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畑 端
1. 개요
일본의 게임 개발자.대표작은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VII, 파이널 판타지 TYPE-0, 파이널 판타지 XV.[1]
2. 경력
스퀘어 에닉스의 개발자가 된 직후에는 제1개발사업본부(Business Division 1) 소속이었으나 제2개발사업본부(Business Division 2)의 본부장으로 취임해 파이널 판타지 TYPE-0과 파이널 판타지 XV의 개발을 총괄했다. 이후 2018년에는 제2개발사업본부가 스퀘어 에닉스의 자회사인 루미너스 프로덕션으로 독립하고 본부장이었던 타바타 하지메는 루미너스 프로덕션의 COO 겸 관리인으로 임명된다.그러나 2018년 10월 31일, 파이널 판타지 XV 에피소드 아덴의 제작을 마지막으로 스퀘어 에닉스와 루미너스 프로덕션에서 퇴사했다.
2019년 1월 타바타가 JP GAMES를 설립했다. 2019년 4월 12일, JP GAMES에서 세계 최초의 IPC 공식 패럴림픽 게임 『페가수스 드림 투어』의 제작을 발표했다.# 그러나 올림픽의 연기 때문인지 게임의 발매도 연기된 상황. 2020년 동안 JP GAMES는 손해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
우여곡절 끝에 2021년 6월 24일에 출시한 『페가수스 드림 투어』는 악평을 받으며 1년도 못 채우고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이후에는 ANA 및 여러 기업과 협업해 메타버스 개발을 하거나, 대기업과 협업하여 새로운 타이틀 2개의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JP GAMES의 첫 게임이 크게 실패했기 때문에 차기 타이틀은 무조건 성공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그렇게 2년 정도 소식이 없다가 2023년에 류구코쿠라는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문제는 이것도 제대로 된 게임이 아닌 메타버스라는 것이다. 6월에는 제미나 게임즈라는 MMORPG를 발표했는데, 단순한 MMORPG가 아니라 웹3.0 NFT 게임이다.[2]
2024년 2월 1일, 퀀텀 솔루션과의 협업한 신규 RPG 프로젝트 JEWEL을 발표했다. 퀀텀 솔루션이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조달했기 때문에 IP의 소유권은 없지만,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없는 JP GAMES으로서는 막대한 개발비를 전액 지원받아 개발하는 자사 최초의 대형 타이틀이므로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2.1. 테크모
- 몬스터 렌처 2 (1999) - 이벤트 디렉터
- 디셉션 III: 다크 딜루션 (1999) - 이벤트 디렉터
2.2. 스퀘어 에닉스
- 비포 크라이시스 파이널 판타지 VII (2004) - 디렉터
-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VII (2007) - 디렉터
- 킹덤 하츠 coded (2009) - 공동 디렉터
- The 3rd Birthday (2010) - 디렉터
- 파이널 판타지 TYPE-0 (2011) - 디렉터·시나리오 디자인
- 파이널 판타지 아기토 (2014) - 프로듀서
- 파이널 판타지 TYPE-0 HD (2015) - 프로듀서·디렉터
- 위치 - 챕터 0 (2015) - 디렉터
-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XV (2016) - 프로듀서
- 파이널 판타지 XV (2016) - 디렉터
- 에피소드 글라디올러스 (2017) - 프로듀서
- 에피소드 프롬프토 (2017) - 프로듀서
- 온라인 확장팩: 전우 (2017) - 프로듀서
- 에피소드 이그니스 (2017) - 프로듀서
- 에피소드 아덴 (2019) - 총괄 프로듀서
-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XV (2017) - 프로듀서
- 파이널 판타지 XV 포켓 에디션 (2018) - 프로듀서
- 파이널 판타지 XV 로열 에디션 (2018) - 프로듀서
- 파이널 판타지 XV 윈도우 에디션 (2018) - 프로듀서
- 파이널 판타지 XV 포켓 에디션 HD (2018) - 프로듀서
2.3. JP GAMES
- 페가수스 드림 투어 (2021) - 프로듀서·디렉터
- 페가수스 월드 키트 - 총괄 프로듀서
3. 작품 특징
<colcolor=white> 크라이시스 코어 (2007) | <colcolor=white> The 3rd Birthday (2010) |
파이널 판타지 TYPE-0 (2011) | 파이널 판타지 XV (2016) |
작품의 서사가 굉장히 비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당장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얼마 없는 비극인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TYPE-0,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XV까지 전부 이 사람의 작품.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아닌 The 3rd Birthday도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이 비극적이다. 공동 디렉터를 맡았던 킹덤 하츠 coded를 제외하면 전부 우울한 분위기인 게 공통점이다.[3]
이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런 작품들밖에 못 만드는 거냐며 반응하는 유저들도 있다. 크라이시스 코어는 원래부터 원전이 있던 작품이라 결말이 비극적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TYPE-0과 XV의 2연타, 특히 XV로 인해 이런 평이 많아졌다.
