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2 21:20:19

타라 마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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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창조 정보
최초 등장 만화 DC Comics Presents #26
최초 등장 시기 1982년 12월
창조자 마브 울프먼, 조지 페레즈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타라 마르코프(Tara Markov)
국적 미국
기혼 여부 독신
파란색
모발 금발
출신지 마코비아
히어로 명칭 테라(Terra)
능력 지오키네시스
동료 틴 타이탄즈, 스포일러
스포일러
소속 팀 틴 타이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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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ara Markov. DC 코믹스의 여성 히어로(?)[1]이다. 틴 타이탄즈 멤버로서 1대이자 2대 테라로 활동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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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비아 왕국의 공주로 과학 실험에 동원되어 이복 오빠인 지오 포스와 함께 '땅을 조종하는 능력'을 얻게된다. 훗날, 자신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스캔들을 피하고 싶었던 왕은 타라를 미국으로 보내버리려고 했고, 타라는 분노를 머금은 채 마코비아를 떠나게된다.

이후 테라라는 이름으로 부정한 일에 능력을 사용하며 악명을 쌓은 타라는 말살자 데스스트록을 만나게 되고[2], 틴 타이탄즈에 스파이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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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히어로인 척 하며 정보를 캐낸 뒤 데스스트록과 함께 타이탄즈를 납치해 H.I.V.E.에게 데려가지만, 그들을 구출하러 온 제리코가 빙의 능력으로 데스스트록을 조종해서 테라를 공격한다. 제리코의 능력을 모르는 테라는 배신당했다고 느껴 광기에 휩싸인채 날뛴다. 그 후 체인질링이 벌레로 변해 테라의 눈을 공격하자 완전히 이성을 잃고 모두를 죽이려는 작정으로 건물을 붕괴시키고,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테라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탄즈는 테라의 이복 오빠 지오포스의 명예를 위해 테라가 데스스트록과 싸우다가 장렬히 죽음을 맞이했다며 장례를 치러주고 그녀를 기리는 동상을 만들게 된다. 여기까지가 바로 New Teen Titans에서 가장 유명한 The Judas Contract 스토리라인이다.

타라 마르코프의 죽음은 이후 틴 타이탄즈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는데, 타라를 좋아했던 가필드 로건(체인질링)은 한 동안 망나니처럼 굴며 데스스트록을 살해하려고까지 했으며 다른 타이탄즈 멤버들은 타라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면서 나중에 제리코를 새 멤버로 받아들이기 전까지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는 걸 꺼리게 되었다.[3]

이후 데스스트록은 자신이 테라의 광기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몰래 약물을 주입해 미치게 만들었던 것.

이후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블랙 랜턴으로 부활해 비스트 보이에게 접근한다. 마찬가지로 블랙 랜턴이 된 릴리스 클레이의 환영 능력 때문에 살아있을 때의 모습으로 보인다. 비스트 보이를 죽일 뻔 하나 던 그레인저에게 파괴된다.

3. 2대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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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지하세계 스트라타의 주민이었으나, 어떤 목적에 의하여 타라 마르코프의 DNA와 섞이면서 탄생했다. 초대 테라의 기억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진짜 히어로로서 틴 타이탄즈에서 활동하게 된다.

불안정한 유전자 배열로 인해 원래부터 시한부 생명을 갖고 있었지만, 훗날 전투 중 블랙 아담에 의해 살해당하게 된다.

4. New 52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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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이라는 기관에서 실험 대상으로 데리고 있는 메타휴먼 중 한 명이다. 비스트 보이, 케이틀린 페어차일드 등과 함께 탈출해 '래비저스'라는 그룹명 하에 도주하고, 로즈 윌슨이 그들의 뒤를 쫒는다. 이 과정에서 잠시 비스트 보이와 사귀었다.

하지만 N.O.W.H.E.R.E.에게 고용된 데스스트록에 의해 다시 잡혀 반송된다. 임무를 완수한 데스스트록은 보상으로 로즈와 테라를 데리고 나간다.

