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5 20:09:06

탐정 진구지 사부로 사랑 때문에

1. 소개2. 줄거리3. 등장인물

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22번째 모바일판. 2009년 즈음에 첫 발매되었다.

이후 그래픽이나 연출 등의 수정을 거쳐 닌텐도 3DS(GHOST OF THE DUSK)로 리메이크판이 발매되었다.

발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워크잼이 폐업에 들어간 관계로, 이후 다른 포맷으로의 이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아크 시스템 웍스가 2016년 말에 워크잼이 가지고 있던 판권들을 인수하게 되면서, 비로소 첫 이식이 이루어졌다.

2. 줄거리

어느 날, 진구지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한 여자를 구한다.

그 여자, 마키노 카오리는, 가부키초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야쿠자의 땅투기로 인한 토지매각 압박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카오리의 아들인 신이치는, 그 현장을 차마 보지 못해, 엄마를 지켜주려고 진구지에게 의뢰한다.

하지만, 당사자인 카오리는 진구지의 도움을 거부한다.

진구지는, 마키노 모자의 모습을 통해 가부키초의 뒷골목에 퍼지고 있는 뒷사회에 발을 들이기로 한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마키노 카오리 (牧野薫)
    신주쿠 골든가 주변 바 '미노리'의 사장이자 신이치의 엄마. 우연찮게 길거리에서 불량배에게 당할 위기에서 진구지가 구해낸다. 이후, 야쿠자와 토마베치에게서 토지매각 압박을 받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폭행을 당하거나[1] 가게 기물들을 마구 부숴놓는 바람에 이를 보다못한 아들 신이치가 엄마를 지켜달라며 진구지에게 의뢰를 하게 된다. 하지만, 카오리는 이를 강하게 거부하는데, 진구지는 신이치의 엄마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시켜주려고 카오리를 먼저 사무소로 데려와 서재에 짱박아놓은 다음, 신이치를 불러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2] 결국, 그 아이도 다 컸네 하는 식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의뢰를 받아들인다.[3] 진행하다보면, 이 작품의 제목이 왜 '사랑 때문에' 인지, 점점 알게 되는데,[4] 작중 최고의 발암캐로, 가정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건 어찌됐든 본인 탓이다. 결국엔 미노루에게 살해당하며, 그 원인도 결국 카오리를 향한 미노루의 '사랑 때문에.'
  • 마키노 신이치 (牧野真一)
    마키노 카오리의 아들. 야쿠자와 토마베치의 행패에 보다못해 진구지에게 받았던 명함으로 엄마를 지켜달란 의뢰를 하게 된다. 본작에서 신이치의 아버지와 더불어 제일 불쌍한 인물.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 상당히 막장스런 탓에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면이 보인다. 사실, 시리즈에 초등학생이 나오는 경우엔 대체로 어른스러운 캐릭터들이 많다. 카오리가 살해당한 뒤, 결국엔 아버지인 야마모토에게 거두어지는 엔딩으로 가게 된다.
  • 이토 타다시 (伊藤忠志)
    이토 부동산 사장. 가부키초 일대에서는 의리의 부동산으로서 알려져 있다. 가끔 술집에서 진구지와 정보 교환을 위해 만나는 듯 하다.
  • 토마베치 (苫米地)
    중견 개발업체인 토마베치 플래닝의 대표. 신주쿠 뒷골목 일대 토지를 마구 매입하고 있다. 하지만, 진구지가 토마베치의 밀회 사진을 몰래 도촬하면서 그 사진으로 협박해 바 미노리에 대한 인수 시도를 포기하게 된다.
  • 스가이 카즈히토 (菅井和人)
    야마노베 흥업이란 야쿠자 조직의 전무이사. 토마베치에게 의뢰를 받아 실제 카오리 일행을 압박하가나 사람을 풀어 밤에 위협을 한 것도 이놈들 소행. 진구지가 토마베치의 사진을 찍고 다음날, 토마베치의 지시로 사무소를 찾아와 사과표시를 하게 된다.[5] 야마노베 흥업을 금일부로 해체한다고 하며, 신주쿠 일대의 부동산 투기조직들이 전부 다 경찰의 철퇴를 맞는 바람에 조직들이 다 해체하고 그들의 사무실도 결국 내놓는다. 다만, 카오리의 살해사건 후 용의자로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된다.
  • 야마모토 토모하루 (山本友晴)
    카오리의 전 남편...이자, 신이치의 친아버지. 카오리와 이혼 후 새로 재혼했지만, 재혼한 와이프가 불임인 탓에, 신이치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카오리의 내 배아파서 낳은 자식이란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서 매번 허탕만 치친다. 아들인 신이치와 더불어 이쪽도 상당히 불쌍한 캐릭터인데, 아내는 딴남자랑 바람나서 이혼하게 되며, 새 삶 살아보자고 다른 여자와 재혼했더니, 재혼한 여자는 불임이라, 물장사하는 엄마 밑에서 컸다간 악영향을 끼칠 거란 이유[6] 있고 해서 신이치를 데려가려 했지만, 매번 거절당하다가 결국 신이치에게 친족이 자신 하나밖에 남지 않게되자, 결국 신이치를 양육하게 된다.
  • 사토 미노루 (佐藤実)
    카오리의 전 연인. 본래는 카오리와 연인관계였으나, 미노루는 그 옛날 IT붐이 일 때부터 프로그래머로서도, 컴퓨터 사업으로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컸고, 미국으로 IT 관련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그걸 기다려주지 못한 카오리와는 결국 헤어지게 되어 각자의 삶을 살다가,[7] 이후 잘나가는 SW 개발사의 사장이 되었고, 작중 시점 5년전, 우연히 길에서 카오리를 마주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이 요동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카오리는 남편이었던 야마모토에게 불륜 사실을 들켜서,[8] 이혼을 당하게 된다. 그것이 작중 시점 5년 전. 이 만남으로 인해 카오리가 이혼을 하게 된 판국에 책임도 카오리에게 있었으며, 위자료를 지불할 여력도 없었던지라 미노루는 이에 대해 어떤 심적인 부채의식을 느꼈었는지, 지금의 바 '미노리'의 가게 오픈을 지원해준 것도 미노루였다.[9] 이후, 진구지가 미노루를 바로 불러내서 카오리를 살해한 범인으로 밝혀내는데, 진구지가 그걸 캐치해낸 것도 다소 허무한 감이 있다. [10] 하지만, 자신도 따라 죽을 셈이었다고 하는데 결국 그렇게 하지 못했고, 다음날 자수하게 된다.[11]


