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2 테마곡 쿠라인 마을 역전재판 6 테마곡 쿠라인 마을 2016 |
倉院の里 / Kurain Village[1]
1. 개요
쿠라인 마을의 입구 |
2. 지리
마을 입구 오른쪽에는 아야사토 가문의 본가가 있으며, 왼쪽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하루에 단 3대만 다닌다. 다만 근처에 전철역이 있는지 나루호도는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에서 전철로 2시간 정도 걸려서 간다는 묘사가 있다. 물론 작품 내에서는 그냥 순간이동, 왕복 4시간 거리지만 여러 번 오간다고 날이 새지도 않는다. 그래도 설정상으론 왕복 4시간인지라 쿠라인 마을이 등장할 땐 마구 왔다갔다 시키진 않는다. 쿠라인에서 볼 장 다봐야 사무소 쪽으로 가는 식이다.작중 설명에 따르면 주변에 곰이 나오는 산골이며, 이토노코 형사가 가끔 출장으로 온다는 걸 보면,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의 근처 행정 구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6편에서 호즈키 아카네 형사도 사건 때문에 출장온 걸 보면 관할서의 행정 구역이 꽤 넓은 듯하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의 이름은 아니마산(ミタマ山)이고, 그 뒤편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6편에서 지역의원으로 출마한 키요키 마사하루가 쿠라인 마을에 편의점과 노래방을 세우겠다는 것을 선거 유세로 외치는 것을 보아 마을 내에 상업 시설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3. 특징
아야사토 가문의 영력은 여자만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을은 여성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 탓인지 결혼을 하더라도 사이가 안 좋은 부부가 많다고 한다. 설 자리가 없어진 남자들은 보통 다른 곳에 나가 살면서 돈을 벌고 여자아이를 낳고 나면 모두 마을을 떠나버리기 때문에 마을에는 남자가 거의 없다.[3] 그리고 영력이 약한 여자의 취급 또한 비참하다.게다가 당주(가원)의 핏줄을 이어받은 본가를 제외한 나머지 분가는 당주를 위해서만 사는 존재로 취급된다. 지금도 당주와 그 핏줄에겐 '님' 자를 붙여 부르며,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분가의 자식들은 본가의 대가 끊기지 않는 한 당주가 될 수 없다. 당연히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엄청난 증오가 쌓이기에 역사에서 당주를 암살하려는 분가의 시도가 몇 번이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가 풀리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비극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과거엔 권력자들에게 영력을 빌려주는 것으로 엄청난 명성을 쌓아서 잘 나갔으나[4] 역전재판 1의 시점으로부터 15년 전인 2001년, DL6호 사건 당시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영매가 실패하면서 당주였던 아야사토 마이코가 모습을 감추게 되고, 가문의 명성은 땅에 떨어졌다. 차기 당주인 마요이도 가문이 가난하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역전재판 1에서 나루호도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면서 조금씩 명성을 회복하는 중으로 보인다.[5]
오사와기 나츠미의 말에 의하면 자매가 태어났을 경우, 언니 쪽이 더 강한 영력을 지닌다고 한다. 이 현상이 깨진 게 바로 아야사토 키미코, 아야사토 마이코 자매.
20년 이상 마을을 떠나 있는 사람은 사망자로 취급한다는 관습이 있다.
4. 작중 등장
4.1. 역전재판 2
수행자의 방 | 대면의 방 |
복도 | 기다림의 방 |
4.2. 역전재판 3
제2화 <도둑맞은 역전>에서 쿠라인 마을의 비보를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리면서 마을의 온갖 잡동사니가 타카비시야 백화점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본가에 있던 귀중한 항아리가 도둑맞게 된다. 결국 항아리도 찾고, 범인도 잡고, 비보전도 다시 개최해서 크게 성공한다.4.3. 역전재판 6
쿠라인류 영매도의 시초가 되는 국가인 쿠라인 왕국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자매 간의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었다.제5화 <역전의 대혁명>에서 정말 오랜만에 쿠라인 마을이 나온다. 외견상 그리 바뀐 것은 없다. 아야사토 저택 마당에 나무가 한 그루 자라 있는 정도.
