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리아 왕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타자리아 왕국의 제1왕녀. 외모가 매우 아릅답다. 왕위 계승순위는 동생 타자리아 젠느보다 아래지만 실권은 리네아가 더 강하다. 아버지 타자리아 크레이토스를 제외하면 리네아보다 힘이 강한 자는 타자리아 왕궁 내에는 없다. 그 크레이토스마저도 리네아의 부탁이나 투정을 거절하지 못한다.
경제학이나 문학 같은 다양한 학문들이 왕족인 자신에게 큰 쓸모는 없다고 생각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공부를 소홀히 한다. 그러나 본인의 능력이 출중하기에 기본적인 학문소양은 있다. 이와는 별개로 사람의 마음이나 인간관계를 잘 읽어내기에 이를 다양하게 조율해 자신의 쓸모에 따라 조종할 줄 안다. 동물적 감각이 상당하다. 교양이나 기품이 뛰어나다고 묘사된다. 감정기복이 없다. 항상 매우 냉철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사람을 매우 차별한다. 외모가 아름답고 품격이 있으며 고귀한 혈통이고 어느 정도 지식도 있어야 리네아에게 사람 대접을 받는다. 그 외에는 쓸모에 따라 리네아의 도구거나 사람 모양을 한 동물 비스무리한 존재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티나게 노출하지 않기에 리네아 주변 사람들은 리네아의 속내를 모른다. 따라서 리네아의 마음을 잘 모른 채 추종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리네아에게 쓸모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측근이라고 생각하지만...후새드
지그리트를 천한 피라고 멸시한다. 왕가의 부적절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괴롭히기를 즐긴다. 다만 너무 심한 장난-어디까지나 리네아 입장에서 장난-을 쳤다가 지그리트가 죽을 뻔하자 매우 놀라며(!!) 괴롭히기 강도를 다소 줄인다. 이와 연계해 지그리트 보이는 관심도 다소 줄었다. 지그리트가 카게무샤의 역할로 전장에서 사망하자 줄어들었던 관심마저 소멸해 그를 기억도, 신경도 쓰지 않고 완전히 망각한 채 생활한다.
아버지 크레이토스가 사망하고 젠느 타자리아가 왕위에 오르자 동생을 놀려먹는 재미로 궁정생활의 따분함을 날리는 듯하다.
겔슈타인 제국의 아라키노 황제에게 시집을 갔다. 겔슈타인 제국의 의례적 요청에 자발적으로 응한 것으로 타자리아 왕궁 내에서는 다소 당황했다. 동생이자 타자리아 왕국의 왕이된 젠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해 다소 논란이 있었다.
리네아 본인은 겔슈타인 제국은 신흥강국이기에 자신의 결혼으로 타자리아-겔슈타인간 연결이 생기면 타자리아에 이득이 된다고 주장했다. 일리 있는 주장이었기에 결국 결혼이 성사되었다. 그 전까지 다소 철없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동생을 놀려먹는 데 힘을 쏟던 리네아였기에 타자리아 궁정 내에서는 "드디어 리네아 님이 철들었군!"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아라키노 황제는 결혼하기 위해 타자리아 왕국에 왔다. 이때 정예병들을 호위로 대동했는데 이 호위병들을 타자리아 왕궁에 풀어 주요 가신들과 결혼 분위기에 유화적 태도를 취하던 기사단을 학살했다. 동시에 국경 인근에 배치했던 겔슈타인 제국 군단이 진군해 타자리아 왕국을 순식간에 점령했다. 타자리아 왕국은 비교적 군사강국이었으나 본래 군사제국이었던 겔슈타인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거기에 양국의 결혼식이라는 경사 탓에 국경경비가 상당히 허술했던 참이라...
리네아는 겔슈타인으로 끌려가고 동생 젠느 타자리아도 포로로서 겔슈타인 황궁 감옥에 수감되었다. 주변국들의 반응은 "리네아 안됐네여ㅉㅉ" 정도로 민간에서는 리네아를 두고 동정적 소문도 퍼진 듯했다.
하긴 아라키노도 미남이고 자신도 미녀니 태어날 아기는 분명 미인이라고 기대하던 왕녀였는데 순식간에 망국의 여자가 됐으니...
무기노 시즈리보다 우월한 행동력, 가사이 유노를 능가하는 얀데레, 코우사카 키리노의 뺨을 후려치는 민폐성을 지닌 타자리아 왕국 이야기의 진성 미친년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나 지그리트를 병적으로 사랑한다.
