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17번째 작품이자, 닌텐도 3DS로는 두번째로 발매된 작품이다. 시리즈의 발매 30주년을 기념으로 2017년에 발매되었으며, 2016년 말에 그간 발매만 담당했던 아크 시스템 웍스가 당시 워크잼이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판권들을 양도받아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1]전작 복수의 윤무에서는 모바일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다시 DS 시리즈의 전작들처럼 부활하여, 본편 외에도 모바일 시리즈가 No. 21부터 No. 24까지 추가 수록되어 있다.[2]
2. 특징
전작 복수의 윤무와는 다르게, 붉은 나비나, 덮어진 진실처럼 기존 DS 작품들처럼 시스템이 돌아왔다. 수색 모드도, 토크 프로파일도 건재하지만, 타임 게이지가 다시 없어지면서 게임오버 될 요소가 없어졌으며. 커맨드마다 보이스가 들어간다는 점, 본체 실기로 플레이하면 3D 효과가 안 먹힌다는 점이 있다. 그 외에는 본작에서 오랜만에 타치키 후미히코가 쿠마노 산조의 성우를 맡게 되었다. BGM 역시 이노센트 블랙의 BGM을 베이스로 해서 OP곡과 ED곡이나 일부 곡들만 조금 추가되었다.3. 모바일 시리즈 수록 목록
4. 줄거리
수수께끼의 저택에서 벌어진 노숙자 남성의 사고사.아무 특별할 것 없는 사고현장에, 수상한 위화감을 느끼는 진구지.
단독수사를 진행한 진구지는, 옛 친구의 힘을 빌어 멋지게 진범을 밝혀내는데 성공한다.
그런 그의 능력을 눈여겨본 저택의 주인 야가미는 진구지에게 어떤 의뢰를 하게 되는데,
'또, 조만간 연락할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야가미와 헤어지고, 혼자 돌아간 진구지.
다음날, 사건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급전개를 맞이한다.
30년전의 사건을 계기로, 지금 다시 휘몰아치는 어느 '저택'에 계속 숨겨져있던 비밀과
망령이라 불리운 사내의 고뇌를 진구지는 미처 알지 못했다.
5. 등장인물
- 진구지 사부로
바 카스미에서 한잔 하다가 어떤 안절부절 못하는 남자가 들어오는데, 그 남자에게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친구와 귀신의 집에 다녀왔다고 이야기하는데, 거기에 시체를 발견했다며, 친구와 자신은 놀라는 사이에 웃음소리가 들려와서 도망쳤다고 한다.
- 미소노 요코
진구지가 저택에서 주워온 라인스톤의 조사를 맡게 되면서, 다음날 그것을 조사한 결과 가공한 흔적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것이 휴대용 재떨이에서 나온 것이란 게 밝혀진다. 이후, 진구지의 부탁에 의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르테를 번역해달라고 부탁하며, 대부분이 의학용어라 힘들었지만, 대충 나온 내용에 따르면 '어둠은 별을 비춘다.'라는 내용을 알려준다. 바로 진구지가 저택 숙소의 지하로 달려가서 확인해 보면, 그것이 블랙라이트라는 것을 알아낸다. 요코의 도움으로 휴대폰[3]의 플래시에 테이프를 여러 장 붙여 마커로 칠해 그것을 블랙라이트로 만든 것이다. 결국 그걸 이용해 형광물질로 발라진 곳을 찾아내어 열쇠구멍을 발견한다. 카르테에 붙어있던 열쇠를 사용하니 오른쪽 벽에 문이 열렸고, 그 길로 이동한 진구지는 거기서 성모상의 예배당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예배당에 적힌 글자를 찍어서 요코에게 보여주는데 그게 러시아어라며 예배당 오른쪽에 써진 글귀는 '자긍심을 잃지 않고 참고 견딘다.'라는 의미이며, 다른 하나는 '무거운 족쇄는 벗겨진다.'라는 의미.[4] 십자가를 보여주면 보통 십자가와 다르게 비스듬히 하나 더 채워져 있는데, 요코는 러시아에서 주로 믿는 종교라고 한다.[5]
- 쿠마노 산조
진구지, 시호와 함께 야가미의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다음날 이야기하는데, 야가미에게 과거 전과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 미요시 시호
본편에서는 이래저래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는데, 진구지가 예배당을 조사하다 쿠마노의 연락을 받고 야가미의 사망 현장검증을 위해, 진구지와 함께 조사한다. 이후 진구지가 구속되면서 요코가 미요시와 현장의 나이프 지문을 조사하는데, 확보된 지문이 3개밖에 없었단 점과, 칼을 쥐는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해낸다.
- 아마누마 카스미
- 아마누마 마나미
- 후린 고조
본작이 야쿠자 스토리하곤 크게 연관이 없다보니 비중이 작다. 저택 인근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요코가 찾아와서 30년 전 관동메이지파가 저택을 습격한 일에 대해 물어보면, 옛날이야기라면서 해주게 된다.[6]
- 이마이즈미 나오히사
본작이 야쿠자 스토리하곤 크게 연관이 없다보니 비중이 작다. 4장에서 요코의 시점에서 잠시 나오게 되며 진구지가 구치소에 잠시 수감되어 요코의 시점에서 조사를 벌이게 되는데, 저택 인근 동네주민들에게 저택에 대한 소문들을 듣게 되면서, 당시 저택이 의원을 운영하던 시절, 동네 주민이 옛날에 한 번 야쿠자가 저 저택으로 처들어갔던 적이 있었다고 이야가한다. 관동메이지파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요코가 고조 오야붕에게 물어보기 위해 관동메이지파 사무소를 찾아가게 된다. 요코의 질문에 이마이즈미도 그 때가 30년 전 이야기라 그냥 어깨너머로만 들은 이야기라 잘 모르는 반응을 보이지만, 혹시 모르니 고조 오야붕에게 만나 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물어는 보겠다 식으로 대답한다.
- 마에다 아키히로
신주쿠역 주변에 서식하는 노숙자. 그 이전엔 인텔리였던 사람이라서, 노숙자가 되고 나서도 이들의 리더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야가미의 죽음을 들었다면서 확인하려고 저택으로 찾아오는데, 진구지와 마주친다. 야가미로부터 '마에쨩'이란 애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야가미는 술에 취해 수로에 넘어져서 죽었다고 이야기하는데, 마에다는 그 사람 상당한 주당이라며 굉장히 이상하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다시 마에다와 서쪽출구에서 만나 야가미의 에피소드를 물어보면 노숙자들과 야가미가 모여서 마실 때, 야가미를 훌륭하다고 칭찬했는데, 야가미는 고개를 저으며 '자신은, 칭찬받을만한 사람이 아니고, 용서받지 못할 짓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한다.