5. DC Rebirth 이후

NEW 52의 설정은 파기되고 이전의 설정과 비슷한 기원을 가지게 되었다. 데스스트록의 스파이로 틴 타이탄즈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데스스트록이 로빈과 거래를 해, 로즈 윌슨을 교육시키는 대신 틴 타이탄즈를 건드리지 않기로 하자[4], 배신당했다고 생각해 분노하지만 슬레이드는 더 큰 계획이 있다면서 어물쩡하게 넘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데스스트록을 유혹하나, 유다의 계약과는 다르게 데스스트록은 테라와 거리를 둔다.[5]

성인이 된 테라는 경호업체[6]에서 일한다. 그러다가 데스스트록의 팀 '디파이언스'의 멤버로 합류한다. 로즈 윌슨과는 구면인 듯 엄청나게 다툰다.

이후 슬레이드가 라저러스 계약의 실체를 알려주며 테라에게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분노하여 데스스트록을 공격한다.

6. 다른 매체에서

6.1. 틴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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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테라인 타라 마르코프를 전신으로 한다. 다만 여기서는 생머리, 담당 성우는 애슐리 존슨 더빙판은 이자명

시즌2 3화에서 웬 거대 전갈 괴수에게 쫓기면서 등장했다. 계속해서 도망치다 막다른 길에 몰려 위기에 처한 듯했으나, 틴 타이탄이 구해주러 오자마자 능력을 사용해 거대한 바위로 괴수를 깔아뭉갠다. 자신을 떠돌이 슈퍼히어로로 소개하며, 멤버들의 열렬한 환영으로 타이탄 타워에 초대받아 가게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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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에 오자마자 불편한 기색 없이 그간 못했던 식사[8], 목욕[9], 빨래 등을 순식간에 해결한다. 마치 걸인을 보는 듯한 행동에 멤버들은 테라를 타워에 지내게 하는게 어떻냐는 이야기를 나눈다. 멤버들은 타라의 능력이 타이탄에 큰 힘을 보탤 수도 있을 것으로 봤지만, 얘기를 얼핏 들은 테라는 어째선지 슬픈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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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테라에게 담요를 가져다 주기 위해 비스트 보이가 거실로 오지만 테라는 거기에 없었다. 타워 밖 물가에서 물수제비를 던지고 있던 테라에게 다가간 비스트 보이는 곧 떠날거라는 테라를 설득한다.[10] 하루만 더 남겠다는 말에 신나하던 비스트 보이가 테라의 능력이 기대된다고 하는 데 이때 테라가 실수로 능력을 사용해 비스트 보이에게 물을 뒤집어 씌운다. 비스트 보이는 개의치 않아하지만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는 테라는, 자신이 능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른 멤버들에게 절대 밝히지 않을 것을 몇 번이나 당부한다.