역전재판 6 시점에서는 마을의 영력이 약해져가고 있기에 도시로 나가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영매가 가능한 사람은 마요이와 하루미밖에 없다고 한다.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마을이 사라지거나 평범한 마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5. 출신 인물
- 아야사토 가문
- 아야사토 쿄코: 쿠라인류 영매도의 창시자. 쿠라인 왕국 출신이다.
- 아야사토 키미코: 마이코의 언니지만 영력이 전무하다시피 하여 여동생에게 당주의 자리를 빼앗겼다.
- 미야나기 치나미: 키미코의 장녀. 아야메의 쌍둥이 언니로 영력은 전혀 없다. 아버지를 따라 마을을 나가면서 아버지의 성인 미야나기를 물려받았다.
- 하자쿠라인 아야메: 키미코의 차녀. 치나미의 쌍둥이 동생으로 영력은 전혀 없다. 아버지를 따라 마을을 나갔지만, 아버지가 재혼한 여성에게도 딸이 있었기에 하자쿠라인으로 보내져 여승으로 자랐다.
- 아야사토 하루미: 키미코의 삼녀. 치나미와 아야메의 이부동생으로 천재적인 영력을 지녔다.
- 하루미의 큰할머니: <도둑맞은 역전>에서 하루미가 되찾은 쿠라인의 항아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할 때 언급된다.
- 키요키 가문
- 키요키 토쿠지로
6. 쿠라인의 비보
본가 소유 이외에 분가의 비보도 포함.- 쿠라인의 항아리(倉院の壺)
역전재판 2에서 첫 등장. 쿠라인류 영매도의 창시자 아야사토 쿄코(綾里 供子)의 혼이 깃들어 있는 항아리로, 아야사토 본가의 복도에 있다. 일본에서 '쿄코'라는 이름은 흔하지만 供子라는 한자는 제법 독특한 편인데, 아야사토 치히로의 말에 따르면 신께 바쳐지는 아이(神のもとに供えられる子)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다만 게임상으로는 후술하는 것처럼 거꾸로 했을 때 子供가 되는 트릭으로써 만들어졌을 것이다.
작중에서는 과거에 치히로와 마요이가 한 번[6], 하루미가 한 번, 카미야 키리오가 한 번 깨뜨려서 총 세 번 깨졌다.이 정도면 깃들기는커녕 벌써 성불하셨겠다.하루미가 깨진 걸 급하게 붙이다가 供子(쿄코)가 子供(코도모, "어린이")이 돼버렸으며[7], 키리오가 고칠 때 다시 供子로 돌아왔다. 그런데 하필 깨진 조각을 엎지른 분홍색 페인트 위에 떨어트리는 바람에 키리오가 복구했을 땐 벚꽃처럼 분홍색으로 장식된 항아리가 되었다. 작중에서는 供子로보다 子供로 나올 때가 더 많은 지경. 역전재판 3에서 도둑맞은 전적이 있으며, 역전재판 6에서 다시 한 번 도난당한다.
<도둑맞은 역전>에서 항아리를 감정했는데 금전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한다. 키리오는 조금이라도 비싸게 보이도록 열심히 닦았다고 한다. 재판 중에 이를 지적하자 옆에 있던 마요이는 "그건 우리 가문에 대한 도전이야!"라고 했다.
유래는 클라인의 병으로 보인다. 게임 제작상으로는 오히려 이 항아리부터 이름이 지어져서 마을 이름도 따라갔을 듯하다.
마요이의 곡옥(勾玉)
역전재판 2에서 첫 등장. 아야사토 가문에 전해지는 곡옥으로, 영력을 불어넣으면 사람의 마음 속에 감춘 비밀이 자물쇠의 형태로 보이게 된다.
- 쿠라인의 병풍
역전재판 2에서 첫 등장. 쿠라인의 주사(呪辭)가 쓰여진 6폭 병풍으로, 마요이는 병풍의 글을 읽을 줄 모르지만 어머니가 읽어주는 걸 들어서 익혔다고 한다. <재회, 그리고 역전>에서 증거품으로 등장했다. 3편의 비보전에도 전시되었다.