- 야가미 코헤이 (矢上航平)
니시신주쿠 외곽에 떨어진 유령저택에서 혼자 살고 있는 남자. 진구지가 바 카스미에서 이야길 듣고 조사하다보면 거기서 뭐하는거냐고 마주친다. 결국 진구지는 경찰을 부르게 되고, 이후 쿠마노와 같이 사정청취를 하게 된다. 이후 무라니시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러 저택으로 가는데, 토크 프로파일이 시작되고, 클리어하면 그에 대해서 알게 된다. 본래 의사였지만, 저택에서 노숙자들을 몰래 진료하는 일을 하는 의사였고 노숙자들이 그를 야미상(ヤミさん)이라고 부르는건, 그의 이름인 야가미(矢上)에서 따온 것도 있지만, 사실은 어둠(闇,야미)의 의사라는 의미로서 야미상이라고 불렸던 것이다. 본인도 그렇고 노숙자들이 이에 대해 얘길 안하고 얼버무렸던 건, 혹시나 야미상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노숙자들이 치료받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 결국 무라니시가 죽은 현장을 다시한번 조사하기로 하고, 라인스톤을 두개 줍게 되며, 바닥이 쓸린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병이 있던 자리를 조사한 결과 그 곳에서 핏자국을 발견하게 되며 무라니시의 술병이 처음부터 들고 있던 것이 아니란 결론을 내리게 된다.[7] 알콜을 섭취했지만, 그게 술이 아닌 메탄올이었던 것이란 이야길 하게 되고, 같이 무라니시의 죽음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한다.[8] 밤에 저택으로 가면, 야가미 역시 그 자리에서 담배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자신과 같은 담배라고 이야기한다. 술이나 한잔 하자며 어쩌다 유령저택 이야기가 나와 저주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9]야가미는 그렇게 흘려 들을 것도 아니라며 묘하게 그 저주에 대해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며 긍정하는 말을 한다. 저택에 대해 물어보면 본래 대학 선배 소유의 저택이며, 그 선배의 부모도 의사여서 이 저택에서 의원[10]을 운영했다고 한다. 선배가 일찍 죽는 바람에 병원과 더불어 재산도 상속받았다고 하며, 의사의 불섭생이라고는 자주 이야기하지만[11] 선배마저 역시 그렇게 되어 버렸고, 딱히 이을 사람도 없어서 자신이 어쩌다 선택되어서 상속받게 되었다고 한다. 유령에 대해서는 아이가 죽은 것은 사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이 엄마는...이라는 질문에 정확히는 자살이 아니라며 아이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 최근 몇년동안 우울증이 심해져 노이로제까지 보이게 되었고 결국 작년에 사망했다고한다.[12][13] 이후 조만간 의뢰하겠다고 하면서 헤어지고, 다음날, 코마츠의 카페로 야가미도 뒤따라오면서 자신도 돕겠다고 이야기한다. 스토커를 체포하는데 성공하지만, 다음날 쿠마노의 전화에서는 야가미가 그날 밤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요도바시서로 달려가 물어보면서 사체 부검 결과를 알려준다.[14] 그의 유품[15]을 받고 진구지는 저택으로 이동하는데, 야가미가 지낸 숙소를 뒤지다 보면, 걸려있던, 열쇠와 어느 클럽 명함과 바의 성냥갑을 발견한다. 이후 맡은 환자들의 카르테를 뒤져보면, '진구지 사부로'라는 이름의 카르테를 발견하는데, 카르테의 내용이 다 외국어라 읽지는 못해서 요코에게 해석을 부탁하고, 카르테에 붙어있던 키가 어딘지 생각하다 다른 방이 있을거란 생각에 숙소를 조금 더 뒤지면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해낸다. 클럽 시라유키에서 마나미와 이야길 나누다 야가미에 대해 물어보면 혼자 식사하러가던 바가 있었다며 클럽 명함 외에 바의 성냥갑[16]을 보여주면, 바 두르크라는 곳이며 러시아어로 친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후 3장에서 쿠마노에 의해 야가미의 전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17] 진구지가 숙소를 조사하다 토요카와란 사람에게서 온 전화통화로 과거 이야길 듣는데, 쿠니오카 선배의 뒤를 이어서 저택을 물려받았으며, 받을 시점에서는 이미 의사면허를 박탈당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저택을 물려받은 것도, 직업을 잃은 야가미를 걱정한 쿠니오카가 물려줬던 것. 5장에서 카가와 진구지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카가 측이 야가미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준다.[18]나중에 카가가 저택의 자료실에서 발견해낸 편지의 번역과 영안실의 시체 부검을 끝내고 진구지의 사무실로 찾아오는데, 이야길 들어보면, 저택이 호적거래나, 불법의료 등에 쓰였을 것이라고 하며, 감식결과로 검출된 약품을 봐선, 시체들을 용해하는 강산성의 약품을 이용했을 것이라 추측한다. 다만, 야가미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그렇게는 못하고 관에 미라화시켰을 것이라고 말한다. 편지에 대해 물어보면 그 편지는 베그로프가 야가미 부부에게 보낸 편지라고 이야기하며 보여주는데,[19] 편지에 적힌 키리시마에 대해 물어보면, 베그로프가 친분을 맺던 일본의 정재계 사람일 거라 이야기한다. 이후 해독한 메모를 확인하는데, [20]이 내용이, 진구지는 술의 주문이며 바 두르크에서 야가미가 가름과 주고받은 암호라는 사실을 알아낸다.[21] 이후 진구지와 카가의 추리에 의해, 야가미가 가름에게 살해당한 것은 '기밀'을 밝히려고 했기 때문이었으며, 그 기밀이란 분명 자신이 사토미의 친아버지란 사실이었고, 그걸 밝히려고 결심한 계기는 사토미가 울던 날이었을 것이라 한다. 이후, 특수한 메모리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밝히는 영상을 남겼고,[22] 미사토에게 아내의 유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 무라니시 소지로 (村西聰次郎)
신주쿠의 노숙자. 통칭 무라상. 정이 많고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호인이다. 유령저택에서 알콜중독으로 사망한 시신으로 발견 되었다. 발견당시 이마에 거즈를 붙이고 있었으며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쿠마노의 조사에 의하면 그 유령저택이란 곳이 노숙자들이 자주 모여들던 곳이라는 정보를 듣게 되고 무라니시도 그들 중 하나였을 거라 말한다. 노숙자 이전엔 음식점을 해서 잘나갈 때도 있었지만 주변 가게가 문을 닫아감에 따라 무라니시의 가게도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고, 그 충격으로 술로 달리기만 하다가 가족들한테 결국 외면당했다고 한다. 3년쯤 전부터 흘러들어와 그때도 술에 빠져살다가 이후 점차 끊었다고 한다. 며칠 전 어떤 스토커로부터 여자를 구해줬는데, 다음날 낮에 여자의 남자친구란 사람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며 술을 줬다고 한다. 그거 마시고 이틀을 골골거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야가미의 저택으로 갔다가 쓰러져 죽은 것.
- 노숙자
무라니시와 친하게 지내던 노숙자. 무라니시에 대해 물어보면 자신이 노숙자 신참생활 시절 이것저것 가르쳐줬다고 하며, 누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반드시 달려와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사망했다는 이야길 하면 그렇게 상태가 안좋았나? 하면서 전날 밤부터 안색이 안좋았다고 이야기한다. 며칠 전 밤에 엄청 마시고서는 이틀동안 취해있었다고 하는데 점점 안색이 안좋아졌다고 하며, 야미상에게 간다고 했다 말한다.[23] 하지만, 야미상의 의미가 야가미 말고 다른게 더 있는듯한 이야길 하면서 얼버무린다.[24] 공원에서 코마츠와 이야기를 하다 코마츠가 울게되는데, 진구지와 이야길 나누다가 코마츠에게 남자친구가 있지 않냐고 묻는다. 코마츠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는데, 이 노숙자는 무라니시가 이야기하기로는 낮에 코마츠의 남자친구라고 하는 사람이 감사인사 겸해서 자신을 찾아왔다고 하며, 답례로 술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 술을 먹고 이틀을 골골댔다 그 꼴이 났다고 한다.
- 미야타 (宮田)
바 카스미에서 진구지에게 담력테스트를 하러 간 유령저택에서 시체를 발견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후 경찰의 사정청취를 듣게 된다. 사정청취 후에 진구지의 사무소로 사과할 겸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미야타 역시 그때 사람의 기척이 느껴졌고, 코마츠처럼 초콜릿 향이 희미하게 났었다고 이야기한다.