작품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엔딩의 연출만큼은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것도 특징. 실제로 타바타가 디렉터를 맡았던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렸지만, 엔딩만큼은 어느 작품이든 시리즈 내에서도 역대급으로 훌륭하게 연출됐다고 평가받는다.
The 3rd Birthday의 스토리로 비판 받기도 했으나, 사실 복잡한 사정이 있다. 노무라 테츠야 문서와 The 3rd Birthday 문서 참조.
전체적으로 노무라 테츠야와 접점이 많은데 그 이유는 노무라와 함께 키타세 사단의 개발자였기 때문. 노무라가 참여한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VII와 킹덤 하츠 coded의 디렉터를 맡았으며, 타바타의 대표작인 파이널 판타지 TYPE-0 역시 노무라가 큰 그림을 그린 파불라 노바 크리스탈리스 중 하나였다. 반면 타바타가 디렉터를 맡고 노무라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를 맡은 The 3rd Birthday는 노무라의 요청에 따라 시나리오를 전개해서 욕을 먹었으며, 노무라와 한때 공동 디렉터였던 파이널 판타지 XV의 경우 제작 진행 스케쥴에서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속출해 큰 비판을 받았다.
3.1. 비판
파이널 판타지 XV의 경우 어두운 분위기하고는 별개로 시나리오 플롯과 스토리텔링이 단순하고 빈약하다는 이유로 타바타 또한 비판받고 있다.일단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듯이 타바타가 파이널 판타지 XV의 시나리오를 짠 것은 아니다. 파이널 판타지 XV의 리드 시나리오 작가는 사오리 이타무로(디시디아 듀오데심 파이널 판타지의 시나리오 작가)이며, 이외에 2명의 보조 시나리오 작가가 더 있다.
그러나 게임 제작을 총괄하는 디렉터가 스토리와 연출등의 감수를 제대로 못했단 점에서 비판의 화살을 피하긴 어렵다. 시나리오가 이상할 경우에는 시나리오를 아예 다시 써오게 하거나 시나리오를 게임으로 표현시킬 때 게임에 걸맞도록 어느 정도는 수정을 가하는 것도 디렉터의 역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FF15 같은 경우에는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 간의 부조화로 인한 스토리텔링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비판받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게임 컨텐츠 간의 조정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은 결국 게임 제작을 총괄하는 디렉터의 역량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TYPE-0 역시 '1회차로는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 로 악명 높았고 그 외 대부분의 파이널 판타지 XV 유니버스 관련작이 스토리와 그걸 풀어내는 스토리 텔링에 있어서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 받았다. 당장 파이널 판타지 XV를 이해하기 위해선 원래는 본편에 있었던걸 잘라서 만든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XV 본 다음, 각각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브라더후드: 파이널 판타지 XV를 시청한 다음, 본편 바로 직전을 다루는 프롤로그 웹 소설을 읽어야 한다. 게다가 이걸 전부 다 해도 본편에서 캐릭터의 행적이 이해 안간다거나, 스토리 전개가 이상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FF15 출시 이후, 관련 인터뷰 등지에서 노골적인 언론 플레이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ATR등 팬들과의 공식적인 소통창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말까지 예고 조차 없었던 FF15 로얄 에디션의 발매등, FF15의 사후지원에 관련해서도 계속 좋지 않은 행보를 걷는 중이었고 결국 11월 8일, 파이널 판타지 XV의 2주년 기념 라이브를 통해 2차 DLC인 The Dawn of the Future의 4개 DLC 중 3개가 개발 중단과 본인은 10월 31일자로 스퀘어 에닉스를 퇴사한걸로 밝혀져 비판 여론은 더욱 증가하고 말았다.