사실 십대 소녀가 가족이나 친구 하나 없이 홀로 떠돌이처럼 살고 있었는 데다 이후 배신하는 에피소드에서 비스트 보이와 데이트 중 언제나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녀야 했다고 슬픈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몹시 위험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능력을 제어할 수 없는 테라는 히어로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위험 요인으로 여겨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혼자 살아왔을 가능성이 높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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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실행된 훈련용 장애물 코스를 불안불안하게 통과해 낸다.[12] 테라의 성공을 축하해주던 와중 경보기가 울리고, 다이아몬드 광산을 습격한 슬레이드를 막기 위해 틴 타이탄이 출동한다. 남아야 할지 망설이는 테라를 비스트 보이가 부르며 함께 타워를 나서게 된다. 하지만 함께한 전투에서 테라가 통제를 잃는 바람에 비스트 보이가 바위에 깔리게 되고, 충격받은 테라는 자리에서 도망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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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내 갱도에서 발걸음을 멈춘 테라는 자책하던 도중 반대쪽 갱도로 도망치는 슬레이드를 발견한다. 테라는 쫓아가서 바위로 슬레이드의 앞길을 막지만, 사실은 슬레이드의 함정에 걸려든 것이었다. 폭탄으로 퇴로를 막은 슬레이드는 저항하는 테라를 손쉽게 제압하고 대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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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테라가 머무는 곳마다 지진, 산사태 등의 재앙이 발생했다. 테라는 그로 인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났고, 슬레이드는 그걸 지켜봐왔다. 슬레이드는 테라에게 진정한 멘토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밑에서 힘을 수련할 것을 제안했다. 악당인 그와 손잡을 것을 망설이는 테라에게 슬레이드는 틴 타이탄 역시 그녀의 결함을 알게 되면 등을 돌릴 것이고, 비스트 보이 역시 언젠가 비밀을 발설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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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그럴리 없다며 토네이도를 일으켜 슬레이드를 밀어낸다. 하지만 이내 다시 통제를 잃고 울부짖는다.[14] 슬레이드는 기다리고있겠다며 테라를 남겨두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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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이 무너질 정도로 흔들리는 토네이도 속에서 웅크린 테라를 비스트 보이가 접근해 달랜다. 토네이도가 멈추고, 안긴 채로 다시 한 번 맹세를 묻는 테라에게 비스트보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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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타워를 떠나려는 테라를 사이보그가 막아 세우고, 팀원들은 테라를 틴 타이탄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테라는 기뻐하지만, 호출기를 건넨 로빈이 능력 통제에 관한 문제는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자마자, 비스트 보이가 비밀을 말해버렸다고 생각하고 거짓말쟁이라고 외치며 떠나버린다.[15] 작별인사도 없이 가버린 테라를 멤버들은 씁쓸히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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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8화 Titans Rising에서 재등장. 복장이 좀 바뀌었고, 무슨 수를 쓴건지 힘을 전보다 잘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부터 테라를 좋아했던 스타파이어와 비스트 보이는 재회했을 때 당연히 신나했고[16] 사이보그도 말장난과 함께 반겨주었으며, 로빈은 다시 봐서 반갑다는 말과 함께 맞이해준다.

단, 레이븐은 이 에피소드 내내 테라에 대해 미심쩍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그녀 자신이 제어하기 까다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을 컨트롤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명상해야 하기 때문에 능력을 제어하는 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던 이유였다.[17] 자기보다 더 능력 제어를 할 줄 모르던 여자아이가 그 문제로 울면서 도망쳤다가 갑자기 나타서는 이제 능력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다고 하니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18] 로빈과 비스트 보이, 테라와 레이븐은 동행하여 지하로 들어가 슬레이드의 타이탄 타워 침몰 계획을 막게 되는데 이때도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비스트 보이가 테라를 위로하는 가운데 로빈 역시 레이븐과 테라 사이에 균형을 맞추며 임무를 수행하고 결국 지반이 붕괴될 위기에 놓여 레이븐마저 포기하려고 한 순간 테라가 자신을 믿어달라며 능력을 사용하고 레이븐이 힘을 보태주며 둘은 화해한다. 이후 농담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개선되고 테라의 환영 파티가 벌어진다. 혼자 남게 된 테라는 "믿을 수가 없어⋯ 정말로 날 믿고 있잖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테라는 슬레이드의 스파이였다. 오프닝 시작 전 프롤로그에서 보면 로빈의 장비들 등 멤버들의 아이템은 물론 전력까지 분석 가능할 정도로 같이 살면서 얻게 된 각 멤버들의 자료를 슬레이드에게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 여느 때처럼 승전 축하 파티를 벌이던 Betrayal 에피소드에서, 테라는 타워의 경비 시스템을 다운시켜 슬레이드의 부하들을 타워 안으로 들이고 멤버들은 아닌 밤중에 날벼락을 맞았다(...)[19] 다만 마음이 약해졌던 모양인지 경비 시스템을 다운시키기 전에 몇 번인가 한숨을 내쉬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직후[20] 자신에게 고백 선물을 건네준 비스트 보이 한 사람은 데리고 튀어 친구들이 자다말고 적들이랑 치고받고 싸울때 비스트 보이는 그 적군을 불러들인 사람 본인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상황이 펼쳐진다. 파이집에서 숟가락에 비친 슬레이드의 환영(혹은 슬레이드 본인)을 보고 놀라 달아나는 모습을 보면, 이때 이미 슬레이드도 배신하고 비스트 보이와 둘이서만 달아날 생각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놀이공원 관람차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린 친구 맞냐고 비스트 보이에게 몇 번이나 확인하고,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고백하려던 찰나 슬레이드가 찾아와 테라의 배신을 선수 쳐서 까발린다. 슬레이드와 거의 호각으로 맞서 싸우지만 이내 처발리는 비스트 보이를 구해내고, 슬레이드를 관람차째 생매장 시켜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린 친구라고 하지 않았냐며 외치지만 비스트보이의 "슬레이드의 말이 맞아. 네겐 친구가 없어."[21] 라는 말에 폭풍 흑화하게 된다.