- 코마츠 미키(小松ミキ)
3일 전 밤, 무라니시가 도와줘서, 오늘 사례를 하러 찾아왔는데, 진구지와 이야기하던 노숙자에게서 무라니시가 사망했단 소식을 듣고 울고 있었다고 한다. 공원을 걷던 도중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습격했는데, 무라니시가 도와줘서 그 남자는 사라졌다고 하지만, 이마의 거즈에 대해 물어보면 그건 자신이 붙여줬다고 이야기한다. 3일전 밤 이야기를 물어보면 모습은 잘 안보였지만, 왼손으로 나이프를 들고 있었다고 하며, 경찰한테는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한다.[25] 남자한테서 초콜릿 향이 나는 담배냄새블랙데빌가 났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서도 맡아본 냄새라서 알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가게 손님들 중 하나였을 지도 모른다며 최근 자신을 묘하게 쳐다보는 듯한 손님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다음날 진구지가 일하는 카페에 가서 손님이 와 있다고는 하는데 흡연석의 3명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진구지가 관찰한 결과 그 스토커가 누군지 대충 찾아내면서, 코마츠의 이름을 물어본 후 스토커에게 접근하게 된다.[26]
- 스토커
코마츠를 줄곧 스토킹한 악질 스토커. 결국 진구지가 카페로 가서 스토커로 의심되는 남자를 찾아내서 그와 합석하는데, 진구지가 의도적으로 대놓고 편하게 미키란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토커의 표정이 심히 굳어져 있다. 이후 토크 프로파일이 진행되며, 진구지가 무라니시 이야기를 하면 그때 얼굴이 창백해지는데, 그 모습을 본 코마츠는 슬쩍 전화기로 가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이후 몰아붙이면 갑자기 시선이 아래쪽으로 향하는데, 그 시선 끝에는 라인스톤이 2개 빠져있는 열쇠고리형 휴대용 재떨이였던 것. 결국 몰릴대로 몰린 스토커는 어째서 들킨거냐며 되묻는데, 코마츠는 스토커를 향해 이 살인자 용서못한다고 소리치지만, 스토커는 말인지 방구인지 모를 니가 그때 개겼으니까 이 꼴난 거 아니냐며 남탓을 시전하기까지 한다. 어른답게 내것이 됐으면 됐을 것을 노숙자따위한테 도움을 요청했냐며, 이렇게 된 건 다 너때문이라는 헛소릴 해댄다. 결국 신고로 인해 뒤이어 도착한 쿠마노에게 체포되면서 스토커는 은팔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코마츠를 줄곧 스토킹하다가 어느날 퇴근하던 코마츠를 야밤에 나이프로 위협해 성폭행 하려다가 우연히 이 장면을 본 무라니시가 코마츠를 구하려고 남자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결국 도망쳤지만, 이 일로 무라니시에게 원한을 품고는 다음날 낮에 코마츠의 남자친구인 척 해서 무라니시를 찾아가 사례라면서 메탄올이 담긴 술병을 건냈다.[27] 무라니시가 다 마시고 술병을 버린것을 회수한 다음, 이틀동안 골골대는 걸 몰래 지켜보다가 야가미에게 치료를 받으러 저택으로 가다가 앞이 안보이게 된 무라니시가[28] 저택에 들어가는 도중 유리창에 손을 베이게 되었던 것이었고, 담배를 피우면서 그가 쓰러진 것을 확인한 후, 그 자리에다 따로 준비해 두었던 일반 술병을 놓고[29] 나오는 길에 휴대용 재떨이를 떨어뜨리게 된다. 이후 저택을 빠져나오게 된 것.
- 사토미
클럽 시라유키(白雪)의 호스티스. 야가미가 갖고 있던 명함의 주인 중 한 사람이다. 그가 자주 지명하던 클럽의 호스티스였으며 사망 전날 야가미와 만났다.[30]
- 마리나
클럽 시라유키의 호스티스. 사토미의 동료이며 야가미가 갖고 있던 명함의 주인 중 한 사람이다.
- 토요카와(豊川)
과거 야가미의 홋카이도 삿포로 병원에 근무하던 시절 직장 후배. 진구지가 마침 야가미의 숙소에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오는데, 뉴스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나마 과거 사람들 중에 야가미가 연락을 아주 가끔 하고지내던 사람인듯 하며,[31] 타지마대학종합병원이란 곳에서 같이 일했으며, 우연히 다시 만났을때는 쿠니오카 선배의 뒤를 이어 의사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단 이야길 들었다고 한다. 30년전 야가미의 유출사건에 대해 물어보면 솔직히 아직도 안믿긴다며, 그걸 알고 지내는 호스티스에게 유출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사건이 발각됐을 때는 도망쳐 버렸다고 한다. 야가미 역시 그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잡아뗐다고.
- 쿠니오카 슈지 (国岡修司)
야가미의 대학 선배. 일찍 죽는 바람에 야가미가 물려받게 됐는데, 야가미의 저택이 본래는 쿠니오카 의원이란 자그마한 의원이었고 그 곳의 2대째 원장이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진구지, 요코, 카가의 추리에 의하면 슈지도 KGB에 협력했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30년 전 야가미가 일으킨 유출사건에 쿠니오카 슈지가 관여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슈지가 야가미에게 지시를 내려 유출사건을 일으켰을 지 모른다며, 살 날도 얼마 안남은 슈지가 직업을 잃게 된 야가미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협력자 역할을 잇게 하는 동시에 저택을 물려줬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고 이야기한다.[32]
- 쿠니오카 신노스케 (国岡真之介)
최초 저택과 예배당을 세운 쿠니오카 의원의 초대 원장. 요코가 조사하면서 동네 주민들이 저택의 선대 일가에 대한 불행에 대해 이야기하다 요코가 대화에 끼어드는데, 부부가 여행을 갔다가 차 사고가 나서 죽었다고 하며, 그 뒤로 아들이 이었지만, 이쪽도 병약해서 사망했다고 한다.[33] 쿠니오카 일가에 대해 물어보는데, 훌륭한 사람들이었다며 조그만 병원이었지만, 여러 사람들이 찾아와서 원장이 외국어를 잘해서였는지, 외국인 환자가 많았다고 이야기한다.[34] 이상한 소문도 있었다고 하며 신노스케가 시베리아 포로 출신이라는 소문도 돌았었다고 이야기한다.[35] 다만 동네 주민은 본인이 그런 이야길 직접 한 적은 없어서 어디까지나 소문이라고 이야기한다.[36][37]이후, 쿠니오카 의원에 야쿠자가 처들어온 적이 있었다고 하며, 야쿠자 여럿이 처들어와서 원장을 둘러쌌다고 한다. 이후, 진구지, 카가, 요코와 함께 저택 지하 냉장고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카가는 쿠니오카 신노스케가 슬리퍼였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38] 공작원이었다면, 그때 소련에 붙잡혀서 세뇌당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공안도 이후 행적에 대해 별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며, 신노스케 부부의 죽음에서도 당시 공안도 별 수사를 안했다고 한다. 40년 전 그냥 학회에 참석을 위해 도미했을 때 차 사고로 죽었다고 이야기한다.[39]
- 마스터
바 두르크의 점장이다. 진구지가 성냥갑을 보고 방문하는데, 야가미가 전날에도 방문했다고 한다. 이후 진구지가 츠지[40]와 야가미의 관계를 확인하고, 두르크로 달려가는데, 츠지가 자주 시켜먹던 술이 무엇이었느냔 질문에, 주로 워커 샷을 시켰다고 이야기한다. 그 다음에는 라임을 시켰다고 한다. 이후 샷글라스 잔을 정리하다가 진구지가 저 잔은 세 손가락으로 잡는다는 걸 떠올리면서 그때 마스터, 진구지, 츠지 셋이서 술을 마시던 날 잔을 어쨌냐는 질문에, 그러고 보니 잔 하나가 없어졌었다고 대답한다.