하라다 카츠히로가 진행하는 '하라다가 벤다!' 1화의 주역이 타바타 하지메였는데, FF13의 평가가 부진했던 것을 언급하며 '스퀘어 에닉스에서는 의욕이 꺾일까를 우려해 개발팀을 좀처럼 비판하지 않는 풍토가 있어서 병적인 자기긍정이 만연해 있다. 이것은 FF가 잘 팔리던 시절의 나쁜 흔적이다. 개발자라면 사용자의 피드백을 긍정이든 부정이든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의견을 감정이 아닌 필요성에 따라 인식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이 말은 FF15 출시 이후 스토리에 대한 수많은 악평에도 불구하고 '같은 게임인데도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같은 책임회피성 발언에 의해 재조명받으며 대차게 까였던 적이 있다.
한편 같은 맥락으로 '개발팀 내에서도 팀의 승리 조건(=게임의 성공)보다 자신의 FF관을 우선하는 FF병자들이 많았다. 출시 후에는 팬 중에도 FF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았음을 느꼈다'는 발언도 해당 대화에 포함되어 있다. (표면 상으로는) 공격적인 말을 쓰지 않는 일본에서 불특정 다수를 병자 취급하는 굉장히 위험했던 발언으로, 아니나 다를까 FF병에 얽힌 이 일화는 FF15 및 타바타에 대한 악평에는 반드시 끼는 소재가 되었다. 이런 발언이 한두번인것도 아닌게, 다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제작에 협력하느라 진행이 더뎌졌다고 하는 베르서스 13 개발진에 대해 인터뷰에서 대차게 까면서 자신이 들어간 이후에 제대로 팀이 굴러간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그 FFXV 팀의 개발 상황도 난잡한건 마찬가지였고 디렉터가 DLC 발매 직전에 퇴사하고, DLC는 4개중 3개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나게 된다.[4]
스퀘어 에닉스 퇴사 후의 행보도 비판받고 있다. JP GAMES를 설립하고 4년이 넘게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게임은 내지 않고 NFT와 메타버스에 집착하고 있는게 그 이유. 타바타는 『페가수스 드림 투어』가 서비스를 종료하고 RPG & 메타버스 개발용 미들웨어인 페가수스 월드 키트의 개발에 집중했는데, 타사의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홍보하는 등 많은 게이머들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파이널 판타지 XV의 경우 E3 2013 Versus XIII이었던 시절까지는 노무라 테츠야와 함께 공동 디렉터였지만 노무라가 킹덤 하츠 III와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맡게 되면서 총감독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고 외전이었던 Versus XIII은 XV로 메인 넘버링 작품이 됨과 동시에 타바타가 총감독이 되었다.[2] 개발 중이라는 두 타이틀 중 하나가 파이널 판타지 XV의 정신적 후속작을 자처했던 Nomadic RPG인데, 류구코쿠에 Nomadic Lifestyle이라는 문구가 있는 점에서 이 타이틀이 명확하다. 다른 하나는 파이널 판타지 TYPE-0의 진화판이자 실험작인 하이스피드 RPG라고 하는데, 제미나 게임즈의 발표에서 스피드 개발을 강조했다.[3] The 3rd Birthday와 TYPE-0는 시작부터 끝까지 우울한 분위기로 전개했지만, 크라이시스 코어와 XV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로 전개하다가 후반부에서 분위기를 급격하게 돌변시켰고 결국 희생 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4] 이 DLC 취소로 스퀘어에닉스는 37억 3,300만엔, 한화 363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