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th=100%]]| 타임슬립 Time Slipping |
1. 개요
로키 시즌 2에서 로키가 겪는 이상현상. 직역하면 '시간 미끄러짐'이다.2. 원인
시간 분기선에 로키가 갇혀있어서 시간이 몸을 통과하는 것이 원인. 로키는 남아 있는 자의 탬패드를 통과해서 유발된 것이라고 추측했다.3. 증상
몸이 찢어지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과거 또는 미래로 이동하게 된다. 본래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TVA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로키의 경우 남아 있는 자가 있던 '시간의 끝'에서 온 탓인지, 혹은 남아 있는 자가 어떤 수를 쓴 것인지 TVA 내에서도 타임 슬립을 겪게 된다. 모비우스 말로는 죽는 것과 태어나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 같다며 기겁했고,[1] 제 3자가 봐도 굉장히 기괴한 현상이라 이걸 본 모두가 기겁했다. 바로 앞서 말한 모비우스의 평가를 듣고 그 정도는 아니라고 로키가 말하자, 모비우스가 "자네 생각은 어때?"하고 넌저시 처음 보는 동료 직원에게 묻자 못 볼 꼴 본 표정으로 눈짓할 정도.또한 과거에 간섭하면 새로이 시간선(멀티버스)이 생성되는 시간 여행과 다르게 새로운 시간선이나 분기점을 생성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고 [2], 타임슬립을 겪는 인물은 과거나 미래의 물건을 가진 채로 타임슬립을 할 수도 있고 과거로 슬립한 뒤 다시 미래로 돌아올 때 사라진 직후에 바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잠시 뒤에 돌아오기도 한다. 이 때 현실에선 딱히 과거와 현재간에 동일한 시간이 흐르는 것은 아닌 듯[3] 하다.
즉, 일반적인 시간여행과는 다르게 분기를 생성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분기를 수정 가능한 능력이다. [4]
4. 해결법
가능 불가능 여부를 비롯해 이 타임슬립이란 증상 자체를 알고있는 우로보로스의 말을 따르면 우선 원하는 시간대에 있는 사람에게 시간 오라 추출기가 필요하며, 슬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시공간 분기에서 강제로 자기 자신을 뜯어내야 한다. 즉 스스로를 제거(Prune)해야 하는 것. 약속된 타이밍에 시간 분기선에서 타임스틱 등을 통해 로키가 자기 자신을 찌르면 공허로 전송되기 시작하면서[5] 동시에 시간 흐름으로 흩어지게 되는데 시간 오라 추출기를 시간 직조기에 연결하여 시간 흐름으로부터 강제로 끌어내야 한다.만약 실패한다면 시간 직조기에서 시간 오라 추출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모든 살가죽이 벗겨질 것이고, 타임슬립을 겪는 사람의 경우는 영원히 시간 속에 갇혀서 분해되는 고통을 느껴야 하는데[6], 우로보로스는 이를 두고 '블랙홀에 들어가면 스파게티가 된다'는 가설의 이야기를 한다[7]. 심지어는 성패의 여부조차 결국 이론상의 영역인지 우로보로스 본인도 이를 설명하며 일단 제거를 하고 추출기가 로키를 현재로 잡아끌어오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말하는 수준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작중 후반부에 언급되는 타임슬립하는 것 자체를 통제하는 방법. 타임슬립하는 것도 결국은 본인에 국한되어 필요한 시간, 장소, 시점에 따라 이동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를 통제해낸다면 이론상 자신이 여태까지 한 순간이라도 있었던 곳에 그 있었던 타이밍으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이동이 가능한 매우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된다. 통증이 사라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도에 상관없이 강제로 시도때도 없이 타임슬립하는 것보다는 백배천배 나은 방법이다.