- 타나카 히로시(田中弘)
진구지가 바에서 손님으로 그냥 마주친 남자. 바에 들어서면 바로 어딘지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졌단 식으로 묘사하는데, 시종일관 뭔가 숨기는 구석이 많은듯한 남자다. 야가미의 저택에서 나오는 길에 마주치는데, 야가미와는 자신이 환자일 당시 병원의 주치의여서 알게 됐다고 한다. 진구지는 야가미가 경찰 측에 안치되어 있다는 말에, '사건'이니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하는데, 이때 상당한 위화감을 감지한다.[41] 이후 진구지와 저녁에 바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바 두르크에 가면 츠지가 이야기를 하는데, 진구지가 나가고 난 뒤, 타나카가 진구지에 대해 물어봤다며, 나가자마자 뒤따라서 바로 계산하고 가게를 나섰다고 한다. 이후 타나카가 찾아오는데, 명함을 교환하면 '오오쿠라 경비 영업 타나카 히로시'라고 되어있다.[42] 이야길 듣기 위해 토크 프로파일이 진행된다. 클리어하면,[43] 타나카는 진구지에게 서로 같이 협력하자는 제안을 해오고, 좋은 대답 기다리고 있겠다며 먼저 나간다. 하지만, 진구지는 타나카를 진범으로 의심하던 상황이었고, 일단 쿠마노에게 가서 타나카의 명함을 주며 이에 대한 신원조사를 부탁하게 된다. 일단 명함을 주고받았으니 요코를 습격할 수도 있겠다 싶어 타나카의 정체를 파악하기 전까진 요코에겐 출근하지 말라고 피신시킨 다음, 이튿날이 되어 쿠마노에게 물어보면, 명함대로 경비회사에 재직중이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 하지만, 진구지가 경비회사 거래처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물어보면 그런 사람 모른다고 대답한다. 이후 타나카에게 연락이 오는데, 의뢰와 관계가 있는거 같은 물건을 저택에서 발견했으니 지금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진구지가 바로 저택으로 향하지만, 무슨 소리를 듣고 뭔가가 벌어졌음을 감지한 진구지는 야가미의 숙소에 도착한 순간 등 뒤에 칼을 맞고 쓰러진 타나카를 발견하게 된다. 그가 쓰러지면서 '가...갈름...'이라는 단말마와 함께 숨이 끊어진다. 이후 진구지가 타나카의 시체에서 주머니를 뒤지다가 경찰수첩을 발견해내는데, 거기엔 시노즈카 야스시(篠塚靖)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후, 공안부 외사 1과소속[44]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4장에서 요코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시노즈카 경부가 야가미의 과거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며 야가미가 어딘가의 국가와 조직과 연결고리가 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카가에 의하면, 시노즈카 역시 야가미를 쭉 감시한 건 아니고 무라니시 소지로의 시제착 발견되었을 즈음부터 야가미를 다시 조사하고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직후 야가미가 죽고 나서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며, 진구지에게 의뢰를 한 것에 대해서는 무라니시 사건으로 범인이 잡히고, 요도바시서에 왔을 때, 의뢰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 츠지 (辻)
초로의 저널리스트. 진구지가 바 두르크에서 만나는데, 진구지와 마스터가 대화를 나누다가 야가미가 죽었다는 이야길 듣고, 대화에 끼어든다. 야가미가 죽던 전날, 츠지도 같이 바에 있었기에 혹시나 싶어서 물어보게 된다. 이야기를 듣다가 진구지를 맘에 들어했는지, 마스터, 자신, 진구지까지 3잔을 주문하고 야가미의 명복을 빌며 건배하자고 한다. 이후 진구지가 야가미와 츠지에 대해 바에서 마스터와 이야기하다가 바를 나오면 츠지가 기다리고 있는데, 잠깐 어디 좀 가서 이야기하자며 뒷골목에서 이야길 나누는데, 츠지 다이스케의 이름을 꺼내면, 거의 순순히 본인이 가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만 않았지, 사실을 인정한다. 이후 토크 프로파일이 시작되는데, 클리어하면 진구지에게 카가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때 가름이 스턴건으로 진구지를 공격하고, 잠깐 차에 타주셔야겠어 라고 협박하지만, 그때 그곳으로 카가가 달려온다. 위치를 알아낸 건 츠지의 집에 사람이 없어서 두르크로 갔더니 마스터가 진구지와 츠지가 10분쯤 전에 함께 이동했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전활 걸었지만 받질 않길래 GPS로 찍고 달려왔다고 한다.
- 카가 다이고 (加賀大悟)
경시청 공안부소속 외사 1과형사. 시노즈카 경부의 부하이며, 4, 5장에서 맹활약한다. 처음에는 진구지 일행과 상당히 적대시하지만, 이후엔 진구지를 위기에서도 구해주며 후반부엔 같이 공조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시노즈카 경부가 죽게 되자, 진구지가 시노즈카 경부 살해의 용의를 벗지 못해[45] 그를 일단 구치소에 짱박아 버린다. 이후 취조실에서 진구지의 취조를 하게 되는데 진구지의 '갈름'이라는 단어에 카가 역시 표정이 싹 굳어지면서, 그것 있을 수 없다며 망령이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쿠마노와 요코가 저택을 조사하려고 하지만, 카가가 일반인이라 맘대로 조사하게 둘 수 없다고 막아서는데, 이때 토크 프로파일이 시작되며, 클리어하면 카가도 동행한다는 조건으로 저택 내부를 조사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대형 거울이 반투명거울이란 사실을 알아낸다. 거울 뒤쪽을 열어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그 길을 따라 이동해보니, 시체 영안실 냉장고를 거쳐 예배당으로 연결되었다. 이후, 진구지에게 가서 용의가 풀리게 되었고, 협조와 함께 야가미의 의뢰가 무엇인지를 요구하는데, 진구지는 석방시켜준다는 조건 외에 하나를 더 붙인다. 외사 1과가 알고 있는 야가미에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것.[46] 진구지와의 이야기에서 그는 태도를 바꿔 이번 사건의 범인은 가름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데, 30년전 쿠니오카 의원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시점에서 저택의 내부 구조에 대해 빠삭한 사람이 가름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후 가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진구지, 요코와 셋이서 저택을 조사하는데 지하 자료실에서 전기 스탠드를 돌려 그 안에 있던 카르테와 편지를 읽어내는데, 22년 전 5월의 어떤 복사한 편지를 읽게 된다. 하지만, 키릴문자로 써져 있어서 읽지는 못하지만, 편지 밑에 있는 서명을 확인하게 되며 그것이 알렉세이 베그로프라는 남자의 서명이란 것을 알아낸다. 그는 KGB의 전 간부였으며, 이것으로 인해 야가미가 KGB와의 관계가 확실해지게 된다. 이후 진구지, 요코와 시체영안실 냉장고를 한번 더 확인하는데 암호를 풀면[47], 여기서 길이 나오며 또 다른 방으로 이어진다. 그곳은 3개의 관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 관을 열어보면, 미라화된 시체가 들어있었다.[48]진구지에게 GPS를 달아주기도 하는데, 그게 나중에 가름의 습격에서 유용하게 써먹히기도 한다.
- 가름 (ガルム)
북유럽 신화의 사냥개에서 따온 코드네임이다. 처음에는 가름이 뭔지 도저히 갈피를 못잡다가, 후린 고조가 요코에게 30년전 쿠니오카 의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서 알게 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남자와는 얼굴을 마주친 적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한다.[49] 본래 사건의 발단은 한 호스티스로부터였는데, 그 호스티스가 관동메이지파가 관리하던 클럽에서 문제를 일으켰고, 그래서 도망갔던 호스티스를 따라 조직원들이 쿠니오카 의원까지 처들어갔다고 한다. 그 호스티스가 클럽의 단골이었던 정치가 및 관료들의 정보를 빼돌리고 다녔으며, 자신이 공사친 남자들을 꼬드겨 기밀서류까지 빼돌렸다고 한다. 당시 쿠니오카 의원의 주변에는공터가 많아서 호스티스는 거기서 숙소로 도망갔고, 그 작은 숙소로 따라가니 한 남자가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조직원들이 그 남자 하나한테 다 털리고 결국 호스티스는 놓쳐 버렸다고 한다.[50]고조는 그가 가름이라고 추측한 이유에 대해 이후 호스티스에 대해 조사하던 와중에 가름이란 남자가 가부키초에서 호스티스를 이용해 정보를 모으고 있단 이야길 들었다고 한다.[51] 카가에 의하면, 가름은 본래 코드네임이며, 일본에 잠입한 KGB의 스파이이며 35년전에 시노즈카가 일본으로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주지만, 소련 붕괴후 러시아의 후신기관인 SVR에 많은 전 KGB 인사가 이동했지만, 가름의 존재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게임진행을 하다 보면 가름이 소련붕괴 후 KGB에 남은 것이 아닌 베그로프의 가름으로서 비밀 지령을 받아 일본에 계속 남게 된듯하다. 이후 진구지와의 토크 프로파일에서 기밀에 관한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가름은 야가미가 진구지에게 메모리를 부탁했을거란 추측을 했고, 그걸 찾기 위해 진구지를 습격했다고 한다.