이후 Aftershock Pt.I에서 재등장하여 도시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나한테는 친구가 없다고, 기억하지?" 라며 틴 타이탄을 초전박살내버린다. 특히 평상시 자신과 제일 많이 마찰을 빚던 레이븐과 1:1 싸움에서 폭풍같은 쌍년 포스를 발산하다가 감정 제어가 안된 레이븐이 "널 믿었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냐, 우린 네게 모든 것을 줬는데 넌 우릴 먼지만도 못하게 취급했다"고 본심을 말하며 마왕딸의 패기를 뿜어내자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곧 레이븐을 진흙 아래로 끌어당겨 수장시키며 역관광.

정황상 레이븐이 분노하는 건 테라와 슬레이드의 계획의 일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레이븐이 분노하면 능력이 강해지기는 하나 그 만큼 제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 같다. 진흙으로 레이븐의 두상을 만들어내서 놀리며 일그러뜨리거나, "지금 화내는 거 아니지? 조심해야겠네. 비스트 보이가 네 분노조절장애에 대해서 다 말해줬거든.", "말해봐, 레이븐. 뭐가 제일 짜증나? 내가 너희를 거의 죽여버린 거? 네 친구들이 너보다 날 더 좋아했다는 거? 아니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너도 사실 날 믿었었다는 거?"라며 일부러 도발하던 것을 보면 확실하다. 사실 Betrayal 에피소드 끝부분에서도 테라의 배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슬레이드에게 각 타이탄의 약점이 알려진 것이라고 언급됐었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친구였던 테라를 상대로 전력으로 싸우지 못하지만 한 번씩 발린 이후 테라를 반드시 멈춰야 된다는 생각으로 반격하게 된다. Aftershock 파트 1에서는 타이탄들이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렸다면 파트 2에서는 테라가 수세에 몰린다. 결국 슬레이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나 돌아온건 싸늘한 대답 뿐이었고 그에게 조종까지 당하게 되나[22] 비스트 보이의 도움으로 벗어난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슬레이드와 함께 사망, 돌이 되어버린다.

보다 정확히는 슬레이드의 조종에서 벗어나던 과정에서 테라의 능력이 폭주하기 시작하며 점프 시티 전체를 싹 쓸어버리고도 남을 규모의 화산 폭발을 일으켰고, 이를 멈출 사람은 자신 뿐이었으므로 그 자리에 남았던 것이다. 이전까지는 손 주위가 미약한 노란색 빛으로 빛나는 것으로 묘사됐던 테라의 능력이 이 때는 몸 전체에서 오라처럼 발산된다. 몸이 돌이 된 것은 이처럼 능력을 과도하게 쓴 부작용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화 Things Change에서는 다시 사람이 되지만[23], 그 전의 히어로로서의 기억은 잊어버리고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게 된다. 비스트 보이와의 플래그도 이걸로 종결됐다.

이 에피소드에 나온 여자아이가 정말 테라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묘사되지 않았었으나[24] 이후 애니 기반 코믹스 Teen Titans Go!에서 자신의 오빠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테라라는 것이 확실히 인증되었다.[25] 덤으로 사실 기억을 잃은 게 아니라 잃은 척하는 것일 가능성도 높아졌다.

