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9:45:55

크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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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

1. 개요2. 행보3. 정체에 대한 의문4. 여담

1. 개요

영웅서기 시리즈 4편, 5편의 등장인물. 영어 철자는 'Cred'이다. 4편에서 이름 없는 섬에서 '엘렌'이라는 여동생과 함께 사는 인간 기술자로 처음 등장했다.

2.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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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크래드는 환영의 가면 시점에서 28년 전, 악몽의 주인의 부하인 '가디언', 그리고 강림자들이 사용했다는 마법적 아이템 '크리스탈'을 발견했다.[1] 크래드는 이 가디언을 재료로 삼아 베인 가문과 함께 매도우 힐에서 인간을 '인간 이상의 존재'로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러나 웨이드 가문이 베인 가문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몰살하고 실험 데이터, 크리스탈 등을 강탈하려 하자 크리스탈과 함께 가디언의 분열체 중 하나를 훔쳐 달아난 후 분열체를 네베드의 수장 노덴스에게 넘겨주었다. 노덴스는 이 분열체의 이름을 루레인이라 짓고 딸로 받아들여 키운다. 한편 다른 분열체는 케프네스가 된다.

엘렌은 친동생은 아니지만 도망칠 때부터 함께 있었고,[2] 웨이드 가의 추적을 피해 엘렌과 함께 이름 없는 외딴 섬으로 피신하여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 가지고 온 크리스탈은 환영의 가면 시점에서 8년 전, 엘렌이 죽었을 때 몸에 주입해서 살리는 용도로 썼다.

2.2.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엘렌과 이름 없는 섬에서 지내던 중, 브리안의 계획에 의해 중상을 입고 섬에 떠내려온 티르를 발견, 썩고 있는 한 쪽 팔을 절단시키고 40mm 유탄발사기 장착형 의수를 이식해주었다. 이 의수는 '암즈'라고 불리며 게임 내에서 네베드 측의 소환수에 대응하는 휴먼의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이후 티르와 루레인을 쫓아온 고대종들이 습격해오자 비밀 동굴로 탈출하다가 미리 매복하고 있던 루칸의 공격에 사망한 줄 알았으나, 이후 생존한 채로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었다. 그는 단지 운이 좋았다고만 언급을 하게 된다.

그 뒤로는 티르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해주거나 물품 상점 노릇을 한 것과 가족과 소중한 친구를 잃은 충격에 빠져 넋이 나가버린 루레인을 설득시켜서 그녀를 이르켜세워주는 역할을 해주는 이후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는데...

하드코어 모드와 헬 모드의 엔딩 끝자락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티르와 루레인이 크래드의 정체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엿듣다가, 루레인이 자신이 강림자라고 추리하자 이를 긍정하면서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거대한 떡밥을 남기며 영웅서기4의 이야기를 종결짓는다.

2.3.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

4편 이야기 이후 크래드는 잠적하고 티르는 잠적한 크래드를 4년 동안 쫓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칠흑의 계약 초반부 센트럴 타워에 잠입한 슈르츠와 마주치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기술자 같은 모습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매우 신사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슈르츠와 마주칠 당시는 아일린을 강제로 폭주시킨 다음 소란을 이용해 센트럴 타워에서 탈출하던 상황이었다. 이후 슈르츠가 아일린에게 공격당하고 정령과 계약하는 모습을 이자벨과 지켜보며 대화를 한다.[3]

이후 한참 출연이 없다가, 루레인의 입에서 다시 한번 강림자라며 언급된다. 이에 티르사지를 절단해주겠다며 분노를 토한다.[4] 그리고 트라이던트 섬의 강림자의 유적을 통해 방주로 진입을 시도했을 때 일종의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며, 히든 퀘스트를 완료하면 티르와 크래드를 대면시킬 수도 있다. 모두 크래드를 강림자라고 칭하지만, 자신은 '인도자'이지 강림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후 슈르츠가 방주의 중심까지 자신을 찾아와서 불완전한 강림자인 '감시자'도 처치하자, 사실 정령을 만들고자 했던 듣는 자들에게 강림자의 기술을 제공한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듣는 자들은 악몽의 주인을 제거할 강력한 병기를 원했고, 크래드는 엘렌의 마지막 세포가 죽어가고 있었기에 엘렌을 기반으로 한 정령을 제작하기를 원했으므로,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짐에 따라 정령이 제작된 것.