[52] 이후 6장이 시작되면 오프닝 무비가 가름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 자신의 본명은 애저녁에 잊어버렸고, 시대가 급변해가면서 가족도,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던 상관도 이미 없는, 주인도 잃은 남겨진 개의 변하지 않는 심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결국 진구지의 추궁에 의해 마사시에게서 모든 사실을 엿듣고 집을 뛰쳐나온 미사토를 납치해 저택에서 폭탄을 설치한 다음 인질극을 벌이게 되는데, 가름은 조건을 제시한다. 1시간 이내로 진구지를 통해서 메모리를 자신에게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진구지는 받아들인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국 추리대로 미사토는 존재 자체가 가장 마사시와 베그로프 사이의 가장 큰 증거였기 때문에 증거인멸 차원에서 죽이려고 계획했고, 미사토가 사실을 알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었던 것.[53] 사명이라는 미사토의 물음에 가름은 미사토가 마사시의 딸로, 그것이 너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배신하는 건 자신이 용납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진구지는 메모리를 넘겨주게 되고, 결국 그것을 확인하게 되는데,[54] 이후 경찰의 전파방해 공작과 진구지의 기지로 진구지와 미사토는 가름에게서 탈출하지만, 뒤이어 쫓아오다 결국 경찰들에게 포위당한다. 카가는 가름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라며 널 체포하는 건 시노즈카의 필생의 소원이었다며, 경부를 대신해 체포하겠다고 하자, 가름은 스파이에게 있어 적 조직에 잡힐 만큼 최악의 실패는 없다고 이야기하며, 너도 공안 아니냐며 스파이짓을 하면 잘 알지 않느냐고 대답한다. 결국 가름은 칼을 내려놓고 자켓에 붙여놨던 폭탄들을 보이면서, 이제 방법이 이거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진구지는 무슨 생각이냐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하고 자폭할 생각이냔 물음에 가름은, 그럴 거였으면 진작에 예배당에서 저질렀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이 폭탄이 확실히 휘말려들게 할지는 대량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고 한다.[55] 이건 최후의 수단이라며, '가름'은 확실하게 처리한다고 말하곤, 자신에게 남은건 '가름'이란 이름과 거기에 내려진 사명 뿐이라며, 자신이 진짜 이름도 잊고 단순히 가름이란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사명을 지키는 것을 자긍심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그것마저 빼앗긴다면 자신은 시체라면서, 이상하게 내 얘길 자꾸 한다며 그 야가미가 너에게는 모두 밝히려던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고 말하고선, 다 도망가라고 말한다. 결국 모든 이들이 빠져나가자 혼자 저택 안에서 자폭하면서, 저택은 화염에 휩싸이게 된다. 1개월 후, 저택은 흔적조차 안남았고, 경찰 조사결과 가름의 시체는 완전히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체 일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카가의 조사로는 가름의 본명이라던지 그런 것도 아예 모르겠다고 하지만, 차라리 본인이 바랬던 것일 거라 말하며 마지막까지 스파이로서 남는 것을 선택했던 남자라면, 분명 바랬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56]
- 알렉세이 베그로프 (アレクセイ・ベグロフ)
전 KGB 간부. 가름의 상사라는 남자다. 주일대사로 부임한 적도 있는 인물이라고 한다. 구소련 붕괴후 실각해버려서 이후 무역회사를 운영했으며, 시노즈카 경부에 따르면 소련 붕괴후 베그로프가 가름에게 비밀 지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현시점에선 2년전에 병사했다고 한다. 이후 가름의 진구지 납치미수 이후 카가와 대화를 나누면 가름이 베그로프의 편지 내용으로 인해 야가미를 죽였을 것이라 하며, 베그로프의 편지를 읽으면서 키리시마[57]라는 이름을 조사하면서 그와 관련 있는 인물이 한명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나카노구를 지역구로 활동하는 키리시마 마사시 (霧島政志)라는 국회의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된다.
- 키리시마 마사시 (霧島政志)
구성 노나카(野中). 현재 나카노 지역을 장인 키리시마 준이치 (霧島淳一)에게서 지역구로 물려받고 활동하는 국회의원.[58] 차기 총리대신 후보로 거론되는 잠룡이다. 베그로프와는 그가 주일본 소련대사관 대사로 재직당시, 키리시마는 외무성 관료여서 친분이 있던 관계라고 이야기한다. 이후 인터넷에서 신상을 조사해보면, 키리시마 준이치의 외동딸과 결혼했지만, 외동딸은 22년 전 사망했다고 나와 있다. 이후 재혼하지는 않았지만,[59] 이후 카가가 그와 접촉해 만나려고 시도하는데, 마사시는 계속 거부하는 한편, 사람을 시켜 결국 미사토를 찾아내서 집으로 다시 들이면서, 미사토를 데리고 있던 진구지와 카가도 불러들인다.[60] 집으로 돌아온 미사토에게 걱정을 끼치면 어떻게 하냐고 하지만, 미사토는 물장사하는 딸이 있으니 정치가로서 체면이 안섰느냐고 되받아친다. 이어 진구지와 카가에게, 너네들 뭐하는 새끼들이냐며 미사토의 남자친구냐고 하지만, 그런 건 아니라고 하자, 마사시는 그럼 뭔데 같이 붙어먹고 지랄이냐는 말에 카가가 그건 자기가 설명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카가는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며 줄기차게 연락해도 안만나주셔서 겨우 만났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갑자기 떼굴멍하는데,[61] 미사토를 노려보며 왜 니가 공안하고 같이 있냐고 이야기하자, 수사에 협조하고 있단 말에, 그새끼 나한테 그딴소리 한마디도 안했다고 중얼거리는데, 이어 미사토는 22년전 아버지도 알고계시겠지만 제가 신세졌던 야가미가 살해당했다면서, 그 해결을 위해서도 아버지도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하자, 너는 방으로 돌아가라며 공안하곤 내가 이야기하겠다고 못박는다. 결국 진구지와의 토크 프로파일이 시작되며, 가름이란 이름을 꺼내면 표정이 변하지만, 진구지는 가름이 한 번 미사토를 만나러 갔었고, 그것을 아버지인 마사시에게 이야기했다는 추리를 내놓자, 시선을 회피한 채 자신은 그런 남자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가름에 대해 줄기차게 부정하지만, 베그로프 이야기까지 꺼내는 진구지에게 그와 옛날에는 친분이 있었어도, 가름이란 이름은 들은 적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진구지는 이에 돌직구로 22년전 그 저택에서 야가미의 아이와 바꿔치기 한 거 아니냐고 묻자, 이 때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며 뭔가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62] 그런 증거가 어딨냐는 마사시의 물음에 진구지는 베그로프가 감사편지도 남겼다며, 키리시마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하고 편지에 나온 '헌신'은 딸을 내어준 것을 의미하며, '슬픔'은 딸을 잃은 슬픔일 것이라 말하면서 결국 토크 프로파일을 클리어한다. 하지만, 이 때 이야기를 미사토가 몰래 엿들었고 미사토는 결국 야가미가 자신의 친아버지였다며 집을 뛰쳐나간다. 그걸 말없이 지켜보던 마사시도 결국 이렇게 됐으니 속이 후련하냐며, 진구지와 카가를 집에서 내쫓아버린다. 카가는 야가미의 사건과 시노즈카 사건에 대해서 뭐 아는거 없냐고 묻자 자신은 모른다며 더 물어볼거면 영장갖고오라며 성질을 부리지만, 이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카가의 조사에 따르면 마사시의 친딸은 생후 4개월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마사시의 아이에 관해 베그로프가 협조했지만, 베그로프에게 따로 보답은 있었는지에 대해 카가는 그런 건 없었다고 하며, 장인인 준이치가 마사시에게 뒤를 물려준 뒤에도 이래저래 간섭을 해댔으며, 마사시 맘대로 나대지 못하게 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하며, 베그로프는 2년 전에 죽어버렸고, 준이치는 1년 전에 사망한 탓에 결국 야가미 부부에게도 영광은 비춰지지 않았다고 씁쓸해한다. 이후, 저녁이 되어 진구지의 사무소를 비서들과 찾아오는데, 다짜고짜 미사토를 어쨌느냐며 몰아붙이지만, 진구지 사무소에도 미사토는 없었고, 바로 마사시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진구지가 바로 저택으로 뒤따라가자, 저택 앞에 경찰차가 진을 치고 늘어져 있었다. 가름이 미사토를 납치해 저택 안에 폭탄을 설치한 다음 인질극을 벌이고 있었는데, 다만 멘탈이 나가 있는 마사시에게 진구지는 미사토를 구해달라며, 결국 가름과의 관계를 실토하게 된다.[63]이후, 가름에게 전화를 걸어 미사토를 구하라며 자신이 모든걸 밝히겠다고 이야기하는데,[64]미사토는 그 사람이 왜 날 돕겠다는거지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이에 진구지는 처음엔 확실히 미사토를 도구로 이용해먹었을 지는 몰라도 부녀로 지낸 시간이 길어져서 마음이 바뀌었는 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가름은 이를 받아들이겠다며, 조건을 거는데, 혼자서 거울 앞까지 오라고 이야기한다. 마사시가 도착한 것을 확인한 가름은 도어센서를 해제하는데, 그때 에러가 걸렸고, 그때를 노려 진구지는 가름을 후려버린 다음, 미사토를 데리고 예배당을 탈출하게 된다. 진구지는 미사토와 마사시를 대피시키지만, 한발 앞서 가름이 그들을 막아서고, 칼을 휘둘러 미사토를 찌르려는 찰나, 마사시가 가로막는 바람에 미사토 대신 칼에 찔리게 된다.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는, 입원하게 되며, 이후 은퇴를 결정해서인지 다음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며, 그 건때문에도 현재 주변이 시끄럽다고 한다. 저택에서 일어난 사건은, 세간에는 츠지라는 남자가 쌩판 남인 미사토를 인질로 납치한 걸로 보도되어서, 마사시는 단순히 피해자 아버지로만 보도된 듯 하다. 공안에서도 스캔들로 퍼지지 않게끔 최대한 덮어두고 있다고 한다.