[1] 얼굴에 피멍이 드는 일러스트도 있다.[2] 물론 신이치는 뒤에서 듣고 있는 카오리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3] 본래는 13년 전, 모 상사의 OL이었는데, 상사의 권유로 소개팅에서 만난 거래처 직원인 야마모토와 결혼하게 되었다. 하지만, 5년 전 우연히 미노루를 마주치면서 꺼져 있던 불씨가 다시 타오르게 되어, 이를 야마모토에게 들켰지만, 당연하게도 그는 매우 화냈다고 하며, 서로가 관계 회복을 할 생각조차 없었던지 그냥 바로 이혼을 하게 된다.[4] 이유는 여러가지다. 결혼을 하게 된 것도, 이혼을 하게 된 것도, 양육권을 넘겨주지 않으려 한 것도 포함해 전부 다.[5] 그와중에 오미야게를 들고왔다.[6] 사실, 그간 양육권을 위해 카오리와 소송을 벌이기도 하고 법원 조정도 신청을 했는데, 카오리는 매번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역시 카오리의 현 직업인 물장사라서 양육권을 카오리가 유지하는 데 불리할 거란 이유 때문.[7] 이후 미노루도, 카오리도 다 따로 결혼한 상태였다.[8]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특성상 불륜이라고 해서 성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밀회 같은 식으로 표현된다.[9] 정확히는, 바의 자리가 미노루의 회사인 GS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던 토지였으나, 미노루 본인이 개인 명의로 헐값에 사들여 카오리에게 양도한 것. 바의 이름인 '미노리'도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미노루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다.[10] 카오리의 장례식장에서 처음 진구지와 대면하는데, 그 때 카오리가 칼로 살해당했다며 오열하는데, 이후 쿠마노에 의하면 목격자도 한 사람도 없었던 데다, 나중에 전화로 감정결과에서 흉기가 칼이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진구지가 눈치채게 된다. 이때까지 매스컴 보도로는 살해로는 밝혀졌어도 흉기가 무엇인지까지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11] 본인이 카오리에게 미련이 남았지만, 카오리는 신이치에게 어머니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싫었기에 결국 미노루의 마음이 비뚤어져 이렇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