여담으로 테라 등장전까지 양웹에서는 비스트보이와 레이븐 커플이 엄청난 지지를 받았는데 테라가 갑툭튀하는 바람에 이게 깨지게 생겨 등장 이후부터 테라는 백만 안티를 양성하게 됐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레이븐과는 상성이 나쁘다. 참고로 레이븐은 테라의 의도를 처음부터 짐작하고 있던 유일한 멤버이기도 하다.[26] 계속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팀원들에게 씹혔다.[27]

여담으로 극중에서 테라의 앞머리 위치가 심리를 표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머리를 귀 뒤로 넘겨서 두 눈이 다 보이느냐(본래의 성격) 혹은 앞머리가 흘러내려서 슬레이드처럼 한쪽 눈만 보이느냐(슬레이드의 후계자로서의 성격, 흑화한 상태)의 문제. Betrayal 마지막에 흑화했을 적과 Aftershock에서 슬레이드의 후계자로 활동하면서 날뛰고 다닐 때에는 내내 한쪽 눈을 가리고 다녔으며, Titans Rising에서 타이탄으로 활동할 때와 Aftershock 맨 마지막에 그 자리에 남아 화산을 멈추겠다고 결심했을 때에는 두 눈을 드러냈다. 후자의 경우 흘러내려왔던 앞머리를 테라가 직접 쓸어 귀 뒤로 넘기는데, 그녀가 완전히 개심해서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장치다.

Terra 이후로 나오지 않는 스타일로는 나비모양 핀으로 앞머리를 고정한 헤어스타일이 있다. 슬레이드에게 가서 후계자 교육을 받은 이후 나오지 않는 스타일인 것을 보면, 테라의 순수성 내지는 본래의 연약했던 성격 같은 것을 의미한다고 추정된다.

6.1.1. 틴 타이탄 GO!

당연히 여기에도 등장한다. 다만 여기선 슬레이드가 보낸 스파이, 즉 처음부터 악역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쇼의 성격상 2003년 애니에서의 악랄한 모습이 아닌, 유치하고 귀여운 악역이다.

6.2. 영 저스티스


영 저스티스 시즌 3에서는 마코비아 왕국의 공주로 나오며, 납치되어 더 라이트의 암살자로 길러진다. 그러다가 마지막 화에 그녀의 오빠인 브리온 마르코프가 소속된 영 저스티스 팀에게 구조받지만, 실제로는 더 라이트의 멤버인 데스스트록과 내통하여 일부러 구출받았다는 것이 엔딩에서 밝혀진다. 그래도 영 저스티스 팀의 모든 활동을 보고하지는 않아서 데스스트로크에게 질책을 받는 등 완전히 넘어간 것은 아닌 거 같았지만...배트맨 주식회사의 비밀방식으로 인해 영 저스티스 내에서 내분이 생기고 헬가 박사의 배신까지 일어나자 히어로들은 서로 배신만 해서 믿을 수 없다면서 완전히 더 라이트 편으로 넘어간다.

마코비아에 다시 삼촌이 쿠데타를 이르키자 아웃사이더즈와 함께 가는 중 데스스트록에게 비스트 보이 암살 지령을 받았다. 하지만 여기 실은 전에 배트맨이 데스스트록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읽고 그녀가 아직 암살단 소속이라는걸 나이트윙 등에게 이미 전한 후여서 다들 말로 설득해 그녀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한다. 지오포스가 삼촌을 죽이고 왕이 돼서 모두를 내쫒아 버린 것만 빼고는 다 잘 됐다.

6.3. 틴 타이탄즈: 유다의 계약


DC OVA 유니버스에서 틴 타이탄즈: 유다의 계약에 등장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가 가진 힘 때문에 마녀로 몰려 마을 사람들과 부모에 의해 조리돌림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되지만, 데스스트록에 의해 구원받은 뒤 쭉 그의 부하 겸 양딸로 있었다. 그 때문에 데스스트록에게 마음이 있으며 그에게 같이 자자며 유혹하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데스스트록은 그녀를 쓸만한 도구 이상으로 보지 않기에[28] 그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또한 위장잠입한 그녀를 진정으로 위해주는 틴 타이탄 멤버들을 우습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론 감동받기도 했으며, 비스트 보이와의 관계도 진전된다.