- 타카하시 테츠 (高橋徹)
저택의 자료실에서 발견한 카르테에 적혀있던 환자. 57세. 마에다에게 이런 노숙자에 대해 물어보면 야가미의 환자였다고 대답한다. 본래는 유명 상사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으나, 구조조정에 의해 노숙자가 되었다고 한다. 5년쯤 전에 암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야가미에게 진찰을 받았다고 한다. 3개월 시한부 인생이었다고 한다. 이후 야가미에게서 치료를 받다가 5년전부터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현재 살아있으면 62세. 이어서 쿠마노에게 사쿠라이와 츠지를 포함해 그의 이름을 사망자 명단에서 조사해보면, 타카하시는 사망자가 아닌 살인용의자라고 이야기한다. 2년전 관내에서 일으킨 사건의 용의자로 이름과, 연령이 같다고 한다. 어떻게 용의선상에 올랐는지에 대해 물으면 유류품 구입기록에서 확인했다고 한다. 이후 영안실을 뒤져보면 사쿠라이, 츠지와 나란히 관에 미라화되어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각 관 옆에 종이가 들어있는데 펴보면, 계약서 같은 내용이 있으며,[65] 그것이 호적거래에 관한 내용이란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66] 이 호적거래를 한 이유는, 베그로프와 가름에게 협력하기 위한 것이며, 셋의 공통점은 현시점까지 살아있을 경우, 나이가 서로 같고, 남자이고, 가족이나 친척이 없다는 점을 들어 그것이 야가미가 고른 조건이었을 것이라 말한다. 진구지는 그것이 가름이 요구한 주문이었을 것이라며, 2년 전 가름이 타카하시 명의로 신분을 위조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용의를 이미 죽은 타카하시에게 씌웠을 것이라는 것. 계속 그런 식으로 호적을 갈아탔을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 사쿠라이 코스케(桜井孝介)
저택의 자료실에서 발견한 카르테에 적혀있던 환자. 59세. 마에다에게 물어보면, 알고 있다고 하며 가족이 죽어서 혼자 남은 것이 계기가 되어 노숙자가 되었다고 하며, 3년쯤 전에 간경화로 쓰러져 야가미가 진찰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죽었는지 확인은 못해봤지만, 3년전부터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현재 살아있으면 62세. 이후 영안실을 뒤져보면 사쿠라이, 츠지와 나란히 관에 미라화되어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각 관 옆에 종이가 들어있는데 펴보면, 계약서 같은 내용이 있으며, 그것이 호적거래에 대한 계약이란 사실을 확인해낸다.
- 츠지 다이스케 (辻大輔)
저택의 자료실에서 발견한 카르테에 적혀있던 환자. 48세. 진구지는 츠지라는 이름을 보고 그게 혹시 바에서 봤던 츠지인가 하고 추측한다. 마에다를 만나 츠지라는 노숙자에 대해 물어보면 모른다고 대답한다. 다만, 이쪽은 야가미에게서 15년전에 진단받았는데, 요코가 카르테의 번역이 끝났다는 연락을 해오고 진구지는 사무소로 돌아가는데, 시체영안실에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영안실을 뒤져보면 사쿠라이, 츠지와 나란히 관에 미라화되어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각 관 옆에 종이가 들어있는데 펴보면, 계약서 같은 내용이 있으며, 그것이 호적거래에 대한 계약이란 사실을 확인해낸다.
[1] 다만 본작은, Orange라는 곳에서 개발을 맡은 듯 하다.[2] 이 No. 21~24는 다른 모바일판과는 달리 이식에 5년 이상이라는 굉장히 오랜 텀이 걸렸는데 이는 워크잼이 2011년부터 소셜게임 IP를 팔아버리고 사실상 폐업하면서 판권의 행방이 2016년 말까지는 붕 떠버렸던 지라, 그간 아무도 건드렸던 회사가 없었던 듯 하다.[3] 이번 작에서 처음으로 나온 스마트폰이다.[4]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를 인용한 것. 시베리아에 유배를 간 친구를 위해서 쓴 시라고 한다.[5] 당연하겠지만, 러시아 정교회를 이야기하는 것이다.[6] 관동메이지파가 관리하던 클럽에서 일하던 호스티스가 각종 정보를 빼돌린다는 이유로 야쿠자 조직원들에게 쫓기게 되었는데, 그때 그 저택으로 도망쳤고 그 저택으로 쫓아온 조직원들을 어떤 남자가 혼자서 다 때려눕혔다고 이야기한다.[7] 애초에 손에 유리창에 베인 상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술병에는 피가 묻지 않았었다.[8] 야가미도 무라니시란 사람을 꽤 좋아했던듯 하다.[9] 여기서 태어난 아이가 죽었다던지 그 엄마는 자살했다던지 여러가지 불길한 소문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루머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난다.[10] 일본에서는 의료시설의 명칭이 규모를 통한 구분으로 어떤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의료시설들 중에서 종합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소규모의 경우는 보통 의원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11] 의사가 남에게 건강관리를 강조하지만, 정작 의사 자신은 건강관리를 안한다는 뜻.[12] 진구지의 주어를 아이 엄마로 질문했지만, 야가미는 이 이야기를 妻라는 주어로 대답하는데, 결국 아이와 애엄마 이야기는 야가미의 이야기였던 것.[13]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단순하게만 보이는 이야기의 핀트가 미묘하게 달라지게 된다.[14] 23시, 귀갓길에 수로에 넘어져 사망했다고 하며 위와 혈액에 알콜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수로의 수심이 2,30cm정도밖에 되질 않아서 진구지는 이를 매우 의심스러워 한다.[15] 요즘 젊은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의 열쇠고리다.[16] 키릴문자로 적혀져 있다.[17] 30년 전 근무하던 병원에서 환자의 카르테를 외부에 빼돌렸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가미는 의사면허를 박탈당했으며, 장래를 촉망받던 의사였다고 한다.[18] 일찍이 야가미는 KGB의 스파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며, 30년 전 야가미가 벌인 카르테 유출사건에서 그 의혹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당시 야가미도 유출은 인정했지만 KGB에 연루된 의혹은 일체 부정했다고 하며, 하지만 야가미의 환자는 KGB의 협력자가 되었고, 야가미의 병원에 성병으로 통원하던 정치가가 KGB의 협력자였다고 한다. 병명으로 KGB에 약점을 잡혀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이를 이용해 공안에서 매스컴에 보도하지 않는 대신 이중스파이로 써먹었다고 한다.[19] 야가미 부부의 헌신에 감사한다. 키리시마도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 지금은 슬프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영광으로 이어질 것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한다. 라는 내용.[20] 숏 : 정상, 락 : 이상, 라임 : 바깥, 체크 : 알겠다[21] 그러니까 본인들의 관계를 눈치채는 사람이 있을까봐 가게에서 서로 모른 척 하거나 우연히 만난것처럼 가장하여, 라임을 주문하면 밖에서 만나자거나 밖으로 나간단 이야기.[22] 대충 이 영상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남긴 것이었으며, 자신이 죽을 걸 대비해서 진구지에게 부탁한다는 말도 덧붙이며, 사토미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야가미 자신의 의뢰였던 것.[23] 이 대화에서 야미상이 야가미를 말하는 것이란 걸 알게된다.[24] 즉 이 이야기에서 야가미가 무라니시가 아는 사람이란걸 숨겼던 것을 알게된다.[25]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상경했는데 가능하면 일 크게 벌리고 싶지 않다며, 만약 경찰에 신고해서 알게되면 자신은 바로 본가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26] 일본에서는 상호간에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건 굉장히 친밀한 사이일 경우에 부른다.[27] 이때 무라니시의 이름을 알게 된 것.[28] 보통 메탄올을 15㎖ 정도만 마셔도 영구적으로 시력을 상실할 수 있다. (소주 잔의 용량이 50㎖이다.) 