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자연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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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르시스 지역 동부의 평원지역. 바이킹 1호의 착륙지로 유명하다.2. 지형의 특징
물의 흐름에 의한 침식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어 과거에 물이 흘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야 발레스, 카세이 발레스, 아레스 발리스, 티우 발레스 등 서부, 남부, 동부의 고지대에서 시작되는 많은 계곡들이 크리세 평원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화성에서 가장 거대한 계곡인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종착역 또한 이곳. 테라포밍을 통해 화성에 충분히 물이 확보된다면 계곡들에 강이 흐를 것이므로 이 일대는 서부의 템페 테라와 동부의 아라비아 테라 사이에 끼여 큰 강이 흘러드는 지구의 흑해나 지중해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과거 헤스페리아기(Hesperian)와 아마조니아기(Amazonian)[1]에는 이 일대가 바다였다.
헬라스 플라니티아, 아르기레 플라니티아, 이시디스 플라니티아, 우토피아 플라니티아와 함께 크리세 플라니티아 또한 충돌 분화구로부터 기원한 지형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앞서 언급한 지역들과는 다르게 크리세 플라니티아의 형성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정설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다.
3. 탐사활동
바이킹 1호가 이 일대에 착륙하였고 사진을 보내왔으나 안타깝게도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아웃플로우 채널(Outflow channels)[2] 따위의 하천 지형과 인접한 곳에 착륙한 것은 아니므로 물이 흘렀던 흔적을 직접적으로 지표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그렇다고 바이킹 1호의 착륙지가 극지에 가까워서 겨울에 서리가 내려앉는다거나 얼음이 어는 것도 아니고, 헬라스 평원처럼 액체상태의 물이 흐를 것이라고 추정되는 깊고 어두운 틈이 자리한 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거의 없고 다른 탐사차들이 보내온 것처럼 울퉁불퉁한 크레이터나 아름다운 퇴적 지형 같은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늘만 푸르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평범한 암석사막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심심하고 몰개성한 모습.하지만 크리세 평원 일대에도 지질학적으로 흥미로운 지역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추후 다른 탐사선이 이 일대에 다시 착륙하여 탐사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