5. 진실
자세한 내용은 신 로키 문서
의 타임슬립 부분을
참고하십시오.로키가 남아 있는 자의 안배를 통해 새로이 얻게 된 시간 조작 능력.[8] 우로보로스의 추측대로 로키 본인이 자의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굉장히 강력한 능력이 맞았으며, 작중 최후반부 깨달음을 얻은 로키가 이 타임슬립을 자유롭게 통제하게 된 뒤로 로키는 MCU 내에 등장했던 거의 모든 시간 관련한 권능의 상위호환격인 존재가 되었으며 능력 자체에 어떤 한계나 제한도 없이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되었고 최소 수백년 이상을 갈고닦으며 또 다른 시간 능력을 얻었다.
증상이 아니라 능력이었음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돌이켜보면 시간이 로키를 통과하는 게 아니라 로키가 시간을 통과하는 것이었으며 우로보로스의 치료법은 로키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봉인한 조치였다[9]. 물론 당시엔 통제가 불가능해서 수시로 불편을 야기할 뿐이었으니 올바른 조치인 건 맞았다. 이 타임슬립을 각성하게 된 이후 시간을 초월한 존재가 되었는지 로키의 나이는 1050살이고 우로보로스의 시간 이론을 학습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쓰고서도[10] 외형에 일절 변화가 없는 걸 보면 불로는 기본사양인 듯.
[1] 실비도 이현상에 기겁한다[2] 다만 이 과거 간섭은 분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TVA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특수한 상황일 수 있다. 일단 로키는 타임 슬립으로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자신이 두 명 존재하게 한 적이 있으며 그 상태에서 과거의 자기 자신에게 간섭하기도 했다[3] 로키가 과거의 우로보로스에게 시간 추출 장치를 주문했을 때 교차편집으로 서순을 맞춘 것 처럼 보이지만 과거의 로키는 짧은 컷 여러번으로 제법 지루하게 오래 기다리는 묘사가 나오고 모비우스와 대화하는 현재의 우로보로스는 대화 몇 마디를 나누는 도중에 바로 꺼내들며 그 뒤로 몇마디 후에 다시 로키가 현재로 돌아온다.[4] 이 점을 이용해 마지막 화에서 수세기동안 로키가 같은 시공간을 여러번 되풀이할 수 있었다.[5] 참고로 우로보로스가 제거(Prune)의 진실을 알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우로보로스 또한 제거가 일단은 시간에서 해방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6] 다만 실제론 타임 스틱과 리셋 차지에 의해 제거당하면 시간의 끝인 공허로 전송되니 알리오스에게 에너지를 빨아먹혀 죽는 엔딩일 것이다. 따지고 보면 큰 차이는 없다.[7] 실제로 작중 스파게티화 되는 케이스가 크게 두 부류로 구분되어 나오는데 그중 시간 방사능으로 인한 스파게티화는 실제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지르며 끔찍하게 사망한다.[8] 남아 있는 자가 말했던 것처럼 로키와 실비를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고의로 벌인 짓이었다. 누가 되었든 자신이 설정해둔 템패드를 지나면 타임 슬립 능력을 얻게 해둔 것.[9] 우로보로스의 설명이 정확하다는 전제 하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모든 시간선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은 로키를 제거(Prune)해서 시간의 끝인 공허로 전송시키고, 그 전송이 완료되기 전 시간 흐름에 퍼져있는 상태에서 시간 오라 추출 장치를 통해 로키를 시간선 바깥에 있는 TVA로 유도하고 고정하여 강제로 시간 외부에 격리시켜 능력을 무효화한 것. 이 때문에 직조기가 파괴되어 주변 인물들이 그 여파로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원래 자신들이 살던 분기점으로 재전송되었을 때 시간 밖에 격리되었던 로키가 다시 시간과 접촉하여 능력만이 부활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10] 관련 지식이 0인 로키가 우로보로스와 동급의 지식을 갖추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우로보로스는 수십년이라 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빅터 타임리는 수백년이라 답하는데, 직후 코믹하게 수백년 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슬쩍 넘어가지만 일단 에시르족의 평균 수명 등을 생각하면 이 기간이 천년을 넘기지 못했다 해도 로키 입장에서도 거진 일생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