그런데 무라니시는 술에 섞여있던 메탄올을 상당히 마셨으니 이미 영구실명 상태가 된 것.[29] 무라니시에게서 회수한 술병에서 채취한 지문을 묻히고 무라니시가 메탄올 중독이 아니라 그냥 술을 마시다 알코올 중독으로 죽은 걸로 위장하려 한 것.[30] 오후 6시쯤에 왔었다고 하며, 1시간 정도 이야길 나누다 돌아갔다고 한다. 야가미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하자, 놀라서 잔을 깨버리고 만다. 깬 소리를 듣고 동료 호스티스인 마리나가 나타나 사토미를 데려가며, 진구지와 대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마나미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기 들어온 지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전에는 칸사이의 클럽에서 일했었다고 이야기한다. 또 서로가 이전부터 아는사이였는지 야가미가 이 클럽을 올 때부터 바로 사토미를 찾았었다고 한다.[67] 3일 전에 야가미가 찾아왔을 때 어째선지 사토미가 엄청 울었었다면서 그 모습을 본 야가미가 굉장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이후 진구지가 바 두르크를 나오고 나서 전화를 거는데, 할 이야기가 있다며 사무소로 찾아가겠다고 하면서 만나게 되는데, 이야길 들어보면 뭔가를 숨기고 있다. 이어서 토크 프로파일이 시작되며 끝나면, 야가미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며, 어릴 적 병에 걸렸는데, 야가미가 치료해 준 덕분에 살게 됐다고 이야기한다.[68] 이후, 진구지가 카가와의 이야기에서 사토미가 울던 날 야가미가 어떤 얘길 했는지 그녀와 잠시 이야길 해야겠다며, 클럽 주변으로 도착하는데 그때 누군가에게서 도망치는 사토미와 부딪힌다. 사토미를 피신시키고는 그녀에게 부탁을 받아서 진구지는 클럽 시라유키로 다시 가면, 마리나에게서 이야기를 듣는데, 남자 세명이 들어와서 그걸 본 순간 갑자기 사토미가 뛰쳐나갔다고 이야기한다. 그 남자들이 사토미의 집에서 보낸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과정에서 그녀의 본명이 키리시마 미사토(霧島美沙都)라는 사실이 밝혀진다.그냥 본명에서 이름만 살짝 뒤집어 기명(源氏名,겐지나)으로 바꾼 것. [69] 이후 점장에게 본명도 밝혀지고, 가출한 상태다 보니 갈 곳이 없는 사토미에게, 진구지는 자신의 사무소로 오라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여기서 진구지의 질문이 시작되면서, 난치병이나 키리시마 마사시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70] 이 과정에서 진구지 외에 클럽에 자신을 찾으러 온 사람이 한 사람 더 있었다고 하며, 진구지가 온 다음날 야가미의 친구라면서 자신을 찾아왔다고 이야기한다. 베그로프와 가름이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를 물으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대답하며, 이 과정에서 진구지는 저 사람들이 사토미의 난치병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버지 마사시 역시 베그로프와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진구지는 사토미가 울던 날 야가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를 묻자 이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라며 입을 열지 않는다. 다음날 사토미의 가출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토크 프로파일이 시작되는데, 왜 집에 안가려고 하는지를 물으면, 아버지 때문이라고 하며, 그 사람에게 있어 자신은 그냥 권력과 지위를 손에 넣기 위한 아이템일 뿐이라고만 한다. 그런 사람과 같은 집에서 사는거 못견디겠다고 나온 것이다. 사토미가 가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이용해 아버지란 사람은 외할아버지를 줄곧 속여왔다고 이야기한다.[71] 야가미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의 난치병 치료에 관련한 사람들을 찾으러 다니다가 겨우 알게 되었다고 하며,[72] 당시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호스티스가 되어 여기저기 전전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1개월쯤 전에 야가미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사토미가 클럽에서 심하게 울던 날, 그녀는 야가미에게 자신의 출생에 관해 물어봤었다고 한다.[73][74] 그때 야가미는 대답 해주지 못했는데, 자신은 진짜 부모가 누군지 알고 싶은 생각에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흘렀다고 이야기한다. 야가미는 매우 착잡하면서도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하며, 갑자기 진구지의 테이블에 놓인 열쇠를 문득 보고선 본직이 있다고 하며, 야가미가 이 열쇠에 뭔가를 집어넣을 수 있게끔 되어있다며 보여주면서 여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거기서 메모리인지 뭔가가 나오는데 메모리 표면에는 라텐어가 적혀 있었고, '발판의 높이를 반대로'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바로 카가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카가, 미사토와 함께 메모리의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조사결과 이 메모리는 특수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하며, 내용을 읽을 수 없다고 한다. 카가가 미사토에게 아버지에 관해 질문을 하게 되는데, 아버지와 잠시 만나서 이야길 하고 싶은데 계속 거부해서 사토미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며, 이에 미사토 자신도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진구지, 카가와 사무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사시가 보낸 사람들과 마주치는데, 미사토를 귀가시키는 겸 진구지와 카가도 같이 좀 의원님께 가주셔야겠습니다.[75]라고 하자, 진구지가 카가를 본 순간 그는 이게 왠 떡이냐며 가자고 하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가름에게 납치되면서 예배당에서 진구지와 메모리의 파일을 열어 야가미가 찍은 영상을 보게 되는데, 그 영상에는 야가미가 나와 영상메시지를 남기는데, 미사토가 야가미 부부의 딸이며, 본래 자신들이 지은 이름은 아오이(翠)[76]라고 이야기한다.[77] 어느 날, 알렉세이 베그로프가 아오이를 넘기라는 부탁을 했고, 그가 일찍이 지위와 권력을 되찾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득당해 자신은 협력자로서 사명을 선택해서 결국 넘겨주게 되었다고 하며, 불법 의료행위를 하는 자신들보다는 훌륭한 집의 아이로 크는 것이 더 행복할 거라 생각했었지만, 이후로 그 선택을 몇번이고 후회했다고 한다. 딸을 잃었다는 거짓말과 슬픔은 사명감과 자긍심만으로는 메꿀 수가 없었다며, 미사토가 진짜 부모를 알고싶다며 울던 날 자신은 스스로의 죄의 무거움을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미사토에게 야가미 부부의 딸이란 사실을 받아들일 거면, 부탁이 한가지 있다며 아내의 유품을 받아달라고 한다. 아내는 자신의 결정을 따라줬지만, 딸에게서 손을 놓게 되니, 눈에 띄게 침울해 있었다며, 그런 아내가 죽기 1년전 아오이에게 주고 싶다며 자신에게 부탁한 것이 있다고 한다. 그때는 기밀과 관계된 것이어서 자신이 밝힐 각오가 되어있질 않았으나, 이제는 각오가 되어있다고, 그것이 예배당 안에 있으며, 이건 아내의 부탁이기도 하며 나의 부탁이기도 하다며, 받아달라고 한다. 결국 진구지가 성모상이 안고 있는 아이를 조사하다가 결국 저 안을 뜯어보기 위해 도구를 찾겠다고 가름에게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이야기한다. 가름은 스마트폰을 넘겨주며 5분 이내에 다녀오라며 상황보고를 하라고 한다. 진구지가 바로 나가서 전화로 카가에게 이야기를 하며,[78] 카가는 설치된 CCTV를 전파방해로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후 펜치를 찾아서 돌아간 진구지가 성모상의 아이 조각을 뜯어내면, 그 안에서 청록색 팬던트를 발견해내는데, 펜던트를 열려고 하니 암호가 걸려있었고, 그 펜던트의 암호가 아오이의 생일일 것이라 생각해서 돌려보니 열렸다. 