티르와 크래드를 대면시키면, 엘렌을 정령으로 부활시킨 것에 대해 티르에게 "인간이 아니라기엔 너무 인간적이다.","엘렌에게 또 다시 고통을 주고 만족하냐!"라는 일갈을 듣는다. 크래드도 부정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1000년의 삶 속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방주에서 숨어 살려던 크리스와 티아나를 내쫓는다. 방주는 '갈 곳 잃은 존재들이 이 세계를 향해 뚫어둔 지옥의 문'이라고 만류하지만, 크리스는 어차피 바깥도 지옥 아니냐며 절규하자 "그만 돌아가. 너희들의 지옥으로."라며 그들을 내보낸다.

그리고 행적이 다시 없다가 에블린 엔딩에서 등장하여 과 함께 방주의 가동을 막고, 섬에서 엘렌과 살았던 때처럼 봉인된 방주에서 영원히 렌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이때 엘렌과 렌, 4의 크래드와 지금의 크래드의 모습이 각각 겹치는 모습은 일품.

3. 정체에 대한 의문

우선 처음 등장할 때는 그냥 공돌이에 불과했는데, 이후 당연히 죽었어야 할 상황에서 살아 돌아왔고, 마지막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 암시되었다. 그리고 5편에서는 온갖 떡밥을 다 뿌리는 녀석으로 등장했다. 1000년 이상 살았다고 본인이 언급했고, 이자벨은 크래드를 '죽지도 않는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강림자의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루레인은 크래드의 과거에 대해 "크리스탈은 가디언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열쇠와 같은 물건인데, 봉인된 가디언 옆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며, 크래드는 우연히 크리스탈을 습득한 연구자가 아니라 원래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었던 강림자라고 추측했다. 루레인의 추리를 들은 티르 역시 크래드가 강림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크래드는 스스로 이를 부인하였고 강림자들도 크래드를 '인도자'라고 부른다. 즉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도 아니고 강림자도 아니다.

붉은 머리카락에다가 강림자들과의 밀접한 관계, 웨이드 가가 정령을 제작할 때 강림자의 기술을 제공했다는 것, 천 년 동안 살았다는 것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일부 플레이어들이 크래드가 루시안이라는 설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크래드가 루시안이 되려면 설명이 필요한 점이 많다. 먼저 크래드가 루시안이라면 1~3편과 4~5편의 세계관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고, 강림자들 역시 에레보스 세계관의 그 솔티안이 맞다는 이야기인데, 이 경우 강림자들과 크래드가 서로를 아예 다른 족속처럼 대하는 것이 다소 부자연스러워진다. 또 현재 강림자들은 세계에 현신하지 못하고 현신해도 흉측한 모습이 되는데 크래드는 어떻게 멀쩡한 인간의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분명 영웅서기 시리즈 주인공중에서도 최강일 루시안이[5] 지금까지 전투력을 숨기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척 연기를 하면서 숨어 살아야 했던 이유도 필요하다.

4. 여담

  • 네베드 중에선 누아다, 스트레이츠와 친구 관계이다. 둘이 친구라서 그런지 퀘스트 주는 데 자비가 없는 것도 닮았다. 티르에게 했던 것처럼 과거 누아다에게도 의수를 달아줬다.
  •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비교해 보면, 4의 크래드는 턱이 네모난 것에 비해 5의 크래드는 턱이 비교적 평탄하다.
  • 4에서 집을 뒤져보면 '좋은 책'이 나온다. 이벤트형 아이템인지라 버리지도 못하고 내용도 없다. 발견한 티르가 "엘렌이 보면 어쩌려고."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성인물인 듯하다.
  • 슈르츠의 말에 따르면 상당한 악필이라고 한다. 도대체 무슨 글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1] 이는 본인이 말한 과거이고, 루레인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후술.[2] 엘렌과 원래 어떤 관계였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할 때 생긴 동료의 여동생 정도가 아닐까, 하는 추측은 있지만.[3] 이자벨은 크래드를 보면서도 이미 놓친 셈이라 생각했는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며, 이에 크래드는 너희들은 괴물이라고 말한다.[4] 전작에서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운이 좋았다고 살아남은 것부터가 이상했다.[5] 루시안이 쓰러뜨린 거인신은 기껏해야 강력한 생명체인 고대신과 다르게 진짜 신이다. 루시안이 마음만 먹으면 고대신을 쓰러뜨리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