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1 15:20:05

쿠로스 타이치

군죠 학원 방송부
쿠로스 타이치 하세쿠라 요코 미야스미 미사토 키리하라 토오코
사쿠라 키리 야마노베 미키 사쿠라바 히로시 시마 토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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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須 太一(くろす たいち)
1. 소개2. 과거3. 성격4. 명대사5. 스포일러

1. 소개

<크로스 채널>의 주인공.

자연백발에 준수한 외모를 지녔으며, 일반인 이상의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는 특이한 인물. 부모님은 이미 없으며, 현재는 무츠미 씨의 집에 하세쿠라 요코와 함께 신세를 지고 있다.
아저씨 개그와 성희롱에 능하며, 자기자신을 '애귀족'(애는 愛. Love라고 읽는다) 또는 영어덜트 후보생 이라고 지칭한다. 사실 말이 성희롱이지 흔히 말하는 돌직구.jpg 시리즈에나 나올 법한 개드립들이라 토오코나 키리는 눈쌀을 찌푸리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히로인 태반이 OK로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 신경 쓰면 지는 거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굉장한 미소년이지만,[1] 외모에 뿌리깊은 컴플렉스가 있어 스스로를 추남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자연 백발인 자신의 하얀 머리카락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눈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고양이와 같은 모양의 눈동자로 변화하며, 밤눈이 밝아지고 감각이 예민해지는 효과가 있다.[2] 그 외에도 타인이 자신에게 품는 적의에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 있다.

적응 계수는 84%. 그야말로 구제불능의 괴물, 막장이다. 단 천성이라기 보다 어떤 경험으로 인해 만들어진 부분이 크다.

2. 과거

작중 서술로는 "노예" 라고 표현되었다. 그 표현대로 유년시절이 매우 비참하다.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는 천애고아로 산속에 있는 대부호에게 거둬져서 자랐다. 여장을 하고 저택 거주인들의 대화상대를 하는 것이 주일이였으며, 그 이외에도 어린아이들의 놀이상대나, 청소 등등 갖은 잡일을 했다. 그런 "노예"의 일을 하던 중 하세쿠라 요코와 처음 만나게 된다.

당시 타이치는 일과인 저택을 청소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요코의 방으로 들어가지만 부잣집 소녀답지 않은 그녀의 방[3]에 놀랐다. "여기는 청소하지 않아도 돼" 라는 말을 듣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녀의 방에서 나오게 된다. 이 이후 타이치는 하세쿠라 요코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대화상대일과 중 그녀에 대해 물어보고 그녀가 사생아여서 집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사랑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요코는 살아남기 위해 지식과 정보에 매달리게 되고 타이치는 그런 그녀에게 동경과 사랑을 느낀다. 도서실에 매일 출입하여 요코가 읽었던 책을 읽는 등 그녀처럼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다만 타이치의 취향상 완벽함을 깨트리기 싫어서 직접적인 교감은 하지 않았다. 이상형에게는 접근하지 않고 미술품을 감상하듯 곁에서 지켜만 보는 취향은 이때부터 생겨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세쿠라 가문이 급격히 몰락하고 S가라는 신흥 부자 가문이 하세쿠라 저택을 사들이게 된다. S가 사람들은 퇴폐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하세쿠라 가문 밑에 있었을 때도 좋은 대접은 받지 못했던 타이치였지만, 적어도 그 때는 학대당하지 않았다. 반면에 S가문은 하인, 하녀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착취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밤마다 쾌락과 가학의 파티를 열었고 하녀를 강간했다. 게임 데이터를 풀어보면 이때 쓰려고 만들었다가 실제론 넣지 않은 윤간 CG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치 또한 곱상한 외모가 S가문 사람들의 눈에 들어, 많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윤간을 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는다.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는 자신의 외모를 매우 혐오하게 된다. 타이치가 미쳐 돌아가기 시작한 시점은 이 시점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도 이성은 남아 있었으며 여전히 요코를 짝사랑했다. 그녀의 제의로 관계를 맺은 다음, 그녀를 좋아하도록 여러 가지 세뇌를 당한다. 하지만 굳이 세뇌를 하지 않았어도 타이치는 요코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당시 그녀는 쿠로스 타이치의 단 하나뿐인 정신적인 보루였다. 일의 경과는 요코가 의도한 대로 흘러갔다. 쿠로스 타이치라는 아군을 얻은 하세쿠라 요코는 그와 함께 단 둘이서 S가문을 무너뜨리기로 결의한다. 그녀와 그는 머리를 맞대고 저택에 트랩을 설치하고, 무기를 훔쳤다. 남은 일은 실행 뿐이었다. 그리고…….