처음에는 지그리트에게 관심이 없었으나 지그리트가 예상 외로 뛰어난 인물임을 알고는 흥미를 느낀다. 궁정 내 모두가 리네아에게 복종하고 예상대로 움직이지만, 지그리트만은 끝까지 저항하고 예상 외 행동을 하자 더욱 흥미를 느낀다. 이는 독점적 애정으로 변질되었다.
지그리트에게 친절히 대해준 하녀를 계단에서 밀어 척추를 절단시키거나, 지그리트가 자신의 태생인 빈민가를 그리워한다고 느끼자 혹시 빈민가로 지그리트가 돌아갈까봐 빈민가를 통째로 불태워 빈민을 학살했다.
지그리트가 말을 못할 때 지그리트의 백묵을 뭉개버리거나 교과서를 버리는 건 기본이다. 단, 자신의 장난으로 지그리트가 죽을 뻔하자 생에 처음으로 공포에 가까운 놀람을 겪고 직접적 위협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감시와 관찰의 눈길이 더 강해졌다.
전장에서 죽은 게 지그리트가 아니라 젠느 타자리아임을 작중 처음으로 눈치챈다. 이 상황도 상당히 깨는데 지그리트의 장례식(사실 젠느 타자리아의 장례식)이 끝나고 검술 연습을 하는 지그리트를 관찰하다가, 자세나 버릇을 통해 지그리트임을 한눈에 알아본다!
그리고 죽은 게 지그리트가 아니라 젠느인 것에 기쁨을 느낀다(...) 친동생이 죽었는데 전혀 신경도 안 쓴다. 이후 젠느를 대신해 왕위에 오른 지그리트를 놀려먹는 재미로 산다. 겔슈타인 제국에서 혼례신청이 오자 이를 소스로 지그리트를 놀려먹으려 하나 지그리트가 엠브로시아에게 관심을 갖는 말을 듣는 순간 지그리트가 왕인 이상 언젠간 누군가와 결혼하리란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아라키노에게 자신의 모국, 타자리아 왕국을 팔아치운다. 아라키노가 소수의 병력으로 왕궁을 효율적으로 들쑤실 수 있었던 건 리네아가 보조해주었기 때문. 겔슈타인 제국은 점령지에 대한 학살, 노예무역, 초토화 작전 등 폭정으로 유명한데 쿨하게 나라를 통째로 넘겼다.
아라키노에게 동생의 목숨만 살려달라고 말한 뒤 지그리트를 데리고 겔슈타인 황궁에서 산다. 감옥에 가둔 지그리트와 대면했을 때 지그리트가 흥분하여 리네아에게 '나라를 배신하다니 왕족으로서 그럴 수 있느냐.' 운운하는 말을 듣는다. 지그리트에게 자신은 이미 지그리트가 젠느가 아님을 알고 있으며 천한 피가 왕족을 사칭한 처벌을 내릴 뿐이라고 말하다가...
지그리트에게 딥키스를 한다.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이때 소설의 묘사가 매우 끝내주니 일독을 권한다.
지그리트가 탈출시도를 했다가 실패하고 이 과정 중 측근이 부상당한 아라키노가 분노하자 자신이 책임지고 동생을 타이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군의 의사들을 데리고 지그리트의 한쪽 다리를 자른다.
페인이 된 지그리트를 마치 인형 같다며 좋아하면서 목에 사슬을 채우고(!!!) 자신의 방에서 키운다. 음식도 손수 떠서 먹인다. 아무래도 생리현상은 지그리트 스스로 해결하는 것 같지만. 자른 지그리트의 다리살을 발라내 남은 뼈로 커플링을 만들어서 지그리트에게 선물한다.
이에 경악한 지그리트가 구토를 하자 몸 상태가 안 좋냐며 쓰다듬으며 걱정해준다.
지그리트의 다리뼈로 만든 반지를 약지(!)에 항상 끼고 다니는데, 분노하거나 격양될 때 반지를 어루만지면서 감정을 컨트롤한다. 리네아의 감정변화가 격심할 때는 지그리트에 관련된 일뿐이니, 지그리트의 생각을 하면서 지그리트 다리뼈 반지를 만지는 셈. 실제로 반지를 어루만지면 지그리트가 생각난다는 묘사가 있기도 하다.
직접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고 항상 주변인물을 사용한다. 현재까지 묘사된 범죄 행위만 봐도 이적행위, 살인, 살인 방조, 살인 지시, 상습적인 육체적 가혹행위 강요, 정신적 피해 유발, 자국민 학살, 사기, 납치, 폭행, 불법적 약물 사용, 도촬, 감시 등 다양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리네아 본인은 자신의 일련의 행위가 전혀 악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