- 아야사토 쿄코의 황금상
역전재판 3에서 첫 등장. 쿠라인류 영매도의 창시자 아야사토 쿄코의 모습을 황금상으로 만들었으며, 손에는 칠지도를 들고 있다. 역시 빛나는 게 있어야 비보전도 화려해진다며 키리오가 무리하게 부탁해서 분가 영지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둑맞은 역전>에서의 사건으로 들고 있는 칠지도가 구부러져 버렸다. 역전재판 6에서는 항아리와 함께 도난당한다.
- 돈 버는 100→108가지 방법이 적혀있는 무명천
역전재판 2에서 첫 등장. 수행자의 방 벽면에 당당히 붙어있었다. 역전재판 3에서는 대놓고 비보전에 전시되며 전작에서보다 내용이 더 늘어나 108가지가 됐다. 마요이의 말에 의하면 영매사의 생활은 여유롭지 않아서 항상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중 가끔씩 '돈을 버는 방법이 새로 생기면 여기에 나중에 적어놓아야지' 하는 만담이 오가기도 한다.
암호 자물쇠(からくり錠)
사이코 록과 비슷한 모양의 자물쇠로 역전재판 3에서 첫 등장한다. 하자쿠라인 별당에 있는 수행자의 굴을 잠그는 데 사용되며 잠그는 방법이 수백 가지나 되어서 이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잠근 사람 뿐이라고 한다.
- 소곡옥(小勾玉)
하자쿠라인 본당에 모셔져 있는 거대한 곡옥으로, 많은 영체들이 깃든 보물이다. 상당한 크기지만 비키니가 소곡옥이라고 하자 이토노코가 놀란다.
- 대곡옥(大勾玉)
아야사토 저택의 본당에 모셔져 있는 곡옥. 쿠라인 마을 비보전에 전시될 예정이었지만 너무 커서 전시장에 안 들어갔다고 한다.
7. 관련 문서
[1] 일부러 동양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어 발음 그대로 Kurain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2] 영어판에서는 Medium Valley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Medium은 중매, 영매, 매개체를 뜻한다.[3] 하루미 역시 마을에서 불행한 부부의 모습만 보고 자랐으며, 그녀의 아버지 역시 하루미가 태어난 뒤 떠나버렸다.[4] 이 점은 묘하게 거품경제 당시 금융업계 종사자들에게 밀교 내지 불교 출신을 명분삼아 '두꺼비 의식'으로 주식거래에 대한 '신탁'을 내렸던 오노우에 누이를 연상시킨다.[5] 비키니의 언급으로는 쿠라인 마을은 DL-6호 사건 때문에 쿠라인이 거의 몰락하다시피 했지만, 막상 부유층이나 높으신 분들은 암암리에 계속 요청을 해왔다고 한다. 높은 분들도 그런 것을 의존하는 부분이 꽤 있었기 때문이라고.[6] 역전재판 3에서 엔딩 직전에 아야사토 마이코가 지니고 있던 호부 속의 사진을 보면 치히로와 마요이가 어린 시절 공놀이를 하다가 항아리를 깨먹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래서 <재회, 그리고 역전>에서 하루미가 항아리를 깨기 전에도 이미 금이 많이 가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에서 비행선 격납고의 고급 접시를 조사하면 나루호도가 마요이에게 전과가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게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7] 보물 항아리라는데 뜬금없이 "어린이"라고 적혀 있으니 보자마자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 부분... 한국어판에서는 별 수 없이 '쿄코'가 '코쿄'가 됐다고 번역하였다. 다행히 발음과 글자의 모양이 비슷해서, 하루미가 조각을 잘못 맞췄다는 사실에 큰 문제는 없다. 북미판에서는 쿄코의 이름을 아미(Ami)로 바꾸고 AMI를 I AM으로 잘못 맞춘 것으로 바꿨다.