탈출에 성공한 후 적응 계수 84%로 군죠 학원으로 입학하고 미야스미 미사토의 권유에 방송부에 입부하게 된다.

3. 성격

비정상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가벼운 성격이며, 즐거움과 개그에 집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인류가 멸망한 이후에도 정신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여전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서 주위로부터 "정신적으로 강하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작중 중후반부에 밝혀지는 말에 따르면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성격은 전부 연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때에는 인류가 멸망한 사실에 매우 공포에 질리는 등 정서적으로 불규칙한 패턴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서술되지는 않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과거 회상에서 나온 모습으로 추측해보면 실제 성격은 매우 냉담하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추측된다.[4] 미야스미 미사토가 너무 높은 적응계수로 인해 부활동이 금지된 타이치를 이리저리 손써서 방송부에 넣는 모습을 보고 이후 성격 자체를 뜯어 고치기로 마음먹는다. 다만 부작용인지 성격을 바꾼 이후 분위기가 가벼워진 대신 시리어스함이 사라져서 심각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진지해지지 못한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후천적 사이코패스, 감정과 이성이 각각 극단으로 치달아 있다.

과거의 사건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이성이 상당히 망가져 있으며, 그 탓에 특정한 키워드(피, 악의, 공격성)에 반응하여 이성을 상실하여 폭주해 버린다.흑화 루프를 여러 번 경험한 야마노베 미키의 증언에 따르면 타이치가 폭주해서 다른 부원들을 몰살하는 일이 많았던 모양.

하는 짓이 워낙 바보스럽고 성격도 일견 낙천적으로 보이지만 전부 사람과 쉽게 어울리기 위해 꾸며낸 페르소나(다만 바보스러운 부분은 연기가 아닌 것 같다(…)). 키리하라 토오코도지마 유사랑 실험용으로 친해졌다 멋대로 헤어지는 등 교활하고 계산적이다. 거기다가 타인에 대해 분석적인 부분도 보이며, 이때 했던 추측들은 거의가 맞아 떨어졌다. 인간 흉내를 내고 있는 괴물이라는 사쿠라 키리의 평가는 상당히 진실에 가깝다는 이야기.

그래도 내심 끝까지 인간으로 남아 있고 싶어하며, 그래서 한층 더 '관계'에 집착한다. 바보같은 말장난도, 성희롱도, (자의든 타의든) 타인을 상처입히는 행위도,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성격도 모두 그것에 다다르기 위한 발버둥이었다는 것. 매일밤마다 일기를 쓰는 이유 역시 인간관계의 추억을 잊고 싶지 않았기 때문,

어렸을 적 요코를 따라서 이해되지도 않는 어려운 책들을 무턱대고 읽어대서 그런지 여러가지 분야에 배경지식이 넓어 상당히 박식하고 철학적인 모습을 보인다.[5] 다만 전문적으로 파악한게 아니고 배경지식을 사용해도 개그와 연관, 또는 까불까불 하게 말해서 이런 모습은 부각되지 않는다. 그 이외에도 무기의 정보나 부비트랩 설치등 군사 정보도 해박하다.[6] 특히 H에 대한 분야는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변태성을 보인다.책으로 배웠어요

해박한 배경지식과 더불어 화술 역시 훌륭해서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신들린 듯한 언변을 보여준다.(어느 시골마을어느 주인공이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곱상하다던가 변태라는 점도 같네)

자칭 가라데(공수도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 외계인 전용 무술이라는 듯)의 고수라고 한다. 기타 전투술도 요코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수준. 숲에 매우 은밀하게 숨겨져 있는 부비트랩을 발견해 내며, 보우건에서 발사된 화살을 피한다(…). 피를 보고 폭주할 경우 하세쿠라 요코마저도 막지 못한다고 하며, 이 때의 전투력은 모든 캐릭터를 능가한다.

4. 명대사

-"살아있는 사람 있습니까?"

-"우정은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5.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거 저택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S(신카와)가문을 혼자서 모두 죽였다. 계획의 원안은 요코와 타이치가 힘을 합쳐 일을 벌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일이 일어났을 때 요코는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는 아무 주저 없이, 눈꺼풀 하나 깜빡하지도 않고 사람을 죽여나가는 타이치를 보고 공포에 질려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했다. 계획이 끝난 후 그는 요코에게 돌아갔으나 그녀는 여전히 공포에 질려 있었고 그를 무서워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 반응을 본 타이치는 최후의 보루였던 요코에게 '버림받았다'고 인식하여 완전히 미치고 만다. 이후에도 요코는 잘 해주면서 계속 데리고 다녔지만 '죄책감 때문에 날 버리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한다. 그 이후 상황이 반대가 되어 그녀가 타이치에게 매달리고, 타이치가 그녀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것이 패턴이 되었다. 다만 더 이상 그녀가 이상형이 아니게 된 것 뿐이지 요코라는 사람 자체는 여전히 싫어하지 않는다.

