면서, 시에나는 가시관을 머리에 쓰고 손에 난 상처가 재생된 것 등을 미루어 봐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신성이 부여된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니 배경 스케일이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커진 느낌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게, 단순히 아트 더 클라운한테 산타 복장을 입히려고 한 게 아니고 시에나가 예수 그리스도급 신성한 존재로 재탄생하는 것을 뜻해서 언뜻 보면 의미는 깊은 것 같지만, 그런 극 전개와 추가 설정이 너무 갑작스러워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프닝과 쇼핑몰의 폭탄 테러 장면에서 어린 아이들도 아랑곳하지 않고 죽여서 찢겨진 시체로 발견되는 것부터 시작해 샤워실에서 성관계를 나누는 남녀 커플을 전기톱으로 학살하거나, 그 커플중 남자의 시체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만드는가 하면, 여자 입을 벌려서 튜브를 꽂고 살아있는 생쥐를 삼키게 한 뒤[1] 목을 베어 죽이고 그 광경을 여자의 조카에게 강제로 보게 하는 등 잔혹무도한 장면이 속출한다. 사실상 스토리는 전작들보다 더욱 안중에도 없고 그냥 아트 더 클라운의 광기와 잔혹함만 남는 게 전부일 뿐이니, 일반 관람객에겐 난해하고 역겨우면서도 골수팬에겐 뜬금없고 무덤덤해지는 해괴한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가 있다.
결국 흥행에 성공하여 4탄 제작이 확정되긴 했으나 여태 호러 영화 시리즈물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슬슬 한계가 보이는 시리즈가 되어가는 상황이다.
5. 흥행
워낙 역대급으로 잔혹해서 2탄보다도 투자를 못받은 독립영화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드림웍스의 와일드 로봇과 워너 브라더스의 조커: 폴리 아 되와 같은 메이저 영화들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찍었다. 이후로는 스마일 2와 베놈: 라스트 댄스가 1위를 차지했지만, 이미 제작비 대비 초대박 흥행을 거둔지라 완벽한 승자가 되는 천운을 누리게 된다.이는 바로 전 주에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가 관객들의 관심에서 빠르게 멀어져 극심한 드롭률을 기록한 상태에서, 어두운 영화를 선호하는 수요를 끌어오는 데 성공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에서 16년 만에 18세 미만 관람 불가를 받는 등 관람 등급만으로도 엄청나게 높은 수위임이 언론을 타며 알려지자 고어 호러 매니아층이 상당한 해외에서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된 것도 주된 영향이라 분석되고 있다.
1탄이 42만 달러, 2탄이 1570만 달러, 3탄이 891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어 시리즈 전체가 히트쳐서 영화의 완성도는 둘째치고 흥행 성적만 보면 테리파이어 시리즈의 감독 데미안 리온이 차세대 호러 영화 감독으로 우뚝 섰는데, 테리파이어 1탄 이전에 '프랑켄슈타인 VS 미라'라는 2015년의 비디오 B급 공포영화을 감독했던 걸 생각하면 진짜 사람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월드 박스오피스는 $88,281,921.
5.1. 북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2024년 40주 차 | → | 2024년 41주 차 | → | 2024년 42주 차 |
조커: 폴리 아 되 | 테리파이어 3 | 스마일 2 | ||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
6. 기타
[1] 이 과정이 상당히 가학적인데 튜브를 망치로 쳐서 목구멍까지 박은 뒤 쥐를 그 안에 넣고 토치로 가열해 쥐가 여자 몸 속으로 스스로 파고들도록 했다. 즉 사람 배 위에 쥐가 든 통을 놓고 불로 가열해 쥐가 뱃가죽을 찢고 파고들게 만드는 중세식 고문을 입으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