그 안에는 야가미 부부가 미사토를 안고 있는 모습이 찍힌 가족 사진이었던 것.[79] 펜던트에는 '사랑하는 딸에게...'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이에 가름은 야가미는 고작 이딴거 때문에 사명을 배신했다며 한번 각오한 이상 배신은 용서하지 않는다며, 이제 슬슬 끝내자며 폭탄을 작동하려 하지만, 이내 마사시로부터 전화가 오고, 미사토를 구하라며, 자신이 모든 걸 밝히겠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상황이 해결되고 1개월 후에 저택이 있던 장소로 오는데,[80] 입원한 마사시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을 왔다갔다 하는듯 하다. 이제는 '아버지'란 단어를 누굴 향해 불러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이후 헤어지는 미사토를 보고 요코는 완전 표정이 폈다며, 야가미가 말한 '저주'는 어디에도 없다고 이야기하며, 진구지는 있다면 그건 '축복'일 것이라고 말하고, 남은 카가, 진구지, 요코는 사건도 해결했으니 오늘밤에 야가미를 기리는 겸 해서 한잔 하러 가자고 하고는 본편이 종료된다[31] 그렇지만, 오랫동안 끊겼다가 출장간 도쿄에서 우연히 마주치면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된 것이다.[32] 요코는 야가미가 처음부터 모두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 역할과 함께 저택을 물려줬다고 생각해도 되겠다고 이야기한다.[33] 동네 주민들도 이 저택은 저주받았다고 이야기한다.[34] 노숙자들도 많았다고 하며 돈없는 인간한테는 돈도 안받았다고 한다.[35] 2차대전이 끝난 후 소련에 잡혀있던 일본군 포로들이 시베리아로 강제 노역을 당했던 것을 이야기하는듯.[36] 그도 그럴만한게, 시베리아 억류자나, 히키아게샤 같은 경우도 본국으로 돌아와서도 사회적 냉대와 차별을 받았다. 시베리아 억류자의 경우에는 공산주의에 물들어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받아 게임 내용에서와 같이 공안의 감시를 받았던 듯 하다.[37] 이후 카가, 진구지, 요코와의 저택 조사에서 외사 1과 역시 이들을 행적을 주시하고 있었으며, 카가의 말에 따르면 신노스케는 시베리아 포로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38] 임무지에서, 일코하면서 지령을 기다리는 공작원을 의미한다. 시베리아 강제노역자 출신인 건 사실이지만, 슬리퍼에 관해서는 30년전 호스티스 사건으로 말미암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39] 적어도 가름은 이들 부부의 죽음에 별 연관이 없다는 이야기. KGB의 공작이 있었는지까지는 잘 모른다고 한다.[40] 이때쯤 츠지가 가름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된다.[41] 뉴스에서는 이미 사고사로 보도가 되어있는데다, 이 시점에서 아직 사건으로 보고 있는 건 경찰관계자만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42] 사실 진구지는 이때까지 타나카를 야가미 살해의 진범으로서 상당히 의심한 상태.[43] 이 때 진구지는 야가미의 살해를 사건으로 알고 있는 이유가 뭐냔 물음에 타나카는 경찰에 아는 사람이 있어 그렇다고 대답한다.[44]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를 담당하는듯 하다.[45] 시노즈카의 살해 후 칼 손잡이에 진구지의 지문이 남아있던 것도 그렇고, 지하로 도망갔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진구지는 예배당에서 아무것도 발견해지 못한다.[46] 그건 지금 의뢰에 관해 연결고리가 될 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 조건을 건 것이다.[47] 82인데, 요코는 이것이 성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8은 구원의 의식이 8일째 행해진다거나, 2는 성자, 예수를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48] 이에 진구지는 역시 요코를 데려오지 않는 게 맞는 거였다고 이야기하며, 눈을 질끈 감은 일러스트가 나온다.[49] 고조 자신도 요코에게 이야기하기로 한 건 가름이 맞는지 확신이 안서서라고 하며, 이 건에 대한 것도 조직의 명예와 관련이 있는 문제라서 이야기하길 상당히 꺼렸다.[50] 호스티스의 이름은 아리나, 금발이며 백인 루마니아사람이라고 한다.[51] 덩달아 그 가름이 KGB의 스파이라는 이야기도 같이 들었다고 한다. 가름에 대해 카가가 망령이라고 중얼거린 이유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후린 고조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KGB라는 없어진 조직의 스파이가 뭐 하러 그런짓을 하는지는 이해를 못하겠다는 눈치로 이야기한다.[52] 가름이 야가미를 살해한 것도, 베그로프의 비밀을 밝히려는 것을 막기 위해 죽인 것이었으나, 이후 그 비밀에 대해 밝혀지는데 다소 힘빠질 수 있다.[53] 알았어도 그냥 마사시의 딸로 사명대로 살아갔었어도 자신이 이런짓은 하지 않았을 거라 한다.[54] 가름 입장에선 어차피 죽일거니까 죽기전에 뭔 내용인지 보고 죽어도 별 지장은 없겠다고 생각한다.[55] 가름은 폭탄으로 진구지와 미사토를 대피시킬 목적으로 협박하려 했고, 결국 스스로 혼자 자폭하려는 계획이었던 것.[56] 이에 카가는 적이지만 같은 첩보원으로서는 존경스러운 남자라고 이야기한다.[57] 카타카나로 적혀져 있다.[58] 장인인 준이치는 일찍이 외무대신과 중의원 부의장을 역임한 거물 정치가라고 하며, 1년 전 사망한듯 하다. 참고로 일본은 보통 국회의원에 대해 지역구 세습이 보편화된 곳이다. 자신의 혈연관계 인척이나, 비서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는 경우가 흔하다.[59] 이는 야심가인 마사시에게 있어서, 준이치의 유일한 혈육이자 자신의 딸인 미사토를 붙들고 있어야만 준이치에게서 권력과 재력을 물려받을 수 있었기 때문.[60] 이때 마사시는 카가가 공안 외사 1과의 경찰인 줄은 몰랐고, 안오면 유괴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덕분에 역으로 카가가 마사시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여겼던 것.[61] 그 와중에 진구지도 같은 공안부 형사로 착각한 듯하다.[62] 진구지는 일련의 추리를 마사시에게 이야기하는데, 야심이 강했던 마사시는 준이치의 외동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지만, 출산과 동시에 아내는 사망하고, 아이도 얼마 못 사는 중병에 걸려버린지라, 누구보다 혈연을 중시하는 준이치에게 있어 마사시 자신이 권력과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라도, 손녀가 필요했는데, 그 때 베그로프도 소련 붕괴로 권력을 잃었기에, 이래저래 마사시와 손을 잡았고 베그로프의 중재로 마침 같은 해에 태어난 야가미의 딸과 바꿔치기를 하게 된 것.[63] 의외로 베그로프가 죽은 이후로도 연락이 없었고 연락이 왔던 건 아주 최근이라고 한다.[64] 진구지가 예배당으로 들어가기 전, 마사시는 진구지에게 부탁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지 물어봤고, 미사토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말에, 진구지는 모든 걸 버리더라도 하겠느냐며, 당신밖에 할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건 베그로프와의 관계를 다 실토하는 것. 미사토로부터 처음 '아빠'라고 불렸을 때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본래 야가미가 들었어야 하는 단어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표정으로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미사토를 보며 너무 미안했다고 이야기한다.[65] 갑은 을이 사망할때까지 무상으로 치료 간호를 지원한다. 을은 대가로서 을의 호적을 갑에 양도하고 갑은 해당 호적을 임의로 이용할 수 있다. 사망신고는 하지 않는것으로 한다.[66] 사실 위법인 부분이라서 법적 효력도 없는데 뭐 하러 저런 계약서를 썼는지 생각해보면, 단순히 환자들에게 호적을 이용하려고 환자들에게 납득을 시키기 위해서 작성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진구지는 이어 덧붙이는데 야가미는 노숙자들에게 이미지가 좋았고, 그것이 나쁜 짓인걸 알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며, 그것을 어느 정도 씻어내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