그 이후 멸망한 세계에서 방송부원들이 루프를 계속 하는 것 역시 그의 탓이다.

방송부원들을 단합시키고자 했던 합숙이 최악의 방향으로 치달아, 모두 서먹서먹함이 극도에 이른 상태에서 타이치는 그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바랬고, 그 세계를 그의 괴이한 붉은 눈이 관측, 그 세계로 타이치를 이끌었다.

원래대로라면 타이치만이 홀로 남겨져야 했지만, 중간에 뒤를 돌아봐 함께 합숙에 간 사람들을 마찬가지로 관측해서 그들도 사람들이 사라진 세계로 오게 되었다.

따지고 보면 모든 일의 주범.

하지만 작 후반부에는 나나카의 말에 깨달음을 얻어 원래의 소망대로 그 혼자만이 남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이 살아있는 세계를 관측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사당으로 부원들을 하나씩 데려와 본 세계로 보낸다. 마지막에 요코가 타이치와 단 둘만의 세계에서 같이 살려고 덮쳐와 감금당하지만, 둘의 과거를 폭로해 요코를 멘탈붕괴시켜서 풀려나는데 성공해 요코하고도 이별한다.

그 후 홀로 남은 세계에서의 고독감을 견디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옥상에서 몸을 던지려고 할 정도로 정신이 망가질 뻔 하나, 아기였을 때 나나카가 남긴 "미안하고 또 미안해 하지만 그래도 살아줬으면 하니까" 라는 말과 포옹을 떠올리고 자신을 괴롭히던 모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난다.[7]
여기는 군죠 학원 방송부.
살아있는 분, 계십니까?
만약 계시다면 들어주세요.
지금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전 모릅니다.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괴로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 모든 분들께, 전 말씀드리겠습니다.
……살아주세요.
그냥, 살아주세요.
계속 살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것은 단순한 제 부탁입니다만
만약 이 목소리를 듣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가 외톨이는 아니라는 뜻이니까
듣고 있는 분이 존재하는 그 순간, 비록 느끼지는 못해도, 저와 당신이 연결된다는 뜻이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혼자서 태어나, 혼자서 죽습니다.
다른 사람과 친해져도, 본질적으로는 혼자입니다.
서로 마음이 통해도,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삶이란 건, 외로운 일입니다.
외로움을 어떻게 달래느냐는……중요한 일이죠.
그것을 위해……타인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신에게는 누군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그것은 귀중한 것입니다.
결코 잊지 말아주세요.
고독과 싸우는 사람의, 유일한 버팀목이니까요.
제가 바라는 것은, 가까이 있어주는 누군가
하지만 지금은, 그런 당연한 일마저 보증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전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거기에 있는 것처럼요.
여기는 군죠 학원 방송부.
살아있는 분, 계십니까?
그럼 다음주에 보죠.

이후 홀로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무한의 일주일을 보내며 방송을 하고 있다. 그 방송을 들은 사람은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희망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잠들어있는 타이치에게 부원들의 목소리가 들리고[8] 모든 생물들이 사라져서 없어졌던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B 세계가 재생되었거나, A 세계로 생환했거나 판단은 자유.


[1] 사쿠라바는 공주로 여장한 그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2] 컴플렉스의 원인이기도 하다.[3] 허름한 방에다가 아무것도 없이 책만 잔뜩 쌓여 있었다.[4] 특히 키리 루트에서 그 잔인함이 강하게 부각된다.[5] 폭주했을때 중얼거리는 대사는 타이치의 철학적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제대로 보여준다.[6] 심지어 드라이버만 있으면 무의식 중에도 웬만한 자물쇠를 5초안에 까버리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이 발언을 하자 옆에서 미키가 '그래서 이 인간이 아무리 숨어도 까고 들어오는 구나'하고 중얼거린다.[7] 여기서 알 수 있는건 타이치가 얻은 깨달음은 살아있는 것 그 자체에 대한 가치. 과거에 힘든 일을 겪고 미래가 답이 없어보여도, 현재 자신이 살아있고 남과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보여준다.[8] B 세계의 타이치가 살해한 이쪽의 부원들이라는 설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