그러나 팀을 배신하고 틴 타이탄 전부를 악당 조직인 블러드의 교회[29]에게 넘겼지만, 나이트윙을 납치하는 데 실패해 사람이 한 명 부족하자, 데스스트록은 2000만 달러를 받고는 테라까지 블러드에게 팔아넘긴다. 결국 풀려나자 분노하여 데스스트록을 죽이고[30]는 무너지는 하이브 시설에서 온 힘을 쏟아 멤버들을 탈출시키고는 자신은 무너지는 시설에서 깔려죽는다.[31] 그녀의 진실은 틴 타이탄즈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고, 히어로로 세상에 기억된다.

여담으로 디자인이 훗날 등장하는 영 저스티스의 등장 인물인 하퍼 로우와 매우 닮았다. 실제로 보면 머리색만 파랗게 물들이면 구별이 안될 정도.


[1] 캣우먼처럼 영웅이라기엔 행적이 애매하다.[2] 이때 The Judas Contract에서 미성년자였던 타라가 데스스트록과 성관계를 맺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어 독자들 사이에서 꽤나 논란이 있었다. 타라가 사망하고 이후 Tales of Teen Titans 55화에서 체인질링이 데스스트록에게 "타라와 관계를 가졌냐"고 묻자 몇 초간 정적이 흐른 후 데스스트록이 "그런거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대답했다. 철컹철컹[3] 아이러니하게도 조세프 윌슨은 바로 슬레이드 윌슨, 즉 데스스트록의 둘째 아들이다.[4] 라저러스 계약.[5] 지금 그랬으면 철컹철컹이니까...[6] 일종의 부킹인 것 같은데, 확실하게 나오진 않는다.[7] 로빈레이븐은 이 때 이상한 직감을 느끼게 된다. 로빈과 레이븐도 모르고 있었지만 이때 둘이 뒤를 돌아서고 난 뒤 갑자기 옆쪽의 절벽 지반이 붕괴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테라가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능력자라는 암시다.[8] 식성이 굉장히 좋은지 스타파이어의 괴상한 외계 음식을 망설임 없이 한입에 먹어치운다. 감상평은 초밥아이스크림을 섞은 맛이라고 했다.[9] 목욕탕이 완전히 진흙탕이 되어버렸다.[10] 여기서 둘 사이에 약간의 이 생긴다. 비스트 보이는 사실 테라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한 티를 내긴 했다.[11] 테라가 자신의 능력으로 일으킬 수 있는 현상들은 낙석, 지진, 후반부에 가면 화산 폭발 등 제어하지 못한다면 단순 평타도 자연 재해급 위상이다.[12] 새로 지은 코스를 몽땅 박살내긴 했지만...[13] 비스트 보이는 곧 무사히 바위를 박차고 나온다.[14] Don't lose control(통제를 잃지마)라며 울부짖는 테라에게 '애초부터 없는 통제를 어떻게 잃을 수 있냐'는 슬레이드의 대사가 압권이다.[15] 물론 비스트 보이는 말하지 않았다. 스스로 알아챈 로빈이 그게 비밀이란 걸 알 리가 없었던 것. 묘사를 보면 훈련했을때 알아챘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 테라는 다른 멤버들처럼 장애물을 피해가거나 넘어가는 게 아니라 단순 공격 기조물 뿐 아니라 다른 지형물들까지 죄다 박살을 내면서 얼렁뚱땅 완주에 성공했는 데 다른 멤버들은 그냥 테라의 파괴력을 칭찬하는 선에서 넘어갔지만 당시 장애물 코스 컨트롤 스크린 앞에 앉아있었던 데다 눈썰미가 좋은 로빈은 능력을 제어하여 정확하게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16] 제일 먼저 테라를 끌어안고 반겨주겠다고 서로 능력까지 써가며 싸워댔다.[17] 중간에 테라와 부딪쳤을 때 그녀의 마음을 짧게나마 읽으면서 슬레이드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내용들을 보면 워낙 잠깐 동안만 읽은 터라 레이븐도 자기가 그 때 뭘 봤으며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정확히 몰랐던 모양. 테라가 배신자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18] 실제로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왜 나를 못 믿냐"는 테라에게 "나는 내 능력을 제어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명상한다. 