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11:54:28

크리스티앙(은하영웅전설)

크리스티앙
Christian · クリスチア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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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 ~ SE 797. 6. 22.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구국군사회의
최종 계급 구국군사회의 대령
최종 직책 구국군사회의 시위 진압부대 지휘관
기함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소가베 카즈유키
파일:일본 국기.svg DNT 엔도 다이치
파일:미국 국기.svg DNT 숀 간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후카자와 히데유키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군인으로 계급은 대령이다.

작중에서는 단역이나 중요한 사건을 일으키는 기폭제와 같은 인물.

2. 작중 행적

우주력 797년 구국군사회의에 가담해서 동맹정부를 전복했다. 그런데 6월 22일 제시카 에드워즈 의원의 주도로 하이네센 기념 스타디움에서 군사 쿠데타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는 구국군사회의가 선포한 계엄령을 위반하는 조치였고, 그들은 집회를 해산하고 에드워즈 의원을 구금하기로 결정했다. 이 명령을 받든 사람이 바로 크리스티앙 대령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티앙은 처음부터 시위를 조용히 달랠 생각이 없었다. 그는 3천 명의 무장병력을 이끌고 스타디움에 들어가 입구를 막고 군중들에게 총구를 겨내 위압하며 에드워즈 의원을 찾았다. 제시카가 스스로 나서서 군인들이 왜 평화집회를 방해하는지 따지자 크리스티앙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대꾸했다. 제시카가 폭력으로 질서를 무너뜨린 사람이 무슨 질서를 논하냐고 따졌지만 크리스티앙은 오만하게 질서가 무엇인지는 우리가 결정한다면서 중우정치 밑에 해이해진 동맹 사회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병사들에게 사람 10명을 끌어내서 한 줄로 세우라고 명령했다. 군인들의 폭거에 시민들은 항의했지만 크리스티앙은 귓등으로 듣지 않았다.

병사들이 시민 10명을 끌어내자 크리스티앙은 그들을 조롱하며 평화적인 언론이 폭력을 이긴다는 게 맞냐고 물었다. 한 사람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크리스티앙은 즉시 블래스터로 얼굴을 내리쳐 코뼈를 박살 냈다. 그 사람이 쓰러지자 크리스티앙은 다른 시민을 잡고 블래스터를 들이대며 너도 똑같은 소리를 지껄이냐고 물었다. 블래스터에 뭍은 피에 겁을 먹은 시민이 살려달라고 빌자 낄낄 웃더니 곧바로 블래스터를 얼굴을 2차례 가격해 앞니와 코뼈를 부러뜨렸다. 크리스티앙은 죽을 각오도 없는 것들이 큰소리친다고 까대더니 평화는 군사력으로만 유지될 수 있으며 무기 없는 평화는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분노한 제시카가 앞에 나서 크리스티앙은 루돌프 폰 골덴바움의 못난 제자에 불과하며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이성을 잃은 크리스티앙은 블래스터로 제시카의 얼굴을 내리쳤고, 이내 광기에 빠져 군화발로 쓰러진 제시카의 얼굴을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짓밟음으로 제시카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1]

그 모습을 본 시민들은 극도로 분노하여 크리스티앙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달려드는 시민 하나를 총으로 내리쳤으나 이미 분노가 폭발한 시민들을 막을 순 없었다. 결국 크리스티앙도 자신이 죽인 제시카처럼 뒤이어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다. 게다가 이 잔인하고 유치하며 멍청한 행동으로 혼자 맞아죽으면 다행인데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지켜보기만 하던 다른 병사들에게까지 달려들었다. 이에 겁먹은 쿠데타군이 바로 발포하여 무력진압에 나서면서 무려 2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대참극을 불러일으켰다. 이것이 바로 자유행성동맹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 스타디움 학살 사건. 나중에 구국군사회의 멤버들조차 크리스티앙에게 진압 명령을 내린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훗날 하이네센 공방전 직전 아서 린치 소장은 "구국군사회의라는 자들은 혼자 잘난 춤이나 추던 멍청이들이지만 크리스티앙은 유달리 더 멍청한 춤꾼이었지..."라는 말투로 엄청 깠다. 다른 인사들과 달리 그다지 큰 비중이 없는데 굳이 이름까지 거론했다는 점에서 린치 본인이 봐도 행동이 선을 넘었던 듯.[2]

3. 평가

비중 자체는 그리 많은 인물이 아니다. 원작에서 그의 모든 분량을 합쳐도 단 4페이지에 불과하다. 아예 그가 등장하는 파트는 스타디움 학살 사건 하나 뿐이며 그마저도 초반부에 시위대 몇을 두들겨 패며 만행을 부리다가 이에 항의하는 제시카 에드워즈를 때려죽이자 분개한 시민들에게 역으로 얻어맞아 죽는 것으로 출연 끝.

