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요도바시서 경부. 애칭은 쿠마. 작품 내의 포지션은 에르퀼 푸아로를 신뢰하고 여러모로 도와주는 잽 경감에 가깝다.[1]
곰처럼 푸근한 인상의 사람 좋은 할아버지.[2] 거의 아들뻘인 진구지 사부로의 실력과 인품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서로 나이를 초월한 베스트 프렌드 관계를 맺고 있다. 진구지의 최대 정보 공급원이며 물심양면으로 진구지를 서포트해주는 인물. 진구지는 조사가 막힐 때 항상 쿠마노부터 찾아가고, 쿠마노도 수사가 막히면 제일 먼저 진구지를 찾을 정도로 서로 각별히 의지하는 사이다. 주로 진구지가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위기에 몰린 진구지를 구해주는 역할이며,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성실하고 부탁을 잘 들어주는 면 덕분에 주위 사람들에게도 평판이 좋으며, 정의감과 열정을 겸비한 모범적인 경찰이다. 설정상 추리력은 진구지보다는 부족한 듯하나[3] 한 번 결정한 일을 밀어붙이는 뚝심과 추진력은 진구지에 뒤지지 않는다.
귀신이나 유령같은 초자연적인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꽤 질색한다. 진구지도 이걸로 종종 놀려먹기도 한다.
여담으로 성우 변경이 빈번한 진구지와 요코와는 달리 초기 성우가 현재까지도 배역을 맡고 있다.[4]
[1] 존 왓슨의 포지션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2] 패미컴 시절에는 머리와 수염이 검어서 중년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백발이 된건 PS1와 세가 새턴으로 나온 '미완의 르포'에서 부터.[3] 진구지가 대단한 거지, 쿠마노의 추리력이 나쁜 것은 아니다. 사실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시나리오 구조상 추리력을 발휘할 기회가 별로 없는 거라, 자신이 주인공인 에피소드에서는 제대로 된 추리력을 보여준다.[4] 타치키 후미히코 (立木 文彦)가 첫 쿠마노 성우를 맡았었는데 중간에 성우가 바뀌기도 했지만 최신작에서도 쿠마노 성우를 맡게 되는 등 계속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