그런 내가 네가 '갑자기 그냥' 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을 믿으라는 거냐? 믿음은 네가 얻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일갈한다. 다만 에피소드 끝부분에 둘이 협력해서 타이탄 타워를 구해낸 뒤로는 서로 농담까지 할 정도로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19] 여담이지만 시즌 방영 시작 전 에피소드 제목들은 미리 공개되곤 했는데, 이 제목을 본 시청자들은 다들 마음의 준비를 했다.[20] 정말로 해킹을 끝내고 노트북을 덮자마자 비스트 보이가 문을 두드린다[21] 슬레이드는 테라가 틴타이탄에 대해 가진 애착을 끊어내고자 계속해서 그들은 네 친구가 아니라고, 네겐 친구가 없다고 세뇌하다시피 했다[22] 슬레이드가 테라에게 새로운 전투복을 지급했는데, 이 전투복에 신경을 조종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23] 정확히 어떻게 사람이 됐는지는 작품 내에서는 설명되지 않는다. 양웹에서 나온 가설들 중 하나로는, 시즌 4에서 트라이곤의 능력으로 점프 시티의 사람들 전체가 돌이 됐다가 이후 레이븐의 능력으로 모두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게 됐을 때 테라도 얻어 걸린 게 아니겠냐는 것이 있다.[24] Aftershock 막판에 돌이 됐던 테라가 사라진 것을 볼 때 석상이 도난 당한 게 아닌 다음에야 다시 인간이 된 것은 확실했지만, 본인이 워낙 부득부득 아니라고 우겨댔으니 말이다.[25] 비스트 보이와 오빠 역시 그녀가 테라라는 것에 한 점 의심도 없어 보인다.[26] 정확히는 "갑자기 능력을 제어할 수 있다고? 뻥치시네 능력 제어가 얼마나 힘든 건지 내가 아는데; 저거 좀 수상한데?"에 가까웠다. 테라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인 Terra에서는 레이븐과의 대립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테라가 뜬금없이 자기가 이제 능력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며 나타난 Titans Rising에서 계속해서 딴지를 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에피소드 내에서 레이븐이 스스로 왜 테라를 탐탁지 못하게 보는지 설명해 주기도 하고 말이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의도를 짐작하고 있었다면 레이븐이 테라를 진심으로 믿었을리도, Aftershock Pt.I에서 네가 날 친구라고 믿었던 게 제일 화나는 일이냐는 테라의 도발에 분노했을리도 없다. Betrayal 에피소드 마지막에 "이럴 줄 알았어. 걜 믿으면 안 될 줄 알았어."하고 분노에 차서 말하긴 하지만 다른 팀원의 말마따나 "타이탄 전원이 테라를 믿었다".[27] 스타파이어는 워낙 사람을 좋아하며 의심이 없고, 비스트 보이는 테라 일편단심 모드였고, 사이보그에게는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토로한 적이 없다. 그나마 테라에 대한 꺼림칙함을 공유했던 로빈은 시즌 1에서 자신이 한 번 (타의적으로) 배신했다가 끝까지 자길 믿어주었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돌아오게 된 이후 다른 사람들에게도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관대한 스탠스를 취하게 되었다.[28] 물론 테라에겐 그런 기미를 일절 보이지 않았다.[29] 일종의 사이비 종교조직으로, 교주 브라더 블러드는 타이탄 멤버들의 초능력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였다.[30] 다만 사망장면이 제대로 나오진 않아 추후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31] 죽기 전 비스트 보이에게 울면서 작별인사를 한 뒤 그를 탈출시키고는 일부러 힘을 사용하지 않고 죽는다. 사실상의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