그러나 크리스티앙은 구국군사회의의 한계를 보여주는 인물이었다. 군인이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자신의 본분을 잊고 시민들을 폭행했으며, 민주국가에서 정당하게 선출된 대표자를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살해했다. 이는 군대가 정부와 시민들의 통제를 벗어났을 때(쿠데타) 얼마나 폭주하기 쉬운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크리스티앙은 자신의 사고방식에 경도되어 폭력으로 사람들에게 강요했다는 점에서 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닮았다. 은영전 곳곳에서 절대적인 정의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자신이 옳은지 반성과 성찰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크리스티앙은 작은 루돌프로서 강요하는 정의의 해악을 보여준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4.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아스타테 회전 위령제에서 대령으로 등장해선 양 웬리한테 욥 트뤼니히트의 연설에 자리에 앉아서 호응을 하지 않냐고 까는데, 참고로 양은 이때 준장이었다. 원스타한테 대드는 대령[3][4] 그런데, 제시카 에드워즈를 보낸 후 돌아온 양을 습격한 우국기사단원 중에 메가폰을 들고 양을 위협했던 인원이 크리스티앙이었다.[5] 양의 반격에 놀라다가 물대포에 맞아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얼굴이 드러난다. 이에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는 다른 단원들과 함께 도주한다.[6]

이후 2기에서 원작대로 구국군사회의에 가담한 상태로 재등장했다.트뤼니히트 따까리면서 왜?[7] 무장병력과 장갑차를 대동하고 스타디움에 진입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금속제 진압봉으로 후려친다. 제시카가 항의하자 크리스티앙은 그녀를 메다꽂아 머리에 상처를 입게 만든다. 그러나 제시카가 굴하지 않자 분노하여 진압봉이 부러질 정도로 세게 머리를 내리쳐 그녀를 살해했다. 이후 원작대로 달려드는 시민들에게 사망한다.

[1] 신판에서는 제시카를 몽둥이로 마구 두들겨패서 죽였다.[2] 사실 린치가 저지른 죄가 크긴 해도 제국군에게 겁먹어 자기 나라 국민들을 버리고 간 부작위의 죄를 저지른 것이다. 린치조차 자신들이 지켜야 할 국민들, 그것도 국민들의 손으로 뽑은 대표자를 때려죽이는 짓은 하지 않았다.[3] 원작에서는 지나가는 단역A인 다른 준장이다. 당연히 양보다 나이는 한참 많다.[4] 하지만 저런 일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당장 한국 현대사를 봐도 하나회 출신 장교도 비하나회 출신 장성을 하대하였던 역사가 있다. 예를 들자면 하나회를 만든 전두환은 중령주제에 지휘관회의에 참석해 장군들 사이에서 맨 앞에 앉아 팔짱끼며 다리나 꼬는 등 계급따윈 개나 줘버린 짓을 일삼았고, 장태완전 수경사령관이 참모장시절 갑종출신이던 자신을 무시한 육사출신인 김상구를 영창보낸걸 좋은 예로 들수 있다.[5] 문민통제가 이루어지는 자유행성동맹에서 대령이나 되는 고급 사관이 정치테러를 벌였으니, 하이네센 경기장 사건 전에도 크리스티앙은 빼도박도 못하는 정치군인이었다.[6] 원작 및 다른 미디어 믹스에서는 신원이 노출된 우국기사단은 없다.[7] 원작에도 트뤼니히트 따까리가 구국군사회의 내부에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베이 대령). 크리스티앙과 함께 둘이서 작정하고 알렸거나, 혹은 베이 대신 크리스티앙을 집어넣었다고 볼 수 있다. 애당초 DNT에서 트뤼니히트가 어떻게 알고 대피했는지는 묘사되어있지 않으니 넘어가자.(쓸데없이 많은 엑스트라를 쳐내고 적합한 엑스트라를 집어넣는 것 역시 DNT에서는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